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으로 피해자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러시아인 1명도 희생되었습니다.
한편 녹색지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재결합 공연을 한다는군요. (20번 기사 참조)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치기 바랍니다.
덕분에 한국과 우즈벡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졌음 좋겠네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이라크 인들을 위해, 희생된 모든 사람들을 위해, 불안에 떨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ps. 국내노어대학원정보마당 오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 < 이라크戰 > 이라크, 민간인 400여명 사상 주장
2. 러, 美의 그루지야 상공 정찰 비난
3. 체첸 新헌법 채택 주민투표 실시
4. 체첸 주민투표율 50% 상회..유효 요건 확보
5. < 이라크戰 > 러-中, 이라크전 중단 촉구
6. "동북아 동맹구조 재편중" < WP >
7. < 이라크戰 > 美, "러' 회사가 이라크의 전자교란 지원"
8. < 이라크戰 > "러, 이'에 GPS 방해장비 제공"
9. < 이라크戰 > `무풍지대' 중국 관광객 급증
10. 체첸, 분리독립투쟁 종식 신헌법 압도적 승인
11. 러시아, 이라크 대사 추방요구 거절
12. 러시아인 1명 사망 확인
13. [사진] "우와 크다"
14. 중.러, 전쟁 중단 거듭 촉구
15. 러-중, 이라크전 중단 촉구
16. 러-중, 이라크전 즉각 중단 촉구
17. "동북아 동맹구조 재편중"
18. [국제-뉴욕시황] "러 기업, 이라크에 군사장비 판매"
19. "러시아, 이라크에 GPS 방해장비 제공"
20. 녹색지대, 우즈벡서 "재결합 공연"
21. 러,기업 이라크지원 美와 갈등심화
22. "러, 이라크에 GPS 방해장비 제공"
23. [사진] 오! 나의 여신님!
24. 러시아 무기 판매
25. [국제-경제흐름] 러,이라크에 미사일 방어기술 공급
26. [이라크 침공] 러시아 "이라크에 전파교란장치 안 팔았다"
27. [해외스포츠]콴-슬루츠카야 은반여왕은… “나”
< 이라크戰 > 이라크, 민간인 400여명 사상 주장
=미군 포로 TV통해 방영 예정=
=희생자에 러시아인 1명도 포함=
(바그다드.암만.모스크바 AFP.dpa=연합뉴스) 미.영 연합군의 이라크에 대한 공
습이 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바스라 공습으로 민간인 77명이 숨지고 36
6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모하메드 사이드 알-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은 23일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에
대한 미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77명이 숨지고 366명이 부상했으며 사상자들은 집속(
集束) 폭탄에 의해 희생됐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에 의해 사망설이 나돌던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도 이날
처음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측이 붙잡은 미군 포로들의 모습을 이라크 TV로 통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에 의하면 미.영 연합군 전폭기들은 22일 오전 11시30
분(현지시간)에 바스라에 외곽에 대한 공습을 시작, 이후 시내 주요 목표물들을 타
격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에서도 이날 미군의 공습으로 4명
이 사망했다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아라비야 TV가 보도했다.
또 요르단 정부관리도 22일 미.영 연합군의 폭격을 피해 차량을 몰고 이라크 북
부 모술을 빠져 나가던 4명의 요르단 대학생들이 차량 근처에 떨어진 미사일에 의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 관리는 22일 밤 모술에 있던 학생들의 차량 근처에서 미사일이 폭발해 숨졌
다며 이들은 사고당시 이라크를 떠나려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요르단은 지난주 이라크에서 유학중인 3천여명의 자국 대학생들에게 (이라크를)
떠날 것을 요구했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틀뒤 국경에 도착했다.
이와 함께 압바스 칼라프 이라크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바스라에 대한 연합군
의 공습으로 희생된 50여명중 기자로 추정되는 러시아인 1명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칼라프 대사는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 러시아인의 몸에서 국적을 증
명해주는 서류가 발견됐지만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방송도 바스라 폭격당시 희생된 50명중 러시아 국적 1명이 포함됐다
고 보도했었다.
러, 美의 그루지야 상공 정찰 비난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러시아 국방부는 23일 미군이 최근 U-2 정
찰기들을 동원, 러시아 서남부 접경 그루지야 상공에 대한 정찰 활동을 벌인 것을
강력 비난했다.
국방부는 "미군 정찰기가 최근 30일 동안 3차례에 걸쳐 그루지야 상공을 비행한
것이 레이더망에 잡혔다"면서 "이는 미군이 정기적으로 러시아 국경 지역을 정찰한
사실을 보여준다"고 공격했다.
국방부는 또 "3차례에 걸친 U-2기 정찰 비행은 지난 22일 러시아 국경과 20㎞
이내로 인접한 그루지야 상공에서 포착된 U-2기 처럼 1만8천m 상공에서 똑같은 패
턴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부는 미군이 정찰 비행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그루지야 정부에도 책
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외무부는 앞서 22일 U-2기 정찰 비행 포착 직후 "미군의 이번 정찰 비행은 과거
냉전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면서 "이것은 절대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
고 비판했다.
니콜라이 데랴빈 국방부 대변인도 같은날 "미 정찰기가 그루지야 상공에서 정찰
비행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면서 "우리는 영공 침범을 막기 위해 전투기 2대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말했다.
체첸 新헌법 채택 주민투표 실시
10년 유혈 사태 수습 여부 관심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러시아 연방 정부와 10년째 유혈 독립 투
쟁을 계속하고 있는 체첸 공화국의 새 헌법 채택을 위한 주민 투표가 23일 오전 8시
(현지시간) 체첸 전역에서 시작됐다.
오후 8시 까지 계속되는 이번 주민 투표는 체첸이 러시아 연방의 일부임을 재확
인하는 대신, 광범위한 자치권을 보장받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 헌법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새 헌법안은 또 체첸 상황 정상화를 위해 향후 3개월 안에 총선을 실시하고, 연
말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투표소는 체첸내 주요 도시 및 마을은 물론 체첸 난민 수만 명이 대피해 있는
근처 잉구셰티야 공화국 난민촌에도 2개가 설치됐다.
이번 투표가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체첸 영구 주둔 러시아군 3만 7천명을 포
함해 54만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의 5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을 얻어야 한다. 결과는 24일 오전에 나올 전망이다.
체첸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모색중인 러시아는 이번 투표에서 새 헌법안이 압도
적 다수로 채택되길 희망하고 있다.
러시아는 170명의 인명피해를 낸 지난해 10월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사건 직후
한때 대(對) 체첸 강경책을 강화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체첸 주둔군 일부를 철수
하는 등 유화 정책으로 돌아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체첸 TV에 출연, "이번 주민 투표는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주민들의 적극적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새 헌법이 채택되면 ▲광범위한 자치권 보장 ▲대규모 사면
▲검문소 대폭 축소 ▲체첸 주둔군 추가 철수 등의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약
속했다.
그러나 완전한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10년째 유혈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무장
세력은 주민들의 투표 참여 거부를 촉구하며, 투쟁 의지를 꺾지 않고 있어 앞으로
평화가 정착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국제 인권 단체와 전문가들도 새 헌법 제정이 능사는 아니며, 체첸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크림린궁(宮)에 충성하는 인사들이 아닌 무장 저항 세력과 대화해야 한다
고 지적하고 있다.
1991년 소련 붕괴와 함께 시작된 체첸 독립 투쟁은 1994-1996년 1차에 이어 199
9년 이후 2차 전쟁 등을 거치며 10년째 끝모를 소모전을 거듭하고 있다. 양측의 산
발적 무력 충돌은 지금도 계속돼 거의 매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2차례에 걸친 전쟁으로 체첸인 10만명과 러시아군 1만명이 희생된 것으
로 발표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러시아군 피해가 공식 자료 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체첸 주민투표율 50% 상회..유효 요건 확보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체첸 신헌법 채택을 위해 23일 실시된 주
민 투표가 정오를 기해 50% 이상의 투표율을 보이며 법적 유효 요건을 확보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선거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선거 관리들은 "체첸 영구 주둔 러시아군 3만7천명을 포함해 54만 명의 유권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날 낮 12시 전에 투표했다"면서 "투표는 이에 따라 유효성을
얻었다"고 말했다.
10년째 계속되고 있는 체첸 유혈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새 헌법안은 체첸
이 러시아 연방의 일부임을 재확인하는 대신, 광범위한 자치권을 보장하는 것을 골
자로 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투표가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주민들의 전폭적
참여를 촉구하고 있지만, 완전한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세력은 투쟁 의지를 누
그러트리지 않고 있다.
< 이라크戰 > 러-中, 이라크전 중단 촉구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리자
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23일 미국 주도 이라크전의 즉각적 중단을 공동 촉구
했다.
이바노프 장관과 리 부장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이라크 전쟁으로 수많은 인
명 및 재산 피해와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두 장관은 또 이라크 위기 해소 및 정상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
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
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동북아 동맹구조 재편중" < WP >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 미국이 이라크전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에
동북아시아에서 동맹국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다른 동맹에 속해있던 국가들끼리 가까
워지는 동맹구조 재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쿄발 기사에서 일본 정부관리들과 민간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
국이 50년 동안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이 지역에서 냉전시대의 유대관계가 와해되고
미국의 힘과 특권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중요한 변화는 한반도에서 일어났다면서 한국인들과 그들의 새 정부
는 미국의 충실한 지지자 역할을 하는 것을 점점 더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 지역을 정의했던 두개의 삼각동맹 즉, 한-미
-일 동맹과 북한-러시아-중국 동맹이 약화되고 있다. 한국은 북한과 공식 관계를 맺
거나 느슨한 연방제를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한국전쟁에서 북한을
도와 싸웠던 중국과의 관계를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이 신문은 또 중국과 러시아도 외교정책을 이데올로기가 아닌 실용주의를 기준
으로 바꾸고 평양의 핵 야망을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북한과 이 국가들의
관계도 점점 더 소원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라크戰 > 美, "러' 회사가 이라크의 전자교란 지원"
(워싱턴.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미국은 연합군의 정밀유도 폭탄과 군용기를 유
도하는데 필요한 위성신호에 대한 이라크의 교란 활동을 러시아 기술진들이 돕고 있
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고위 미 당국자가 23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 러시아 기업체 직원들이 현재 이라크에 주재하면서 미국의 지구
위치확인 기술을 방해하는 정교한 전자 시스템의 설치.가동을 지원하려한다는 증거
를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시스템은 복잡하다"면서 "그들(러시아 기술진)이 이 시스템을 작동시
켜 이라크가 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증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극도로 당황하고 있으며 고위급 차원에서 러시아에 이 문제를 제
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 정부가 이에 연루돼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는 전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러시아 정부는 미 정부의 우려 사항을 다루는데 있어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미 정부가 지난 22일 러시아 무기 중개상들이 이라
크군에 전자 교란장비 및 기술을 제공하는 행위를 저지해 달라는 요청을 러시아 정
부가 거부한데 대해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 한 러시아 회사가 이라크군의 전자 교란장비
배치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2개 회사는 유엔에 의해 금지된 대전차 미사일
과 수천개의 야시경을 이라크에 판매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에 전자 교란장비를 판매한 회사로 지목된 모스크바 소재 아비아콘
베르시야측은 이라크 정부가 교란장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했으나 이를 판매하
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이라크에 아무 것도 팔지 않았다"면서 "나는 미국과
러시아 정부에 이라크가 독자적 또는 유고슬라비아의 도움을 얻어 교란장비를 제작
한 것 같다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 이라크戰 > "러, 이'에 GPS 방해장비 제공"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KBP 툴라', '아비아콘베르시야' 등 러
시아 방산업체들이 유엔 제재를 위반하면서 이라크군에 대전차미사일, 야간투시경,
지구위치시스템(GPS) 교란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23일 미국 뉴스전문채널 폭스
뉴스가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 행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워싱턴 포스트가 이 같은 사실
을 처음 보도했다고 말하고 미국은 전날 러시아에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는 러시아인들이 실제로 바그다드에 방산장비를 제공하고 있고 러시아
기술진이 이번 주까지 이라크 수도에 있었다고 확인했으나 그들이 떠났는 지는 알려
지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제 야간투시경의 경우 예멘 혹
은 시리아 정부를 통해 바그다드에 안전하게 건네졌다고 보고 있다.
폭스뉴스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 KBP 툴라사의 대전차 유도미사일 비축을
늘려왔다고 전하면서 미국은 이미 지난 해 시리아에 대한 대전차무기 판매 혐의로
이 회사를 제재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최근 2개월에 걸쳐 "군사적으로 상당량의
" 대전차 미사일 '코르넷'을 구입했으며 푸틴 러시아 정부도 이를 알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폭스뉴스는 백악관이 모스크바에 기반을 둔 아비아콘베르시야사(社)의 수십만달
러 상당의 GPS 전파방해시스템 판매에 가장 큰 반대를 했으며 지난 해 6월 러시아
당국에 첫 항의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 제작사가 지난 주
이라크 기술진에 GPS 교란장치의 운용ㆍ조립법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 보도에 앞서 폭스뉴스는 이라크는 지난 1월에도 미국이 이라크공격에 나서
스마트폭탄을 공중투하할 경우에 대비해 약 400개의 GPS '방해전파(발신기)'를 입수
했을 지도 모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이라크戰 > `무풍지대' 중국 관광객 급증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전쟁위기감을 느낄 수 없는 중국이 `관광 전
쟁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4일 중국 국가여행국 통계에 따르면 2월 중국 입국자수는 737만6천명으로 지난
해 동기보다 3.73% 늘어났다. 특히 관광을 주목적으로 한 외국인들은 104만2천600명
이 입국, 32.6%나 증가했다.
여행객 급증에 따른 외화수입도 15억8천3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5.5% 증가
했다.
국가별로는 태국인 입국자수가 작년동기대비 43.6% 늘어나 가장 큰폭의 증가세
를 보였고, 러시아(43.3%), 독일(43.2%), 한국(38.1%), 일본(38.0%), 영국(35.8%)
등도 증가율 윗순위에 포진했다.
중국은 전쟁위기가 고조된 올초부터 2월말까지 총 입국자수가 1천586만명에 달
해 작년 동기대비 9.25% 증가했다. 또 이를 통해 벌어들인 외화도 31억6천400만달러
로 지난해보다 14.0%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쟁공포에 시달리는 외국관광객들이 중국을 대체 관광지로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중국입국자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체첸, 분리독립투쟁 종식 신헌법 압도적 승인
(그로즈니 AFP=연합뉴스) 체첸 공화국 주민들은 23일 테러공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주민투표에 대거 참여해 새 헌법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체첸을 러시아의 일부로 확정지음으로써 지난 3년반동안의 치열한 유혈 독립투
쟁을 종결짓는 이 새 헌법은 이날 유효투표의 95.5%의 지지로 채택됐다고 한 체첸
선관위 관리가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반대표는 총 유효투표의 4.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와 의회선거에 관한 다른 2건의 법률도 이날 주민투표에서 96%의 지
지로 채택됐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율이 약 80%에 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이라크 대사 추방요구 거절
러시아는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는 이라크 대사를 추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 각국에 상주하는 이라크 외교관들을
추방시켜달라고 요구했었습니다.
러시아인 1명 사망 확인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이라크 대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 공습으로 러시아인 1명
이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칼라프 이라크 대사는 시체에서 러시아 여권을 확인했으며 언론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어제 공습으로 바스라에서는 러시아인을 포함해 50명이 숨졌다고 보도됐지만
러시아 당국은 확인을 거부했었습니다.
[사진] "우와 크다"
어린이보다 큰 러시아산 대게를 백화점에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이달 27일까지 월드크랩 페스티벌을 열어 러시아산 대게
(찜으로 1백g당 2천8백원).캐나다산 랍스터(5천8백원).북한산 털게(5천2백원)등을
식품매장에서 전시판매한다.
중.러, 전쟁 중단 거듭 촉구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리자오싱 부장은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조기에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중, 이라크전 중단 촉구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이라크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공동으로 촉구했습니다.
이바노프 장관과 리 부장은 오늘 전화 통화를 갖고 이라크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 그리고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양국은 또 이라크 위기 해소와 정상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러-중, 이라크전 즉각 중단 촉구
러시아와 중국 외교부가 미국 주도의 이라크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공동으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23일 전화 회담을 갖고
이라크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양국 외교부는 이라크 위기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동북아 동맹구조 재편중"
미국이 이라크전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에 동북아시아에서 동맹국의 구분이 모호
해지고 다른 동맹에 속해있던 국가들끼리 가까워지는 동맹구조 재편 현상이 발생
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50년 동안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이 지역에서 냉전시대의 유대관계가 와해되고 미국의 힘과 특권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요한 변화는 한반도에서 일어났다면서 한국인과 한국의 새 정부는 미
국의 충실한 지지자 역할을 하는 것을 점점 더 꺼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2차 세계대전 이후 이 지역을 정의했던 두개의 삼각동맹 즉, 한-미-일
동맹과 북한-러시아-중국 동맹이 약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북한과 공식 관계를 맺거나 느슨한 연방제를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
며 또 중국과의 관계를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뉴욕시황] "러 기업, 이라크에 군사장비 판매"
[머니투데이] 러시아 기업들이 대전차용 미사일과 야간 명시 장치, 전파 방해 장치
등을 이라크에 판매한데 대해 미국이 강력 항의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장비들을 이라크 군대가 보유하고 있으면 이는 미군과 동맹군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미 국방부 대변인인 브렌다 그린버그가 밝혔다.
그린버그는 "러시아 정부에 지난 2주일간 여러 번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만족스러운 대답을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미국 관리는 부시 행정부가 이러한 무기를 판매한 기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구체적인 정보를 러시아 정부에 전달했음에도 무기 판매가 중단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무척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21일에는 한 러시아 기업 직원들이 여전히 이라크 바그다드에 남아 "매우 복잡한" 전자
전파 장비 조작을 돕고 있고 있었다고 미국 관계자가 밝혔다.
이 장비는 위치 추적 장치를 방해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조종사들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판단,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
다고 미국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리는 미국이 이라크가 가진 장비로 인해 "조종사들과 크루즈 미사일의 방향이 오
도될 위험이 있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모르고 있는지 아니면
푸틴 대통령의 부인이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러시아, 이라크에 GPS 방해장비 제공"
KBP 툴라, 아비아콘베르시야 등 러시아 방산업체들이 유엔 제재를 위반하면서 이라크
군에 대전차미사일, 야간투시경 등의 방산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미국 뉴스전문채널
폭스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이같은 방산 물자 공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
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방산 물자 공급과 관련된 러시아 기술진이 이번 주까지 바그다드에 있었으
나 이들이 지금 바그다드를 떠났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색지대, 우즈벡서 "재결합 공연"
최근 재결합해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인기 듀오 녹색지대(사진)가 자신들의
"재결합 기념 콘서트"를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에서 갖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녹색지대는 오는 4월3∼8일 국내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노
개런티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같은 이채로운 콘서트가 열리게 된 데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녹색지대가 한류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 녹색지대측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녹색지대가 일으키
는 한류 열풍은 아마도 상상도 못할 것"이라며 "현지 고려인들과 친러시아계 사람들
에게 "한국" 하면 월드컵과 녹색지대를 거론할 정도"라고 말했다.
녹색지대의 인기는 지난 90년대 초반 정부 주도로 열린 "세계 한민족 축전"에 참
여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이 녹색지대가 자신들의 정서에 맞는다며 녹색지대의 테
이프를 현지로 갖고 간 데서 시작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준비없는 이별"
"사랑을 할거야"가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 이어 급기야 녹색지대의 멤버
권선국은 우즈베키스탄측 초청을 받아 지난 2002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수천석의
관객을 모은 채 단독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녹색지대는 "지난해 너무도 큰 사랑을 받았다.
타향에서 콘서트를 열게 돼 무척 뿌듯하다.
우리의 작은 힘이 우즈베키스탄 등 구 러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많은 한국인들에
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러,기업 이라크지원 美와 갈등심화
이라크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 다.
러시아가 끝까지 이라크전 개전을 지지하지 않은데 대해 앙 심을 품고있는 미국이
이번에는 러시아 기업이 이라크전을 돕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항의를 하고나서 외교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 고 있다.
미 국무부는 최근 유리 우샤코프 주미 러시아대사를 불러 이라크 에서 군사장비를
판매하고 있는 러시아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하 고 러시아정부 차원의 해명을 요구한데
이어 23일 이들을 이라크 에서 즉각 철수시킬 것을 러시아 외무부측에 공식 요구했다.
미 국이 이번에 문제 삼은 것은 러시아의 전자장비 회사들이 미·영 연합군의 위성신
호를 교란시키는 장비를 이라크에 판매한 점이다.
워싱턴포스트와 CNN에 따르면 아비아콘베르시야라는 러시아 기업 은 미국의 지구위치
확인(GPS)기술을 방해하는 전자장비 등을 판 매해왔으며 이라크전 발발후에도 이 기
업의 직원이 이라크에 머 물며 이 시스템의 가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러시아의 다른 2개 회사는 유엔에 의해 금지된 대전차 미사 일과 수천개의 야시
경을 이라크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아콘베르시야사의 관계자는 “우리는 이라크에 아무 것도 팔 지 않았다”면서
“나는 미국과 러시아 정부에 이라크가 독자적 또는 유고슬라비아의 도움을 얻어
교란장비를 제작한 것 같다고 통보했다”고 주장, 핵심군사장비의 판매를 둘러싼
미·러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러, 이라크에 GPS 방해장비 제공"
"러시아 방산업체들이 이라크군에게 위치확인시스템을 교란하는 장치와 야간 투시경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워싱턴 포스트가 이 사실을 처음 보도했다"면서 "미국은 러시아에 이를
즉각 중단하라며 항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도 "러시아의 한 회사가 위치확인시스템인 GPS를 교란하는 장치의
사용법 등을 이라크 기술진들에게 가르쳤으며, 이들이 아직 이라크에 머물고 있는지
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도에 앞서 폭스 뉴스는 "이라크가 미국의 스마트 폭탄 투하에 대비해 지난
1월에도 GPS 방해전파 발신기 4백여대를 입수했을 지 모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오! 나의 여신님!
러시아의 아이스댄서 이리나 로바체바(왼쪽)와 알리아 아버버크가 24일(한국시간)
월드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 대비하여 연습을 하고 있다.
대회는 25일 시작한다.
러시아 무기 판매
러시아 기업들이 이라크에 첨단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군수업체 3사가이라크에
첨단장비 교란시설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지난 주말 러시아 정부에 이 같은 거래를 눈감아준 것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이라크전을 놓고 불편해진 미.러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방산업체인 아비아콘베르시야를 비롯한 3개사가전투기와 미
사일의 위치추적시스템(GPS)를 마비시킬 수 있는 기기를이라크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테러지원국으로 지목하고 있는 이라크, 시리아 등에는 판매가 금지된
물품이다.
이 같은 상황을 당초부터 예상했던 미국 정부는 러시아 정부에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그런 기업은 없다"며 강하게 부인해왔다. 미국 정부는 이
회사의 인터넷 사이트와 관련 언론보도를제시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동안 작년 6월 무기는 이라크측에 인도됐
다. 또 지난 주에는 이 회사 직원들이 직접 이라크에서작동법까지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들어 명백한 증거들이 나타나면서 러시아 정부도 더 이상오리발을 내
밀지 못하게 됐다.
연합군이 이라크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라크군이 이 장비를 이용해전투기를 교란
시키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3개사에 대해 주시해왔다"면서 자국 정부도 나름대로노력해왔
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왜 수출도 막지 못했느냐"며 반발했다. 전문가들은이번 사태로
양국 관계가 향후 더 악화될 가능성이 많다며 우려하고있다.
[국제-경제흐름] 러,이라크에 미사일 방어기술 공급
[머니투데이] 정체불명의 러시아 회사가 미,영 동맹국들의 크루즈 미사일 유도
장치를 교란시킬 수 있는 첨단 소프트웨어를 이라크 정부에 공급하기 위한 작업
을 추진 중이라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24일 보도했다.
스카이뉴스는 미 국무부가 이에 대해 지난주 러시아 정부측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기술자들은 관련 기술을 이라크군에 전달하기 위해 현재 이라크 수도 바그
다드에 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뉴스는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미사일이 발사된 후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도중 궤도를 이탈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술공급업체가 구체적으로 어디인 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뉴스는 아울러 미사일 교란 기술과 함께 러시아제 미사일들도 이라크에 공
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밤에는 동맹국이 이라크를 향해 발사한 2기의 크루즈 미사일이 터키
에 잘못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맹국측은 개전 24시간만에 이라크에 600기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라크 침공] 러시아 "이라크에 전파교란장치 안 팔았다"
(inews24.com) -
러시아의 기술 회사인 아비아컨버시야(Aviaconversiya)는 자사 기술자들이 이라
크를 도와주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의 한 기술자가 미군의 폭탄과 전투기를 인도하는
위성 신호를 교란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되는 러시아 회사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아비아컨버시야가 지난 2002년 6월부터 전파방해 장치 판매에
불만을 표했다는 데 대해서는 확인해 줬다고 AFP가 전했다.
전파방해장치는 비행기와 폭탄에 사용되는 GPS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아비아컨버시야의 책임자인 올렉 안토노브는 "미국인들은 이라
크에서 우리 기술자를 단 한명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폭탄을 자신들이 원하는
위치에 떨어뜨리지 못하면서 희생양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안토노브는 이날 이라크 관리들이 자신들의 전파방해장치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라크에 전파방해장치를 판매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해외스포츠]콴-슬루츠카야 은반여왕은… “나”
“콴이냐, 슬루츠카야냐.”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은 ‘빙상의 꽃’.
음악에 맞춰 은반 위에서 펼쳐지는 그림같은 연기는 보는 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피겨스케이팅 종목에는 여자싱글 외에도 남자싱글 페어스케이팅과 아이스댄싱이
있지만 우아함과 아름다움으로는 여자싱글이 단연 으뜸.
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25일 개막하는 2003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촛점도 여자싱글에 모아지고 있다.
세계 35개국 42명의 선수들이 저마다 ‘은반 위의 여왕’이 되겠다며 미국 워싱턴
으로 모여들었다.
이 가운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3명.
미셸 콴(23·미국)과 이리나 슬루츠카야(24·러시아), 그리고 사라 휴스(18·미국)다.
특히 ‘운명의 라이벌’로 꼽히는 콴과 슬루츠카야의 대결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콴은 지난해 슬루츠카야에게 내줬던 왕관을 다시 되찾겠다는 각오.
콴은 전미선수권 6연패(7회 우승), 세계선수권 4회 우승의 관록을 자랑하는
최고의 은반여왕.
9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그 해 세계선수권대회 8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슬루츠카야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올 1월 전미선
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과감하고 발랄한 연기가 매력.
슬루츠카야는 오랫동안 콴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98, 2000, 2001년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99년 불참) 콴에 금메달을 내주다
지난해 비로소 정상에 올랐다.
비장의 고난도 점프와 그 콤비네이션(연결연기)이 장기.
여자 피겨선수로는 세계 최초로 고난도 3회전 점프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연결연기에 성공했고 회전 도중 발을 바꿔 연속 스핀을 잇는
‘더블 비엘만 스핀(한 다리를 양손으로 잡고 머리위로 들어올려 회전하는 동작)’
역시 그가 처음 해냈다.
지금은 3회 연속 트리플점프를 하는 기술을 연마하며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휴스는 미국의 떠오르는 별.
세계선수권대회(2001년 3위, 2000년 5위)와 전미선수권대회(2003년 2위, 2002년
3위)에서 콴에 밀려 정상을 밟아보진 못했지만 지난해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검증된 유망주다.
테크닉과 연기력이 날로 좋아지고 있어 콴을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트리플 악셀(3바퀴 반 점프)을 소화할 수 있는 온다 요시에와 수구리
푸미에(이상 일본), 사샤 코헨(미국), 엘레나 소콜로바(러시아) 등도
‘은반여왕’을 넘보고 있다.
여자싱글은 29일 쇼트프로그램과 30일 프리스케이팅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한국에선 조해렴(이화여대)이 참가한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는 에브게니 플루셴코(2001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와 티모시
괴벨(2002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마이클 와이스(이상 미국·2003전미선
수권대회 챔피언) 등이 왕좌를 놓고 대결을 펼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