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하모니카 선택의 여정과 지도자과정 1년의 수학 경험
(2014.1.8~ 2014.12.17 / A반) - 관솔 -
1. 첫 머리에
위와 같은 제목을 먼저 적어놓고 뭔가 모자란 듯 또 다른 부제를 생각하였다. ‘관솔’이 겪은 하모니카 지도자 1년의 과정, 이렇게 적어보아도 마음 내키지 않아 이번에는 ‘내 기대 잔여 수명 50년의 반려 악기 하모니카’이렇게 적어 보았다. 이것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아 ‘은퇴 후 방황과 하모니카 선택의 여정’이것 또한 흡족치 않았다. 결국 ‘은퇴후 하모니카 선택의 여정과 지도자과정 1년의 수학 경험’이라 적어보니 다소 함축의 의미가 있는 듯 보였다. 결국 여러 제목에 걸맞는 글을 적어 보기로 작정하며 글을 쓰기로 하였다. 하모니카 지도자 과정에 뜻을 두고 있는 예비 지도자들이 본인의 사례를 간접 경험으로 여기고 현명한 선택을 바라는 뜻도 있지만 꼭 지도자 과정이 아니더라도 일생에 혹은 은퇴 후 여생에 좋은 취미로 악기 하나 배워 여생을 즐기며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부끄러움 무릅쓰고 적어보려 한다.
이런 글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작년과 최근 읽었던 책 때문이었다. 주로 은퇴 후의 후회 목록에 관한 책이었는데 첫째가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였다. 이는 1,000여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의사가 말기 환자들의 공통적 후회 목록을 25가지 제시한 것이었는데 그 첫 번 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었으며 두 번째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했던 것, 바로 두 번째 후회에 주목하였던 점이다.
다른 하나는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목록의 첫째가 바로 ‘악기 하나 (배워) 연주할 수 있었더라면’에 주목하였던 것이다.
또 하나 주목거리가 있었다. 2012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후회되는 일에 대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설문조사 결과였다. 양국이 공통적으로 ‘평생동안 즐길 취미를 갖지 못한 것’을 1순위로 꼽은 것만 보아도 은퇴후의 여생에서는 취미가 단연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오로지 개인의 몫일 것이다. 최근 2만명을 돌파한 우리 카페의 회원들은 적어도 하모니카를 남은 여생의 반려로 선택함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본인 또한 하모니카와 지도자 과정을 선택하기까지 여러 가지 고민을 하며 저울질 했던 기억이 새롭다. 과연 이거 배워서 즐기며 살 수 있을까?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에 착안하여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2. 나의 기대 수명 123세
“60대 애청자입니다. 작년부터 하모니카에 입문하여 즐거운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보다 즐겁고 행복한 일이 없습니다. 실버들이여 하모니카에 도전하소서!”앞의 짧은 글은 지난 11월 초 어느날 KBS 1R 아침 ‘황금사과’라는 프로에 필자가 보낸 문자가 채택되어 두 진행자가 생기있게 낭독한 글이다. 실은 그 날 아나운서가 도전에 관한 문자를 보내달라는 주문을 한 바, 아침마다 운동삼아 1시간여 계곡을 따라 산책길에 나섰다가 걸으면서 보냈던 문자를 낭독해 주어 기분이 좋아져, 지도자반의 동료들이며 소쿠리 선생님에게까지 보냈던 것이다.
작년 가을 쯤으로 기억한다. 모임에서 보험사 임원인 막내가 인쇄된 용지 한 장씩을 모두 나누어 주면서 뭔가 상품을 설명할 채비를 한 것 같았다. 그러나 입수한 용지의 첫 머리 제목은 ‘기대수명 자동 계산기’였다.
정확도가 85%이며 남은 수명을 계산해서 여생을 재설계해 보라는 게 그의 결론이었다. 내용을 읽어보니 어느 정도는 신빙성있는 자료라는 생각을 하면서 본인의 기대 수명 123세가 나와 꽤 기분이 좋아졌던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런 경험에 근거해 웃으면서 내 기대 수명, 123세를 남들 앞에 이야기 할 때마다 아내는 벽에 “*칠 할 때까지 살아라, * 집어 먹을 때 까지 살아라”하면서 웃음 섞인 핀잔을 자주 한다. 여튼 앞의 자동 계산기대로 말하자면 필자의 기대 수명은 앞으로도 50년 이상이나 남아 있으니 당장은 기분은 좋지만, 한 편으론 이 긴 세월동안 뭘 하고 살까? 하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젊은 시절에는 중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나이 들어서는 관리자로 근 40년 가까이 오로지 외길만 걸어온 셈인데 그 보다 더 긴 세월 50년? 하면 벌써 계획이 서있어야 함에도 그게 없다. 은퇴를 앞두고는 중개사며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공부도 했었고 카메라 촬영 기법, 동영상 제작이나 오디오 관련 공부를 하기도 하였다. 은퇴한 후에는 곧 바로 인터넷 신문기자증을 달고 카메라 메고 다니며 각지를 돌며 취재에 바쁜 나날을 보내기도 하였다. 필자는 이런 생활에도 만족을 느끼지 못 하던 차에 웃음치료사 공부를 기웃거리다가 자격증을 취득하여 요양원 등을 돌며 봉사활동도 하였다. 여기에도 만족스럽지 못하자 영화관에 갔다가 그 곳 복지사와 호의적 관계를 유지해 오던 차에 본인의 친화력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번에는 실버극장의 음악DJ 생활을 권유받아 난생 처음으로 그걸 하기에 이르렀다. 근무 시간이나 노둥 강도로 치면 아주 약하여 이에 상응하여 보수가 적은 편이었지만, 보수가 첫 째 목표가 아니었기에 아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내와 함께 거의 매일 출근하며 젊은 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를 며칠 간격으로 감상할 수 있었으니 그 시절 그 즈음에는 지금 생각하니 그야말로 은퇴 후의 황금기나 다름 없었다. 그야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이었던가? 날씨, 실버들의 건강을 챙기는 멘트, 팝송이나 가요, 클래식 소품 등을 선곡하며 관련 정보나 에피소드를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전해주는 음악 전도사 역할이 필자에게는 꽤 맞는다고 생각하였다. 때로는 일본의 가요, 미국의 가요 중 최신 등장하는 곡 등을 신청하였을 때 해당 곡을 찾아 목록에 없을 때는 진 땀을 흘린 적도 있었다. 가끔 지상파 TV 리포터들까지 찾아와 취재며 인터뷰 기사까지 보내주니 은퇴전 보다 즐거움에 묻혀 사는 격이었다.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하고 싶고, 적성에 맞는 일을 하니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고 몰입한다는 것이 이런 일이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더 계속하고 싶은 DJ생활은 얼마가지 않아 두만 둘 수밖에 없었다. 극장주와의 특수관계에 있는 전임자가 복귀한다니 그 일도 그만 두어야 했다.
운동이라면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지속한 테니스가 건강을 유지시켜 온 비결이 아니었나 생각하면서도 게다가 골프까지 병행하였으니 그야말로 운동 증독에 걸린 한 때가 있었다. 운동만 하고 그치면 좋으련만, 운동 후에는 보통 1주일이면 3,4회 반드시 따라오는 폭탄주 ‘쏘맥’ 뒷풀이가 따랐다. 이 때가 바로 젊은이들의 표현, 구섞기시대, 코미디 프로에서 말하는 소주와 맥주 섞기의 시대였던 것이다. 이런 생활이 한 동안 지속되었지만, 후일 그 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꽤 후회를 하였다. 이렇듯 운동 중독증은 한 쪽 무릎에 연골이 닳아 일부 손상된 연골을 다듬는 수술을 하고 나서야 그 중독증에서 해방될 수 있었으니 실로 건강에 대해서는 무식하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하였다.
무릎 수술을 받고 나서는 걷는 운동만 계속하다가 지금까지 계속해 온 운동은 멀리 하고 새로운 취미 개발에 눈을 돌려야만 했다. 해금, 기타, 오카리나, 하모니카 네 가지를 염두에 두고 남은 여생에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실력을 갖추었을 때 이웃에 전수하며 봉사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선택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탐색을 위해 네 가지를 동시에 배우기 시작했다. 해금만은 거주 지역의 문화스포츠센터에서, 다른 셋은 모두 주민자치센터에서 배우기로 하였다. 얼마 가지 않아 기타, 하모니카, 오카리나는 중단하였으며 해금만은 지금껏 2년차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던 중 같은 팀 동년배인 한 사람이 하모니카를 배우고 있다는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었다. 귀가 솔깃하여 자세히 물어보며 전화번호까지 알게 되어 그 선배와 통화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 분은 바로 2012년에 졸업한 선배였다. 이 선배를 통하여 카페와 하모가리 존재, 지도자 과정 등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기에 이르렀다. ‘하모사랑카페’에는 온갖 자료가 저장되어 있어 홀로 배우고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듯 보였지만, 하모니카 선배 내지는 스승을 만나 대면을 통해 배우는게 지름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드디어 트레몰로 지도자과정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3. 고민과 방황의 과정을 거쳐 선택한 지도자 과정
필자는 지도자과정 신청에서부터 지금까지도 우리 카페 여러 방에 축적되어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두루 살펴보지 못한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 이유는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 매일 과제에 대한 부담과 진도를 따라가느라 카페의 이 방 저 방을 두루 방문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요 근래에야 두루 살펴보니 참으로 유익한 자료들이 널려 있는 것이었다. 악보가 필요하면 악보방을 찾으면 해결되었고 외국의 유명 연주자의 연주를 들을 수도 있고 여러 장르에 두루 완벽한 연주를 구사하는 하모가리의 시범연주를 듣고 따라 배울 수 있으며 초보자에게 적절한 스케일 교재도 삽입되어 있음도 최근에야 알게 되었으며 그 외에도 컴퓨터, 녹음, 장비 등 백과사전식 온갖 자료들이 축적되어 있음을 근래에야 깨닫고 왜 진즉 섭렵하지 못했나 후회하기도 하였다.
(1) 첫 날 개강일의 개인별 연주곡 발표
본인이 속한 반은 수요일 반에 20여명이며 다른 토요반은 20명에 못 미치며 직장이 있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개인별 연주곡으로 동요, 가곡, 외국가요 등이 10여명, 나머지가 우리 가요를 연주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연주곡명으로는 오빠생각, 아 목동아, 에델바이스, 즐거운 나의집, 여수, 또 가요에는 허공, 울고넘는 박달재, 숨어우는 바람소리, 유리벽사랑...대충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동료들의 연주를 들으니 하모니카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은 당시 베이스에도 서투른 필자의 실력과 비교하니 한 참 거리가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쉬임없이 연습하고 정진하다 보면 모두 극복할 수 있으며 실력차도 그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거라며 내심 자신감을 가졌다. 첫 날, 전원 참여한 독주는 강사의 입장에서는 1차로 수강생들의 연주 실력과 수준을 파악하기에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2) 교본의 구성과 교육과정
교육과정에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하모니카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주법을 모두 학습하였지만,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보니 아직도 더 연습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이 같은 과제는 이미 배운 학습 내용을 기본으로 하모니카 선배들의 연주를 듣고 반복 연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여러 번 반복하여 학습한 내용도 홀로 연주해보면 아직도 미완의 연주에 머물고 있음을 발견하는 것을 보면 하모니카도 쉬운 악기가 아닌 듯 여겨진다. 돌이켜 보면 기본이 되는 음계 연습에 치중하지 않아 선명한 음을 내지 못함을 반성하고 있다. 과제곡 이수를 위해 연습 직전에는 음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교육과정을 담고 있는 교재는 하모니카를 시작하는 단계에 맞는 입문과정에서부터 전문가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모두 망라하고 있어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는 수강생들의 입장에서는 실로 좋은 교재가 아닐 수 없다.
(3) 오전과 오후 강의 총4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하모가리님의 강의가 12시까지 계속되며 이후 점심시간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모두 인근의 식당에 삼삼오오 무리지어 중식을 해결하였다. 하모가리의 오전 강의는 거의 교본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가끔 교본에 없는 10곡 미만의 곡을 교재로 도입하기도 하였다. 오전에는 하모니카의 기초적 주법을 교본 중심으로 반복 학습하였으며 교본에 있는 여러 악곡 즉, 동요, 가요, 가곡, 외국가요, 클라식을 두루 반복 연습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교본에 있는 곡들은 모두 하모가리님의 시범연주가 카페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수업 중에 녹음을 하지 않아도 해당 곡을 카페에서 검색하여 반복 연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교본에 삽입되어 있는 꽤 많은 악곡중에서도 20곡 정도는 별도 필수곡으로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다시 다섯 곡을 추려 졸업 평가 대상곡으로 지정하였다.
오후에는 주로 소쿠리님께서 전담하였으며 오전에는 다양한 악곡에 대한 개략적 지도에 반복 학습이라면 오후에는 많은 연습을 필요로하는 빠르고 어려운 애드립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도하였으며 곡의 특정 부분을 반복 연습에 할애하였다. 특히 음악 이론 영역인 악전, 음계와 조표, 음정, 형식 등은 소쿠리님이 세심한 부분까지 지도하였지만, 연륜과 함께 녹슬었던 동료들 두뇌가 완벽히 소화하고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하모니카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음악적 이론이며, 다양한 장르의 악곡을 배우면서도 반주악기로서의 비네타 연주법이나 본인의 연주곡을 카페에 업로드할 때 수반되는 녹음이나 동영상 촬영 기법, 악기의 수리와 조율 방법, MR연주 이론과 실습, 투명하모니카 교습기를 통한 연주, 악보 작성법 등은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동료들의 반응과 평가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앞의 여러 영역중에서는 피날레에 의한 악보 작성법 시간이 동료들로서는 가장 머리가 아픈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전 교육기간 중 후반기인 9월 쯤에는 중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악곡을 도입함은 선배기의 과정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서 보다 진화된 교육과정으로 판단된다. 전 후반기 교육 기간중 각각 한 번씩의 1인1곡 발표회를 통하여 실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니 연주회는 자주 갖는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 모두 수긍할 것이다. 더구나 촬영한 발표 영상은 동료들 모두에게 긴장감을 주었지만, 더불어 개인 기량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었음에 동료들 모두는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하모가리님의 수업 시간은 세련된 연주곡을 매시간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면 이에 반해 소쿠리님의 수업은 동료들에게 긴장감과 함께 역동적인데다 꼼꼼한 맞춤형 지도를 받았던 학습이었다고 판단된다.
(4) 개인의 연주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수단 카페 방에 올리기
1월에 시작한 강의가 3월 중순쯤 되니 쉬운 동요에서부터 많이 유행되어 알고 있는 우리 가요까지 카페의 지도자 전용방에 하나 둘, 업로드하기 시작하였다. 이에는 소쿠리님의 지도 방법과 전략이 우리들 동료들에겐 압력으로 작용되었으니 이는 우리 동료들의 실력 향상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교수방법이었다고 판단된다. 모두가 이 지도자 과정을 스스로 선택하여 배우고자 이 길을 택하였으니 동료들은 연중 지속적으로 부여되는 과제곡을 당연시하며 카페에 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본인이 연주한 곡을 카페에 올리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과정을 거쳐 비로소 완성 단계에서 카페에 본인의 이름과 연주곡이 등록되기 때문에 미완의 연주곡을 함부로 올리기엔 부담이 작용될 수 밖에 없었다.
여튼 1년을 회고하건대 카페의 방에 업로드를 위해 준비, 연습, 수정 등의 과정과 녹음 기술까지 더해진 총화가 바로 하모사랑 카페에 올라간 연주곡임을 아는 필자는 지도를 담당하는 강사의 수업중 지도보다 오히려 연주력 향상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과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는 중요한 스승이 바로 카페 업로드라 판단하고 있다. 최근 11월 중순쯤으로 기억된다. 바로 ‘뻐꾹왈츠’는 몇 달 전부터 조금씩 건성으로 연습하다가 막상 녹음하여 올리려 시도한 당일은 연거푸 수없이 연습후 녹음을 시작하였으나 중간에 연결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은데다 리듬까지 조화를 이루지 못해 자신에게 실망한 적이 있었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 결코 뒤지지 않겠다고 벼르다가 날이 바뀌어 새벽 1시가 되어서야 그나마 졸작이 완성되었다. 내 작품을 카페에 올리면 소쿠리님의 날카로운 지적과 조언을 눈여겨 보면서 오류를 수정할 수 있었다. 본인도 터득하지 못한 부분이나 간과한 부분을 족집게처럼 꼬집어 주니 이게 바로 연주력 향상과 발전을 위한 보약이 아닐 수 없었다. 지금까지 필자는 그런 충고와 조언 듣기를 내심으로는 즐긴 입장이었다. 때로는 배우는 입장에서 여과되지 않은 가혹한 지적이려니 생각하면서도 모두가 내게는 보약이라는 생각과 함께 긍정의 에너지로 극복할 수 있었으니 이제는 지나간 과거가 되었다. 1년의 과정을 마친 이즈음 생각해 보니 아직도 미완의 베이스며, 분산화음까지 완벽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데다 스케일 연습도 부족하여 저음부에서는 지속적인 연습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중이다. 졸업 이후에도 카페의 다양한 콘텐츠를 두루 검색하여 차분히 반복하다 보면 미완의 기법들도 모두 정복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5) 더 우수한 지도자 배출 및 교육과정의 진화를 바라며
1년의 과정을 지내고 보니 무척 짧다는 생각을 한다. 여튼 주어진 1년간 개인의 연주력과 응용력 향상을 위하여 필자의 경험에 더해 보다 질 높은 학습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비록 단편적인 생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후배들의 교육에 선택적으로 적용하였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적고자 한다.
첫째는 하모사랑 까페의 다양한 콘텐츠 활용면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도 카페에 축적되어 있는 방대한 자료는 교육기간 전에 통달하고 있었다면 시의적절하게 학습에 유용하게 이용하였겠지만, 아쉽게도 사전 지식이 없어 그러지를 못했던걸 후회하며 요 근래에 와서야 두루두루 살펴보고 있다. 사전에 알았더라면 교재의 필요 부분에서 인식의 폭이 넓어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므로 학습자의 입장에서보다 교수의 입장에서 이와 관련있는 지도가 선행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둘째는 과제곡의 카페 업로드는 중단없이 지속되어야 하며 보다 많은 과제곡을 주문하여야 실력이 향상될 뿐더러 우수한 지도자들이 나올 수 있으며 수강자 모두에게 유익이 된다는 점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과제곡의 카페 업로드 요구와 결과가 입체적인데다 지속적인 압력으로 느껴져 이를 착실하게 수용하였지만, 후일에는 그 작용이 약화되었음이 솔직한 판단이다. 동기생들이 붙여준 소쿠리 선생님의 애칭 ‘숙제 귀신’은 부디 지도력의 강도에서 강약의 변화없이 끝까지 일관성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길이 바로 우리 후배들의 실력 향상에 지름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는 독주 중심의 지도도 좋지만, 중주 내지는 앙상블 영역에까지 지도의 영역을 확대해 달라는 점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두엣의 경험은 누렸지만, 몇 개의 악기를 중심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앙상블 연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 홀로 기획하여 동료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인근 지하철 작은 무대에서 연주를 성사시켰지만, 이같은 연주 경험이 교육과정에 반영되고 평소에 도입되었다면 어렵지 않게 실행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연중 두 번의 연주회가 있다고 볼 때 전반기에 5명 내외의 앙상블팀을 결성토록하고 지속적 연습을 통하여 후반기에는 실제로 발표의 장을 마련해준다면 동료들에게는 소중한 음악적 경험이자 이는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정착될 것으로 본다.
넷째는 굳이 외부 강사가 아니더라도 이미 수료한 우수 선배들(개인이나 팀)혹은 카페 회원 중 우수 연주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시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기를 바라며 특정 영역에 걸친 온 오프 라인 강의도 어렵지 않게 유치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지도자반의 현재와 같은 대면 강의는 다양한 요구의 측면이나 시대 변화에 따라 언젠가는 온 오프라인 강의로, 혹은 온라인 강의 체제로 진화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기에 지금부터 그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다섯째 국악 특히 우리 민요에 대한 이해와 장단에 대한 지도문제이다. 현 세대, 하모니카 주 애호층은 비교적 연령층이 높다고 전제할 때 우리 민요에 대한 애착과 향수를 느낀다는 점을 전제한다면 교육과정이 당연히 우리 민요와 장단에 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최소한 민요의 기본적인 세마치, 굿거리장단 쯤은 익숙하게 연주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졸업 평가곡으로서도 한 곡 정도는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여섯째, 동료들의 사정을 들어보니 다수가 실력이 갖추어진다면 거의 지도자로서 현장에서 활동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졸업 이후의 활동장까지 지도의 영역을 확대하여 주기를 바란다. 하모니카 지도자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기 영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1년 과정을 이수하고 어떤 현장에서 어떤 교재를 갖고 어떤 자세로 지도해야 한다느니 혹은 이런 현장에서 선배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측면까지 착안하여 지도하여 주기를 바란다.
일곱째, 이 부분은 학습자의 경험에서 느낀 점으로 교수자께 바라는 점이다. 그 중 하나는 교육과정의 선택과 편성면이다. 이를 위해서 수요자인 학습자의 필요와 요구를 즉시 반영하여야 한다는 점을 주문하고자 한다. 매년 똑같은 교육과정이라면 원론적 입장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편성전에는 다양한 의견을 들어 교육과정에 반영하여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시대 변화에 따라 교재도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도 우리들 세대가 학습했던 레퍼토리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하여 가요 또한 50년대, 60년대 악곡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을 것이며 현재 학습자의 눈높이도 중요하지만, 지금 수강하는 학습자가 일선 현장에 나가면 교수자의 입장이 될 것이므로 그 때는 배워야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주는 곧 미래를 예측하는 안목까지 필요하기에 가요도 동요도 시의적절하게 대비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실버 세대가 그렇듯 변화에 둔감하고 안주하려는 의식 때문에 젊은이들과 소통에서 문제이듯이 지난 경험으로 진실로 예민한 문제이지만 학습자의 입장에서 진실로 개선을 바라며 교수법과 관련하여 진언하고자 하는 점이다. 오전 수업과 관련하여, 수없는 반복 연습을 통하여 아름다운 연주를 빚어내는 교수자의 실력은 수업 중 매번 느낀바 이지만, 교수-학습 특히 학습자의 입장에서 평상시 지금보다 더 많은 반복 연습 시간을 학습자에게 할애해 달라는 점이다. 학습자는 부분의 반복 연습과 훈련을 통하여 완성 목표에 도달하려는 과정에 있기에 미완의 악곡을 서둘러 반복함은 개인의 연주력 향상에 의미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전체를 개관하고 이어서 부분적으로 중점을 강조하고 몇 마디나 악절을 단위로 시범 연주를 듣고 반복 학습하며 일정시간 자유로이 반복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고, 이어 개인차를 발견하면서 개인 임장 지도에 임하며.....이런 과정을 거쳐 전체 학습을 시도하면서 학습자의 입장에서 목표 도달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시범 연주를 유도하고 이 같은 과정을 통하여 개선의 여지를 찾는 등.....이런 패턴이 수업중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학습자에게 이런 패턴이 정착된다면 우리들 예비 지도자들이 일선 현장에 임했을 때 관성의 법칙이 되어 같은 패턴을 반복하면서 이에 더하여 창의력까지 발휘할 것이다. 또 하나는 예측 가능한 교육과정을 주문하고자 한다. 이는 차시에는 교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수업에 임할 때가 있었다는 점을 참고하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학습자가 아닌 교수자 간의 교수-학습 측면의 정보 공유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이 역시 교육과정의 예측성이나 투명성과 관련있는 부분인데 특정 교재 혹은 악곡을 학습할 때 교수 영역이나 분야를 사전 분담하여 중첩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면 이는 곧 학습자에게 득이 될 것이다. 이상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학습자의 입장에서 후배들은 지금보다 낭비 요인없이 더 질 좋은 학습을 바라는 뜻에서 드리는 요구이며 이는 나아가 2만 회원의 하모니카 연주 수준의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측면에서도 제언하는 것이다. 학습자이건 교수자이건 수요자의 요구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두려워하거나 정체에 빠진다면 발전을 기약할 수 없을 것이다.
4. 카페의 느리지만 중단없는 전진을 위하여
카페 회원수가 증가되고 규모가 방대해지면 카페지기와 운영자 몇 분의 주선으로 전국 규모의 모임을 유치하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될 것이라 판단된다. 이의 대안으로 하모니카가 활성화(혹은 비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중앙에서 지원을 하며 신생팀의 태동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온라인 모임에서 온라인 모임으로, 또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모임으로까지 영역이 확산되도록 지원하여 주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전국 규모의 캠프는 중앙에서보다 특정 지역에서 주관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그 지역의 하모니카 인구와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지도자반을 수료하였건 하지 않았건 모든 회원들이 하모니카라는 공통분모 속에 결속이 되어 온라인은 온라인대로 오프라인은 오프라인대로 특성을 살린 모임이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되기를 희망하는 것은 필자만의 단견이나 희망 사항이 아닐 것이라 본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 카페 메인 화면, 소위 대문에 등장하는 연주곡은 오디오 즉 1인의 연주뿐 아니라 팀의 연주, 특정 지역의 우수 행사나 카페 회원이 참여하는 권장할 만한 행사라 판단되면 스냅 혹은 동영상을 짧게라도 편집하여 부각시켜 주기를 바란다. 이는 전국 각지의 회원들이 벤치마킹의 자료로 활용되어 종국에는 카페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임으로 이의 게시를 바라는 것이다. 최근에 지방 전주시의 하모니카 인구와 저변 확대는 바로 우리 카페 회원 1인 노력의 결정체였음을 확인하고 이런 사례야말로 우리 카페의 전파 확산과 하모니카 인구 증가에 기여한 업적이 있기에 존중받아야 할 것이며 마땅하게도 모든 회원들에게 홍보함이 적절하다고 보는 것이다. 2만여 회원이 듣고자 하는 것은 오직 ‘소리’에 한정됨이 아닐진대 이에 더하여 눈과 귀가 동시에 즐겁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5. 마지막으로,
최근 1년 과정을 수료한 필자로서는 지도자반에 입학하려는 예비 지도자들 혹은 장래의 하모니시스트들, 여생에서 반려 악기로 즐기려는 잠재적 하모사랑 회원들에게 진실로 좋은 악기임을 자랑하고자 이 글을 순서없이 적어 보았다. 애석하지만 아직도 하모니카를 접하지 못한 전국의 수많은 비회원들이 전국 곳곳에서 연주하는 하모니카 선율에 매료되어 하모사랑방을 스스로 노크하도록 우리 회원들 모두가 그들을 하모사랑방으로 이끄는 전도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동네 가가호호, 계곡에서, 강가에서, 바닷가에서, 산허리에서, 유람선상에서. 하모니카 선율이 은은하게 울려 퍼질 때, 우리가 바라는 하모니카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우리들의 카페 공간에서는 연주 연륜이 앞선 회원들에게 존중의 예절을 지키며 다소 서툴거나 오류가 발견된다면 예의를 갖추어 그 오류를 지적함에 인색하지 않고 이에 감사할 줄 알아야 우리들의 실력은 고루 향상될 것이라 믿는다. 특히 공통적 현상은 아니되 독학이나 도제식 전수를 통해 익혀 왔던 실버, 그것도 대 선배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며 습관화된 음정이나 박자 등의 오류 등은 후배 회원들의 애정 어린 훈수를 통해 이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아량있는 모습이어야 한다는 점을 권하고 싶다.
그런 측면에서 연주곡을 게시하였을 때 의례적이며 상투적 인사말의 나열보다 장점과 개선점을 두루 제시한다면 이 또한 개인의 실력 향상에 혹은 전체 회원들의 실력 향상면에 기여할 것이라 본다. 오늘도 어느 구석, 어느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을 마감하는 어느 주인공의 소리없는 외침, “살아 생전에 하모니카 배울걸?”하는 후회의 절규를 상상속에 미리 들으며 전국에 계신 하모사랑 카페 회원 제위께 드리는 말씀으로 이 글을 맺으려 한다. 끝.
◇ 추신 : 최근에 필자의 글을 게시한 후 공감을 표현하는 몇 분이 전화로, 문자로 격려해 주시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중에는 카페 개설 초기부터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여러 사정으로 활동을 접었다는 분, 실력에 걸맞는 방을 잘 못 찾아가 핀잔을 들었다는 에피소드, 이제 나이가 많아 젊은이들과는 실력에서 견줄만한 게 되지 못해 접었다는 분, 오프라인 모임에서 카페 초기의 개설 요원이었지만, 실력이 안되어 연주곡을 올리지 않고 있다는 대선배의 말씀, 시골인데다 여건상 아카데미 수강을 할 수 없다는 분 등의 말씀을 들어 필자 나름대로 의미를 두고자 이 분들, 2만 회원의 초석을 놓았던 존경하는 선배님들께 진언합니다.
선배님들, 그러시면 안됩니다.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까지 하모니카 곁에 두고 살아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과 이별하는 날, 후배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카 멜로디에 감사하며 영원으로 떠나야지요. 그래야 우리같은 후진들이 그 길, 전철을 밟지 않겠습니까? 음정 박자 서툰대로 일단 카페 방에 올려 주세요. 우리 후배들은 틀리지 않은 다른 부분에서 만족과 아름다움을 찾을테니까요. 단, 틀린 부분은 어느 곳이 왜 틀렸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필요하면 그런 분들만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상에서 자생적 모임을 통해 혹은 후배들의 온라인상 댓글을 통해 개선하는 노력에 동참하며 감사해 주셔야 합니다.
전국의 수많은 우리 카페 회원들께!
감추고 싶은 곳 감추지 않고 이글을 올렸습니다. 우리 모두 온 오프라인 하모세상에서는 같은 가족임을 인식하고 제가 드리는 글에 공감도 표현해 주시고 때로는 수정 제의와 반론까지 해주셔야 바른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 길은 하모니카 연주인으로서 실력의 향상이자 하모카페의 발전이며 건전한 카페 문화의 정착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생각하니 과거의 제 언행 하나 하나를 모두 기억하고 있음에 낯이 뜨거워지네요.
졸업날 선배님의 용안이며 별칭을 확실하게 뇌리에 담았습니다. 분당의 동료들과 함께
즐기고 계시다는 점도 그 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좋은 취미야 두 세가지 정도를 갖고
여생을 즐겨야 한다는 선배들의 말씀도 들었습니다만 저는 이제 최종 선택한 취미,
하모니카와는 심장 멈추는 그 날까지 지속 시킬거라는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도 편달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선배님!
눈을 감고 열정적으로 하모 부르시던 그러나 아직 가다듬어 지지 않았던 1년전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직감 했지요 ~~ㅎ 하모에 대한 사랑, 열정, 추진력 ,,
우리반 모든 분이 행복하고 즐거워했던 야외수업, 신설동 작은 음악회, 졸업식 동영상 ,,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졸업식때 멋지게 연주하신' 그리운 금강산'을 들으며
앞으로도 쭉 ~~ 하모랑 함께 하시는 관솔님을 응원합니다,~~^-^
에이! 1년전 이야기하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 때는 뚜렷한 목표의식도 없던 상태에서
몇 달 배운 실력으로 멜로디만 했는데....그래도 그때부터는 큰 꿈 갖고 해보자 시작
한게 벌써 해가 바뀌었죠.관솔은 지금도 님께 배울게 많다는 거 아시는지요? 두루두루
포용하는 능력이며 순간 순간 회전력 빠른 두뇌며 평소의 행동으로 볼때도 살림살이
잘하겠다는.....여튼 님과의 1년 세월은 보람이었습니다. 막걸리 사발들면 생각나는
초록마을의 헌신, 빈대떡.....유달리 감사가 더 느껴지는 님, 그대앞에 행운만 나타나리라!
일년 의 하모니카 공부한 순간이 스쳐갑니다 지도자가 꼭 갗추워야 할 지도법 참고하겠습니다
하모니카를 얼마나 좋아 하고 있는지 상대 심리상태를 먼저 보는 눈이 필요한것 갔습니다
배운공부 참고하며 열심히 복습하며 실력을 쌓아가겠습니다 관솔 선생님 의 큰 관심속에
같은 동행자를 위하여 담아놓은 기억섬을 글 마당에 멍석을 깔고 쏟아주셔서 함께 같은 맘으로
공유하면서 즐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의 따뜻한 관심 처음처럼 지속되시기많을 좋은기운보냅니다
어제도 아카데미에 들러 좋은 일 하셨다죠? 방금 하모뉴스에서 들은 정보입니다.
님이나 저나 모두 아직은 설익은 과일에 지나지 않지만 꾸준히 연마하여 경지에
도달할 날 있음을 믿고 다같이 같은 길 곁눈질 하지말고 손잡고 갑시다요! 아자!
관솔님^^
많은 것을 느끼고 공감하였습니다.
훌륭하신 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요근래 밝달이님이라는 애칭을 여러 곳에서 본 듯하여 더욱 반갑거니와
감사합니다. 아직도 하모니카에 관심없는 많은 사람, 아니면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소연하고 싶은 심정에서 졸필을 올리다보니 잔소리가 많아
졌습니다. 공감하셨다니 저 또한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은퇴를 10여년 정도 앞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장문의 글을 읽으니, 여러가지 배울점이 많음을 느낍니다.
은퇴전에 하모가리 초보자 입문하게된 것도 행운이라 여겨지고요. 카페를 통하여 여러 선배님들의 인생을 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예, 산들내님, 제 졸필을 보시고 단 하나라도 느낀 점 있었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은퇴를 10여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니 입문하기에 딱 좋은 시점이 아닌지요. 지금부터 시작하시면 시간은 충분하네요. 부디 초심 잃지 마시고 정진하시어 노후가 정말 보람있는 생으로 채워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서 지도자반 도전하고 싶어집니다. 글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맑은숲님, 부디 아름다운 도전,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굳이 지도자반이 아니라도
지금처럼 표현하는 의지가 도전이 아니겠습니까? 초보자 수준만 벗어나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2년이 채 안됩니다. 얼마나 열공하느냐가 관건인것 같아요.
하모니카를 배우고자 시작한 사람에겐 교과서 같은 좋은글을 오늘에서야 읽었읍니다
한줄도 빼놓지 않고 꼼꼼히 정독을 했읍니다
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면서 말입니다 제일 솔깃한건 나이먹어서 아주 유용한 취미생활이 될수있다는
말씀에 제대로 잘 배워지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볼랍니다
꾸준한 지도 편달 바랍니다
예, 맞습니다. 부락산님, 나이 먹어서 정말 좋은 취미이죠. 저 또한 늦게 입문하여 조금은 후회되었습니다만
저의 일생을 통하여 이것처럼 장시간 몰입해 본 경험이 없었답니다. 혹시 님은 평택쪽에 거주하시느 분이
아닌지요? 여튼 좋은 글이라 표현해 주시니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길 가면서 열심히 하자구요!
명강의 감동입니다~~
열정적인 삶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며칠동안 여기 방문하지 않았다가 지금
봤습니다. 은가람님도 하모 열공과 더불어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모사랑 카페의 저력이 이런 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십시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O ^
관솔님, 오른쪽 막대기를 보니 길어 보였는데, 읽다보니 단숨에 읽어졌습니다. 분야분야 지적하심이 옳다생각되고 공감이 갑니다. 하모니카를 남은생 반려악기로 할까하고 접한지 이제 일년쯤 된 초보로써 . 관솔님 말씀 참고하여 우선 카페 두루 여행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시는 일 마다 형통하시길...^^
좋은글 좋은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인내(?)를 요하는 장문의경험담~
카페 온지가 2년이 넘었지만 일 특성상 제대로 교육을 못받고 오직
독학으로 지내오는 회원 입니다~
진정으로 하모를 사랑하시고 국민의 저변 확대까지 주장하시는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내 드리며 전
지도자의 과정은 아니더라도 열공하여 선배님의 그 뜻을 조금이나마 실천 하고져 합니다~
건강 하시고 하모와 함께 남은 후반(50년..)을 멋지게 살아가시길
응원 하겠습니다~^^
지도자 과정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입문 두달째이니 내년 9기 지도자 과정엔 입학 할 수 있겠지만,
아직 목표를 못 정했습니다.
현재는 더 좋은 연주를 위해서 라는 목표밖에 없는데,
그걸로도 입학 동기가 될런지요?
눈을 떼지 못하고 장문의 내용을 읽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이 넘많았습니다. 저 또한 퇴직후 독학으로 하모를 만지작거립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지도자 과정도 거쳐보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