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마늘이 여름 피부 보호에 좋다!"
'피부암' 막는 뜻밖의 생활습관 5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특히 여름에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기에 이는 필수품이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만 바른다고 해서 피부를 완벽하게 지킬 수는 없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건강의학사이트 뉴호프메디컬센터닷컴에서 소개한 ‘피부암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
5가지’를 토대로 정리해본다.
◇ 피부암을 막는 뜻밖의 생활습관 5가지
1. 술 줄이기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이 <영국 피부과학저널>에 밝힌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알코올 섭취가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알코올을 10그램 더 섭취할 때마다 비멜라닌성 피부암의 가장 흔한 두 종의 암인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발병 위험을 더 높인다는 것이다.
또한 알코올은 흑색종 위험을 최고 55%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이탈리아 밀라노 약리학 연구소의 에바 네그리 박사는 “알코올이 몸 안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될 때
이 화학 물질이 피부를 자외선에 더욱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자외선에 대한 피부 민감도가 높아지면 유해 산소 분자인 활성산소가 생성되면서,
피부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흑색종을 유발하는 것이다.
2. 창문과 멀리하기
여름철, 특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한낮에는 창가에 앉지 않는 게 좋다.
창가로 들어오는 강한 햇볕에 피부가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피부 노화가 가속될 뿐 아니라
피부암의 위험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랑스 브장송 대학 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창가 자리와 같이 꾸준히 햇볕에 노출되는
사람들은 표준 얼굴 나이보다 더 나이들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세부터 33년동안 영업직에 종사하며 하루 2~5시간씩 운전해 온 한 여성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한 결과,
왼쪽 창가를 통해 햇볕에 노출된 쪽의 얼굴 피부가 오른쪽 얼굴 피부보다 7~10살가량 더 나이들어
보이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창가 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블라인드 등 햇빛 가리개를 이용해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거나,
차양이나 선팅 필름과 같은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강한 햇볕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3. 마늘 섭취하기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면역반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부암 위험률은 급증한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 암이나 종양 세포를 초기에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한 식단을 짜야 한다.
마늘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마늘 속 알리신은 항균・살균 작용을 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활성산소에 빠르게 반응해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4. 약물 주의하기
햇빛에 예민한 피부가 되었다면, 평소 먹고 있는 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피부 가려움이나 발진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간혹 복용약에 대한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는 “평소에는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약물이
자외선과 상호작용하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항정신성약, 항생제,
이뇨제를 복용하는 환자 중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피부 가려움, 부어오름 등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사와 의논해
원인 약물을 찾아내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해야 한다.
5. 커피 마시기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설주은 박사가 비흑색종 피부암 환자 141명과 피부암이 없는 사람 181명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그룹의 비흑색종 발생 위험은 커피를 가장 적게 마시는
그룹보다 28% 낮았다.
커피를 매일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비흑색종 피부암 위험은 7%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흑색종 피부암의 최대 위험 요인은 누적된 자외선 노출이다.
이때 커피에 든 카페인, 클로로젠산 등의 항산화 성분은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 세포의 자연적인 사멸을
도와 피부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는 것을 막아준다.
출처 : 마음건강 길(http://www.mindg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