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지만 열심히 혼자 떠들어대는 자칭 캐나다통신원입니다..^^
이제 이곳도 봄이 찾아 오나 봅니다.
오늘도 낮기온이 8도정도 되어(물론 오늘 밤은 다시 영하로 떨어진다네요) 올해 처음으로 아주 짧게 동네 라이딩을 했습니다. 너무 얇게 입고나가면 추울까봐 자켓을 입었더니 또 덥더군요. 그렇다고 안입으면 추울뻔했던 그런 애매한 날씨더군요...
오랜만에 외곽을 도는대( 뭐 외곽이라고 해서 멀리간것도 아닙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청주로 말하면 율량동에서 밖으로 조금나가면 시골 분위기같은 그런 동네에 살아서 아님 운천교넘어 송절쪽(?), 지금은 많이 바뀌었겠지만 예전 송절^^) 암튼 그런동네쪽에 살아서 시골로 넘어가기 아~~~~~주 싶습니다.
외곽쪽을 도니 시원한 바람이 오랜만에 페달을 굴리는 저의 다리를 후둘거리게 만들더군요.. ㅎ 6월에 대회를 예약했는대 연습해야되는대 걱정부터 앞서네요..
요즘 한국 뉴스를 보면서 참 자랑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덕분(?)에 한국의 위상이 더 커진듯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한국은 참 위상이 많이 높아진듯하네요. 잠깐 라떼이야기를 좀 하면 2001년인가? 대학생때 중동하고 아프리카쪽 배낭여행하는대. 지나가면 매번 그쪽사람들이 "아리가또"라고 하면 아니라고 하고 그러면 "니하오"라고 또 물어서 짜증났었는대. 지금은 그래도 두번째로 물어보긴합니다. 중국다음으로. -.- 뭐 중국인들이 워낙 세계 각지에 엄청 퍼져있어서 어쩔수 없는것 같긴합니다만, 그래도 한국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나름 좋습니다. 모 이웃나라보다는요.. 한국은 깨끗하고 기술이 발전되어있고 예의가 바른 선진국 사람이라고는 왠만한 캐네디언들은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코로나 때문에 아직도 통제 엄청하고 있습니다.. 소셜디스턴스라는 2미터 엄청지키고있고요. 친구집은 물론 친척집 방문금지, 차안에 서로다른 주소지를 가진 사람이 동승했을경우... 등등 어겼을 경우 엄청난 벌금(거짐 몇백불)을 받기에 다들 집에만 있고 누구도 만나지도 않으며 가계도 거의 다 강제로 문을 닫아서 솔직히 갈때도 없습니다. (캐나다사람들은 법이 이렇게 강제적으로 하는대도 찍소리안하고 지키긴 잘지킵니다. 벌금이 무서워서 그런걸수도 있지만요.)
밖에 갈때가 없으면 친구집이라도 놀러가야하는대 그것도 못하니, 다들 몇주동안 아주 힘드네요. 평생을 이렇게.강제적으로라도 놀아본적이 없었으니 몸이 근질 근질하네요. 앞으로 날씨 좀 풀리면 라이딩 연습 좀 해야겠어요.
동네를 돌다보니 산마늘이 지천에 깔려있더군요. (거의 몇십봉다리는 나올듯??) 한국에서는 명이나물이라고 하던가요? 삼겹살에 그만인대.. 좀 뜯어가고 싶었지만 불법이니 참았습니다. 이 나라는 들판이나 산에 야생풀을 함부로 손을대지 못합니다. 흔히말하는 나물케는거 그런거 안된다는거죠. 걸리면 벌금이 엄청나서요. 이유는 야생동물의 식량을 뺏어가지 말라는거죠. 뭐 어찌나 자연을 사랑들 하시는지..별게 다 불법입니다. 그렇지 안았다면 저 지천에 깔린 산마늘들은 한국사람들에 의해 초토화가 되었을텐대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라이딩에 웜업에 힘을 쏟아야겠내요.
선배님들 다들 건강 라이딩하세요.. 다음 소식 가지고 오겠습니다.^^
캐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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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호호 오랜만에 캐나다 소식이네요 ^^
요즘 코로나때문에 난리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가끔씩 전해주시는 외국 소식이 새롭군요, 캐나다도 코로나 극성인 모양이던데, 건강 유의하시고, 또 재미있는일 있으시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