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를 넘나드는 이슈 ' 콜라보레이션 '
'스타일러스+이두원', '예명지+mcm'.'다미아니+브래드피트'.. 이질적인 두 개 이상의 브랜드가 만나 한 단계 진화된 새로운 상품을 탄생시킨다.
이것이 요즘 패션게를 비롯해 전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 콜레보레이션(collaboration)'이다. 콜라보레이션의 사전적 의미는 '협업'으로 '모두 일하는','협력하는 것'의 뜻을 가지고 공동의 이익을 넘어서 종합적으로 협력하는 과정을 말한다.
2008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주제:The power of Collaborative Innovation)의 비즈니스 분야만 보아도 '경쟁하면서 협력하기'를 토론 주제로 삼았다. 새로운 환경인 융합시대의 성공 요인은 협력관계 개발과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주얼리 분야에서는 얼마나, 어떻게 응용하고 있을까.
■주얼리 브랜드 & 작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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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브랜드' 스타일러스'와 '이두원'작가가 함께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가장 최근에 진행된 콜라보레이션으로는 스타일러스와 이두원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True & Pure' 라는 컨셉트로 아이 같은 사랑, 솔직하고 진실된 사랑을 30개의 작품을 통해 선보였다.
'오리의 보아뱀 속 보석발견놀이'.'구름 속 반지 줍기', '부처님 곁에 매달린 보석찾기 놀이 ' 과학적 보물찾기 놀이 ' 등의 작품에는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색감이 사용 됐으며 보석 찾기를 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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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다이아몬드와 마시모주끼가 함께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웨딩라인 ' 블리스'
국내 주얼리 브랜드 삼신 다이아몬드 역시 2008년 이태리 다지이너 마시모주끼와 새의 부드럽고 가녀린 깃털을 형상화 한 ' Feather Line'을 비롯해 'Net Line', 'Wedding Line'을 탄생시켰다.
마시모주끼는 불가리, 구찌, 쇼메, 오메가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시계, 가방, 건축 인테리어 및 주방기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디자인에서 인정받는 디자이너로 최근 지펠 냉장고와 콜레보레이션을 선보여 또 한번 이슈가 됐다.
삼신다이아몬드와 마시모주끼가 함께한 웨딩라인의 반지는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제품이 됐다.
■ 주얼리 다지아너 &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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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 예명지와 독일 명품 브랜드 MCM이 함께한 프리스티지 컬렉션 '골드라인'
디자인만 의뢰하는 단순한 형태와는 달리 브랜드의 제품기획, 생산, 유통까지 전 분야에 디자이너의 생각과 철학을 반영하는 콜라보레이션 사례도 있다.
국내에서는 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 예명지(대표 예명지)가 2009년 3월 독일 명품 브랜드 MCM의 럭셔리 이브닝백 개발에 공동 참여해 프리스티지 컬렉션 ' 골드라인'을 선보였다.
예명지는 2002년 랄프로렌 런칭 프로모션의 공동 기획을 시작으로 2007년 파리 카드 박람회에서 GK Power와 함께 순금 도금에 333개의 다이아몬드가 정교하게 세팅된 'Golden Kaiser'카드를 공개했다. 2008년에는 이노 GDN(대표 김영세) 과 전자제품과 주얼리의 경계를 무너뜨린 국내최초 여성전용 MP3 플레이어 '이노B2'를 선보였으며, 무한대로 뻗어 나가는 빛의 이미지를 컨셉트로 한 금속 롯데 VVIP카드 '롯데 인피니트 블랙카드' 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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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명지와 이노 GDN이이 콜라보레이션한 국내 최초 여성전용 MP3 플레이어 '이노B2'
최고급 샴페인 페리에주에는 2009년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최고 아티스트 15명과 이색 전시회 '페리에주에와 함께하는 영원 불멸의 감동展'을 개최 했다.
주얼리 디자이너로 참여했던 김성희씨는 마더오브펄과 에메랄드, 진주 등을 사용해 목걸이를 제작했으며 페리에주에의 시그니처인 아네모네 꽃과 페리에주에의 컬러인 그린을 적절히 사용해 관람객들로부터 시선을 끌었다.
주얼리 디자이너 로렌스 보머는 루이뷔통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을 제작하고 있다. 보머 브랜드 런칭을 시작으로 지금은 프랑스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을 했다.
■ 주얼리 브랜드 &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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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피트가 다미아니 디자인에 참여한 '디 사이드' 컬렉션
주얼리 브랜드와 스타가 함께 진행한 콜레보레이션은 이제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시도만으로 화제가 되기도 한다.
다미아니는 2000년 브래드 피트와 함께 디자인한 '디 사이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 사이드 컬렉션은 옆면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었으며 다미아니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다미아니는 샤론스톤과 함께한 '마지 컬렉션'을 선보였다. 러프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마지 컬렉션은 18개의 다른 주얼리 디자인을 선보여 화재를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스타들과 함께하는 주얼리 브랜드가 있다. 뮈샤(대표 김정주)는 탤런트 김남길과 함께 스페셜 에디션 주얼리' 스위트러브'를 함께 디자인했다. 스위트러브는 밤하늘을 뜻하는 원형 링과 김남길의 별자리(물고기자리)를 모티브로 한 커플 목걸이다. 앞면에는 김남길의 한글이름을 새겼으며 뒷면에는 'design by kim jeong ju & kim nam gil'을 새겨 공동 제작에 의의를 담았다.
그 외에도 이태리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와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스 시크릿이 함께한 2010년 '폭탄(Boombshell)판타지 브라', 렉스 다이아몬드와 란제리 브랜드 다크 엔젤(Dark Angel)이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선보인 ' 알레 디 레지나(ALLE DI REGINA)'브라 등 브랜드가 손 잡는 경우도 많다.
콜레보레이션은 이제 상품의 차원을 넘어서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주얼리 업계의 입지를 더 단단하게 일궈나갈 콜라보레이션 활용이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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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키는 2009년 이상 디자이너 타쿤 파나치걸과 '타사키 컬렉션 라인 2010'을 선보였다.
/박보경기자 (http://www.diamonds.co.kr)
첫댓글 저도 아주 갠찮은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를 사왔는디... 으흐
요새 유니클로에 몬스터헌터 티셔츠 팔아여.
콜라보레이션. 으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