인천에서 서울로 대학보내기 2-2 (나에게 수시가 유리할까, 정시가 유리할까?)

[eagle]

안녕하세요?

먼저 담주가 수능일이군요. 아마 학생들은 시험준비에 심적 부담이 크리라 생각하지만 부모님들 마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수시와 정시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드렸는데요. ^^그럼 지난애기에 이어서 수시와 정시가 어떤지 글고 어떻게 준비할지 말씀드릴까 합니다.

보통 학생들은 수시나 정시를 준비할때, 

나는 학생부가 모의고사 성적보다 나으니까 수시형이야. 나는 모의고사가 학생부 보다 나으니까 정시형이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수험생들을 만나면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을 비교해서 기계적으로 수시형과 정시형이라고 단정 짓고 입시에 대비하게 됩니다.

물론 일찍 수시형과 정시형을 구분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시기에 자기가 좀더 나은 유형에 집중하는 것은 좋은 전략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잘 모르는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내신이 1.5등급 이내 이면서, 모의고사는 3등급 후반이거나, 반대로 수능은 2등급 이내 이면서 내신을 6.7등급인 수험생처럼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는 수험생들을 제외하고는 수시형과 정시형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즉, 두가지를 어느정도는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는 애기입니다.

정시유형의 기준이 되는 수능점수는 이제는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면 활용되고 있으며 (예를들면 서울권학교에서 요구하는 최저등급), 정시형이라고 판단하여 수시에 지원하지 않을 경우. 수시모집 인원이 70%가까이 선발하는 시점에서 그만큼 합격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수능을 준비하지 않고 내신만 준비할경우 서울의 중위권대학은 물론 수도권에서 괜찮은 대학에 들어가기는 사실상 거의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수한 대학일수록 내신은 기본으로 하되, 수능을 가지고 우수한 학생을 판별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능을 준비하지 않고 학교 내신성적만 준비한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기가 지원할 학교가 제한되는 경향이 있고 제대로 준비가 안될경우 일단 자기가 원하는 학교가 아니더라도 수시에 붙고보자 하는 경향으로 하향 지원하게 되곤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방법을 말씀드리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1학년까지는 목표대학을 설정하고 이후의 다음 수순은 목표대학을 가기위해선 수시와 정시를 놓고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우선 결정 하는 것입니다.  그리지 않고 방향을 잃고 1년정도 시간을 허비하거나 그냥 보내게 되면 내신이나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가 힘들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특히나 학교에서 내신만 준비하는 것은 수험생에겐 막상 상황이 닥치게 되면 조급하게 판단하거나 선택을 하게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자기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가 만약 3-4정도 된다면 항상 그 학교의 입시요강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입시요강에 따라서 자기가 가진 같은 내신과 수능점수로도 합격이 될수도 또는 안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좀더 이해가 쉽도록 아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다음의 예로 거론되는 경기도 K고에 다녔던 수험생의 사례입니다. 이 수험생은나름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인데요,

학교내신성적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많은 경우라,  수능준비에 매진하여 전체 1등급 취득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시에서 응시한 연세대 경제학부에 불합격하였습니다.

[표] 수시 지원전략 예시

과목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국영수사과
등급	2.5	2.25	3	4	4.5	2.93

- 내신성적

- 모의고사 성적

영역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언수외사
백분위	96	93	96	96	381
등급	1	2	1	2	1

- 수능 성적

영역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언수외사
백분위	97	96	96	97	386
등급	1	1	1	1	1

이 수험생은 정시에 모두 1등급을 받아 일견 선택과 집중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론적으로는 실패한 전략을 쓴것인데요,

왜냐하면 이 수험생의 경우 모두 1등급을 취득하였지만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서 등급 컷에 위치하여,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연세대나 고려대의 전형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앞은 수험생이 연세대의 수시2-1에서 시행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을 지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서 백분위 96점 기준, 표준점수로 보았을때 각각 약 4-5점 정도 부족하여 연세대나 고려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 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정시에서 합격할 수는 없지만,

만약 이 학생이 연세대에 수시2-1에 지원했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수시 우선선발 기준인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모두 1등급’인 수험생이 5000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논술준비만 조금 했다면 우선선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선발에서는 합격했을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우선선발권에서 미달이 발생하는 경우 논술시험에서 백지를 내지 않는 이상 무조건 합격)

즉, 만약 이 학생이 자기가 지원할 학교의 입시요강을 잘 살펴보고 나름 자기 점수로 최대한 갈 수 있는 방법을 잘 알아보고 살펴보았다면 결과를 달라질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수시형이나 정시형이든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으로 섣불리 판단하기 보다는 수시와 정시 모두 감안해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합격확률을 높이는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제일 먼저 수능을 기본으로 삼고, 그다음 내신에 투자할지, 논술에 투자할지, 비교과에 투자할지 결정하여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할일은 가고자 하는 학교를 몇학교로 정하고 수능과 내신을 병행하면서 학교입시유형을 계속 알아보고 합격이 유리한 방향으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입시방향

1.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나 학과를 고등학교 1학년이 가기 전까지 정하고 (3개정도 대학)

2. 수능을 기본적으로 준비 (서울권과 경기권에 괜찮은 학교를 가지고 한다면)

3. 내신과  수행평가를 학교방침에 따라 준비

4. 자기가 지원할 학교의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서 합격가능성이 높은 유형을 선택

그럼 다음은 아이들을 보고서 느낀 경험을 예로 아이들의 현재 모습과 그리고 내신 10% 아이들을외에 아이들이 어떻게 내신과 수능을 준비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면 좋은지 말씀 드리겠씁니다~~~

[풍경(박순신)♣2403]

유익한 정보 감사해요.
제 딸도 고 2라서 .저도 입시지식이 없어서요..종 종 올려주심 많은 보탬 되겠어요..

[eagle]

고2면 한창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을 때인데..잘 아이와 대화해서 좋은 결과 나왔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