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기도 회향

[황산스님]

재 5회 북클럽 책이 도착해습니다.

책을 법당에 단마다 줄지어 배열해 놓으니 법당이 새롭습니다..

앞으로 책이 나올적마다 이렇게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나눠줘야겠습니다.

삼재풀이의 위력이 대단한지 딴때보다 훨씬 사람들이 많이 모였네요.

천수경을 독송하고 사람들에게 관세음보살보문품 게송 사경지를 하나씩 나눠드리고 말했습니다.

"삼재풀이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삼재부 두장으로 한장은 태우고 한장은 몸에 지니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무속적이고 우리는 불자이니까 부처님 법을 응용합시다.

나눠준 용지에 사경을 합시다.

사경이 끝난후 용지 뒷면에 일평생 살아오며 좋았던 기억, 슬폈던, 괴로었던 기억을 적어요.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일일이 적고요.

살아오면서 좋은 일한 것을 적고 그것을 회향하고

잘못한 일을 적고 참회하며 다시는 짓지 않기를 쓰고

감사한 일을 모조리 다 쓰시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모조리 다 쓰십시오.

과거로부터 지어온 잘못은 참회하고 잘한 것은 회향하며 감사한일, 사랑하는 것 등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하십시오

그리고 이것을 옥상에 올라가서 한장하장 태우겠습니다.

태울 때는 이 종이에 모든 삿된, 부정적인 것을 다 담아서 불속에 불사른다고 생각하십시오.

백겁동안 지은 무거운 죄도 한순간에 소멸합니다. 마치 마른풀이 순식간에 타버리듯...

그러면서 동시에 이렇게 무거운 중죄업장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소멸되고 또다시 대자비로 승화하여

일체중생이 고통없는 열반을 얻어 행복해지길 발원하십시오.

이것이 진정한 삼재풀이 입니다.

자 지금부터 저는 관음정근을 할터이니 여러분들은 사경하십시오."

정근을 하다가 카메라를 들고 왔습니다.

기도하다고 말고 사진찍는게 우습지만 우리절에 찍사가 없으니 제가 해야죠..

정근을 하면서 둘러보니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던지 흐뭇합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다만 앞앞이 책상이 있어야는데 엎드려서 적는 모습을 보니 엄청 미안더라구요...

40분정도 정근하고 축원도 길어서 30분정도 축원하고 30분정도 법문했으니 시간은 충분했을 것입니다.

법문중에 사람들에게 "불전에 올린 책이 참 멋져보이죠?"라고 말하니

기쁜소리로 "예~" 합니다..

"여기 계신분들중 북클럽회원이 아닌분 손 들어보셔요"

반수 이상이 손들더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제가 오늘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께 책을 선물하겠습니다.

자~ 앞으로 나가셔서 한권씩 잡아 보셔요.

오늘은 책을 안가져가시는 분이 죄인입니다."

누구가 묻습니다..

"왜 그러셔요?"

"저도 삼재풀이 하려구요"

"스님은 삼재 지났잔아요.?

"일년중에 나쁜일이 없을 수 없나요?  저도 복을 지어야죠?  나쁜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적덕을 하거나 활인을 하여야합니다. 책을 선물하는 것은 어떤복보다 지혜롭고 뛰어나죠?  대신 꼭 읽으셔요.. 북클럽에도 가입하시고...

북클럽에선 108권으 목표로 달려 가고 있습니다.. 108권의 불서를 읽읍시다.

그러면 여러분 모두 지성인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옥상에 올라가서 한분한분 태운후 삼재부를 나눠줬습니다..

삼재부는 의외로 남더라구요..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황룡다원에 다구가 품절되서 언양까지 가질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어느요양원에서 만났던 노비구니 스님을 만났습니다.

스님께서 왈..

"오늘이 입춘인데 사람 좀 왔능교?"

"예~ 하하.. 참 우습더라구요..  삼재풀이 한다니까 평소때보다 많이 오는거 있죠.."

옆에 있는 보살님들에게 말씀하시길

"삼재때는 절에 인등을 키고 삼년동안 열심히 기도해야 해요. 나도 전에는 사람들에게 삼재가 어딧냐고 통치며 살았는데 살다보니 우여곡절을 겪게 되더라고요. 최소한 삼재때는 부처님전에 매일매일 공양도 올리고 기도도 해야합니다. 그것이 삼재풀이입니다."

청정하게 수행하시는 스님이 좋아보여서 스님께서 몇가지 물품을  사셨는데 제가 다 사드렸습니다.

4~5박스를 들고 4층까지 밤늦게 들어 올리느라고 힘좀 썻습니다...ㅠㅠ..

2월 4일 황룡사 황산()

4층 문수보살님 앞에 북클럽 교재들입니다.

 부처님 앞에 진열해 놓은 책들.....

이번 삼재풀이는 불단만 봐도 다 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열심히 사경하십니다...~~~~

한문이 빽빽한데도 열심히 하시네요~~

[선법행]

참으로 창의적이십니다. 스님이 계발하신 입춘기도는 고품격이십니다. 불교계의 표준기도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늘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황용선]

늦게나마 참석하여 입춘기도 회향하였네요, 감사합니다.()()()

[(보현심)]

스님!전 책 선물이 제일 좋은데 올해 최고의 선물을... 더군다나 입춘기도때 스님께 받다니 삼재도 저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감사 또 감사합니다.

[도영]

아직 친견하지 못한 황룡사 부처님을 볼 수 있게 해주신 스님 감사합니다. 왜!가슴이 뭉클한지~~~스님의 크신 원력이 성취되는걸 느끼는것만으로도 무너져 내리는 신심을 추스리는 계기가 되곤 합니다~~~()

[연화성]

매일 시간에 쫓겨 살다보니 어제 같은 좋은 기회를 놓쳤네요...안타깝습니다만,동참하신 모든 분들의 소원모두모두 성취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서 액운들 업장들 모두 다 소각되어서 앞으로는 부처님의 자비광명만이 훤히 비춰 지시길 간절히 발원합니다....나무 대자대비대원본존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리옴]

문수보살님과 불서의 동거...장엄하네예! 글고 엎드려 열공하는 보살님들~~참말로 거룩하십니데이^^ 관세음보살! _()_

[신기루]

참으로 진정한 입춘기도회향과 더불어 삼재가 온전히 소멸되어진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회향을 하게 해 주신 스님,,,늘~감사합니다,,,,()()()
담엔 또 어떤 아이디어로 중생들을 이끌어 주실런지요?,,, ^*^

[묘심화]

다른 절에선 보기 더문 모습이네요... 엎드려 열공하는 울 보살님들 삼재 회향하시고 올 한해 온갖 근심걱정 다 날려버리고 소원 성취 꼭 이루시길 비옵니다.

[언제나함께]

법당이 꽉 찼네요 각 가정에 만사형통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