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 바나나 시계초 ＞가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인가?

[윤슬사랑]

아래의 2가지 시계초는 꽃이 완전히 개화한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애호가들이 재배하는 < 분홍 바나나 시계초>를 흔히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명칭에 오류가 있습니다.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도 < 분홍 바나나 시계초>이지만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tarminina>가 맞습니다.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와 <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tarminina>는

2001년도에 다른 종種으로 분류되었습니다.

P. tarminina belongs to the Tacsonia subgenus of Passiflora. It has been known

under a number of different names and was only formally described in 2001.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Passiflora_tarminiana

 It was described as a separate species distinct from any of these in 2001.

The specific name recognises the Colombian agronomist Tarmín Campos.

[출처]http://en.wikipedia.org/wiki/Passiflora_tarmin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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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tarminina와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mollissima의 차이점 ]

1.​

<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는 "작은 낙엽성의 턱잎",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는 "더 큰 상록성의 턱잎",

2.

<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는 "꽃잎과 꽃받침이 화관(花管, floral tube)에 수직으로 붙어 있거나 (평평하거나) 뒤로 젖혀져 있음"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는 "꽃잎과 꽃받침이 활짝 열리지 않음"

3.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는 <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보다

"꽃잎과 꽃받침이 모두 화관(花管, floral tube)의 길이 비해 더 짧음".

P. tarminina is distinguished from P. tripartita var. mollissima by a number of features.

P. tarminina has small deciduous stipules while P. tripartita var. mollissima has larger, persistent stipules.

The sepals and petals in P. tarminina are perpendicular to the floral tube or are reflexed,

whereas they are never so open in P. tripartita var. mollissima.

They are also both much shorter in relation to the length of the floral tube in P. tripartita var. mollissima

than in P. tarminina.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Passiflora_tarmin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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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는

"매우 작은 뽀족한 턱잎"과 "커다란  뒤로 젖혀진 꽃잎과 꽃받침" 의 특징 때문에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와 구별이 됩니다.

Passiflora tarminiana differs from its closest relative by the character combination of 

very small acicular stipules and large reflexed petals and sepals.

[출처]

http://www.jstor.org/discover/10.2307/3393199?sid=21105995470383&uid=4&uid=3738392&ui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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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차이점은

"꽃받침통의 길이 대비 꽃잎의 길이의 길고 짧음.(petal length compared to length of calyx tube)"과

"열매(fruit)"라네요.

petal length compared to length of calyx tube and the fruit are the
easiest ways to tell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for me.
[출처]http://mailman.science.uu.nl/pipermail/passiflora-l/2003-June/005435.html

"열매(fruit)"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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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는 "꽃잎이 평평하거나 뒤로 젖혀지고",

​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는 "꽃잎이 종(bell)모양이고, 절대로 활짝 펴지는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은
사실 <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라고 합니다.

판매자들조차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판매하는 거라네요.

The most obvious difference between the two is that the flowers of tarminiana open flat

or slightly reflexed (bent back beyond flat),

while those of tripartita var. mollissima are campanulate (= bell-shaped), so that the petals don't "open" fully .

To add to the confusion, many of the photos that are online and are labeled P. tripartita var. mollissima

are in fact P. tarminiana. If the photo shows a picture of a flower opened flat it is not P. tripartita var. mollissima.
[출처] http://forums.gardenweb.com/discussions/2079158/newbie-with-question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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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 레드 바나나 시계초>인
< Passiflora antioquiensis>가 있습니다.

그리고
< Passiflora antioquiensis>와 < Passiflora mollissima >사이의 교배종(hybrid)인
< Passiflora exoniensis>가 있습니다.

< Passiflora parritae>라는 시계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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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리시마 분홍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mollissima>의

내한성 耐寒性 (hardiness​) ( 영하 5°C).

Hardiness zones 9-10, (-5°C/1°C, 25°F/35°F) in Winter.(= 영하 5°C).

[ 출처]

 http://www.rarexoticseeds.com/en/passiflora-mollissima-seeds-passiflora-tarminiana-seeds-banana-passion-fruit-seeds.html

​< 몰리시마 분홍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mollissima>에서

< 몰리시마 mollissima>는 가장 부드러운,가장 달콤한 이라는 의미입니다.

mollissima

1. nominative feminine singular of mollissimus

mollissimus (superlative of mollis)

1. softest, mildest, weakest etc.

[출처] http://en.wiktionary.org/wiki/mollissimus#Latin

​<타미니아나 분홍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tarminiana>에서

<타미니아나 tarminiana>​는

콜롬비아 농학자 이름 ​Tarmín Campos에서 따온 말입니다.

​It was described as a separate species distinct from any of these in 2001.

The specific name recognizes the Colombian agronomist Tarmín Campos.

[출처]http://en.wikipedia.org/wiki/Passiflora_tarminiana

< 참고 >

Passiflora decaisneana​​

Passiflora tarminiana​

Shakespeareana or Dickensiana​

​사물의 이름을 의미하는 단어 뒤에 붙는 -ana ( 흔히 -iana)는

고유명사를 불가산 명사로 변환할 때 영어에서 쓰이는 라틴어에서 기원한 접미사입니다.

-ana (more frequently -iana) is a suffix of Latin origin, used in English to convert nouns,

usually proper names, into mass nouns,^[1] as in Shakespeareana or Dickensiana, items or stories

related to William Shakespeare or Charles Dickens, respectively.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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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미니아나 분홍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tarminiana>는

 하와이 등 태평양 지역의 섬에서 엄청난 번식력과 생명력 때문에

"유해식물 noxious weed"로 지정되기도 했답니다.

Notes
On the State of Hawai‘i noxious weed list, where it has invaded huge areas of native forest

and the fruit provides a food source for feral pigs (PIER, 2003; Smith, 1998).

Also a problem species in New Zealand and South Africa (Binggeli, 1997).

[출처] http://www.issg.org/database/species/ecology.asp?si=336​

 

그런데 이 열매가 패션 프루츠 종류 중에서

리귤라리스 시계초 (스위트 그라나딜라 = 단 시계초 Sugar Fruit)에 이어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매우 맛이 좋은 종류라는 사실이 눈길을 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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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정 방법​ >

​

자가수정이 됩니다.​

​

Pollination method Self fertile​

[출처] http://crescentbloom.com/Plants/Specimen/PA/Passiflora%20mollissima.htm

​

​

Unlike many Passiflora species, P. tarminiana is self-compatible,

although self-pollination is not considered important in the wild. ​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Passiflora_tarminiana

[이연순]

바나나 시계초도 여러종류가 있네요.

[윤슬사랑]

감사합니다.

참고로


< 파리태 시계초 Passiflora parritae >와

< 레드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antioquiensis> 에 관한

<양화소록>님의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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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태 시계초 Passiflora parritae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계초라고 평해지는 시계초입니다.


한번 키워보고 싶은 시계초이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어려울 듯 합니다.


콜럼비아산 시계초.

1880년에 Parra씨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햇빛과 높은 습도를 좋아하지만 지나치게 온도가 높아질 경우 죽는다고 합니다.

[윤슬사랑]

이 시계초는 벌새의 일종인 칼부리벌새(Ensifera ensifera)가 유일한 수분매개체였으나

지구온난화로 인해 벌새의 서식지가 시계초의 서식지보다 높은곳으로 올라가

자연상태에서는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본래 서식지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시계초 자체도 열에 매우 민감한 Tacsonia아속에 속해 있어

설령 야생에 남아 있는 Passiflora parritae가 있더라도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결국 멸종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합니다.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Strybing 수목원에 한 포기의 모주가 있다고 합니다.

[윤슬사랑]

본래 Tacsonia 아속에 속한 대부분의 시계초들은

온도가 27도 이상으로 오르면 생장 장애를 보이고,

30도 이상이 되면 죽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기르기 매우 어려운 종입니다.



게다가 구하려면 Strybing 수목원에서

수목원 회원에 한해 실시하는

봄 특별 식물판매 때

다른 사람들 오기전 3시간 전부터 기다려야 간신히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꺾꽂이의 성공률이 매우 낮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윤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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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antioquiensis>


1860년에 콜롬비아에서 발견된 Tacsonia아속에 속하는 시계초.

< 파리태 시계초 Passiflora parritae>와 더불어 가장 아름다운 시계초로 꼽힙니다.

다른 Tacsonia들과 마찬가지로 열에 매우 취약하여

35도 이상은 견디지 못합니다.


견딜 수 있는 최저 온도는 0도이지만

5도 이상을 유지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성장속도는 매우 느리며, 재배조건이 까다롭고
식물 자체가 매우 변덕스러운 면을 보입니다.

번식은 종자와 꺾꽂이로 하는데, 성공률이 낮습니다.

[윤슬사랑]

열매와 꽃이

같은 아속에 속하는

< 타미아나 분홍 바나나 시계초 Passiflora tarminiana>와 비슷하게 생겨서

영어로는 < 레드 바나나 시계초 Red Banana Passion Flower>라고 불려지며,

열매는 시계초 열매 중 가장 맛있는 측에 속한다고 합니다.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적어 보았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꾸벅

[이연순]

감사합니다.

[이쁜영미]

시계초에 대해 잘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윤슬사랑]

감사합니다.

참고로

리귤라리스 시계초 Passiflora ligularis는

스위트 그라나딜라 Sweet granadilla
또는 단 시계초 Sugar Fruit 라고도 부릅니다.

모든 시계초 열매 중에서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 리귤라리스 시계초 Passiflora ligularis>에서
< 리귤라리스 ligularis>는

화관 (花冠)이 설상(舌狀) 즉, 혀 모양이라서 (ligulate ) 붙여진 것입니다.

ligulate 입혀를 가진, 설상(舌狀)의
corolla 화관 (花冠), 꽃부리

The epithet ligularis comes from the plant's ligulate corollae.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Passiflora_ligularis;

[윤슬사랑]

설상화 [舌狀花, ray flower]


꽃잎이 합쳐져서 1개의 꽃잎처럼 된 꽃으로

국화과 [菊花科, Compositae]의 두상꽃차례 [capitulum]에 달리는 꽃이다.

혀꽃이라고도 한다.

윗부분은 화관의 일부가 신장하여 혀 모양이 되고 밑부분이 통처럼 되어 있다.

국화나 민들레 등이 설상화로 되어 있다


리귤라리스 시계초 Passiflora ligularis의
내한성 耐寒性 (hardiness)은 < 영하 1도 >입니다.

Hardiness: Zone 10.( 영하 1°C)

[출처] http://gkplants.com/products/passiflora-ligularis-4-pot

[윤슬사랑]

자가수정이 됩니다. (self-fertile)

Pollination: Self Pollination
[출처] http://www.daleysfruit.com.au/buy/passionfruit-sweet-granadilla-tree.htm?;

< 리귤라리스 시계초 Passiflora ligularis>는

해발 1700~2600미터, 연간 강수량 600~800mm,
기온이 영상 15도~18도가 최적 환경이라

너무 더운 곳에서는 열매를 수확하기 힘들다네요.

[윤슬사랑]

"..and is now common in local markets of Papua New Guinea, where it is known as 'sugar fruit'.
It likes climates ranging from 15° to 18° C and between 600 and 1000 mm of annual rain.
It lives at altitudes ranging from 1700 to 2600 meters above sea level."
[출처] http://www.theplantencyclopedia.org/wiki/Passiflora_ligularis


씨앗은 아래 사이트에서 5립에 2,0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http://cafe.daum.net/seedmall/MncR/452


저도 지난 연말에 씨앗 6립을 구했습니다.

올해 파종해보려고요.

이쁜영미님 !

즐거운 삼겹살 데이 되세요. 꾸벅

[이쁜영미]

네 감사해요 저도 잘 키워 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ㅠㅠ

[그대로]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윤슬사랑]

감사합니다.

[예나 (통영)]

잘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윤슬사랑]

감사합니다.

[임선주]

어렵네요....

[윤슬사랑]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는 "꽃잎이 종(bell) 모양이고, 절대로 활짝 펴지는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본문 제일 위에 있는 사진의 좌측이

<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 꽃이 다 핀 상태입니다.



그에 비해

본문 제일 위에 있는 사진의 우측에 있는

<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는 "꽃잎이 평평하거나 뒤로 젖혀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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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리시마 바나나 시계초>는 화관이 길고. 꽃잎과 꽃받침이 상대적으로 짧은데 비해,

< 타미니아나 바나나 시계초>는 화관이 짧고, 꽃잎과 꽃받침이 상대적으로 깁니다.

두 시계초를 혼동할 이유가 하나도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