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토토(터앙 남아 6개월)가 4일전 묽은변을 봤거덩요(아보덤 쭉 먹여왔고 원래 좀 무른편)
그날은 다른날보다 많이 심하게 묽은 편이어서 똥꼬랑 발바닥이랑 궁딩이랑 묻어있었어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치 않았는데 그 담날 완전 진흙같은 설사를 쫙쫙 싸놨더라구요.
북어랑 보리차 섞어 끓여주면 좋다해서 사료랑 물 그릇 치우구 북어국물만 줬거덩요.
잘 먹진 않아서 억지루 조금 먹이니 먹은게 없어서인지 설사가 많이 나오는건 아니구
똥꼬에서 설사가 새어 나와요.흐를 정도는 아닌데 제법 많은 양이 나오네요.자면서두 계속 나오구요.
아파하는것 같진 않구 잠두 잘자구 잘놀구 잘 뛰어댕기는데 배고픈지 냐옹거리면서 사료봉지 주위에서 떠나질 않네요.
너무 걱정돼서 그날밤 10시에 들구 병원으루 뛰었는데 (청주에서 유명하단 고려동물병원)
당직 의사만 있었거덩요.고양이에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것 같진 않았고요.
변검사랑 체온재구 주물러대구 해볼거 다 해보더니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픈 주사 2대 맞고 (울 토토 뒤집어졌어요) 물약 타와서 쌀이랑 참치캔으루 죽 쒀주라길래
죽쒀서 줬더니 정말 환장하고 먹더라구요.
30분쯤 뒤에 주사기루 물약 몇방울 먹였는데 강아지보다 훨 순한 울 토토가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더니 눈 뒤집어까구 거품을 한사발쯤 토했을거에요.
끌어안구 울다가 혹시 죽는거 아닌지 걱정돼서 새벽까지 잠두 못잤습니다.
그 담날 다시 그 병원갔더니 원장이란 사람이 봐주더라구요.뭐 별다른 말은 없구 (상당히 잘난척)
침이랑 주사랑 3,4대쯤 맞힌다길래 주사 맞아도 별 호전되는게 안보였던 상황이라 주사 안맞으면 안되냐구 눈물 뚝뚝 흘리면서 물었더니 왕짜증이네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그 많은 주사 다 맞히고 캔사료 하나 받아서 왔죠.
집에가는 차 안에서 갑자기 우그적우그적 이빨을 가는 소리가 나더니 또 거품을 한가득 토하더라구요.넘 놀래서 차 세우고 입 벌려 봤더니 이갈이를 하는거에요- -;;
저두 분양받은 냥이라 이갈이가 끝난줄 알고있었거든요.그 유명하단 원장이 냥이 이갈이 하나 체크
못했단게(엄마인 나두 몰랐지만 흑흑 ) 황당하더라구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이갈이때 예민한 냥이는 구토나 설사도 한다고 하네요.
그게 어제일인데 조금도 나아지질 않습니다.진료비 5만원 버리고 울 토토 고생만 시킨것 같아요.
그 병원 다신 안가려구요.절대절대
미야리산아이지 사다가 죽이랑 섞어줬더니 뚝딱 먹어치우구 잘 돌아댕기구 지금 쌕쌕 자구 있는데
도무지 멈출 기미가 안보여요.3일 내내 인터넷정보만 찾아댕기구 있는데 토토같은 냥이는 없나봐요.
병원서 시킨것처럼 물 그릇 치워놓구 죽만 먹이고 있거덩요.
계속 똥꼬에 설사가 묻어나오니 똥꼬두 퉁퉁 부어서 좀만 만지면 무척 아파하고요.
혹시 저좀 도와주실분 안계신가요???
첫댓글 분변검사해보세요ㅠㅠ 우리냥이도 설사를해서;; 병원신세를 지고있는데요;; 특히 아퍼보이거나 하진 않아서 밥도 잘먹고~ 님은 무지 걱정이시겠어요~ 설사야 멈추거라!! 언제쯤 설사가 멈출까요ㅠ
변검사하신 것 같은데 맞죠? 그리고 청진기 검사해봤나요? 울 냥이가 물설사해서 갔더니만 감기라고 하더라구요. 아무 증상없이 잘 놀고 잘 먹고 했는데, 감기가 안 나아서 기관지가 나빠지고 그 다음에 장에 무리가 가서 설사하는 거라고 하대요. 그래서 1주일 약 먹고 나아졌어요. 그 1주일 동안, 보리차 억지로 먹이고(
북어 섞여먹이라고 하지는 않던데요). 많이 힘들어하면 보리차에 아주 연하게 설탕 석어서 먹이라고 하더군요(밍숭맹숭하게 설탕맛 안 느껴지게 조금 설탕 타야해요. 안 그러면 오히려 안 좋대요). 그리고 설사에는 무조건 절식이라고 하셨는데.... 캔도 먹이지 말라고 했구요. 소화하기 힘들다고요. 사료를 거의 몇 알
주고 몇 시간 후에 또 몇 알... 설사가 약간 멈춰지는 것 같으면 사료량을 약간 더 늘려주고 이런 식으로 하라고 했어요. 제가 쓴 것은 다 수의사샘 말이구요. 그대로 했어요. 1주일 절식하는 바람에 냥이가 갑자기 식탐을 보여서 그 다음에 조금 고생했죠(절식기간 동안에 밥 달라고 냥이가 정말 애절하게 울어댔어요)
울 냥이는 갑자기 자정부터 설사 시작하더니 새벽까지 6시간 동안 10번 넘게 설사하는 아주 심한 경우였구요. 똥꼬가 거의 부르틀 정도로. 일단 이렇게 해보시면서 다른 병이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참! 울 냥이는 성묘였어요.
아~친절하신 분덜 흑흑...감사드려요.청진기에 복통에 변검사 귀검사등 다 해봤구요.현재 이갈이중인데 윗니는 빠진 상태구 아랫니는 아직 빠지질 않네요.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거실 쇼파 싱크대 식탁등 똥이 지나간 자국들- -;;먹은게 없어서 화장실은 3일째 거의안보는상탠데 오늘 아침엔 화장실가서 뿌지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