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꽃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데
조금이라도 채워주는 것이 백량금 열매다
백량금 붉은 열매가 자생 상록수 겨울 숲을 빛나게 하기 때문이다
꽃은 우산모양으로 늘어져 있고
꽃잎에 흩어져 있는 까만 주근깨 모습이 이채롭다
꽃이 지고나면 콩알만한 초록색 둥근열매가 달리고...가을이 되면서 서서히 붉게 익어가고 이듬해 꽃 필 때 까지 매달려 있게 됩니다
그 열매는 땅에 떨어져 그 자리에서 싹을 내어 군락을 이루기도 합니다
한때 엄청난 군락을 이루던 집안 백량금도 어느 순간 냉해를 입고 완전히 지상부는 죽고
이제 한 두 개체만 살아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백량금을 만량이라고 하니...
그 보다 작은 자금우는 천량금, 백량금은 만량금이라 상권에서는 부르고 이 이름으로 팔기도 합니다
헷갈리게...
자금우과는 우리나라에 3종류밖에 없는데...자금우 백량금 산호수가 제주 숲 속에 자릴 잡고 있습니다
고성은 백량금이 겨울되면 동해를 잘 입어...사라지고..혹 열매가 발아되어 이어지기도 합니다
첫댓글 산호수 백량금은 고성에서 동해를 입고 동사하는데...반해..자금우는 아무 탈이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