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되도록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썼지만 결국은 남의 이야기니 잘 고려하시길.. 호텔팩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씁니다.
인터넷상에 호텔팩에 관한 내용이 없어서 곤란했었거든요. 그래서 올려봅니다. 호텔팩을 비싸기만 한, 혹은 돈 남는 아이들이 간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한번 보시면 좋을 듯.. 그게 아니더라구요. ^^;
저는 1월 12일부터 2월 5일까지, 24일짜리 호텔팩으로 유럽
9개국을 다녀왔습니다. 9개국(영국,벨기에,네덜란드,독일,체코,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일본에서 환승 때문에 1박.
제 성격이 준비를 꼼꼼히 하는 편이고 사교성이 좋은 편이란 사실을 조금은 염두해 주시고 보시면 더 좋을 듯..
##
먼저 호텔팩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큰 시험이 있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기에 체질상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호텔팩을
부득이하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알게된 사람들이 4명, 6명, 9명 식으로 맞춰가면 더 싸게 할 수 있다고 합류하라는 권유에
급하게 결정을 내렸더랬죠.
결론부터 말하면, 호텔팩이 예상외로 괜찮았다~ 입니다. 먼저 유럽은 물가가 비싸서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것들을 구입하려면 돈이 예상외로 많이 듭니다. 특히 나이가 만 26세가 넘어가는 분들은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부자라면야
상관없습니다. 아래 내용 읽지 마시고 그냥 돈만 싸 들고 가시면 됩니다. ^^;) 헌데 여행사에서 맡기면 돈도 아끼고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현지에서의 숱한 고생을 생각할 때 꽤나 유용한 면이 많습니다. 여행은 고생이라고 생각하는 지론을 가진 분들이 종종 있던데 그런
분들에겐 좀 예외가 되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이번 여행에서는 돈 때문이면 몰라도 고생을 사서 하는 분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다들 너무
고생스러워서 대충 여행하는 모습은 봤지만요.
더욱이 돈도.. 자칫하면 손해볼 액수들을 알아서 가장 저렴하게 잡아줍니다.
더욱이 저는 투어닷코리아(이하 투코) 의 ‘장혜주’란 분이 주선해 주었는데, 24일동안 240만원으로 결제를 했거든요. 한달동안 돌면서
저희보다 싼 호텔팩을 단 1팀 봤는데 (저희 팀원들이 다들 처음이라 가격이 궁금했었거든요. 상당히 궁금했지요. ㅋㅋ) 그 마저도 조건이 너무 안
좋은 거였어요. 개인적으로, 저희 팀은 나중에 그 회사에 먹을꺼라도 사가지고 가자고 했을 정도로 여러가지 배려가 뭍어있는
호텔팩이었습니다. (원래 광고는 이렇게 입소문으로 퍼지는 거겠죠? 결국 먹을 것도 못 사다주었으니 이렇게라도 홍보해 주어야지. ㅋㅋ) 물론
단점도 있었지만요.(개인적으로 연락하시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투코쪽에 피드백을 해 주었으니 개선 되었일지도 모르는 일이라 여기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제가 선택한 패키지는 항공료, 유레일패스, 체코를 드나드는 프라하패스, 숙소(단체배낭여행이나 유스호스텔팩의 가격과
돈차이가 크지 않았어요), 런던에서 공항에서부터 시작되어서 3일동안 쓸 교통자유이용권, 영국에서 바다를 건너오는 도버해협 유로스타, 프랑스에서
유람선 승선권 외 간단한 할인권 등이 있었습니다.
앞에서 잠깐 말했지만, 이런 것들은 기본적인 건데 개인적으로 하기에는 고생도
고생이지만 할인가로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항공권은 그럴 수도 있지만 구해본 분들은 알지만 날짜제약도 있고 가격이 아주 싼 것도 아니거든요.
아주 싸면 카타르 항공이니(이거 탔던 분들, 김선우씨 사건 직후였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지요. ㅡㅡ;) 하는 듣도보도 못한 항공에서 험하게
타기도 한답니다. 여튼, 모두 다 예약하고 예매해주니 저같이 준비할 시간이 없었거나 준비하는 걸 어렵게 혹은 귀찮아 하는 분들은 아주
딱이었다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낭여행을 무지무지 원하던 사람이 이 정도 말을 할 정도였으니 꽤 괜찮았겠죠? 호텔도 일반 숙소보다 훨씬
좋았는데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걸 보고 처음 도착해서는 좀 놀랐어요. 아주 싸구려 호텔일 줄 알았거든요. 일정 전체를 통해서 모든 호텔이 좋은
건 아니었지만 그 정도면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호텔에서 아침을 잘 챙겨서 점심때 혹은 저녁때까지 먹었던 걸 생각하면.. 호텔에
미안하지요. ㅋㅋ
## 준비물 준비물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요. 여튼 저는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호텔팩을 중심으로 작성해
보렵니다. 일단 가방은 끌낭 혹은 캐리어를 추천합니다. 호텔팩의 경우 배낭에서 매번 짐을 빼는 번거로움은 상당히 귀찮을 꺼란 생각이
들더군요. 혹자는 캐리어를 가져간 덕분에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참, 싼거 사가지고 가다 바퀴라도 빠지면 곤란합니다.
ㅡㅡ;) 그리고 되도록 큰 걸로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요. 큰 거란 기준은 자기가 넣을 물품 외에 남는 공간을 두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동시에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교통수단을 이용하니깐 큰 가방이 너무 불편했다는 피드백은 안 나올 것 같아요. 다른 곳에도 잘
나와있지만 유럽은 여행객들을 위한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도 그렇고 잘 닦여진 도로하며.. 저희 팀의 경우, 마지막에
짐이 너무 많아서 가방을 사기도 하고 억지로 쑤셔 넣기도 하고.. 꽤나 힘들어 했어요. 아예 큰 걸 가지고 가거나 아예 공간이 많이 남게 해서
가져가는 게 좋을 듯. 선물도 그렇고, 어떤 이유든 쇼핑을 하게 되니 꼭.. 여유공간이 많아야 합니다. (저는 달랐지만 보통 호텔팩으로 마음
먹은 분들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분들이 많은 듯 싶더라구요) 더불어 앞으로 메는 가방에는 자주 뺄 필기도구나 지도 등을 넣고, 등에 메는
가방에는 아침에 호텔에서 챙긴 빵과 물, 삼각대(삼각대 이야기는 후반부에) 등을 넣고 다니기에 좋았습니다. 참, 비 올때 배낭커버 가지고
간 거 유용하게 썼습니다. ^^ 복합콘센트 : 전기용품 때문에 한국에서 비싼 돈 주고 사 가시던데. 호텔가면 다 빌려줍니다. 빌릴때
약간의 돈을 내고 돌려줄때 다시 찾아가면 됩니다. 성수기라면 모를까 겨울에는 모자라진 않더라구요. ^^ 누군가 피드백에 사진 찍을 옷을
챙겨가라고 하던데.. 제 경우는 막 입을 것과 사진 찍을 옷을 구별한 정신은 없었어요. 대략 중간 정도록 택해서 가져가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부지런한 편이거든요. 바지부터 티까지 빨래도 하면서 다닐 정도였지만 옷 구별해서 입을 정신은 없던데.. 조금이라도 서둘러서 좀 더 보고 싶은
욕심은 났지만. 아, 그리고 민박의 경우(호텔에서 세탁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돈 많은 분들은 이 글을 보지 않으리라 생각하고)는 세탁기도
있겠지만(하지만 하루만에는 결코 마르지 않는다는 사실도 염두해 두시길) 호텔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저의 경우에, 가져간 세제로 빨기는 했는데 그리
깨끗하지도 않고 피곤한데 옷 빨고 또 말리는 노력까지..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못했었습니다. 이쁜 옷보다는 차라리 무난한 옷 중에 때가 잘 안타는
옷으로 가져가고 속옷, 얇은 티 종류만 세탁해 입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외국 특유의 지방 냄새 혹은 비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생각하면, 페브리즈 같은 걸 가져가면 좋을 듯 싶습니다. (당장, 파카나 잠바의 경우는 세탁이 힘들잖아요?) 그렇게 춥지 않으니 (한국이 제일
춥습니다. ㅡㅡ;) 걱정말고, 스위스에서라면 몰라도(스위스는 쪼매 춥습니다. ㅡㅡ;) 아주 추운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 양말까지 두꺼운 걸
챙겨갔으나 마르지도 않고 계속 신발 신고 있어서 땀만 차고.. 아주 골치였습니다. 물론 바람이 세서 체감온도가 떨어질 수는 있지만요.(가끔
온도는 그리 안 낮아도 바람 때문에 꽤 춥게 느껴졌던 곳들도 있습니다.) 혹 인터넷에서 유럽의 온도를 살펴보고 별로 안 춥겠다고 단정 지은
분들, 얇게 입고 다닐 수 있다는 도박은 삼가야겠죠? . 대신에 가져간 얇은 내피용 파카(접을 수도 있는)는 아주 유용히 썼습니다.
특히 비가 자주 오니깐, 방수가 되는 옷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꼭~! 저는 우산도 챙겨갔는데 노스페이스 외피를 입고 가서(물론 짜가였지만
방수는 잘되는 ^^;) 비오면 달린 모자 뒤집어 쓰고 다녔습니다. 유럽 사람들도 우산을 잘 안써서.. 비슷하게 보였으리라.. ㅡㅡ;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여튼, 우산은 당근이구요, 우비는 지양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입는 우비 입고 다니면 정말 그림도
안되고.. 뭔가 좀.. 쳐다보는 유럽 사람들의 눈빛도 그리.. 뭐, 그런 거 상관없다면야 모르겠지만 가뜩이나 여행으로 초췌해진 모습에
우산도 아니고 칙칙한 우비 입고 다닐 때 그 시선이란.. ㅡㅡ; 신발도 방수가 되면 좋겠죠? 가끔 건물 구경하다가 물 웅덩이에 빠지곤
하는데 저는 멋보다는 기능성으로 운동화외 등산화 하나를 챙겨가서 비올 때마다 유용하게 썼습니다. 특히 스위스 눈이 가득한 곳에서는 막강 파워를
자랑했지요. 아, 스위스에서 스키 타시려는 분들 가면 다 빌려주니깐 무겁게 스키복은 가지고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물론 돈은 들지만
그 고생만큼은 아니예요. 우리나라보다 렌트비가 싸다던데요(저는 스키를 안 타봐서 ㅡㅡ;). 특히 스위스에서의 스키 타는 모습은 환상이었습니다.
유럽의 탑에서 스키를 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장갑이나 모자 등은 필수겠지요. 모자는 약간 멋 부릴 수 있는 모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워서 쓸 정도의 날씨가 그리 많지는 않으니 부시시한 모습도 좀 감추고 멋도 부리고~ 단, 너무 어두운 계통의 옷은
조금.. (제가 그랬는데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유럽에서 사진 찍으면 검은 옷 입은 내가 망치고 있더군요.) 그외, 호텔에서 신을
실내화, 계산기(환율계산), 필기도구(꼭 여러개를!), 샤워 타올, 삼푸(유럽 삼푸는 중국산인 것 같습니다. 제 머릿결이 돼지털이었는데 철사가
되더군요.), 읽을 책 두세권(혹은 엠피쓰리) - 계속 바쁜 건 아니거든요 사진 찍은 걸 닮은 장치(외장형 디스크가 되었건, 대용량
엠피쓰리가 되었건) - 생각보다 사진 많이 찍습니다. 요즘은 다 디카라, 일단 누르고 보잖아요. 게다가 인터넷, 한국은 인터넷 강국입니다.
고국의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대한민국 사람들은 외국 나가면 욕 나옵니다. 이게 뭐니, 이게~ 이게 인터넷이야? 하고 말이죠. 가끔 좀 빠른 곳도
있지만, 한국처럼 쓸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없어요. 불편하고 한글도 안되고..(한국민박집은 거의 다 되겠지만, 그 외에 일반 pc방에서는 거의
안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싸고, 느리고, 카메라 인식도 못하고.. 그냥 외장형 챙겨가심이.. 물론, 코닥매장 등에서 씨디를
구울 수 있지만 좀 비싸고 적절할 때 찾기가 힘들거든요. 아, 삼각대도 많이 썼습니다. 야간 모드로 놓고도 흔들리지 않는 디카가
발명된다면 모를까 아니면 가지고 가면 좋을 꺼라 생각됩니다. 특히 저녁 때 대충 찍은 사진들 나중에 확인하면 흔들린 게 많아요. 삼각대 덕분에
가끔 혼자 가게 될 때나 다들 조금 지쳐서 카메라를 흔들리지 않게 찍은 자신이 없을 때 혹은 단체 사진 찍을때 좋았습니다. 언제나 찍어줄
사람들이 있거나, 야간에도 자신있게 찍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더라구요. 여튼 저희는 삼각대 잘 썼습니다. 가이드 북은 틀린 내용이
많으니깐(특히 그 주변의 어떤 가게를 찾는 건 50% 확률만 가지고 임하시는 게..) 조심하시구요. 대신 같이 가는 사람들이 몇 종류의 책을
각자 다르게 챙겨갔더니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알람시계 : 작은 거 꼭 챙겨가시구요(혹시 한국의 핸드폰 전파가 유럽까지 간다고 믿는 분
없죠? - 우리는 믿었다가 낭패 봤습니다. ^^;;) 옷걸이는 호텔에 많기는 한데 꼭 그 옷장에만 걸도록 되어 있어요. 혹시 빨래라도
가끔 하시는 분은 한개 정도 챙겨가시면 좋을 듯. 손톱깎이 귀후비개.. 음.. 딱 한번 썼는데 꼭 필요는 하지만 그래서 다들 가져오니
팀에서 한 사람, 혹은 어떻게든 빌리시는 게 좋을 듯. 상비약은 당근이고, 호텔이라도 치약은 없으니깐(일본은 있었음) 꼭 챙겨가야하구요.
비누도 빨래비누 같은 거 주니깐 세안제라도 챙겨가심이.. 수건은 매일 갈아주니깐 야간기차 탈 때 쓸, 스포츠 타울이나 하나 챙겨가면 될
꺼구요. 한국선물 : 유언비어 때문에, 호텔팩은 필요가 없을 꺼라고 해서, 한국 선물을 조금만 챙겨갔는데 모자랐습니다. ㅡㅡ; 호텔팩은
외국 사람 못 만난다고 하지만, 생각해 보면 어차피 여행인데 안 만날리 있습니까? 그렇다고 너무 싼것만 가져가면 쓸데 없습니다. 배낭이건
호텔팩이건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고, 여행 중에 사진도 같이 많이 찍고,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친절한 사람들 멋있고 이쁜 사람들 많이 만나는데 눈으로만 보고 지나가면 재미없잖아요. ^^ 유럽나라들
회화책(6개국) : 누군가 강력히 필요없다고 해서 안 가져갔는데.. 그 역시 잘 모르고 한 소리였습니다. 영어가 전혀 안 통하는 나라가
거의 대부분인데 조금만 복잡한 상황이 생기면 말이 전혀 안 통하니 포기하게 되어있습니다. 만약에 그 책만 있었더라도 그런 고생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다 찾아보는 그런 바보같은 상황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대부분, 약간의 영어로 혹은 현지에서 배운
간단한 현지어를 동원해서 잘 해결해 나갔으나 여행 중에 어찌 그렇게 단순한 일들만 생기겠습니까? 크지도 않은 회화책 하나 무겁다고 놓고가면
당혹스런 경우가 생길 때는.. 휴.. 참고로 저희는 체코에서 소매치기를 만나 일행 중 한 사람이 여권, 현금, 유레일 패스 등을 몽땅 다
잃어버렸었거든요. 경찰이 자기는 체코말 밖에 모른다고 (아마도 이렇게 말했을 듯) 하고는 경찰서 철장 안으로 가버렸을때의 당혹스러움이란..
영어사전은 몰라도 여러 나라언어가 있는 전자수첩 정도는 괜찮을 듯 합니다.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분명.. 대충 가이드 북에
써있는대로 다니다가 문제 생기면 포기하고 넘어가는 단순한 여행을 한 복 많은 사람이었겠다 싶습니다. 사진기 : 꼭 챙겨가시구요. (친구꺼
같이? 힘듭니다) 면도기 : 누군가.. 무겁게 전자면도기 들고가지 말고 일회용 면도기 가지고 가서 하나씩 버리라고 했던데.. 저, 그 말
믿고 일회용 면도기 가지고 갔었습니다. 일회용 면도기로 면도 하려면 더운 물로 얼굴 데워야죠, 조심해야죠.. 남들 전기면도기로 금방하고 책보고
있는데 저만 한참 걸리고 혹여 상처나 나면 또 신경쓰입니다. 전기면도기가 크면 얼마나 크고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다고 그 말을 믿고 갔는지..
오히려 일회용 면도기 몇 개 합치면 그보다 부피도 커집니다. 인라인 : 황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 팀 네명은 이것의 필요성을
크게 느껴서 아예 현지에서 구입하려고 시도를 했을 정도였습니다. 이유인 즉, 겨울은.. 해가 늦게뜨고 빨리져서 여유있게 둘러볼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호텔팩으로 꽤 많은 나라들과 도시들을 다니는데 하루만에, 혹은 1박 2일만에 떠나야 하는 나라-도시의 경우 그 도시에 도착해
돌아다닐 곳의 이동시간과 거리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잖아요. 그렇다고 버스를 타자니 노선도 보기 힘들고, 어디쯤 언제쯤 내려야 할지 모르니 좀
짧다 싶으면 걷게 되는데 체력적으로도 무척 힘들지만 외국이라 마냥 즐겁고 구경거리가 되는 건 아닙니다. 지도 보면서 계속 긴장하면서 오래
걷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보통 자전거를 빌리는데.. 모든 도시에서 자전거를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가까운데 대어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혹여 빌렸다 하더라도 나중에 돌려주러 또 거기까지 가야하고.. 막상 빌렸는데 날씨가 많이 춥거나 비오면.. 위험한데다가 비라도
오면(실제로 비가 많이 오는거 아시죠?) 차라리 걷는게 훨 낫죠. 처음에는 걷는 시간들이 다 소중하고 재밌고 신기한데 하루 이틀 되면 힘들고
지치게 됩니다. 성격이 아주 느긋하고 쉽게 질리지 않는 성격이라면 모를까.. 인라인.. 강추입니다. 한 친구가 힐리스(바퀴달린 신발) 싣고
갔는데 재밌고 편하게 다니기도 했지요. (유럽에서 인라인 파는 곳을 발견하질 못했어요. 백화점에도 없었어요. 싸구려라도 사려고 했는데)
그 외 기타 : 항공권-여권 복사본 및 여유사진(다른 곳에 보관해 두는 게 좋겠죠, 저희 팀 한 친구가 여권이랑 복사본 사진을 같은 곳에
두었다가 다 잃어버려서 많이 고생했어요), 국제학생증(보통 여행사에서 해주죠),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카드(혹시 몰라요.. 당황하는
사람들 여럿 봤음), 숟가락(요플레 같은 거 먹을 때를 비롯 유용했음. 작은 가방 속에 아예 넣고 다녔네요. ^^) 마지막으로 마음 잘
맞는 친구들 : 요즘 유행하는 혈액형으로만 보아도, 같은 성격 유형끼리 가는데 편할 듯 싶습니다. 사람 성격따라서 틀리지만 와서 크게 힘들어
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여행이 아예 틀어지니깐 잘 생각해서 골라오세요. 무조건 되는 건 아니니깐. ## 예산관리
이것 역시 결론부터 말하면 평균적으로 150만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가격은 호텔팩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입니다. 적당한
선물부터 물 한통, 군것질까지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물론 줄이는 사람들은 훨씬 더 줄이기도 하고 훨씬 더 쓰기도 하겠지요. (당연한 소리
ㅡㅡ;) 일반적으로 호텔팩으로 온 사람들이 한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쓴 돈을 계산했을 때를 말합니다. 대략 저와 스친 사람들이 말하고 또 본
내용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 궁금한 사항 더 있으면 메일 주세요. ^^*
첫댓글 글번호 15221 너그럼이님이 쓰신글을 복사해서 오셨군요.#궁금한 사항 더 있으면 메일 주세요.^^*=>메일 주소만 지우고 글 올렸네요.님 누구세요??
그러게요;;-_-;;님 누구실까요 ㅠ 다른 게시판에도 글있고 클릭하면 악성코드,, 어쩌구 위에 차단됐다그래요;; 휴휴; 차단됐으니 망정이지~ㅠ 아니었음 어쩔뻔했을까요~~ ;; 놀란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