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경산 [대구맛집/동구/일경식당] 목포 뚱보할매의 왕순대, 순대국밥..동구시장 한켠의 대를이은 손맛의 별미입니다..

[준팔근팔]

<일경식당>..

[부제] : 홍어 맛은 어떨런지..도전해볼까나..

준팔이의 처가는 전남 순천 이랍니다..하여, 자연스럽게 남도 음식들에 대한 입맛이 많이 길들여져 있다죠..

김치도 장모님표가 아니면 잘 입에 대지 않게 되었구요..서대나 양태 마냥, 많은 메뉴들도 남도산 재료들로..

더군다나 최근엔 한술 더 보태어져..단골 가게인 ㄷㄹ에서 맛보게 되는 남도산지 메뉴들로 더욱더 그러합죠..

오늘 찾게된 일경식당은, 우연챦게 홍어를 검색하다가..본디의 목적이었던 홍어는 뒷전으로 밀려나 뿌리고..

안지기께서 즐기시는 수제 왕순대, 순대국밥을 맛보게 된 곳이랍니다..그런데, 주인장분께서 목포분이시라는..

목포가 고향이신 일명, 뚱보할머니에게서 따님으로 이어지는..대를 이은 내림솜씨로 20 여년간을 한결같이..

효목동 동구시장 한켠에서, 18가지의 신선한 야채들과 소피로 순대소를 만들어 막창피에 가득채운 수제 왕순대와..

순대국밥과 나름 목포에서 배워오신 홍어탕에 홍어회를..시장인심 푸짐하게 맛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551-3 번지.. 전번 : 053-753-4778..>..지도는 마지막에 첨부하오니..참고하시구요..

이 동네가 시장 인근이다 보니..주차할 곳이 마땅치가 않습니다..조금 뒷편으로 돌아가시면 도로가 유료주차를..

다행히도 시장가 인지라, 30분에 500원 정도이더군요..단속이 많은 곳이라 안전하게 주차를 하시고 드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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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 소개가 된 집이기도 하나 보네요..

안으로는 테이블 8개의 단촐한 좌석인데..최근 2층을 확장하셨나 봅니다..

홍어와 왕순대가 그리 궁합이 어울리지 않을것 같지만..ㅎㅎ

간판에 올려 놓으신 작은사장님(따님)의 사진에 신뢰감이 가는듯요..

홍어와 순대..조금 매치가 되지 않는게 사실이라죠..ㅎㅎ

오늘의 메뉴는 명품순대국밥이란 기냥 순대국밥..모든 재료들은 국산으로만..

명품순대는 공기밥 포함 7,000원..다른 순대국밥류들은 최근에 1,000원씩 인상된듯 하네요..

시장 인근으로 위치한 가게인걸로 봐서는, 가격은 쪼매 비싼듯 보이는게 사실이라죠..

하지만, 최근의 상황으로 보아선..일견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네요..ㅠㅠ..

무에하나 안오르는게 없는 실정이니..하루빨리 모든 물가가 안정되어 걱정을 덜었으면 한답니다..

다음에는 홍어무침이랑 왕순대로 탁배기 꼭 한잔 해야겠다고..

멍게비빔밥도 한번..결심하여 본답니다..

끓인 물을 주시니 감사하죠..

다양한 반찬들로 채려지는 한상 차림입니다..

정구지(부추)재래기..

전체적으론 양념이 슴슴했던 무침들..

고추지를 맛나게 먹었네요..

반찬들이 손맛이 느껴질 정도의 소박한 양념맛이라죠..

그리 간이 쎄지 않은 특징들을 갖추기도 하였구요..

달거나 새콤하지 않은 깍두기..

이집의 특이한 점은..밥을 싸 먹으라고, 구운김을 주십니다..

지금이야 양념 김들이 다 만들어져 나오지만..예전에야 어디..ㅎㅎ

일일이 어머니께서 참기름 발라가며 소금 뿌리며 구워 주시든지..

아님, 맨김을 구워서 간장에 밥을 싸먹어도 아주 맛났었죠..

간장 쌀짝 찍어 먹으면..와우..ㅎㅎ

들깨가루가 상위에 놓여져 있더군요..

기호에 따라 걸쭉한 궁물을 원츄 하신다면..

들께가루 한수저 첨가하여 드시면 될듯 싶습니다..

빠져서는 안될 새우젓 이라죠..

보통 순대국밥(공기밥 포함 6,000원)입니다..

보통은 돼지국밥 집에, 조금은 곁가지의 개념으로 순대국밥이 메뉴를 차지하는 경향이 많습니다만..

이곳 일경식당은, 왕순대 특유의 맛을 한껏 자랑하는..순대국밥이 번듯한 주메뉴가 되는 곳이라죠..

일반 순대국밥집 뚝배기 보다는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드는..뚝배기 이더군요..

안으로는 직접 만드는 수제왕순대가 몇알 들어 있구요..약간의 수육과 내장들도..

그리고, 중면의 면빨이 들어 있답니다..대파가 조금 과하게 들어 있다 싶은 느낌도 들더이다..

궁물은 잡내없이 잘 우려내어진듯..적당한 무게감으로 찐함과 슴슴함의 딱 중간 정도로 보시면..

순대국밥 처음이신 분들도 부담없이 드실수 있을 정도이구요..좀더 구수하니 찐한 궁물을 원하시면..

들깨가루 한수저 풀어서 걸쭉하니 드시면 어떨까 싶으네요..물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시구요..

순대가 아주 맛나답니다..18가지의 다양한 야채들과 재료들로, 소피와 함께 순대소가 채워지구요..

전통적인 방법으로 돼지창자의 수제순대를 만드니..가득찬 소의 부드러움이 다가오는 왕순대 랍니다..

궁물에 푹 담궈짐에도 크게 물러짐이 없이, 식감도 적당히 느껴지며..입안으론 푸짐함을 가지게 된답니다..

요놈은 막창순대가 몇알 더 들어간..명품순대국밥(7,000원) 이랍니다..

막창피의 씹히는 식감이 조금 질기긴 하지만..안의 소는 부드럽게 꽉찬 느낌을 주는 순대랍니다..

궁물은 균형감이 잡힌..어느정도 무게감도 느껴지는, 간만에 준수한 궁물 맛을 보게 되는듯 하네요..

얼추, 여섯~일곱알 정도의 왕 순대가 들어 있네요..ㅎㅎ

많이는 아니지만, 내장들과 수육도 몇점 보인답니다..

완국(?)..짬뽕은 완뽕이니..국밥은 완국..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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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입니다..

목포 뚱보 할매의 손맛으로 만들어진, 대를이은 내림솜씨의 왕순대, 순대국밥 입니다..

동구시장 한켠에서 20여년을 한결같이, 홍어와 왕순대로 인근 분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죠..

고향 목포에서 전통적인 순대와 홍어를 배우셔서는..대전에서 20년..대구에 자리잡으신후 20년..

토털..ㅎㅎ..40 여년의 녹록지 않은 세월을 지내온, 나름 역사깊은 왕순대랑 홍어 이기도 하네요..

다양한 18가지의 신선한 재료들로 채워진, 부드러운 식감의 순대소와 쫄깃함의 막창피..

그리고,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궁물과 함께 어울러져..맛깔스러운 순대국밥이 되는듯 합니다..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요즘..뜨끈한 궁물과 함께 푸짐함의 맛깔스러운 왕순대를..

훌륭한 한끼식사로나 맛난 안주꺼리에 끽주한잔 즐겨보시라..여러분들께 추천을 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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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끝자락]

언제나 점수가 후하신 준팔님..^^ 그런데...이런...보니 먹고싶어요 ㅋㅋㅋㅋㅋ..왕순대....

[준팔근팔]

ㅎㅎ..주관적인 맛들이라 직접 가봐야 한답니다..
가서 맛을 보는거이..가장 맛난 집일거라는..ㅎㅎ

[참소주30년산]

얼마전에 신문에 나온집이네요~~아..먹고싶다..ㅠㅠ

[준팔근팔]

안 그래도 묵고 있는데 신문보고 왔다면써 손님들이 들어오두만..ㅋㅋ

[kmjlove]

순대..맛있어보여요....순~~대~~~가 막 불러요!!!!

[준팔근팔]

얼른 달려가셔요..ㅎㅎ
찾으셔서 맛보시기에 후회는 없으실듯 하여요..ㅎㅎ

[꼬장]

쩝..저녁도 못먹고 야근중...에휴......담주 출장 준비는 해야하구...감기는 안떨어 지구요.....

[준팔근팔]

갈수는 있다더나..ㅠㅠ...일단 전화 다시 하마..ㅎㅎ

[눈온다]

홍어가 궁금하네요.

[준팔근팔]

저두요..하여 수육이랑 순대랑..홍어랑 한잔할겸 맛보려고 한답니다..ㅎㅎ

[주니현]

가격이 올랐네요........점심시간대 자주애용하던곳인데 식당밖에서 기다려서 먹던 추억이 있네요.. 여하튼 강추~~~~!

[여름날의 향기]

여기 더는 십년넘은 단골입니다.아주먼 저 가면 알아보시죠..제가 울신랑이랑 연애할때부터 우리딸 임신하고 놓고 고녀석이 커서 이집 순대국 진짜좋아라해서 자주갔는데..친정집근처였는데 친정집도 이사하고 저도 반대편으로 이사해서 잘못갔네요..진짜 순대가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