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시험을 본지 삼일째입니다. 아직도 시험볼때의 좌절감을 잊을수없네요.
특히 데이터베이스 부분을 볼때 숨이 턱 막혀오던 느낌은 끔찍하네요.
아마 우리가 여기에서 분풀이식 글로 몇자써놓고 끝내면 다음4회차 시험도 지금과 크게 벗어나지 않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데이터베이스 분량의 방대함으로인해 어느 한파트에서 지엽적인 문제를 골라낼겁니다.
그리고 신기술은 진짜로 신기술이 나올거고요. 소스를 어디에서 찾아냈는지 공단 직원이 모니터링했다면 그야말로 신기술이 나옵니다
전산용어는 로또당첨보다 어렵고요. 영어 독해실력을 발휘해서 찍는 수밖에..(이것은 비전공자의 시각에서 본것입니다)
여기 어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출제교수님은'그정도는 전공자한테 어려운게 아니지않느냐' 하는
시각에서 문제를 출제하고있으니깐요.
여기에서두가지 문제가 생깁니다.그 교수님은 정보처리기사를 응시하는 70퍼센트 이상의 분들이 비전공자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일반적인 기사처럼 전공제한을 두지않고 모든 4년제대학 혹은 졸업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으니깐요.
두번째는 모두 문호를 개방한 자격증은 일반적인 기사처럼 난이도 조절을 통해서 수험생을 떨궈내는것이 아니라 그 자격증이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고있다면 설사 100퍼센트 합격이 되더라도 일정점수 이상이면 합격시킵니다.
정부에서 가산점을 채택하기 시작한게 정확하게 몇년도인지는 모르지만 정부전산화 작업에 맞춰서 공무원들의 컴퓨터 사무처리 능력이 요구되자 컴퓨터 자격증에 가점을 주게됐습니다
합격한 공무원들에게 정부에서 재교육을 시키려면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입되기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가산점 정책이 정부와 각 산하단체 임용고시, 공기업 전형에 속속 도입되었습니다.
정보처리 기사가 언제부터 가점에서 최고봉에 서게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취업난이 심하지않던 이천년대 전만 하더라도 이 자격증을 가점으로해서 취업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많이 없었습니다.
굳이 이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다른 자격증을따서도 충분히 취업에 성공할수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오늘 공무원.임고, 공기업 전형에서 특히 임고같은 경우는 0.1점차로 등락이 엇갈리는 이 살벌한 상황속에서 최저 3점에서
최고 5점을 주는 이자격증은 너무나 수험생들에게 크게 다가오게 된것입니다.
제가 떨어졌다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것이 아니라 정보처리 기사를 공부하면서 대체 이자격증이일반적인 사무를 처리함에 있어서 무슨 도움이될까하는 회의가 항상있었습니다.
사무직준비를 하시는분은 나중에 취업하면 아시겠지만 정보처리 기사에서 중요한 알고리즘이나 난해하고 복잡한 데이터베이스용어를 외워서 쓰는일은
절대 일어 나지않기때문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정보처리능력이 진짜 필요한 전산분야나 혹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기본적 소양으로 갖춰야할 부분일것입니다.
정부가 가산점을 주게된 일차적인 계기가 공무원들의 사무처리 능력의 향상에 있다면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등을 다루는 사무자동화 산업기사나 엑셀을 다루는 컴퓨터 활용능력등에 정보처리와 같은 가산점을 주는것이 타당할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임고 수험생중 한분이 헌번소원을 제기해서 국가유공자 가산점이 어마어마한 10점에서 오점으로 낮아졌고
군대가산점도 어느 여성에 의해 폐지됐습니다.
하물며 정책당국자들이 이러한 정보처리기사의 허와실을 안다면 모든 수험생들이 만족할 만한 해법을 내놓는게 어렵지않습니다. 이것은 법을 통해서 고치는 문제가 아니니깐요.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고치기 위해선 여러분들이 이슈화를 시켜줘야합니다.
여러 각종 포털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청와대신문고를 통해서 부당함을 알리고 각종 신문이나 매스컴을 통해서 제보를 하고
이렇게 꾸준히 문제제기를 하면 어려움없이 바뀔 문제입니다.
만약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합격하면 되지 하시는 분들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출제경향이 계속반복되서 4회에 출제된다면 여러분중 합격하실분은 대단한 운빨을 가지셔야할 것입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상황이 뭔지 아십니까?? 노력하지 않고 운에기대서 뭔가 요행수를 바라는 겁니다.
공부해도 전혀 맞출수없는 그막막함을 어찌하실겁니까??
정보처리기사로 취직하시기위해 데이터베이스 두꺼운 전공책이라도 펼쳐보실겁니까??
일어나십시다. 커다란 바다도 조그만 빗방울로 부터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글한줄 인터넷 서핑하실때
잠깐 짬내서 쓰시면 세상은 변하게 될것입니다.
각종 상급기관에 전화도 하시고 민원도 해주십시오. 이상 허접한 글을쓴 백수가....
첫댓글 정보처리기사 가산점 폐지되면, 열심히 공부해서 1,2회때 합격한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요?
가산점 폐지하자는 애기가 아닙니다. 기존에 따신분들은 당연히 인정해드려야죠. 제말은 정보처리기사의 쓰임과 용도가 사무직군에는 어울리지않음으로 사무직 가산점중에 유용하게쓰일수있는 사무자동화나 컴활등의 가산점을 동등하게 인정해달라는겁니다.
그렇죠. 상시로 볼 수 있다는 워드1급도 있네요. ^^
난감한 일이네요...저역시 떨어졌지만 그러네요...
그런데 이것도 저것도 다 인정해주면...과연 가산점이라는게 의미가 있을까싶네요...
적극 찬성입니다. 사무자동화나 어렵다는 컴활이 자격증의 최고 가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다음 아고라 방에 링크걸어 놓은 글에 댓글달고...서명 했는데,,, 오늘 와보니 찿을수가 없네요... 자삭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