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교육 목회 사역
우리나라에 온 초기의 선교사들은 곳곳마다 교회와 함께 많은 학교를 세워 전도와 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연희전문학교, 이화학당, 숭실전문학교, 배재학당 등 많은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하여 민족의 지도자로 양성함과 동시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삼천리 방방곡곡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게 했습니다. 한국 교회 초기의 지도자는 곧 민족의 지도자였습니다. 이처럼 기독교 학교는 일석이조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 학교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어느 정도 기독교에 대하여 마음이 열려 있으므로 그들에게 채플시간이나 성경공부시간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여 주님을 영접시킬 수 있으며, 아니면 최소한 기독교에 대하여 수용할 준비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목회자라면 기독교 교육에 관심을 합니다. 이미 교회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교회 밖에 있는 잃어버린 어린양들에게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기독교 유치원이나 어린이 선교원을 세우고 어린 영혼들을 올바르게 교육하면 그들을 평생 바른 길로 인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 유치원이나 선교원에 어린 자녀를 보내는 부모님들은 기독교에 관심이 있거나 믿다가 낙심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므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다 해도 반대할 부모는 드물 것입니다. 한국 어린이 선교신학교를 세워 전국적으로 어린이 선교원을 세워 어린아이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 리강무 목사님 같은 분은 어린이 선교에 대하여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초등학교나 중, 고등학교를 설립하여 그들을 훈련시키고 제자훈련도 하는 등 신앙으로 지도하면 일반 학문과 말씀을 조화롭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사춘기를 맞이해서 자칫하면 방황하기 쉬운 청소년들을 말씀으로 제자 양육하면 일생을 통해 신앙으로 살 수 있을 것이며 사회를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물로 양육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있는 기독교 학교의 대부분은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이며 이 학교들 가운데 예장 통합측에서 운영하는 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다른 교단에서도 총회적으로 협력하여 총회 교육 사업으로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를 설립하는 일도 좋은 일입니다.
영락교회가 설립 초기부터 학교를 세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왔고 안산동산교회나 광성교회, 명성교회 등이 고등학교를 세우거나 인수하여 경영하는데 교단적으로도 이런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안산동산교회가 세운 안산동산고등학교는 이사장인 김인중 목사님이 모든 교사를 제자 훈련시키고 학생들의 영혼을 변화시키고 제자로 삼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설립한 지 불과 10년만에 전국적인 명문고등학교로 떠올랐습니다. 이 학교는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한 전인 교육과 기독교 교육의 모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전도의 터전으로서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말씀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100명 정도의 작은 규모의 중고등학교도 설립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어준다고 합니다. 목회자 가운데 학교 교육과 신앙 교육을 함께 할 꿈이 있는 분들은, 이런 귀한 일이 다음 세기에 기독교가 계속 부흥하는 비결이라는 사실임을 명심하고 기도하면서 추진한다면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제도 교육의 모순을 반성하고 더 나은 교육을 하려는 목적으로 영국의 섬머힐 스쿨같은 대안학교가 생기고 있는데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채규철 교장의 두밀리 자연학교나 김진홍 목사님이 세운 두레마을의 대안학교가 있으며, 김경남 목사님이 교장으로 있는 푸른 꿈 고등학교는 입학 학생 25명과 14명의 선생님들이 자기들의 적은 재산을 팔기도 하고 전세금을 빼기도 하고 결혼 자금으로 넣은 적금도 깨서 학교를 세웠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자연학교, 대안학교가 생기고 있는데 몇몇 교회가 힘을 모아 대안학교를 세우고 있다 하니 반가운 일입니다. 교육에 비전이 있는 목회자 가운데 작은 대안 학교를 세우면 성경말씀으로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제자훈련목회에 비전이 있는 분들은 모든 학생들을 제자 삼을 수 있는 작은 대안학교를 세워 철저히 말씀으로 양육시킨다면 대를 잇는 제자를 양육시키고 교회와 민족의 지도자로 키울 수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경제적인 실정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물론 김영삼 전 대통령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지 못한 한국 교회와 목회자가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링컨 같은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기독교 대학으로 설립했지만 지금은 거의 복음전파를 위한 설립 초기의 목적이 퇴색한 대학교가 많은데, 목회자 가운데 대학을 설립하여 인재를 배출 할 뜻이 있고 비전이 있는 분들은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하면 주님께서 지혜와 물질을 주실 것입니다. 기독교 대학교(Christian University) 설립 동역회가 창립되어 오래 전부터 계속 설립을 위해 기도해 오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하려면 물질도 많이 들고 힘이 드는데 요즘 세워지는 일부 신설 대학처럼 100명 정도의 학생이라도 모집하여 철저히 교육시키고 점점 확장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연세대나 숭실대, 이화여대 그리고 미국의 하버드대나 예일대, 듀크 대학교 등이 기독교적인 이념으로 세워졌지만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이미지가 거의 사라졌고 더구나 하버드대학교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유니테리안이나 예수 그리스도 없이도 결국 모든 인류는 구원받는다는 유니버설리즘(보편구원론)의 본산이라고 하며 하버드대 신학대학원은 모든 종교인과 이단까지 받아들인 바 있습니다. 물론 그 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다 자유주의가 아니고 그 중에는 복음주의 신학자나 목회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기독교 대학을 설립하고자 하면 세속화된 대학교들보다는 런던 바이블 칼리지나 세계 선교사가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배출해온 무디 성경 대학(Moody Bible Institute)이나 개혁주의신학과 신앙으로 무장시키는 칼빈대학, 많은 기독교 지도자를 배출한 휘튼대학이나, 국가의 공인된 학교인가는 스스로 거부하고 있지만 많은 대학이나 신학교의 저명한 교수를 배출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김장환 목사님이나 김효성 박사님 등을 배출한 밥 존스대학교, 시카고 근교의 트리니티 국제 대학교나 그밖에 같은 성경을 바로 가르치는 좋은 대학교를 집중 연구한 후 설립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입니다. 한때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포항에 한동대학교가 세워져 기독교적 정신을 가진 대학으로서 훌륭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단체 출신으로 이런 사역을 감당하고자 하는 신학도나 목회자가 있다면 학생 전원을 제자화 하는 비전을 가진 제자훈련을 의무적으로 하는 중고등학교나 대학교 그리고 신학교를 설립하여 세계 선교를 위해서나 국가를 위하여 성경적인 지도자를 배출하는 일은 어떤 일보다 더 귀한 일입니다. 제자훈련과 성령운동이 잘 조화된 기독교 학교를 세우면 좋을 것입니다. 그런 학교는 교사나 교수가 수백 명의 학생을 강의실에 모아놓고 마이크로 크게 강의하고 무대 뒤로 사라지는 학교가 아니라, 모든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각 학년에 몇십 명 정도의 소수의 헌신된 학생을 모아서 성경과 신학을 가르치고 선교단체 출신인 교수들이 시간을 투자하여 제자 삼는 학교를 만들면 좋을 것입니다. 효도대학원을 세워 효도하는 일꾼을 배출하고자 하는 교회도 있지만, 제자훈련을 통해 양육하는 학교를 세워 성령님의 능력을 체험한 분 가운데 교회와 나라의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어느 장로님은 자녀들에게 학교 과외를 시키는 대신에 일주일에 한번씩 신학생을 과외교사로 모셔서 성경을 자녀에게 가르치게 했다고 합니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학생 시절에 학교 공부에 억눌리지 않기 위해서 제자 훈련을 받게 하는 운동도 일어나야 한다고 믿습니다. 기독교 대안학교나 대학교나 신학교를 위해서 준비된 신학도와 목회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와야 합니다. 그들이 한국 교회와 세계를 향하여 복음을 들고 나아간다면 오대양 육대주를 복음과 영광의 물결로 덮게 될 것입니다.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 온 초기의 선교사들은 곳곳마다
교회와 함께 많은 학교를 세워 전도와 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