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배경
어린이집에서 키우던 닭이 죽자 아이들이 너무 슬퍼하였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다른
동물들을 키우자고 교사에게 요구를 하였다. 교사는 더운 여름을 보내고 날씨가
약간 서늘해지면 다른 동물을 키우면 어떻겠느냐고 아이들에게 제안을 하였다.
그 후에 동물 키우는 문제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의논하게 되었다.
● 활동인원
반 전체
● 활동연령
3~7세
● 활동기간
5월~12월
● 사전활동
(1) 동물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① 유아가 좋아하는 동물에 대하서 이야기 나눈다.
“어떤 동물을 본 적이 있니?”, “먹이를 준 적이 있니?”, “왜 그 동물을 좋아지게
되었어?”
②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동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본다.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동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③ 우리 어린이 집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동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④ 결정된 동물을 키우기 위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토끼를 키우려면 무엇부터 해야될까?” “토끼가 있어야 되요.”, “토끼집이
필요해요.”
(2) 닭장을 토끼장으로 바꾸기
① 마당 한켠에 있는 닭장을 보수하였다.
“토끼한텐 집이 너무 큰 것 같아요.” “나중에 새끼를 낳으면 안넓어.”
② 뚫어진 망을 다시 고치고 바닥은 흙을 넣어서 한쪽에 짚을 깔아주었다.
나무상자(사과상자)도 한쪽에 세워주었다.
“토끼가 상자 안에 들어갔어.”, “토끼가 지푸라기도 먹고 있어.”,
“똥은 흙바닥에 싸고 잠을 들어가서 자고 있어.”
(3) 토끼 기르기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① 토끼에 관한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토끼가 싫어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② 토끼 기르는 규칙을 정한다.
- 마음대로 토끼문을 열어주지 않기
- 토끼에게 모래를 뿌리지 않기
- 토끼장을 ‘탕탕’ 치지 않기
- 토끼에게 물을 뿌리지 않기
- 만진 후 손 씻기
③ 토끼 먹이 당번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다.
- 먹이 당번은 먹이 주기, 똥 치우기 당번을 부모와 함께
토끼 먹이 당번 |
날짜 |
시간 |
당번 |
먹이종류 |
똥치우기 당번 |
9월 4일 |
오전 10시 |
고운나 |
상치 |
이가희 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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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전개
(1) 토끼 구입하기 (5월 8일)
5월경에 아이들과 동네에 있는 애완 동물 가게 나들이를 갔다. 주인에게 5마리의
토끼를 주문하고 왔다. 며칠 후 토끼를 어린이집에 갖다 주었다. 사료와 함께
아이들과 토끼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생후 3주된 토끼이며 암수 구별방법,
먹이 주는 법, 유의사항 등을 들었다. 아직 어려서 우리에 넣을 수는 없고
조그만 상자 속에 놓았다. 어릴 때는 사료만 주라고 했다.
“와! 토끼야. 토끼가 왔어.”, “귀엽다.”, “꼬물락거려.”
아이들은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왁자지껄 떠들었다.
(2) 상자 속의 토끼 관찰하기 (5월 12일) - 1차로 그리기
아이들이 만지고 싶어해서 1번씩만 만지기로 하였다. 만지면 죽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동생들이 함부로 만지나 안 만지나 감시(?)하였다.
상자 속에 있는 토끼를 먹이 줄 때와 신문지 갈아 줄 때만 보았고 나머지 시간
동안에는 아늑한 곳에다 놓아두었다.
영아들은 서로 안으려고 했지만 형이 규칙을 지키라고 말하면 형들이 없을 때
살짝 만지고 지나갔다. 만지고 나서 손씻는 것을 다시 규칙으로 정했다.
(3) 상자 속의 토끼 (6월 15일)
아직 아기토끼여서 종이상자 안에서 살고 있다. 아이들이 안아주고 싶어서
몸살이 났지만 참고, 살짝 만져보곤 하였다.
(4) 우리로 토끼 옮기기 (6월 28일)
아기 때 토끼는 예민해서 장소를 옮기면 잘 죽기 때문에 상자 안에서 두 마리가
죽었다. 안타까웠지만 나머지 토끼를 잘 키우기로 하고, 상자 안에서 1달 반
후에 토끼장으로 옮겼다. 얼마 안 있어 한 마리가 또 죽었는데 우리가 사료만
주고 물을 안줘서 죽었단다. 물을 안주려면 물기가 있는 채소를 주면 된다.
그래서 사과껍질, 배추 등을 주었더니 너무 잘 먹었다. 다행히도 살아남은
토끼는 암놈인 흰토끼와 수놈인 점박이 토끼였다. 한쪽 구석에 짚을
깔아주었으며, 토끼들은 먹이를 먹을 때는 짚 위에서 있었고, 똥은 짚에서
가장 먼 곳에 두었다. 참 신기하였다. 토끼들이 비 맞을까봐 비닐로 가리개를
쳐주었다. 비가 들이칠 땐 쳐주고 그치고 나면 젖혀두었다.
(5) 토끼 사진기자 정하기(7월 7일)
교사가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토끼의 모습을 찍고 싶어하는 아이(7세)가 생겼다.
따라서 교사가 도와 토끼사진을 찍기로 하였다. 부모에게 부탁을 드려
사진기를 빌렸다.슬라이드 필름으로 교사가 필요한 사진을 찍고, 아이에게는
일반 필름으로 사진을 찍도록 하였다. 현상을 해서 교사는 슬라이드를 만들고,
아이는 차례대로 부쳐 전시하였다.
(6) 먹이주기 (7월 28일)
통신물을 통하여 토끼 구입에 관련된 사항을 미리 알렸기 때문에,항상 먹이가
남아돌았다. 그래서 먹이 보관통을 한 개 만들기로 하였다. 따라서 아침에
먹이를 가져오는 아이를 위해서 다른 먹이 보관통을 하나 더 마련하였다.
당번이 먹이를 줄 동안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찰하려고 다른 친구들이 끝까지
지켜보면서 즐거워했다.
“이것 먹고 튼튼해져라.”, “입이 오물오물거려.”, “벌써 다 먹었어.”
[토끼 먹이주기]
(7) 먹이 구해오기 (8월 21일)
8월초 어린이집 방학 동안 부모님들께서 당번을 정하여 토끼를 돌보아주었다.
먹이는 사료와 야채를 같이 주었다. 오랜만에 토끼를 만난 아이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들이 시에 개인별로 비닐봉지를 갖고 토끼 먹이를
구하러 나갔다. 들이나 산에 풀이 많았다. 개인 비닐봉지에 거의 한가득씩
풀을 뜯어 담았다. 다시 꺼내어 토끼가 좋아하는 풀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래서 민들레, 질경이, 토끼풀 등을 골라서 담아왔다.
영아반도 주변이 공원이나 텃밭에서 또는 집에서 토끼 먹이를 구해왔다.
이러한 활동은 계속되었는데 한 여름에는 배추, 양배추 등을 주었고
아이들이 먹다 남은 수박껍질 등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주었다.
“저거 내가 뜯어온 거야. 잘 먹네.”
(8) 청소하기 (9월 22일)
교사나 부모가 청소할 때 거들기. 짚을 항상 깔아 주었는데 한 교사의 친정
집이 농사를 짓는 곳이어서 짚을 이용할 수 있었다. 먹이 당번은 아이들이
당번을 하면서 진행이 되었지만 청소하는 것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것으로 당번을 정했다. 처음부터 일주일에 3번(월, 수, 금) 날짜를
정하여 청소를 했다.
“엄마, 똥은 검은색이네!”, “오줌 냄새는?”, “토끼똥이 굴러가요. 똥이
동글동글해요.”
토끼는 똥을 두 번 싸는데 첫 번째는 물똥을 싸고 이것을 먹는다. 그리고
다시 동글동글한 똥을 싼다.
(9) 토끼집 보수하기 (10월 7일)
주로 부모들의 도움을 받아서 토끼집을 보수하였다. 보수할 때는 주말을
이용하였는데 특별히 2~3분의 아빠의 도움을 받았다. 기철이 아빠가 특히
많이 도왔다. 이때 상자 토끼장 앞에 철망을 달아주었다.
(10) 달아난 토끼 잡기 (10월 16일)
아침에 토끼장에 갔는데 토끼가 없어져서 아이들이 놀라 교사에게 달려왔다.
앞에 있던 꽃밭 구석에 토끼가 아이들을 피해 앉아 있었다.
“와, 토끼가 저기 있다.”, “어떡해.”, “선생님 토끼가 도망가요.”
이에 놀란 토끼는 여기 저기로 도망하고 그것을 쫒아가는 아이들은 소리만
질렀지 막상 어떻게 잡을지는 몰라 허둥거렸다.
“자, 모두 조용히 해요. 소리치면 토끼가 놀라니까.”
교사가 토끼 뒤를 살살 다가가더니 토끼를 덥석 잡았다.
“귀를 잡고 엉덩이를 안는 거야.” “와! 토끼가 잡혔어.”
안아서 토끼장에 넣는 아이의 표정은 너무 큰 일을 하고 난 후의 기쁜
얼굴이었다.
“선생님, 토끼가 달아 날까봐 불안했어요.”
그 뒤로 토끼가 우리 밖으로 나온 적이 몇 번 있었지만 아이들은 침착하게
토끼 귀를 잡고 우리에 넣곤 했다.
(11)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활동 (10월 26일)
각자 이야기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통신문을 이용하였다. 통신문에
부모의 도움을 받아서 답을 적어오는 것을 부탁드렸다. 또한 교사도 인터넷,
책들을 보면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았다.
(12) 토끼 자세히 관찰하기 (11월 16일)
- 2차로 그리기
오늘은 토끼를 자세히 관찰하기로 하였다. 4~5명이 소그룹이 되어 관찰하였다.
교사도 아이들이 반응을 적기 위해서 노트를 준비하였다 .
“어, 토끼 코 좀 봐 ! 움직인다.”, “점박이 토끼가 흰토끼들에게 올라갔어.”,
“굴속에 뭔가 있는 것 같아...”, “선생님, 흰토끼 엄마는 흰토끼죠?”
토끼는 왜 매일 앉아서 잠을 자지? 등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교사는
궁금한 사항을 일일이 적어서 반의 게시판에 붙였다.
“토끼가 지금 가만히 있지? 똥을 누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줌은 하루에
몇 번 눌까?”
등 계속 궁금증을 말하였다.
“만져보니까 어때?” “부드러워. 느낌이 이상해. 간지러워.”
“토끼 코 좀 봐.” “움직여!”
[토끼 관찰하기] [새끼 낳은 모습]
(13) 토끼 교배시키기 (11월 20일)
토끼가 굴을 파기 시작했다. 2주 정도 지난 어느 날 토끼집의 작은 구멍으로
나들이를 나왔던 숫토끼가 동네 개에게 물려 죽었다. 교사들은 암토끼가
임신하기 어렵다고 판단 1주일 후에 애완동물가게에 가서 교배를 시켰다.
“토끼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예요?” “응, 결혼하러 가는 거야.”
아무래도 남편 토끼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같이 살게 되었다.
(14) 낳은 새끼 관찰하기(11월 27일)
아이들이 토끼를 관찰하다가 꼬물대는 하얗고 작은 것을 발견하고 “토끼새끼다.”
소리를 질렀고 교사들은 “저건 쥐인가 봐.” 했었는데 굴속을 보니 모두 6마리의
토끼새끼가 있었다. 얼마 전부터 자꾸 굴을 파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새끼를
낳으려고 그랬던 것이다. 약 보름정도 된 것 같았다. 그러니까 아빠 토끼가
임신을 시켜놓고 죽은 것이다. 어미 토끼는 유복자(?)를 6마리나 낳았다.
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교배를 시켰던 것이다. 3주일 후 그러니까 2번째 새끼
낳기 1주일 전쯤 어두운 광에다 분리시켰다. 1주일 후 엄마 토끼는 또 10마리의
토끼를 낳았다.1마리가 죽고 한달 후 토끼집으로 옮겼다. 한 집에 엄마와
새 아빠와 형들과 동생토끼들 까지 해서 총 17마리가 모여 살게 되었다.
(15) 죽은 토끼 묻기(12월 5일)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사랑을 받다가 죽은 토끼는 아이들에게도 진한 슬픔을
안겨준다. 아이들과 함께 산으로 나들이 가서 양지 바른 곳에 묻어주었다.
“토끼야, 잘 가거라.”
(16) 다른 곳에 보내고 편지 쓰기(12월 26일)
토끼가족 세 마리가 너무 많아 관리하기가 힘들었다. 다른 집에 주자고 하자
서운해하는 아이들도 있었으나 힘들었던 탓인지 대부분 받아들였다. 토끼를
다른 곳으로 보내자 보고 싶다며 우는 아이들도 있었다. 서운하기도 하였지만,
새끼토끼는 아직 어려서 장소를 옮기면 예민해지므로 한달이 넘은 형 토끼를
다른 어린이집으로 보냈다. 며칠 후 아이들은 다른 어린이집으로 간 토끼들에게
안부편지를 썼다.
[토끼를 주고 받은 아이들의 편지]
(17) 답장 받아 함께 읽기 (12월 29일)
토끼를 받은 어린이집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교사가 편지를 읽어주었다.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다시 그곳 어린이집에 궁금한 것을 물어보려고
전화를 걸었다. 아직 아이들에게 토끼에 대한 애정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교사도 감동을 받았다. 나머지 토끼들 중 4마리를 또 다른 어린이집에 주었다.
● 마 무 리
① 토끼 슬라이드와 아이가 찍은 사진과 여태껏 한 작품 등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본다. “아기 토끼였는데 지금은 엄마 토끼가 되었죠?” “저건 아빠 토끼
어렸을 때야.”
② 어려웠던 점, 재미있었던 점, 알게된 점, 슬펐던 점,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청소하는 게 좀 싫었어요.”, “어려웠던 점은 도망간 토끼를
붙잡는 것이었어요.”, “재미있었던 점은 토끼가 졸다가 내 소리를 들으면
놀라서 눈을 뜨는 것이요.”, “토끼는 못 먹는 풀도 있어요.”, “토끼 새끼
낳았을 때, 조용히 해줘야 돼요. 우리가 떠들어서 새끼를 죽였어요.”
③ 제일 기억에 남던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새끼 토끼가 죽는 거요.”,
“우리 토끼를 다른 어린이집으로 보낸 거요.”, “아기 토끼를 쓰다듬을 때요..”,
“새끼를 낳았을 때요.”, “새끼 토끼를 처음 보았을 때요.”
④ 동물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 교사의 태도 및 평가
① 아이들이 동물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 먹는 것과 못 먹는 것, 털갈이 , 새끼 낳기까지의 어미 토끼 관찰, 새끼를 낳기
위한 어미의 본능, 습성 등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② 동물을 보살피는 법을 잘 알게 되었다.
- 매일 먹이 주고, 치워주는 법과 그리고 달아난 토끼를 붙잡는 방법, 새끼
낳을 때 배려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③ 토끼의 한살이를 이해하게 되고 2번의 새끼 낳는 것을 보고 춥고 더울 때
토끼를 안전하게 돌보는 법을 알게 되었다 특히 영아들은 토끼 가족의
구성원을 이해하게 되었다.
④ 큰 아이들은 동생들을 더욱 잘 보살피게 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된
기회가 되었다.
● 참 고
① 토끼장 만들기 - 마당에다 높이, 길이가 각 가 60cm 되게 철망을 세운다.
(굴을 파서 땅속으로 도망치지 못하도록) 그 안에 흙으로
언덕을 만들고 그 속에 토관을 만들어 토끼들이 드나들고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하루에 한번은 청소를 해주고
먹이를 줍니다. (요즘은 철물점이나 애완동물가게에
부탁하면 만들어준다).
② 먹이 - 대부분의 풀을 먹지만 특히 민들레, 씀바귀, 질경이, 토끼풀, 명아주를
좋아하나, 미나리아재비, 젓가락풀, 흰 독말풀, 독미나리, 대국능수
버들등이 독성이 있는 풀은 토끼에게 치명적이다. 당근, 양배추,
카스테라, 치즈과자 등도 잘먹는다.
③ 특징 - 뒷다리가 더 길어서 힘차게 오르며, 특히 비탈길을 오를 때 유리
하다. 귀를 매우 소중히 여겨 항상 손질한다. 얼굴과 뒷다리도
손질하는데 토끼를 잡을 때에는 한 손으로 토끼의 귀를 움켜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궁둥이를 받쳐들고 옮겨 주는 것이 좋다. 토끼는
저녁에 활동하고 낮에나 장마철에는 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습기에 약하며 생후 30~50일된 토끼에는 잘
일어나며 병든 토끼는 거의 죽는다. 토끼장을 깨끗하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토끼는 낮에는 조는 버릇이 있는데, 무슨
소리가 나면 금방 잠이 깬다.
④ 새끼 낳기 - 굴 토끼들은(일반적인 집토끼) 굴을 파서, 그 안에 마른 잎이나
털을 파 놓아 보금자리를 만들고 새끼를 낳는다. 한 번에
4~8마리를 낳고, 낳은 직후 약 1주일 가량은 매우 예민하고
신경질적이 되어서 사람이 새끼를 들여다보거나 만지면 자기의
새끼를 물어 죽이기도 한다.
⑤ 유의점
- 토끼가 새끼를 낳을 때가 되면 자신의 몸의 털을 뽑아 새끼 맞을 준비를
한다. 그러므로 토끼털이 토끼장에 수북히 날리면 새끼를 맞기 위해 어미를
분리하는 것이 좋다.
- 겨울에 새끼를 낳을 때, 땅에 굴을 팔 수 없는 환경이라면 교배가 되지 않도록
따로 격리해서 돌본다.
- 토, 일요일 또는 방학 때는 부모님들과 상의하여 당번을 정하여 돌보게 한다.
- 식물성 먹이를 줄 때는 물을 주지 않고, 마른 풀이나 사료를 줄 때는 물과
함께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