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4일...
모토캠핑 회원님들과 여의도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명당 섭외 차 캠핑장비를 싸들고 집을 나서봅니다.
가족단위로 오시겠다는 회원님들이 많았기에 많은 자리가 요구되는 상태였습니다.
(여의도 고수부지에 주차한 회원님들의 바이크)
여의도에서의 모토캠핑을 위해 이전에 봐두었던 장소에 가 보았으나 이미 폴리스라인으로 진입이 금지 되어 있었습니다.
애시당초 예상은 했습니다만 어차피 완벽한 명당자리는 아니기에 회원님들과 가벼운 간식타임 후 이촌동으로 달려봅니다.
간단한 먹을거리와 음료수를 제공해 주신 마스터쉐프 이승윤님께 감사드립니다.
여의도불꽃축제 모토캠핑 선발팀 박정호님
여의도불꽃축제 모토캠핑 선발팀 이승윤님
밤마실차 참석해주신 라이더쉼터 사장님 유승훈님.
선발팀을 제외한 중간중간 오셨던 회원님들은 차 한잔 후 개인 사정으로 인해 복귀들을 하셨습니다.
이촌동이 여의도불꽃축제를 보기위한 명당임이 맞는 터, 이촌고수부지에 진입하고자 하였으나 길을 몰라
한참을 헤메었습니다. 강변북로를 타고 진입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결국 오랜시간을 삥삥돌다 새벽늦게서야
진입로를 발견하고 최고로 좋은 명당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좋은 자리를 잡겠다는 것에 대한 긴장이 풀리니 배고픔과 추위가 엄습해 옵니다.
미리 가져온 치맥으론 부족했기에 허기진 배와 추위로 굳어있는 몸을 달래고자 라면을 끓여봅니다.
한강에선 야영이 안되지만 통념상 이렇게 행사가 있는 날은 암묵적인 관리자들의 허락이 있기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새벽이므로 야영이라기 보단 반나절 돗자리를 깔다 가는게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양해를 부탁드리며...ㅠㅠ
뽑기 랜턴에 흥미를 보이는 이승윤 어린이...ㅎㅎ
허름해 보여도 늘 저와 팔도유랑을 함께한 캠프타운 텐트입니다.
4인용이라 수납부피가 작은 녀석은 아니지만 우산처럼 피면 설치가 되는 편리한 녀석이라
다리가 불편한 저에겐 아주 유용한 녀석입니다.
제 짝을 잃어버린 삼각대는 오늘도 랜턴걸이로써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었습니다.
마스터쉐프 이승윤님이 끓여주신 순정라면입니다.
쉐프의 손길이 닿는 모든 음식은 단연 일품입니다.
사진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부탁합니다.
회원님들은 먼저 들어가 자고 홀로 남아
이촌 고수부지의 쓸쓸한 야경을 담아봅니다.
이미 많은 캠퍼들과 사진작가들이 멋진 여의도불꽃축제를 담아내기 위해
텐트를 치고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여의도의 야경을 담아봅니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던, 아니던...
어느 가을날의 이러한 야경들은 아련한 회상의 추억속으로 잠길 수 있도록 감성을 자극 하는 듯 했습니다.
한 때 연인과 즐겼던 이 코스모스들도... 슬프지만
오후에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의 발에 짖눌려 꺾여 버리겠지요...
허나 다년생의 생명력이 강한 이 꽃들은...
그러한 역경도 여의치 않고 내년도 활짝 웃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이른 아침...
부산한 소리에 눈을 떠봅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이들이 여의도불꽃축제를 보기위해 자리를 찾아 나섭니다.
여의도불꽃축제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보기위해 정호님이 챙겨오신 탑앤탑 텐트입니다.
모토캠핑을 시작하시려는 회원님들을 위해 간단히 적어보면...
4인용 텐트로 부피와 무게도 제법 가볍고 무엇보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는게 매력입니다.
모토캠핑을 자주 다니시는 회원님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텐트로써 내수압도 좋을 뿐더러
아웃도어 대기업 물품을 OEM 생산, 납품하는 업체로 믿을만한 제품입니다.
여의도불꽃축제의 아름다운 쇼를 담기위해 삼각대를 고정시켜봅니다.
제법 더운 날씨에 자리를 맏느라 짜증은 나 있었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에 시선을 어디에 두던 모든 풍경이 곱기만 합니다.
다른 찍사들도 여의도불꽃축제를 담기 위해 오전부터 미리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강 건너 여의도엔 벌써부터 축제를 즐기려는 많은 인파들이 들어 차 있었습니다.
모든 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텐트로 못박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의도불꽃축제때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문제로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를 한다합니다.
위험하지만 한강철교에 걸터 앉아 여의도불꽃축제를 구경한다면
그 어느 곳보다 금상첨화라 생각이 됩니다.
축제를 기다리며 지루함을 달래고자 이곳 저곳에서 연을 날리며
시간을 때우는 이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정호님도 여의도불꽃축제의 현장인증 샷을 담느라 연신 셔터를 눌러봅니다.
안전한 축제 관람을 위해 많은 해양경찰들이 분주히 한강을 오고갑니다.
이촌동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빼곡히 텐트들이 들어섭니다.
여의도불꽃축제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축제를 즐기지 않는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며 여가를 즐기는 듯 했습니다.
허나 저 자전거들도 곧 많은 인파로 끌고가야만 했었습니다.
볕을 피해 나무 그늘로 숨어든 이승윤님...
맏아논 명당자리를 사수해 많은 라이더분들과 같이 즐기려면 체력도 필수입니다.
아침은 간단히 자장면으로 요기를 대신해 봅니다.
한 몫 단단히 챙길 수 있는 여의도불꽃축제날이기에 많은 음식점에서
부지런히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는 애드벌룬은
가을축제라는 흥을 더해주는 듯 합니다.
저 하늘 위에서도 불꽃이 보일런지...
수십년간 굳건히 자리메김을 하고 있는 63빌딩은
이 모든 상황들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63빌딩에 빼곡이 들어찬 유리창들은
쏘아 올린 불꽃들이 빌딩에 산란되어 장관을 이룰 듯한 모습을 그려냅니다.
틈을 비집고 들어온 노년커플...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것도 좋지만
늦게 오신만큼 새벽같이 나와 자리를 맏고 있는 분들을 위해
매너는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이였습니다.
정오에 다다르자 많은 이들이 이촌고수부지에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고도가 높아진 태양...
이에 질세라 한강은 그 강렬한 태영빛을 부숴놓기 시작합니다.
더위를 피해 텐트안헤서 휴식을 취하고 계신 회원님들...
한가지 팁을 드리면 더운 날 텐트내부의 온실효과를 줄이기 위해선
위에 사진과 같이 은박으로 된 돗자리를 텐트위에 덮어 놓으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의도불꽃축제를 보기위해 온 많은 사람들로
산책로는 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입니다.
강 건너 여의도 고수부지도 제한구역을 제외하곤 모든 자리가 꽉 찬 듯 했습니다.
이 날 백만에 가까운 인파가 모였다 하는데 제법 실감이 나는 듯 합니다.
강물에 부숴지는 태양을 담아봅니다.
자랑할세라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는 제트스키들...
야경을 담을땐 출사를 나온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머물러 있지 말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도
노년에 찾아온 취미를 즐기러 나오신 듯 합니다.
흩뿌린 듯한 가을 하늘은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듯 합니다.
어른들의 로망과 동심을 자극하기엔 부족합이 없었습니다.
자리를 찾느라 고생하는 이방인들을 위해 한자리 떼어 내어줍니다.
금일 오시기로한 회원님들이 약속을 취소시키는 바람에 다른 필요한 이들에게 모든 자리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명당을 내줘서 고마웠는지 이내 치맥을 사오시고는 권해줍니다.
감사하게 잘 먹었었습니다.
여의도불꽃축제를 기다리며 도심의 끝으로 넘어가는 태양을 담아봅니다.
서울의 끝자락에 걸린 태양은 멋진 석양을 연출해 줍니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풍경들은
그 어떤 좋은 카메라도 완벽하게 담아 놓을 수는 없는 듯 했습니다.
색색의 물감도 표현하지 못할법한 장관이 연출됩니다.
숙련된 화가도 이러한 풍경은 그려내지 못할 것만 같았습니다.
여의도불꽃축제 1시간 전...
건물안 누군가 켜놓은 조명들은
형형색색의 보석을 박아 논 듯 했습니다.
저 멀리 유람선에서도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드디어 하루를 꼬박 기다렸던 여의도불꽃축제가 본격적으 시작되었습니다.
난 생 처음 담아보는 불꽃사진입니다. 릴리즈를 준비하지 못해 부족함이 많아 보입니다.
그래도 여의도불꽃축제를 보지 못하셨던 아쉬운 분들을 위해 최대한 담아 보았습니다.
지금부턴 스크롤 타임...^^
여의도불꽃축제의 마지막 장식은 원효대교 나이아가라내요.
정말 멋진 광경이였습니다.
촬영 기술이 부족해 현장에서 느끼는 것의 반도 담지 못한 듯 합니다.
총 4개국이 참여한 이번 세계여의도불꽃축제는 전 년보다 좀 더 화려하고 많은 불꽃을 쏘아 올렸습니다.
인기가 많아지는 가을축제인 만큼 주최측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매년 더 신경을 쓰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행사를 준비해 주신 서울시와 한화기업에 감사를 드려봅니다.
여의도불꽃축제가 끝나자 수십만의 많은 인파들이 빠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캠핑장비를 챙겨 나가야 하는 저희들은 복귀 엄두를 내지 못하고
회원님들이 싸오신 음식들을 먹으며 느긋이 기다리다 복귀 하였습니다.
음식을 제공해주신 퀸님과 윤민상님 그리고 전 날 자리를 잡기위해 애쓰셨던
이승윤 회원님과 박정호 회원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밑에 동영상은 마스터쉐프 이승윤님께서 직접 촬영하신 축제 영상입니다.
사진으로 다하지 못했던 부족함들은 동영상으로 대신해 올려드립니다.
첫댓글 언제나 항상 느끼는 거지만 사진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싶네요^^ 사진 한장한장 잘봤습니다. 사진보느라 시간도 잘가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언제나 잘보고갑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