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한 말이 생각나서 적습니다.
엊그제 신문을 보니 대만 천수이벤 총통이 2008년에 독립선언을 한다고 계획한다죠...
대만....처음에 대만은 일본과 무역을 하기 위해 서양인들이 항해하는 도중 발견하게 됩니다.
포루트칼/네덜란드인. 둘중에 하나인데(기억이 가물)... 그 사람들이 대만을 발견하고 자기들이 통치하게 됩니다.그렇게 몇 백년을 지배합니다...
드디어 이제 대만이 중국 역사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청나라에 밀려서 명나라 장수
정성공이라는 사람 대만으로 도망가게 되고,대만을 지배하고 있는 서양인들을 몰아낸거죠.
중국 본토에서 이제야 대만의 존재를 인재하게 됩니다.
그 후 다시 청나라 말기에 청나라가 일본과 싸움에 져서 대만을 일본으로 넘기죠.
이 때,대만과 일본의 관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학교,병원,행정기관도 지어주고.....
그래서 대만사람들이 일본을 좋아하나봅니다......
일본이 2차대전에서 패전하면서,대만을 장개석에게 넘겨주는데.. 장개석 또한 명나라 장수
정성공처럼 중국 공산당한테 밀려서 대만으로 피신해 옵니다...
여기서 대만 현대사 비극이 발생 됩니다.
2.8사건이라고 장개석 군인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파는 토박이 대만인(내성인) 노파를
총개머리 판으로 뭉개버리는 사건이 일어 납니다.이 사건으로 내성인들이 데모를 하는데,
장개석 군대(외성인)는 무력으로 진압하는데... 여기 내성인들이 연관 안된 사람이 없다고
할정도로 무차별 진압을 합니다.그리고 일본보다 더 강압된 통치를 하죠
그리고 쳔수이벤총통이 당선됐는데.. 이 사람은 내성인 출신입니다.
비로써. 대만인들도 가치관이 형성되는 거죠.
대만 역사를 보면 가치관이라는 것이 생길 수가 없었습니다.
서양인이 통치->중국 본토 명나라 패장 정성공 통치->
일본식민지->중국 본토 장개석통치
따라서 대만 내성인들은 그 어떤 가치관도 정립되지 못한거죠..
그들은 지배를 받는 대상에 불과 했으니깐...
이제야 비로써 대만 내성인들은 대만은 대만이고 중국은 중국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근데 웃기는 것은 장개석을 따라온 중국 본토 외성인들은 처음에 국시를 반공으로 했죠....
하지만 이제는 중국과 우리는 하나다라는 정책으로 전환 합니다...
역사적 아이러니죠?........장개석이가 공산당 때려잡자는 국시를 걸고 대만을 통치했는데..
따라서 대만 외성인(중국 본토인)들은 대만의 독립을 결사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 내성인들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고 있고요...
울나라가 50년 동안 친일파들에게 지배받고 있다고 이 번 선거로 지배세력이 교체되었듯이
대만도 마찬가지였다고 보면 될 겁니다.
그래서 대만 천수이벤이 독립을 추진하려고 하는 겁니다.첸수이벤 내성인이거든요...
내성인들이 비로써 스스로를 자각하게 된거죠. 그들이 비로써 정치에 등장하게 되면서요..
아무튼 대만이 독립을 선언한다해도,미국은 절대 중국편을 들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대만은 항공모함이거든요......미국이 대만을 잃게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태평양 방어망에 구멍이 생기는 겁니다. 구멍이요.....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나라. 한국/일본/대만.. 솔직히 아시아에서 이 3나라 빼고 미국과
함께 중국을 견제할 국가가 있습니까?...
한국 공군/육군전력 중국에 비해 크게 되지지 않습니다,오히려 육군이 중국을 능가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일본 해군력은 세계적으로 알아주고,.....
대만은 중군을 겨누는 날까로운 창끝이라고 비유되죠...대만 역시 만만치않은 군사력.
중국은 한반도 평화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먄 자기들의 군전력을 대만으로 집중할 수
있는 겁니다.한반도가 불안해지면 군전력이 분산배치되기 때문이죠..
물론 여기서 평화는 .. 말 그대로 현상유지죠. 현상유지..........
2008년... 대만이 독립을 선언할지.. 모르지만..... 대만도 언제까지나 국제적으로 고립된
상태로 만족하지는 않을 겁니다. 베이징 올림픽하기 전에 독립을 선언할지.. 음.......
첫댓글 확실히 일본인들은 준비가 철저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