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사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탄산음료 중 하나이자 사이다이다. 단일 품종으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파워 브랜드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은 창업 당시 창업주들의 성씨가 7개여서 칠성이 되었다고 한다. 성은 별(星)이 아니라 성씨(姓)였던 것! 하지만 롯데칠성음료나 칠성사이다나 '칠성'을 한자로 쓸 때에는 정작 七星을 쓴다고. 창업주들이 '칠성'의 한자를 고를 때 당초에는 七姓이라고 붙이려고 했으나, 이후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북두칠성과 연관지어 七星이라고 고친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2015년 기준 사이다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하였다. 캔(190ml, 250ml, 355ml), 페트(300ml, 500ml, 600ml, 1.25L, 1.5L, 1.8L), 병(236ml, 340ml) 등 다양한 용기와 용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라임향이 첨가되어 콜라 등과 구별되는 특유의 풍미를 낸다.
1950년 5월에 첫 생산을 하였기 때문에 다음달 6.25 전쟁이 발발하자 한달 만에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재생산이 되었다는 일설이 있다. 누카콜라?? 아쉽게도 정확한 기록이 없어 정말 어떠하였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로부터 세월이 지나 2015년 5월 생산 65주년을 맞았다. 과거에는 화란네덜란드의 나르당(Naarden)에서 들여온 향을 썼으나 지금은 라임향으로 바뀌었다.
2000년에 현재와 같이 라벨을 리뉴얼했다. 좀 더 젊은 느낌으로 바꾼 것인데 처음에는 유치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 밖에도 독도의 청정한 이미지를 차용한다거나, 소설가 김주영을 광고 모델로 하여 백두산의 천지에서 광고를 촬영한 일이 있었고 천연기념물(수달 등)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청정함과 깨끗함을 어필하고 있다. 2011년 12월부터 그린카드와 제휴한 것도 이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고. 한때는 엄태웅을 모델로 기용하여 광고했었다.
컵 2개에 사이다랑 콜라를 따라놓고 꽃 한 송이를 꽂아 두는데 시간 경과 후 콜라 쪽은 막 시들어 있고 사이다 쪽은 팔팔한 CF가 있었다. 당시 소비자에게 사이다와 콜라에 담근 꽃을 비교한 사진공모 비슷한 이벤트를 기획했다가 며칠 만에 무산되었는데, 롯데칠성음료에서 판매하는 펩시콜라도 콜라인지라 자폭 위험이 있어서 무산시켰다는 후문. 실제로는 콜라나 사이다나 당분이 많아 몸에 영 좋지 않은 건 별 차이가 없다. 그래도 인산, 캐러멜 색소가 안들어간 사이다가 조금 더 낫다는 시각이 있다.
3. 여담
• 펩시에서 나오는 음료수는 국내에서 롯데칠성음료가 라이센스 생산하기 때문에 북미 이외 지역에서 펩시를 통해 라이센스 판매하는 7up은 1985년에 해태음료로부터 라이센스를 이어받아 판매했고, 1996년부터는 롯데칠성음료가 2001년까지 판매하다가 2001년에 다시 해태음료로 돌아와 판매했지만, 칠성사이다와의 시장 간섭 에다가 해태음료가 LG생활건강에 인수되어 2007년경에 국내에서 철수했고, 이후 펩시코가 롯데칠성음료에게 한국에서의 세븐업 생산 및 판매를 요구한 끝에 2014년 1월에 국내 시장에서 재출시할 수 있었다고 한다.
• 같은 롯데칠성음료에서 라이센스 생산하는 펩시에 비해 가격대는 높은 편이며, 보통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펩시는 수시로 가격 할인 행사를 하기 때문에 체감상 가격차는 더 크다. 원인은 정확히 알 순 없으나 코카콜라라는 막강한 라이벌을 가진 펩시와 달리 사실상 국내 사이다 시장을 평정했기에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다는 설과, 그냥 재료비용이 그만큼 비싸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있다. 시각적으로 칠성사이다는 물처럼 투명한데 진한 간장 비주얼인 펩시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조금 손해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 칠성사이다를 제조해서 얻은 순이익보다 강남역사거리 근처에 있는 칠성사이다를 제조하는 서초동 공장의 지가상승분이 더 크다고 한다. 1976년부터 이 곳에서 공장 가동을 시작하여 30년 넘게 현역 공장으로 활약하다가 2009년 롯데칠성음료에서 해태음료의 공장이었던 안성공장을 인수하면서 공장 기능을 이전하는 바람에 현재 서초동 공장은 철수된 상태. 서초동 공장 부지는 제품 야적장으로만 사용 중이다. 참고로 롯데칠성음료의 본사는 잠실 롯데백화점 인근의 롯데캐슬 구내 상가에 있다.
• 1956년에 일시적으로 정부로부터 판금 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 사용이 금지된 사카린을 사용했다는 것. 한편 1967년에는 병 안에 이물질이 섞여 나왔다는 이유로 보사부에서 긴급 검수를 받기도 했다.
• 1954년 충무로에서 불법 도박단이 경찰에 검거되었는데, 도박단 멤버 중에 하필 당시 칠성사이다 부사장인 최병태가 끼어 있었다.
• 조선일보에서 와인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프랑스 인들이 샴페인 맛과 비슷한 음료수로 사이다를 꼽았다.
• 생로병사의 비밀 503회에서 뜬금없이 이름이 간접 노출되기도 하였다(해당 장면).
• 연예인지옥에서는 실성사이다로 패러디된 바 있었으며, 아르헨도 이병이 유격훈련 중에 몰래 매점에서 사 마시다 정지혁 병장에게 응징을 당했다.
• 싸이의 7집 앨범 칠집싸이다는 칠성사이다를 패러디한 것이다.
• 우스갯소리로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싫어하는 음료라고 한다. 이유는 롯데가 만들어서7성(7위+삼성). 특히 삼성이 진짜로 7위일 때는 더더욱. 참고로, 2012년 4~5월에 실제로 일어난 상황이다.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는 마침내 2016년 시즌에 7위를 넘어 10위를 달성하게 된다(...) 그리고 9월 25일에 다시 칠성사이다를 마시게 된다. 한편 칠성사이다 싫어하는 건 서울 삼성 썬더스 팬들도 마찬가지..
• 고기 계열 요리(삼겹살, 갈비 등)나 찍어먹는 장류(초고추장 등)에는 필수요소급으로 같이 사용하게 되는 음료. 외국의 한국 요리 덕후들은 스프라이트나 7up 등으로 대체하는 듯. 고기에 사이다를 넣는 이유는 고기의 육질을 연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 이름 때문인지 북두의 권(실사한국판)에서 간접광고 아닌 간접광고가 있었다.(...) 바트가 장난감 자동차에 이걸 가득 싣고 다니다가 모히칸에게 털리게 되는걸 털보 켄시로가 수염을 면도하고 모히칸을 평정해서 바트를 구출한다. 칠성 좌이다
• 요구르트(65ml 작은 통에 담긴 살색 그것)를 적절히 섞으면 밀키스가 된다! 그런데 색상은 막걸리
• 환경부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대상 상품이다. 캔 겉면에 그린카드 표식이 있으며, 그린카드로 칠성사이다 구매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250mL 1캔 기준으로 160점 적립된다. 오리지널형에만 한정하며, 스트롱 버전과 로어슈거 버전은 해당하지 않는다.
• 2017년 과거의 캔 디자인들을 복각해 내놓은 빈티지 리미티드 에디션 캔이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