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입생 통계를 발표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미국내 탑클래스 대학의 합격자 발표를 보면, 사상 최고치의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수한 성적을 갖고도 이들 학교에서 불합격되는 불운한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7/8학년도 신입생 발표에서 하버드는 SAT 수학 과목에서 800점 만점을 받은 학생들을 1,100명이나 탈락시켰습니다. 예일 대학은 SAT 만점인 2400점을 받은 학생을 몇 명 불합격시켰습니다. 참고로 매년 SAT 시험에서 만점인 2400점을 받는 학생은 일년에 겨우 수백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역시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탑클래스 대학이라 할 수 있는 프린스턴 대학 역시 GPA가 4.0인 학생을 수천 명 불합격시켰습니다. 아이비리그 각 대학의 경쟁률도 작년보다 치열해졌습니다. 하버드 대학은 22,955명이 지원하여 이중 9%인 2,058명을 받아들였는데, 이는 작년보다 약간 떨어진 수치로 역시 ‘하버드 역사상 최저합격률’이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은 18,081명이 지원하여 8.9%에 해당하는 1,618명 만을 받아들였는데, 이는 그동안의 미 대학 합격률 중 가장 낮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비리그는 아니지만, 역시 탑클래스 대학의 하나인 스탠포드 대학은 23,956명이 지원하여 이중 10.3%인 2,456명이 합격했습니다. 1) 고교 졸업생이 증가하여 지원자 숫자 자체가 많아진 데가, 2) 이로 인해 지원서를 여러 군데 내서 경쟁률이 높아졌으며, 3) 대학 교육이 이익이 된다는 생각이 확산되었고, 4)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 1)과 2)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예를 들어 고교 졸업생의 경우 1994년에 250만명이었던 것이 2003년 290만명 으로 늘었고, 2009년에는 사상 최고치인 320만명이 될 전망입니다. 이후에도 2018년까지 300만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것이 이제는 10~15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1960년대에는 2% 이내만 6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했는데, 2006년에는 2% 이상의 학생들이 11개 대학 이상의 학교에 지원했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2007/8학년도 하버드 대학 신입생 분석 지난 3월말 발표된 하버드 대학의 2007/8학년도 신입생 합격자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22,955명이 지원하여 이 중 2,058명만이 합격증을 받았습니다. 합격률은 9%. 지난해의 경우 22,754명이 지원하여 이중 2,124명이 합격증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합격률이 조금 낮아진 것으로 역시 ‘하버드 역사상 최저의 합격률’이었습니다. 이번 하버드 합격자 발표에서 드러난 각종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지원자 성적 분석] 이번에 하버드를 지원한 학생들은 역대 최고의 우수한 성적을 갖고 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2,955명의 지원자 중 SAT Critical Reading에서 80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이 2500여명 있었고, SAT Math에서 80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은 3200여명이었습니다. 지원자 중 해당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학생들도 3,000여명이나 되었습니다. 결국 하버드 대학은 SAT 수학 과목에서 800점 만점을 받은 학생들을 1,100명이나 탈락시켰습니다. [합격자 Diversity] 남녀 구성비를 보면 49.5% 대 50.5%로 비슷했지만, 여학생이 약간 많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1. Mid-Atlantic 지역(중부 대서양 지역) 출신 27% 2. Pacific/Mountain 지역(서부 태평양 연안 지역/로키 산맥 지역) 출신 20% 3. New England 지역(동북부 지역) 출신 17% 4. Mid-West 지역(중부 북부 지역) 출신 11% 5. South 지역 16%, 해외 지역 10%였습니다. 소수민족들은 African Americans이 10.7%, Asian Americans이 19.6%, Latinos 10.1%, Native Americans 1.5%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습니다. [외국 거주 합격자] 외국 시민권을 가진 합격자는 9.1%였습니다. 하지만 114명의 이중국적자, 88명의 영주권자 등을 감안하면, 19%의 합격자가 외국 거주 합격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은 모두 79개국 출신이었습니다. [합격자 희망 전공 분석] 이공계 계열은 작년에 비해 약간 증가세였습니다. Engineering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 9.5%, 수학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 8.6%, 컴퓨터 사이언스 1.7%, 생명과학 23.6%였습니다. 다만 물리학이 7.7%로 작년보다 약간 낮았습니다. 이에 비해 인문학 계열은 전반적으로 약간씩 감소세로, 사회과학 24.8%, 인문학 23.8%였습니다. [합격자들의 희망 특별활동 분석] 음악 23%, Creative Writing/저널리즘 22%, 사회봉사 20%, 미술/댄스/드라마 19%, 학생회 활동 12%, Debate 11%, 학생 정치활동 8%였습니다.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학생들은 전체의 58%나 되었습 니다. [하버드의 특별한 노력]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하버드 대학의 노력은 특히 재정지원분야와 학생 리쿠르팅 분야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하버드 대학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유입하려는 목적으로 연소득 6만불 이하의 가정은 가정 분담금을 전혀 받지 않고, 연소득 6~8만불의 가정도 가정분담금을 이전보다 현저하게 줄여주는 HFAI라는 정책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이에 따른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모두 26%였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총 재정지원금은 작년보다 6.8% 늘어난 $103백만불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6년 전과 비교하면 모두 57%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하버드 신입생의 평균적 재정지원 액수는 총 $36,000로, 이는 학생 일인당 필요한 총학비의 70%에 육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하버드 신입생은 Faculty Aide Program, Harvard College Research Program, Dean’s Summer Research Program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 필요한 학자금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있습니다. 전자는 아이비리그의 일원으로 사립대학교이며, 후자는 주립대학으로 PennU라고 불립니다. Upenn은 벤자민 프랭클린이 “Leges sine moribus vanae”(Laws without morals are useless.)을 학교 모토로 하여 1740년 설립했습니다. 이는 고등교육기관으로는 미국에서 4번째, 대학 기준 첫 번째로 설립된 것입니다. 현재는 학부 9,718명, 대학원 10,103명을 수용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는데, 다른 아이비리그와 비교할 때 학부생 수가 많은 점이 특징입니다. 2006/7학년도 신입생으로는 모두 20,483명이 지원하여 이중 17.7%인 3,617명이 합격되었고, 이중 66.2%인 2,395명이 최종 등록했습니다. 2007/8학년도 신입생으로는 모두 22,634명이 지원하여 이전 해보다 낮은 15.9%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아이비리그 중에서는 Big Three 다음으로 4번째 학교에 랭크되곤 합니다. Upenn은 도심에 위치하여 학교 안은 안전하지만, 학교 밖은 치안에 유의해야 합니다. 실력으로 널리 알려진 Upenn은 특히 Business, Law, Medicine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Upenn은 1765년도에 미국 최초의 Medical School을 세웠고, 1874년에 미국 최초의 대학병원을 세웠 으며, 1881년도에는 세계 최초로 비즈니스스쿨인 Wharton School을 세웠습니다. 1946년에는 최초의 컴퓨터라 할 수 있는 ENIAC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Upenn에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Psychology Department가 있기도 합니다. The School of Arts & Sciences, The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EAS), The School of Nursing,The Wharton School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Wharton School 학부 과정은 U.S. News 혹은 BusinessWeek에서 자주 1위로 선정되곤 합니다. Princeton University는 뉴저지주의 프린스턴시에 있는 사립대학교로 지난 1746년 세워졌습니다. 미국에서 4번째로 설립된 이 학교의 Motto는 “Dei sub numine viget”(Under God's power she flourishes). 프린스턴 대학은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Big Three 중의 한 학교입니다. 랭킹을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2007/8학년도에 입학할 학생들 통계를 보면, 18,891명이 지원하여 이중 9.5%인 1,791명이 합격증을 받았습니다. 하버드와 마찬가지로 프린스턴도 역시 2008/2009학년도 신입생부터 조기입학 제도를 폐지 합니다. 학부 재학생은 4,635명이고, 대학원 재학생은 1,975명으로,Princeton University는 학부 중심의 대학 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업 진행시 세미나를 중시하고, 학부생들에게도 졸업을 위해서는 특별한 리서치를 요구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이렇게 학부 중심과 리서치 중심이란 말은 프린스턴의 특징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Medical School, Law School, Business School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프린스턴에서 제일 유명한 대학원은 Woodrow Wilson School of Public and International Affairs입니다. 따라서 여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학이기도 합니다. 프린스턴 캠퍼스를 무대로 한 영화도 여럿 있습니다. 또한 프린스턴은 미국 대학 중 가장 부자 대학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프린스턴은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가장 획기적인 재정지원 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2001년 프린스턴은 재정지원 중 Loan을 없애는 정책을 받아들였습니다. 게다가 이를 3년 소급해서 1998년부터 Loan을 받은 학생들의 재정지원 부분을 Grant로 바꿔주었습니다. 나아가 프린스턴은 해외 유학생들에게도 미국학생들과 같은 재정지원을 동일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재정지원은 미국 대학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것입니다. 현재 신입생의 경우 약 55%가 재정지원을 받고 있고, 1년 학비 45,000불 중 학생 1인당 지원받는 액수는 약 30,000불입니다. 프린스턴 대학이 자랑하는 제도 중의 하나는 Honor Code입니다. 학생들이 이 서약서에 서명하면 시험을 무감독으로 치르게 됩니다. 물론 이에 대한 처벌도 상당해서, 만약 서약서에 서명하고도 이를 어길 시에는 정학과 퇴학을 감수해야 합니다. 있습니다. 예일 대학교는 1701년에 미국에서는 세 번째로 설립된 고등교육기관입니다.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Big Three의 하나입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미국 지도자들이 예일 대학을 졸업 했습니다. Motto는 히브리어 'Urim V'Tumim'(라틴어로 Lux et veritas, 영어로 Light and truth). 예일 대학교는 학부를 포함, 일반 대학원, 전문 대학원 11곳을 합해 모두 12개의 학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문대답게 대부분의 과정들이 모두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지만, 특히 학부 과정, 법대, 의대, 드라마 스쿨이 유명합니다. Graduate School of Arts and Sciences는 미국에서 최초로 박사학위를 수여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예일대의 특징 중의 하나는 Residential Colleges 즉, 기숙사 중심 대학이라는 것입니다. 영국의 옥스퍼드, 캠브리지를 모델로 한 이 제도는 학부생을 약 450명씩 12개의 별도의 공동체로 묶어 작은 대학이 누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연구 중심의 큰 대학교가 제공하는 방대한 자원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일대의 학부생은 5,300명, 대학원생은 6,000명인데, 이 규모는 프린스턴보다는 크고, 하버드보다는 작습니다. 학부생의 경우 과학 전공자는 20%, 사회과학 전공자는 35%, 예술과 인문학은 35%입니다. 2005/6학년도 가을 학기 신입생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19,451명이 지원하여 이중 10%인 1,945명이 합격 했고, 이중 등록한 학생은 1,321명이었습니다. 2007/8학년도 가을 신입생을 기준으로 하면 역대 최저로 합격률이 9.6%로 떨어졌습니다. 예일 대학교 역시 프린스턴과 마찬가지의 파격적인 재정지원 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재정지원 중 Loan을 거의 없앴고, 나아가 해외 유학생들에게도 미국 학생들과 같은 재정지원을 동일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재학생의 경우 약 40% 이상이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데, 학생 1인당 지원받는 액수는 약 $26,900불 입니다. 1764년 설립된 브라운 대학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세 번째로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며, 미국 전체로 봐서는 7번째로 오래된 대학입니다. Motto는 “In deo speramus”(라틴어로, "In God we hope"). 재학생 중 학부생은 5,701명이고, 대학원생은 1,894입니다. 백인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는 학교라 재학생 소수계의 비율이 다른 학교보다 약간 낮아 14%입니다. 브라운 대학은 100개의 학부 전공, 50개의 대학원 과정에서 모두 2,000여 개 과목을 제공하는 방대한 프로그램을 자랑합니다. 학부 과정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수학 프로그램이 그 오랜 역사와 더불어 명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Biology, History, International Relations 역시 브라운이 자랑하는 분야입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대학원생 중 의과대 재학생이 326명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브라운 대학의 의과대학은 2007년 $100백만불을 기부한 자수 성가 기업인 Warren Alpert의 이름을 따서 Brown Medical School을 Warren Alpert Medical School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브라운 대학 학생들은 학교의 자랑으로 ‘학생 자율 연구’를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문 이외에는 필수 과목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전공분야 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나름대로 설계하여 공부할 수 있으며, 석사 학위 과정과 학부 과정을 통합해서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이 개설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성적 평가방법인 A,B,C가 아니라, Satisfactory/No Credit로 평가합니다. 게다가 낙제를 해서 No Credit을 받더라고 성적표에 그 기록을 남겨두지 않습니다. 만일 이보다 좀더 자세한 성적을 학생들이 원할 경우에 한해 ABC로 표시된 성적을 주거나 혹은 교수가 작성한 Course Performance Report를 주기도 합니다. 현재 학생들 중에는 ABC 제도를 원하는 학생들이 더 많은 편입니다. 4과목을 선택했을 경우 3과목은 ABC 제도를 원합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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