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후면 친정첫조카 결혼식이있어요. 여조카땐 한복대여로 간편했는데 이번엔 복장에 신경을 쓰게되었네요. 옷도옷이지만 변변한 가방이없어 큰맘먹고 질럿습니다. 남들 몇개씩 있다는 수백만원씩하는 명품가방은 아니지만 저나름의 명품이랍니다. 그런데... 기분이 씁쓸하네요. 왜냐구요? 하아~ 사연은... 아울렛에서봐둔 모델을 인터넷으로 밤낮 미친듯 찾아내어 아주 싼가격으로 주문했습니다. 받아보니 생각보다 커보여 고민하다가 딸을데리고 다시 비교하러 아울렛으로갔습니다. " 여기것이 더 작아보이고 가죽느낌도 다른것같애. 엄마 그거취소하고 그냥 여기거로 사" 너도 그렇게보이지? 역시 둘이보는눈이 맞어...그리하여 10개월할부로 과감하게 질렀네요. 택배비 물면되지 뭐... 집으로돌아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아이고~크기도 재질도 모양도 똑같네요. 가격차이도 40만원이나 나네요 ㅠ ㅠ 어찌 이런일이 흑... 되돌릴수도없네요.단순변심시 반품불가라 했거덩요. 딸이 위로하네요. "엄마 너무 아까워하지마 매장에서 산게 상태가더좋아 그래야 오래쓰지" 그걸위로라고 남기고 딸은 친구만나러 홀연히 나갔네요. 그눈을 안데려갔더라면 ㅜ... 싸면 뭔가 이유가있을거라는 선입견 때문일까요. 남편은 어데서 중국산가방하나 사왔나보다 하네요. 요즘 이율이 너무올라 고심이많은 남편앞에 차마 솔직히 얘기를 할수가 없었네요. 너무 슬픈밤 입니다. 아이구 이바보야~가슴 쓰려 우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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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향기방
에휴
강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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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5 23:2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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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터넷으로 사면 뭔가
다를것 같아 한번도 안 사봤어요
가격 차이가
많이 나네요,,,아까워서 어째요
속기쉽지만 운좋으면 싸게살수있는 장점이있더라구요. 홈쇼핑에서 보증판매하는거라 믿고구입했는데..믿어야했는데.. 불신이낳은결과죠ㅎ
그래도!
이왕벌어진일이니
요게 먼지 덜쐰거야~
하는 마음으로!
그리생각해야 정신건강에 좋겠지요^^
저도 가끔 홈쇼핑 이용하는데
실망할때도 있어요.
부좌님 속상하시겠어요..
예쁘게 들고 결혼식 다녀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