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아빠야.. 너 대학 안간다고 했다며 나랑 같이 살면서 가자. 내가 너 대학 지원할 여유는 있어- 정웅인
치킨이요 1만 8천원인데요.. 쿠폰은 쓰시기전에 먼저 이야기 하셔야 하는데요-도윤현우석
나는 새로운 우리가 된 줄 알았지만, 여전히 또 다른 우리 안에 갇혀 있었다-도윤현우석
이모야 기억나 아이고 내새끼...재민아...네 기억나요.. 엄마 장례식장에 와서 깽판 놓은것두요재민 박상원이모 김지영
부모님 그런거 없는데요.-도윤현우석
#이기심으로 만든 아이의 어른되기
이영화 은근 시나리오가 좋다. 이 영화 그리고 보호가 끝난 고아의 혼자 일어나기 인데
은근 살펴볼때 공포스러운 내용이지만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담담하게 끌어간다는게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서 어른은 도윤의 아버지.. 그리고 고아원 원장.. 그리고 가장 엽기적인
재민의 이모가 존재 하는데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많은 부분들이 그들의 위주로
어떻게 반전을 이끌어내고 홀로 서기와 진실성을 보여준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홀로서기라면 부모님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고
사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커가는 많은것들이 필요한데
여기에서 그냥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그것을 사기치려는 어른들이 존재한다.
아무리 가공의 진실이던지... 아니면 판타지 던지
도윤이 마지막에 아빠가 찾아온것은
꿈같은 일일수 있다. 하지만 호주로 가려한 그의 목적과
그것을 방해하고 사기치고, 왜 아빠가 찾아왔는지
알게한 과정은 분명 도윤은 마음 놓일곳이 필요한데
정말 가슴은 면도날로 베일듯이 아프고
정말 원재처럼 A Home from a home 집을 위한 집이 필요한데도
마지막 그가 돌아가는 장면은 무척이나 마음 아팠고
그냥 돌아와서 함께 하자는 그의 약속도
너무나 슬픈 약속 같았다.
너무나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고
아이를 위한 아이 동선을 따라 뒤에 반전도
자연스럽게 넣고, 나는 이 영화 매우 괜찮았다 평가해본다.
너무나 자립심이 없이 그냥 하라는대로 하는 아이들..
홀로설때 느껴지는 그 울타리가 없는 그 고통들..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 서기가 될수 있도록
보호대상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심리‧정서적, 관계적 자립 등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
보호대상아동을 둘러싼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는걸
이영화에서 절실히 느낀다.
일경험 인턴십.. 함께 하는 경험들.. 이세상 어느 가정에서 태어나더라도
충분히 자립을 할수 있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수 있는 주체적인 삶들.
국가에서는 더욱 그런게 다각적 측면에서 자립 지원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되어 져야 하지 않을지...
국가의 보조금.. 지원금.. 그리고 보호대상이 끝난 아이들을
상대로 사기 치는 일들.. 이 영화에서는 너무나 이런
험난한 아이를 위한 아이가 아닌 단지 어른을위한
아이라는 이기심이 팽배해 있었다.
언제인가 고아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아이를
가르쳐본 일이 있다. 거기 스폰서와 대화를 하며
아이가 1년뒤 보호대상이 끝나는데 어떻게 무슨 직업을
가질지에 대해 무척이나 걱정하고
아이 역시 어둠없이 그냥 밝게만 자라왔던 아인데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현재 엄마나 아빠가 되기는 쉬워도
그냥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맞기고, 그냥 버려지는 아이들..
그리고 성장을 걱정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게 오직 혼자만의 것은 아님을..
추천합니다 :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분들..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요 연기도
비추천합니다 : 이런 무거운 분위기 싫어하시는 분들
평점 : 10점 만점에 8.73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