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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부하들에게 누가 될까 봐 살금살금 기어다니며 도시락을 준비하고
연지 찍고 곤지 찍고 영등포로 붕~~
하늘은 *매지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르니 싱그러운 *하늘내음*이 젊은 내 가슴을 파고드는데
'아이고!! 하얀 머리 휘날리며 날 유혹하는 명성산의 억새들과 오늘 아무 일이 없을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진한 커피향에 정신을 추스리니 우리들의 영원한 *수호천사* 님
"출~ 발"
잠실역에 도착하자 난 깜짝 또 깜짝
페션모델들이 줄줄이 들어서는데 난 기가 죽어 창밖만 바라보며 어무니 아부지를 원망해보지만
어무니 아부지는 또 무슨 죄란 말인가.
10분 후에 도착하는 분이 있으니 기다려야 된다는 말에 '아니?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하다니
오기만 해 봐라 내 그냥...' 잔뜩 벼르고 있는데
허겁지겁 달려온 분이 의성 김 씨 가문의 34대 손이니 31대 손인 나에게는 증손녀인 *지킴이*
'그럼 그럼, 사람이 살다보면 때론 늦을 수도 있는 것이지 아문 아문 그렇고 말고'
가을 바람을 가르며 버스는 명성산을 향하여 붕~~윙~~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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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자기소개를 하는데 '예쁜'을 한 번 쯤 빼면 누가 뭐라나 "안녕하세요 예쁜 *보보* 입니다"
애교 섞인 목소리를 마음으로 접수하니
모처럼 가을남자가 되고 싶어 산행에 참여했다는 *가을나그네* 님의 강력한 라이벌 *초암* 님의 멋진
인사말이 내 마음을 울린다. 사실은 내가 가을남자의 원조인 것을 아무도 몰라주니 무심한 산꾼님들이여.
차 안이 갑자기 소란이다
토끼 세 분이 서로 자기가 예쁘다고 싸움(?)이 벌어졌으니 이걸 어쩐담.
*이뿐 토끼* *이쁜 토끼1* *이쁜 토끼2* 이뿐 토끼 님이 '원조'라는 말을 앞에 붙이기로 하고 싸움은
진정이 되고 우리는 으악새의 슬픈 노래를 들으러 쎙~쎙~
*부르고* 님이 6.25 전쟁 때(?) 총알을 피해가며 혁혁한 무공을 세웠다는 전승지 근처를 지나면서
부르고 님의 무릎을 보니 총탄의 흔적이 무릎 밑으로 쭉~~
'아 그랬었구나!! 연세가 80(?)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이렇게 건강한 것은 투철한 애국심과 전쟁으로 다져진
튼튼한 체력이 있었기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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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이 가까워지고 억새는 어서오라 우리를 부르건만 차와 사람이 줄지어 소풍을 가니 허허 난감이로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중랑구에 사시는 *중량*님과 늘 수선은 떨지만 꽃처럼 예쁜 *수선화*님, 수선화 님
의 지인 세 분, 명성산 지킴이 *오클랜드*님 그리고 소피아 로렌을 닮았지만 소피아 로렌보다 더 순수하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순수 소피아* 님. 갑자기 우크라이나 평원에 가득 피어 있는 해바라기 밭에서 남편을 찾아
정처 없이 떠도는 소피아 로렌이 주연을 했던 '해바라기'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힘겹게 사랑하는 남편을 찾았건만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은 이미 다른 여인의 남편이 되고...
사람이 너무 많아 흩어질 것을 염려한 천사 님이 점심 먹을 장소와 차량이 대기할 곳을 알려주고 드디어
하얀머리 헤쳐 풀고 구슬픈 울음을 토해내는 억새숲을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사람에 차이고 흙먼지를 마시면서도 백발의 그녀와의 설레는 만남을 생각하니 가슴에는 핑크빛 단풍이
한 잎, 두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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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바람을 보았는가~~ 나도 그리고 그대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억새의 흐느낌에서
바람이 지나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온 산을 하얗게 수놓은 백색의 물결, 구슬픈 울음이 아닌 엷은 미소를 머금은 나의 할머니.
할머니의 품에 조용히 안겨본다.
차~~ㅁ 포근하다.
억새의 품에 며칠만이라도 안겨 바람, 별, 달, 햇님, 그리고 산새와 벌레들의 울음소리와 더불어
순백의 마음으로 지내고 싶다.
가을에, 억새에, 마음속의 여인에 취해 휘청이는데 밥을 먹잔다.
몇 팀으로 나눠져 점심을 먹는데 *맘맘*님이 술을 권해서 연거푸 두 잔을 마셔버렸다.
담근술이라고 하여 약한 술인 줄 알았건만 어허 이것참 야단났다
' 아니 날 업고 싶으면 은근슬쩍 얘기하면 되지 술에 취하게 해서 업어보려고? 아니 그럼 같이 오신
*맘맘2*님은 어쩌란 거유 말 좀 해봐유'
여기저기서 얼굴에 단풍 들었다고 날 놀린다
' 아니 가을이 오면 단풍 드는 게 순리지 가을인데도 하얀 피부로 다니면 앤이라도 생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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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산길
공부에 대한 열정이 펄펄 끓는 사람들 다섯이 책바위 쪽으로 하산하기로 마음먹고 조심조심 발걸음을
내딛는데 '아니! 아니! 내가 지금 취권을? 무술을 손놓은지가 5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취권이 내몸에서
살아 숨쉬니...'
몸이 비틀거리며 발걸음이 내 의지와는 거리가 있다.
험한 코스를 타고 내려가는데 연이어 밧줄이다. 나 다치는 건 괜찮지만 고생하시는 사랑님, 천사님을
생각해서라도 조심 또 조심.
발 아래 펼쳐지는 산정호수와 멋진 바위들, 수줍음에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고 있는 나뭇잎들, 시원한 바람,
따사한 햇볕 어느 것 하나 내 편이 아닌 게 없었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산꾼님들과의 정은 덤으로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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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까지 내려오라는 천사님의 엄명에 순종하고자 멋진 풍광과의 밀회를 끝내고 하산을 마치니 귀염둥이
여자회원이 내 손을 잡아끌고 남자 화장실로 가서는 보초를 서달란다. 많이 급하다는데 난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 그저 시키는대로 임무를 완수했으니 나도 어지간히 착한 녀석이다.
우리를 태운 버스가 퍼펙트라고 해서 어떤 도로사정도 뚫고 다니는 완벽한 버스인 줄 알았건만 한참을 기다
리게 해놓고서야 우리가 있는 곳까지 나타나니 퍼펙트는 웬?ㅎㅎ
포천읍에 도착해 삼겹살에 돼지갈비에 소주에 맥주로 뒷풀이를 하는데 어느 분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나와 눈이 마주쳐서 인사를 하려고 하니 내가 외면해서 서운했다고 한다.
절대 외면하지 않았노라고, 혹 사람이 많다보니 인사를 하고 안 하고가 헷갈려서 그랬나보다라고, 모든 것은
저의 부주의함이니 미안하다고, 다음부턴 제일 먼저 찾아뵙고 인사를 하겠노라고 술 잔을 부딪히며 화해를
했다.
인간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해와 갈등들, 알고보면 별 일도 아닌 것들, 하지만 그 순간 만큼은 가슴 아플
수도 있는 일들. 우리는 이렇게 얼기설기 살아가고 있지만 진실하고 올바른 마음만 있다면 모든 것은 사필귀정
이려니 난 아직도 많은 수양을 해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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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30분이 지나면서 우리는 다시 버스에 몸을 싣고 서울을 향했다.
가뭄으로 곡식들이 메말라간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단체로 줄지어 서서
곡식에 물(ㅎㅎ)을 주는 아름다운 모습은 산꾼님들이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는 멋진 모습이었다.
차 안에서 너무나 짧은(?) 여흥시간을 보내고 잠실에서 모델들을 내려준 다음 영등포에 도착했는데
인솔하느라 얼마나 피곤했는지 천사님의 두 눈은 진한 포옹을 한 채 떨어질 줄 모르니
'천사님! 사랑님!고맙고 미안혀유~'
눈부시게 화창한 가을날, 억새의 향연에 초대받은 어제 하루를 내 추억의 장에 정성들여 기록하면서
정, 그리움, 추억 등이 망각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하루를 나와 함께 한 산우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사랑의 윙크를 날려 본다.
첫댓글 아이구!! 점심시간 한 시간, 점심시간 앞.뒤로 잠깐씩 할애하여 글을 쓰려니 숨이 차오네요. 산행 즐거웠고 늘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길 바랍니다.
올려주신 글을 보고있자니 어제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쭈![~](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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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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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더한정 나누며 살아갈수 있기를 소망합니다..수고많으셧읍니다..화장실 보초까정 서시고..![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전 줄 정이 없는 삭막한 인간이니 돌 님께서 저에게 많은 정을 주시와요 ㅎㅎ 빈총 들고 엄동설한에 보초 서느라 고생했지유. 여럿이서 산행이라 정담을 나눌 시간이 없었지만 얼굴 볼 수 있음에 기쁨이었습니다.
사진이 곁들어진 산행후기![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제가 술을 즐긴다면 같이 할 시간이 많을 텐데 아쉬움이 있고요, 늘 행복한 가정이길 바랍니다.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어제의 고운 기역을 맛 깔스레 올려주신 후기글... 미소짓고 갑니다...
가을나그네 님을 떠올리면 늘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군복을 입고 모자에 별 네 개를 붙인 채 검정색 선그라스를 끼고 지휘봉을 손에 잡고 최전방 부대를 시찰하고자 지프에서 멋지게 내려오는 모습이지요. 제 생각이 마음에 들었는지요?ㅎㅎ 건강하길 바랍니다.
멋진 글 감사합니다. 명성산 함께함에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연습한 신곡은 언제 들어볼 수 있나요? 감미로운 목소리로 다가올 나라 님의 노래를 기다립니다. 얘기 나눌 수 있어 좋았고요.
아~글쎄여 노래부록에 없잖아요.... 목에서 피나도록 .. ㅋㅋㅋ 곡이 수록이 되면 그때 함 불러 보껬습니다 ㅎㅎㅎ
어제 한잔 못드려 죄송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좋은 느낌만 이쁘게 잘 쓰셨네요....기억이 새롭습니다, 막춤을 배워야 할텐데 날 한번 잡읍시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청어람 님이 주는 술이라면 죽는 한이 있어도 마셨을 텐데...막춤은 배우는 게 아니라 감성과 흥을 가지고 세상을 포기했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막춤이 절로 나온답니다. 그래도 꼭 배우고 싶다면 월 50만에 가끔은 선물도....ㅎㅎ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맛갈스런 산행 기행문에 어제의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중랑구에 사는게 아니고 동대문구 이문동에 삽니다,ㅎㅎ
누군가 나에게 중랑구에 살아서 중량 님이라고 했는데 어쩌죠 그만 주소까지 바꿔버렸네요. 하기야 제 덕에 집이 두 채가 되었으니 한곳은 수선화 님이 한 곳은 중량 님이 거처하심도 좋을 듯 ㅎㅎ 두분이 함께 하는 산행이 늘 부럽습니다. 멋진 날이길 바랍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어쨓든 구름같은 집이 한채 더생겨 좋긴 합니다, 만약에 팔리면 거하게 한턱 쏠께요.ㅎㅎㅎ
출발점에서만 얼굴을 뵙고 하산해서야 뵙게 되었쥬....명성산의 고운 추억을 아름다운 글로 잘 엮어 주셨네요....글구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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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있는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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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좀 한수 갈챠 주시죠...![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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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얼굴을 볼 수 없어서 산행이 재미가 없었나유? 난 조용히 하늘로 올라가서 보경 님 용안에 기미 낄가 봐 보경 님 가는 길 길 마다에 그늘을 만들고 있었는디 ㅎㅎ. 춤은 청어람님, 사임당님, 황주노님,보경님 4인 1조로 조를 편성하여 은평구와 의왕시의 중간지대에서 레슨하기로..됐나요? 그게 아니라고요? 개인 레슨을 하겠다구요? 그건 제가 부끄러버서 좀...ㅎㅎ 술이 거나해지면 세상이 오색빛으로 변하면서 몸이 근질근질해지니...편안한 하루 되길 바라면서 그만 싸부님은 물러갑니다.
글로보니 어제는 이산가족이 많았겠군요~~~추억의모습들을 글로 잘보구 잘담아 봅니다~~~담~~산에서 뵈어요
어쩔 수 없는 이산가족이었답니다. 이별 뒤의 만남도 좋았지요. 담아 갈 때는 꼭 계산을 하고 가시길 부탁하면서 외상을 했다면 제가 보라매역에서 기다리겠습니다ㅎㅎ.직장에서, 가정에서 늘 환한 웃음이 멈추지 않기를 바라면서...근디 왜 자꾸만 청하가 눈 앞에 아른아른..ㅎㅎ
역시나! 잼난 후기, 영등포로 일찍오라는 바람에 꿈도 못꾸었는데... 잠실에도 들러갔군요, 아유 ~ 물어나볼껄, 팔짝팔짝,콩콩 뛰겟네.
팔짝팔짝 콩콩 다 뛰었나요?ㅎ. 혹 팔이나 다리에 무리는 안 갔는지요. 산행안내에 잠실을 경유한다는 글이 있었는데 아쉽네요. 네? 글을 모른다구요? 어~~쩌~~나ㅎㅎ 잘 계세요.
늘~고맙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더 멋지고 행복한밤 보내시길 바랍니다...넘 재미있어여..~☆
짧은 인생이지만 사는 동안 즐겁고 행복한 날이 많기가 쉽지를 않다는군요. 돈과 신분과 권력이 짧고 얕은 행복과 즐거움이 될 수 있겠지만 깊고도 오래가는 행복과 즐거움은 자신의 맑고 풍요로운 영혼에 있다네요. 볼아 님의 영혼의 숲에 오색의 단풍이 곱게 내려앉기를 바랍니다.
매지구름님 글쓰시는것 보니 예사 솜씨가 아니신대..이번 기회에 책한권 출간해보심이 어떨하실지요..ㅎㅎ 제 나와바리에서 함께한 명성산행 덕분에 즐거웠습니다..건강무탈하시고요..담 산행때뵙겠습니다..
제 나와바리는 대한민국인데 그럼 오클랜드 님과 나와의 관계는?ㅎㅎ 비소설로 책을 출간해보았지만 소설을 쓴다는 것은 무척 어려워서...억새밭에서의 짧은 대화와 뒷풀이 때 찾아주심에 감쏴
매지![구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gif)
님 잼있는 위트와함께 명성산 억새와 오려주신 사진 잘 보았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건강하세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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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에 잼이 있으면 어찌 되는지요? 잼은 빵에 발라 먹는 게 아닌지, 잘 몰라서유~~ㅎㅎ 위트하면 철쭉사랑 님인 줄 다 알고 있습니다. 미남에 위트에 리더쉽에 다정하기까지... "구름 님! 어찌 그리도 잘 알죠?" " 뭐유? 아이구 나 주꺼수다 일요날 억새바테서 머근 수리 아직또 알딸딸히서 무슨 마를 혔는지도 모릉게 더 이상...주모!!~~여기 술 좀~~끄~ㄱ (죄송한 마음인 줄 철쭉 님도 아시죠?ㅎ)
메지구룸님 맛깔스러운 후기글 마음깊은곳에 와닸는데요... 울님들 한분한분 다 짚어주시고 특히 이쁜보보를 기억해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늘 말씀이 없으시고 한번씩 웃음을띄운 모습이 사춘기 소년같았는데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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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가을을 좋아하는 중년의 신사 분인것을이제야 알았습니다...![굽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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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나라로 음악 멋지네요...![러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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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이쁜 보보'란다ㅎㅎ. 대한민국 사람이면 보보 님이 예쁜 줄을 다 알고 있으니 '이쁜'대신에 '너무나 이쁜'을 사용하면 안 되나유? ㅎㅎ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날이길 바랍니다.
어쩜이리후기글이생생한지.부럽기만합니다.잘보고갑니다.
생생이면 라이븐디 전 녹화라서 화질이 좀..ㅎㅎ. 늘 잔잔한 웃음을 잃지 않는 청강 님의 환한 모습을 떠올립니다. 함께 할 수 있음이 기쁨이고요 좋은 일이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화창한 가은날씨만큼 억새와 미인들과 함께한 시간들 즐거운 시간이었지 싶습니다...한분한분 정겨운 닉네임에 대한 사랑싸움... 그분들 덕분에 더 신나는 시간이 되었지 싶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억새와 미인만 보이지 미남은 안 보였나요?ㅎㅎ 영등포에서 내릴 때 눈을 뜨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 천사 님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늘 건강하길 바랍니다.
할부지. 멋쩌부려 ..... 기다리랴 보초서라 .. 참으로 바뿐시간이였어요 . 감사합니다 다음산행에 뵈요
"그랴 그랴 할배가 있어 든든했제?" ㅎㅎ 산정호수를 바라보며 내려오던 멋진 풍광이 떠오르네요. " 어른들 보면 인사 잘 하고 항상 왼쪽으로 다닐 것이며 이상한 아저씨가 말을 붙이거든 그냥 휘리릭~~"ㅎㅎ 아이고 어른 하기가 쉽지 않네. 멋진 하루 만드시길
매지![구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gif)
님의 글을 접하믄 신선이 거나하게 한잔 하구서 흰수염 쓰다듬으며 부어라 마셔라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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읊어라 하는것이 그림처럼 펼쳐지니 ,,,,,,안가도가본듯 , 안먹어도 먹은듯 그리 취하여 그만 물러 갑니다 ,,,
많이 취했던디 잘 가셨는지요? 택시라도 잡아드리는 건데 걱정 많이 했시유. 안가도 가본 듯( 가는 비용:2만 원) 안 먹어도 먹은 듯( 먹는 비용:5만 원) 합치니 7만 원인디 걍 5만 원만 현금으로...ㅎㅎ 고향 성당 안에 있던 오동나무가 떠오르면서 아리따운 숙녀의 모습이 오버랩되니 또 향수병이 도지려는지. 밝은 웃음 언제까지나...
점심식사후의 단풍 들었던 메지![구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gif)
님이 얼굴이 아직두 생생 하네여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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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맛있는 술 드실때는 우덜두 불러서 함께 나눠 먹자구여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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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산행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웠습니다
같이 먹고자 단청 님을 찾았건만 억새 때문에 보이질 않아서.. 다음엔 꼭 같이 한 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덜두 씨도 산꾼방 회원인지요?ㅎㅎ 편한 저녁이길 바랍니다.
하이고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움에 술한잔 권했더니...내려오는 내내 어찌나 엄살을 떠시는지~아예 두어잔 더 따라드렸어야하는데~~~ㅎㅎㅎ 여튼 함께한 산행 즐거웠구요...딸랑 다섯명이 핵교댕길때 하지 못했던 공부좀 해볼라꼬~~~~~~~ㅎㅎ
책바위에 앉아 무슨 공부를 했냐면유 구름이는 사랑학개론을, 맘님은 구구단을, 초암님은 명심보감을, 지킴이님은 ㄱ,ㄴ,ㄷ,ㄹ을, 맘맘투님은 술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공부를 잘 했나 시험해보려고 내 맘님에게 물었지유 "삼팔은?" 그랬더니 "광땡" 맞나유?ㅎㅎ 저도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원조 가을나그네 매지구름님 닉도 모른체 하산길을 같이한 시간이 추억으로 남읍니다. 의성김씨 지킴이님이 처음 왔다고 많이 지켜주었고 저의 조모님도 의성김씨입니다. 후기글 고맙습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하산길이 저도 고운 추억이 되었답니다. 전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데 초암님의 발걸음이 어찌나 빠르던지.가끔씩이나마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말 어쩜 그렇게 재밌게 얘기를 잘 꾸미시는지,,,,,담에 얼굴도장 찐하게 찍고싶네요..~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얼굴 도장 이미 찍혔는데 조금은 희미해서 아무래도 한 번은 더 찐~하게... 다음에도 희미하게 찍으면 도장 찍는 거 제일 후순위로 '지연'시킬 겁니다 ㅎㅎ. 넓은 자연의 품에서 함께 추억 만들 수 있음이 즐거움이네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진짜 명성산 갔다온 맹키로~글이 재밌당~~~~ 매지구름님예~~~연작 소설.. 이땅거 안 합니꺼?
정말 맹글어볼까요? 스푼님이 도와줄끼나? 소설 얘기 꺼내니 이런저런 사연들이 떠오르네요. 자세한 야그는 언제 술판이 벌어지던 날 하도록 하자구요. 이슬한스푼님예~~~옥체 잘 보전하이소
매지구름님은 소설가 인가요? 아니면 글쓰시는 분(평론가)...아무튼 정말 정말 감동 감동 하고 잘 읽고 가는데요..사실은 조금 죄송합니다..매지구름님 글을 자주 보면서 꼭 얼굴이라도 봐야지 했는데..이무심한 사람이 그냥 왔네여,,,,지송죄송합니다..
무심하긴요 제가 고맙죠 왜냐구요? 제 얼굴을 보면 헬기 님이 부산 사투리로 "아이구 마 그게 얼굴이가~~" 할 것 같아서유ㅎㅎ. 저는 소설가도 평론가도 아닙니다. 즐거운 날이길 바랍니다.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