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저 죽었다가 살아났습니다.
월요일 저녁 서울에 아는 산악회 동생들이랑 간만에 술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아름뫼, 반트클럽, 그리고 또바기 산악회 몇 명이서 1차로 곱창에다 술을 마셨습니다.
사실 1차하고 2차까지는 기본이라 마음에 준비는 하고 같습니다.
근데 날도 추운데다 속도 빈 상태에서 1차를 좀 과하게 마셨나 봅니다.
거기다 2차를 또 소주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안보다 보니 반갑고 술 또한 평소보다 맛도 좋고 잘 들어가더군요
1차에서 5명이6병 2차에 9병 그렇게 끝냈으면 좋으련만 또 3차 노래방에서 아마도 망가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지만 나왔고 갑자기 땅이 일어나더니 나를 치고 주변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나고 그리곤 모든 기억이 사라졌습니다.
전화벨소리에 일어나 보니 이거 네가 동생 집에서 자고 있지 뭡니까
마누라 전화에 깨고 동생에게 나를 집으로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 무어라 야단치고 그리고 기절했습니다.
어제 하루는 먹은 것 다 토하고 괴로워하며 하루를 보내고 오늘 아침까지 동생 집에서 꼼짝 못하다가 오후4시에 정신차려서 택시 타고 집에
왔습니다.
요즘 직장 일도 좀 한가하기는 하지만 덕분에 2일씩이나 전화도 못하고 결근하고 오후에 현장에 전화하니 소장님曰 설쇠고 보자고 하십니다.
아~! 몸도 마음도 옛날 같지는 않군요
여러분 설에 과음하지 마세요!
저 아직도 속 쓰리고 머리 아프네요
아~ 옛날이여~!!! (ㅠㅠ)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게시판
죽다 살아났습니다. 휴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