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책일 : 2023년7월02일(日) 맑음
◆ 산책지 : 동래 충렬사
◆ 산책코스 : 충렬사 한바퀴
◆ 산책거리 : 2km(3시간)
여름꽃 능소화 찾아 동래 충렬사 방문
꽃말을 보면 명예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꽃인가 보다.
한 여름에 진한 주황색으로 피는 능소화 만큼 크고 정열적인 꽃도 드문 것 같다.
2km 여유로운 산책 3시간
충렬사 안내도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하신 부산지방 순국선열의 영령을 모신 곳이다.
현재의 충렬사는 1605년(선조 38년)에 동래부사 윤훤(尹暄)이 동래읍성 남문 안에
충렬공(忠烈公) 송상현(宋象賢)을 모신 송공사(宋公祠)를 세우고 매년 제사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1624년(인조 2년)에 선위사 이민구(李敏求)의 건의로 『忠烈祠』라는 사액을 받고
부산진성에서 순절한 충장공(忠壯公) 정발(鄭撥)을 모시게 되었다.
충렬사 경내 들어서다
아름다운 충렬사 정원
의중지(義重池)
조그마한 연못을 정화사업시 개조 하였으며 1990년10월20일 의중지로 명명하였다.
도심속의 자연
울창한 숲 끝네주오
아름다운 숲길 입산통제
매년 11월01일~5월31일
동장대 산책로 입산통제 기간, 개방시간 참조
동장대 산책로 시작
단풍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막상 단풍철 11월 입산통제 그야말로 아쉬움
대나무 길
군관청
1675년(숙종 원년) 동래부사 어진익이 중건한 군관의 집무소로 사용되던 관아 건물
1983년 2월 경내로 이전 복원하였다.(시유형문화재 제21호)
안락한 숲속 쉼터
대한민국 국화 무궁화길
망월산 정상에 위치한 동장대
동장대
수비 장수가 올라가서 지휘할 수 있도록 산성 동쪽에 만들어 놓은 높은 대를 이르던 말
임진왜란으로 파괴된 동래읍성은 1731년(영조7년) 동래부사 정언섭에 의해 축성 되었다.
이후 1980년에 경내에 위치한 성곽 182m 및 동장대(12坪)의 복원을 완료 하였다.
비비추
원추리
본전 들어서다
임진왜란 때 부산 지방을 지키시다가 순절하신 선열 89위(남자)을 모시고 있는 충렬사의 본당이다.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하다
의열각(義烈閣)
동래성에서 기왓장으로 왜적과 싸웠던 두 의녀와
송상현공과 정발장군을 따라 순절한 금섬, 애향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의열각 정원의 능소화
능소화의 한자어는 ‘능가할 능凌’에 ‘하늘 소霄’로 이루어져 있다.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라는 의미를 지녔는데, 이는 덩굴이 나무에
달라붙어 하늘을 향해 높게 자라나는 특성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기품 있는 자태 덕분에 예로부터 양반들이 이 꽃을 특히 좋아해서
양반집 마당에 많이 심어져 있어 ‘양반 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옛날 어느 궁궐에 ‘소화’라는 궁녀가 왕의 눈에 들어 하룻밤 사랑을 나누고 처소까지 마련되었다.
하지만 궁녀들의 암투로 다시는 왕이 소화를 찾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오매불망 왕을 기다리던 소화는 죽고 마는데
왕이 지나다니는 길목 담장 밑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 자리에 곧 아름다운 꽃이 피었고, 소화의 친구들은 그 꽃의 이름에 소화의 이름을 붙여 능소화라 했다고 한다
옛 선비들은 능소화 꽃이 질 때 송이째 품위 있게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겼다고 한다
능소화는 조선시대의 과거시험 장원급제자에게 임금이 관모에 꽂아주는 어사화로 쓰이기도 했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와 ‘영광’이다. 능소화의 또 다른 꽃말도 있다. ‘그리움’과 ‘기다림’이다.
잘 가꾸어진 동백나무
충렬사 본전
기념관
임진왜란 당시의 전황을 보여주는 6점의 기록화와 천곡수필 등
고서, 갑옷, 치제문 등의 유품 110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소줄당(昭茁堂)
옛 안락서원의 교육도장으로 1652년 건립되었으나 정화 사업시 장소를 욺겨 재건립하였다.
소줄당 정원의 능소화
여름꽃 능소화
너를 찾아 내가 왔노라
능소화(凌霄花)는
옛날에는 능소화를 천민이 심는 것을 막고 양반의 마당에만 심게 해 앙반꽃
장원급제한 사람의 화관에 꽂기도 하여 어사화꽃
능소화를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하는데
아름다운 황금색 꽃이 피는 등나무라는 뜻이래요.
조롱조롱 매달린 능소화가 황금색 나팔꽃 같기도 하네요.
늘어진 꽃 줄 마디마디에 활짝 웃음 피어있네
어느 것은 기다림의 세월로 꽃 봉을 부풀이고
어떤 것은 다 한 명줄에 시들은 낙화로 땅위에 누었으니
피고 지는 양면의 천리를 너는 깨우쳤구나
그럼에도 너에겐 꽃 지는 아픔 있어
열매 맺힌다는 그 말도 소용이 없으니
한시적 뜨거운 사랑에만 머물다 어찌하여
꽃 진 그 자리엔 애련의 상처만 남겼는가?
충렬사
배롱나무
의중지
의중지 비단잉어
비들기도 더워 나무 그늘 밑에서 더위 식히다
휴게소 & 안락서원
부라보콘 쪽쪽 더위 식히다
동래 충렬사 삼겹살 하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