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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시민 150~200명에 전경이나 경찰, 용역 경찰, 사복경찰 1000~2000명... 경찰차 수십 대로 차단벽 설치... 시민들의 집회장소는 이런 저런 사유로 원천봉쇄하고 집회신청도 이런 저런 사유를 들어 불허... 이유불문 사복의 곳곳에서의 채증남발 사복경찰에 의한 무작위의 강제연행... 현재 공안정국의 모습입니다.
시청광장은 잔디보호 및 잔디교체의 사유로 집회 원천봉쇄하더니 지금은 스케이트장 만든다고 공사중... 청계광장은 관에서 주도하는 각종 행사(농산물판촉전, 참이슬 전국노래자랑,서울 페스티벌 등등)로 촛불의 접근을 차단하여 왔습니다. 집회가 이루어지는 곳은 고작해야 서울역 광장이나 마로니에 광장 정도... 촛불은 촛불을 이어가기 위하여 무진 애를 쓰지만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그럴수록 경찰은 무법천지,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어젠 청계광장의 광화문쪽 도로와 광교쪽 도로, 파이낸스센터 계단과 공터,동아일보쪽 인도와 차도, 조선일보쪽 골목골목, 기타 인근 골목골목을 전경으로 포진시키고 150여명의 시민들을 가두리장처럼 가두고 압박하는 전술을 펼쳤습니다. 울화가 치밀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건물쪽으로 시민들을 밀어붙이며 ㄷ자로 압박,빠져나가지도 못하게 하더군요. 길을 내달라는 시민들의 말에 모르쇠로 일관 오만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이 정도되면 그들이 옳은 건지 촛불이 옳은 건지 혼란이 입니다. 시민들의 전술로 길을 뚫고 그들의 대오를 교란시킨 후 사람들은 해산하는 듯한 모습을 취하며 흩어져 명동으로 집결했습니다. 비 오는 주말의 어수선한 혼잡 속에서 사람들은 구호를 외치며 골목을 누볐습니다.
이명박은 퇴진하라. 강만수도 물러나라. 어청수는 자폭하라.
한나라당 해체하라. 뉴라이트 해체하라. 매국노를 처단하자.
조선일보 폐간해라. 조중동은 폐간하라. 언론탄압 중단하라.
서민경제 살려내라. 경제파탄 책임져라.
공안탄압 중지하라. 구속자를 석방하라.
우리가 외쳐야 할 것은 이렇게 많군요.
나중에 강남 신천에서 가투했던 촛불이 합류하고 신촌에서 가투했던 촛불들이 합류하여 대오가 커졌습니다. 명동성당에서 대오를 정비하고 전대협 소속인 분이 리딩을 하여 명동 롯데백화점 앞 가투를 시도하던 중 미리 대기하고 있던 사복에 의해 인도에서 리더와 구호 외치던 분, 깃대를 든 사람들이 삽시간에 7명이 연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홍대쪽으로 가서 집회를 시도하였지만 미리 도착했던 촛불들이 가투를 시작하며 무더기로 연행이 되며 사실상 가투는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조계사 횟칼 테러 희생자인 친구야 놀자님이 무자비한 폭행과 더불어 다시 연행되고 이 과정에서 항의하는 시민들과의 실갱이가 있었습니다. 전경들에게 뭐라고 하자 현직경찰이 말합니다. 야, 걔들 말 듣지마.쟤들은 개야.개들이 뭐라고 짖든 신경쓰지 마...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국민을 '개'로 보고 있음을 입증하는 순간입니다. 이곳에서 13명이 연행되고 조선일보사, 청계광장 등에서 연행된 사람 모두 합쳐 23(?)명이 연행이 되었습니다.
홍대 인근 공원에서 촛불악대의 키타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휴식을 취한 촛불들은 마포경찰서로 강제연행에 항의하기 위하여 몰려갔습니다.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물색소를 쏘는 경찰... 고작 50~60명에 불과한 항의촛불을 전경들을 몇 겹씩 세워 접근을 차단하고 채증하느라 바쁜 경찰... 정복이 아닌 사복체포조에 의해 인도에서 강제연행된 것에 대해 경찰서장의 면담을 요청하는 시민들에게 관계자는 책임있는 답변을 피합니다.
새벽추위에 지핀 모닥불을 경찰이 다가와 끄라고 하고 급기야는 전경차 세 대를 경찰서 앞에 세워 겁을 주는 경찰...
이제 이런 뉴스는 인터넷에서 쉬이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입을 막으며 국민을 철저히 노예처럼 예속화시켜 꼭두각시처럼 마음대로 조종하는 수순을 착착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11월의 하늘이 얼음처럼 더욱 차갑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옳은 일을 하고 있고 우리가 밝힌 촛불은 반성할 일은 있을지언정 용서받을 일이나 변명을 해야 하는 일은 하지 않았음을, 우리가 밝힌 촛불은 자유와 진실과 진리, 그리고 사랑과 조화를 추구하는 촛불이었음을 멀지 않은 날에 알아주는 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강줄기는 잠시 굽을지언정 결국은 모든 지류들을 가슴에 끌어안고 드넓은 바다로 흘러가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밝히는 촛불은 그런 평화의 바다로 가는 작은 희망의 불씨입니다. |
첫댓글 조센찌라시 요놈부터 팹시다.
공감합니다.
머신지는 몰라도 으메 환장한다네요
갑갑하죠?
고맙습니다 님의 발자국 따라 평화로 가는 작은 몸짓이 될께요.
이미 큰 몸짓입니다.
정도님님의글을보니가슴이찣어지게아파오내요한사람을잘못안쳐노니까온나라전체기시끄럽네요쥐박이가탄헥될때까지힘을모아끝까지투쟁합시다정도님아자아자화이팅건강하시길빌겠읍니다
역쉬~~짱이야~~
정도님도연행된주알고걱정맗이했어요
감사..(__)
울화통이 터지네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오만방자한 그들 이젠 사람으로도 안보이네요. 야비한 것들 ... 같은 하늘아래서 밥 먹고 숨쉬는게 너무도 불결해요. 이 글 잘 보관해서 제 아기가 자라면 보여줄겁니다. 무엇하나 빼놓지 않고 제 아들에게 심판하라 할 겁니다.
네...촛불들 다 **고 당신들만의 천국을 만들어보라고 소리지르니까 무리들 이끌고 다른 곳으로 가더군요.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개새끼 눈에는 개새끼만 보이나 봅니다 개만도못한견찰들 아우 진짜 욕나와 죽겄습니다.언젠간 반드시 배로 벌 받을날이 올겁니다.
좋은 날 오겠지요...ㅠㅠ
헛 정도님 안녕하세요 그때 같이 계셨었나봐요 ㅡㅜ 담에 뵈면 인사라도!!!!
다음에 꼭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