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그렇지만 오늘도 약 1시간 전부터 변함없이 품앗이님들이 일찍오셔서 수업준비를 하십니다.
오늘은 탱고의 꽃인 아브라쏘를 배우는 날이라네요.
그래서 인지 많은 분들이 일찍들 오시네요.
도우미를 하는 저도 오늘은 같이 배우고자 열심해 들으며 연습도 같이 해서 아주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먹는다고 매번 일찍 오시는 분들은 아주 열심이십니다.
더군다나 품앗이 님들이 일찍오셔서 지도도 해드리니 몇배의 레슨을 받는 셈이라 다른 동기생들보다 훨씬 빠를거 같네요.
드디어 수업이 시작됐어요.
많은 운동을 두루 섭렵하신 한아님의 지론은 몸풀기...
몸풀기를 하지 않으면 다칠 우려가 있다는건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데 귀찮아서, 젊어서 그냥 하는 경우가 있다.
즐겁게 오래도록 춤을 추기 위해서는 항상 몸을 먼저 풀고 유연하게 만든후 시작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한아님의 구령에 따라 우선 발목풀기부터 시작...^_^
손목 꺾이지 않게 손을 감싸주듯이 안을것
땅게로 - 공인형 잡듯이
땅게라 - 가슴을 부풀려 땅게로의 손바닥에 등을 채울것
걸으면서 프레임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할것
땅게로의 손을 더 깊이 가슴이 닿을 정도까지
두사람 사이는 발이 하나 들어갈 정도
똑바로 걷기
쎄라도 하고 오초 연습하기
어깨가 기울면 안됨
이마를 살짝 대기
엉덩이 빼지 말기
탱고를 추려면 필수적인 쎄라도...
그러나 탱고의 꽃인 쎄라도를 처음부터 하기란 참으로 남사스러워서 잘 안되는 홀딩자세이다.
내가 예전에 처음 탱고를 배울때 그때 강의를 하신 선생님의 수업이 생각난다.
강의실의 불을 끄고는 땅게로와 땅게라가 눈을 감고 서로 안아준 자세로 10초간 상대를 느끼게 하셨다.
그러고는 파트너 체인지를 해가면서 한바퀴를 돌리셨다.
처음 한사람과 할때보다 파트너 체인지를 해가면서 점점 더 자신감을 얻었고, 점차 편해졌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땅게라 한분이 춤이 처음이고 친구에게 이끌려서 왔다고 하면서 쎄라도를 할때 절대로 못하겠다고
가슴을 대지 않고 오픈 아브라쏘로 계속 수업을 받았었다.
결국 그 땅게라분은 탱고를 추지 못하고 포기하고 말았던 기억이 난다.
오늘 품앗이님들의 말씀도 똑같았다.
쎄라도를 하지 못하면 절대로 밀롱가를 갈 수 없다고...
탱고와 밀롱가는 절대로 끊을수 없는 관계란 생각이다.
탱고를 배우는 목적이 춤을 추기 위해서이고, 그 춤을 추려면 밀롱가를 가야 한다.
밀롱가를 가려면 쎄라도를 자연스럽게 해야만 하니 오늘의 수업은 참으로 의미있는 과정이다.
쎄라도를 하고 그동안 배운 스텝들을 하나하나 연습하도록 하신 오늘의 수업은 나에게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126기 분들은 모두 오늘의 수업으로 인해 밀롱가에서 자연스럽게 쎄라도를 하고 탱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라반, 한아 품앗이님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에어포스님 넘 감사해요.
이 새벽에 벌써 글을 읽으셨군요 ^_^
그러게요. 빛의 속도로 후기가 올라오네요. 감사합니다.
에어포스님이 계셔서 126기도 저도 도움이 엄청나게 됩니다. 어제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아님 덕분에 솔땅 기수도 딸수 있었고, 나한테도 도움이 많이 되는 126기 도우미까지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내가 더 감사합니다.
오래도록 탱고를 출 수 있으면 인생 최고의 선물이지요. ^_^
쎄라도~~^^
쎄라도의 따뜻함과 포근함
쎄라도에서 받는 위로
저는 그런게 느껴져요.
탱고 참 멋지죠~
열심히 안고 걸어봐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어제 늦게까지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나는 신데렐라 시간처럼 10시 이후는 늦게 남을수 없는데 바다님이 내몫까지 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최대한 시간을 내서 126기 도우미 일에 소홀하지 않도록 애쓰겠습니다.
디제이석에서 126기 여러분들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모습을 보니 제 6개월전 모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더라구용....잠시 머문 30분간의 포트럭이었지만, 좋은 시간 가졌읍니다~ 윌님, 까베 감사하구요..아브라소 느낌 좋으시네요... 126기 여러부운~ 모두무두 화이팅!!~~ ^^
몇번 뵈었는데 ..다음에는 저도 줄 서 봅니다..123기 같지 않은 멋진 춤을 가지고 계십니다..
@칼스 아이고.. 과찬이세요~ 큰 도움이 안되는 도우미라~ 몸둘바를 ….
한아, 라반 두분 선배님들의 금과옥조 같은 말씀 새겨듣고, 체득이 될 때까지 쁘락 또 쁘락을 해야겠습니다.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동기님들과 포트락 파티 알차고 즐거웠습니다. 저녁 23주년 파티 때도 화이팅입니다.^^
바다님과 에어포스님은 보석처럼 반짝 반짝 빛이 나세요..빠샤!..
땡큐~~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함께 수업하듯 세세하게 적어주셔서 이해가 잘 되어요. 감사합니다. 담주 126기 초급파티에서 뵈어요. ~^^ 😄
포트럭에도 못남았으니
토요일에 시간내기 어렵지만
파티에는 어떻게든 꼭 참석할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