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유학원이 2008년 부터 만난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약 15년의 역사 가운데 어린 친구들이 지금 대부분 대학생이 되어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사회인으로서 생활하는 소식은 들어보지 못했으나 조만간 대학을 졸업하고 남학생들은 군대를 다녀오면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과는 아니지만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신 가정들과 가끔 안부인사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왜 나한테는 인사를 안하지 라고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주변머리가 부족해서 모든 분들을 살뜰히 챙기는 편은 못된다는거 잘들 아시죠?
우연찮게 소식이 닿아 인사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귀국한 아이들이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들을 때가 있어요. 이번에도 정말 오랜만에 2018년에 유학을 하고 귀국을 한 권우지민이 가족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보이스컬리지와 그린파크 학교를 다녔었는데요. 권우는 벌써 대학생이 되어서 성균관대를 다니면서 장학생으로서 정말 멋진 청년이 되어가고 있구요. 동생 지민이는 오늘 어머님을 통해서 그렇게 고대하던 예고 연극영화과에 당당하게 합격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아직도 인자하신 아버님과 야무지신 어머님을 기억하는데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쑥쑥 자라가는 아이들을 보니 세월이 이렇게 흘러가는지 알게 됩니다.
지난 9월에 제가 한국에 설명회 때문에 방문해서 잠시 만났던 권우랑 지민이 가족입니다. 비록 서로가 바쁘고 시간이 많지 않아서 카페에서 잠시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 이야기를 한게 전부지만 그래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소식 전하고 들어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멀리 뉴질랜드와 타우랑가를 그리워하시는 가족들이 있다는건 참으로 감사드릴 일입니다. 왜 안힘드셨겠어요, 정말 쉽지 않은 유학생활일텐데 그래도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참 좋았더라고 그립다고 해주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앞으로 더 잘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많이 납니다.
오늘도 힘을 내어 봅니다~ 소식 전해주신 권우지민 그리고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