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 나흘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로 소폭 하락 마감. 전일 미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소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 그러나, 2천억이 넘는 프로그램매도세가 꾸준히 출회되고, 외국인 또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하락반전하며 마감. 정부가 투기세력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발표가 하루 연기된 가운데, 황우석 쇼크가 다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이 두드러지며 급락은 저지되는 양상이었음. 코스닥시장 또한 서울대 조사위의 중간 발표 연기와 분식회계, 정부의 투기세력 등에 대한 엄중 대처 발언 등이 겹악재로 작용하면서 연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700선 아래에서 마감.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억, 902억의 순매도를 보였으며, 개인은 864억 순매수를 기록.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82계약, 349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만이 1699계약 순매수 마감.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POSCO, 국민은행, 한국전력, KT, 신세계 등이 소폭 상승 마감. 반면, LG필립스LCD, SK텔레콤,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 S-Oil, 외환은행,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 유통,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제조업, 화학업종 등이 상승했으며, 의료정밀, 운수장비, 보험, 증권, 금융, 섬유의복, 종이목재업종 등은 하락 마감. 특히, 의약품업종이 황우석 쇼크로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내며 마감. 코스닥 대형주중에서는 NHN,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동서, 휴맥스, 다음, 포스데이타 등 대부분 종목들 하락 마감. 반면, CJ홈쇼핑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GS홈쇼핑은 2.72% 상승 마감. 테마별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주들과 생명보험사 상장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줄기세포, 제대혈, 복제돼지 등 대부분 바이오관련주들은 서울대 조사위원회 중간 조사결과 발표 연기로 급락 마감.
하이브리드자동차관련주 : 정부는 지난 12월20일 국무회의에서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향후 5년간 5000억원이상을 지원키로 했으며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2010년에 하이브리드자동차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됨. 또한 현대,기아차 그룹도 지난 13일 하이브리드카 개발관 관련, 배터리와 부품 기술개발을 위해 LS그룹, GS화학등과 협력할 방침을 확정하였음. 하이브리자동차와 관련한 대형종목으로는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현대모비스등이 있으나, 이러한 대형종목들은 하이브리드관련 모멘텀에 별다른 주가상승을 보이지 않았음. 반면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샘플 캐패시터(콘덴서)제작한 뉴인텍이 2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한국전기연구원과 컴소시엄을 구성하여 하이브리드자동차의 전력 변환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필름캐패시터를 개발하기로한 삼화콘덴서, 필코전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부각되는 양상. 이외 성문전자, 삼화전기, 성호전자 등 콘덴서관련주들도 해당 이슈가 거론되면서 주목받는 모습.
생명보험사 상장관련주 : 생보사 상장기대감으로 관련주 강세. 한국투자증권은 정부가 내년에 보험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생보사 상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향후 생보사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때 보유하고 있는 생보사 지분에 대해 장부가치보다는 상장 후 예상되는 시장가격을 적용하는 움직임이 강해질것으로 전망하였음. 이에따른 영향으로 교보생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대한생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도 한때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임. 삼성생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J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냄.
바이오주 : 서울대 조사위원회 중간 조사결과 발표 연기로 급락.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익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중간 조사발표 브리핑을 23일 이후로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자체가 그 조사결과 내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줄기세포, 제대혈, 복제돼지 등의 대부분 바이오 관련주들이 급락세로 돌변, 코스닥시장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모습이었음.
하이닉스(000660) :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 연중 최고가 경신.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1월 D램 업황 저점과 낸드플래시 호황이 교차함에 따라 하이닉스의 실적 변동폭이 현저히 축소될 것이며 내년 D램 제조관련 경쟁력이 타사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31,500원에서 39,000원으로 상향조정.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1분기 D램가격 반등이 예상된다며 반도체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
GS홈쇼핑(028150) : 급락장에임에도 시총10종목중 홀로 연중최고가 경신하는 상승세 보임. 코스닥 증시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TV홈쇼핑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위해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GS홈쇼핑이 상승세를 보임. 또한 CJ홈쇼핑은 보합마감.
빅텍(065450) : 내년 수익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 삼성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수익구조의 전폭적인 개선과 민수사업 업체로의 체질 변화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700원을 제시했음. 삼성증권은 내년 공군용 방향탐지장치 신규 프로젝트로 동사의 전자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올해 179억원에서 32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한,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자동차용 HID 밸러스트(Ballast)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 진출로 긍정적인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 여기에 전자태그(RFID)의 상용화 추진 방안에 대한 결과가 내년 발표될 예정이라며 2007년 상용화 가능땐 첨단 기술 업체로의 급부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임.
씨앤텔(035710) : 취영루에 인수됐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국내 1위의 물만두 업체인 취영루의 최대주주인 박성수 사장이 전일 동사의 전 최대주주 한동수씨로부터 동사 주식 403만주(11.0%) 전량을 인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힘. 한편 박사장은 씨앤텔을 인수함에 따라 식품 판매채널과 기능성 식품의 바탕이 되는 바이오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면서 여기서 만들어진 시너지를 발판으로 장기적으로 취영루를 종합식품회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함.
두산중공업(034020) : 수익개선 모멘텀 부각에 힘입어 상승. 삼성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철강제품 가격 인하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라는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31,700원에서 45,600원으로 상향조정 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또 고유가와 오일머니 증가에 따른 담수플랜트 시장의 성장성도 두산중공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
호성케멕스(013450) : 신규사업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의 신규사업인 자동차 내장재 및 IT용 소재의 고수익 창출에 힘입어 2007년부터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음. 내년 본격적인 내수회복과 원재료가격 하락을 바탕으로 올해의 실적부진에서 탈피해 2004년 수준의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어서 2007년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궤도를 달성할것으로 예상.
IHQ(003560) : YTN미디어 지분 취득 소식으로 반등한뒤 하락마감. 동사는 신규 방송사업 진출을 위해 방송프로그램제작,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등 채널사업을 영위하는 YTN미디어의 주식 237만6645주(51.42%)를 176억9773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금일 공시를 통해 밝혔음. 또한, YTN미디어의 주식 취득후 계열회사로 편입한다고 함.
디보스(080140) : 美 PDI사와 병원용 LCD TV 전략적 공급협약 체결공시로 급반등,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동사는 미국내 병원용 기자재 전문 공급업체인 PDI사와 동사 병원용 LCD TV를 독점공급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음. 동사는 병원용 특수 LCD TV의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며, PDI사는 제품의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한다고 함.
첫댓글 잠복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