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부] 초고층 아파트 모의피난실험 참가자 모집 - 1시간 실험 수당 3만원일듯

[노라우렌쇼]

월성성당 박종천 라우렌시오입니다.

제가 공부한 연구실에서 이번에 모의실험을 한다고 하네요.

원래 신청은 수요일 자정까지인데 제게 연락하시면 늦어도 추가접수 가능합니다. 011-505-6833

초고층 아파트 모의피난실험 참가자 모집

지난 수년간 대구 지하철 화재, 상인동 가스폭발, 삼풍백화점 붕괴 등 크고 작은 대형 재난들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재난은 무관심과 안전불감증, 그리고 교육과 훈련의 미비로 인해 그 피해를 더욱 크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도심에 들어서고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또한 지역의 랜드마크, 고급편의시설, 철저한 사생활 보호 등으로 일반인들에게 호화롭고 질높은 주거지로 인식되고 있으나 화재발생시 수직성으로 인한 피난의 어려움, 폐쇄적 구조, 굴뚝효과, 소방활동의 어려움 등으로 위험할 뿐만 아니라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발생 1-2시간 내에 붕괴할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층 건물은 화재가 발생하면 짧은 시간에 건물전체로 급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조기피난에 실패할 경우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도시환경설비연구실(지도교수 홍원화)에서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화재, 지진 등의 대형 재난에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여 인명피해의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의 모의 피난실험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실험을 통해 초고층 아파트에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예상되는 거주자들의 피난행동을 관찰하여 과학적인 분석을 실시하여 거주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입니다.

그러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다 보니 많은 참여자가 필요하여 이렇게 공개적으로 피험자를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피험자로 참여하시면 실제 상황을 가정한 피난에 참여하게 되므로 자연스레 피난훈련에 참가하게 되므로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참여하시는 분들께 참여수당과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다음과 같이 실험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오니 단지 수당을 받기 위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자기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한다고 생각하시고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일시 : 2008년 5월 24일 토요일 오후 4시∼ (1시간 정도 소요)

2. 장소 : 대구 수성구 만촌동 1039-4 대림아크로빌
(본 장소는 단지 입주직전이라 장소만 대여한 것입니다.)

3. 내용 : 임의로 배치된 세대 내에서 일상 생활처럼 지내다가 화재발생 상황이 되면 지상층으로 피난하는 것.

4. 소요인원 : 약 300명 (모집인원의 상한선은 없음)

5. 참가신청양식 : 아래 내용을 적어 izzuno@naver.com 으로 보내주시고 당일 실험장소로 오시면 됩니다.
: 이름 / 성별 / 나이 / 핸드폰번호 / 키 / 어깨너비 / 평균보행속도

개인신상정보 및 키/어깨넓이/평균보행속도는 절대적으로 피난군집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로만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어깨너비/평균보행속도 등의 측정이 불가하신 분들을 위해 당일 현장에서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6. 참가신청마감 : 5월 21일 수요일 24시.
: 참가신청을 하셨다가 당일 불참을 하시면 실험결과에 오차가 발생하게 되니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7. 실제 화재나 연기는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발생시키지 않을 예정입니다.

8. 실험 참가 수당 및 기념품 지급

9. 내용문의 :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박사과정 98학번 최준호 (011-9596-5856)


건축학부에서 주체하는 실험인데 누구든지 참가 가능합니다..

실험 참가 수당이 있다는걸 명심해주세요!

약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