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엄홍대 목사님과 은혜교회 성도님들께!
Josephseo24.03.01 06:08
벌써 춘삼월 입니다! 그동안 주님 은혜 안에서 평안 하셨습니까?!
봄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우리는 모르고 있었는데 만물은 다 알고 꽃도 조금씩 피고 어느새 새싹도 나고
우리가 싫어하는 잡풀들도 어느새 연한 새싹을 피워 반갑게 합니다.
1, 각 교회 소식
각 교회 평안 합니다.
아들 선교사의 정렬적인 사역에 모든 교회 성도들이 젊은 선교사 부부를 좋아하고 기뻐하고
자기들도 힘과 열심을 얻어 각 교회마다 활력이 넘칩니다.
2, 서희범 선교사 근황
저희는 2023년을 잘 마무리 하고 새해 1,2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신 덕분에 콩팥에 있던 돌이 스스로 빠져나와 요관 어디에 있다고 합니다.
주님이 천사를 시키셔서 콩팥에서 밀어내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른 일은 서희범 선교사가 12월 18일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1년전부터 숨이 차고 심장이 조금씩 아펐지만 그러려니하고 그냥 지내오던중
큰 아이가 전화를 했는데 생각이 나서 이야기를 하니 날이 밝는대로 빨리 병원을 가시라고 하여
병원에 가서 조영술을 하니 심장혈관이 98% 95% 98% 막혀 있었습니다.
자동으로 입원을 하고 내일 쏘피아로 보내지고 다음날 수술한다고 스케줄이 잡혔습니다.
저희는 집으로 돌아오고 서선교사는 병원에서 자는데 그날밤 심장이 아프기 시작하여 머리맡에 비상벨을 눌러
당직 의사가 달려와 조치를 취하여 사고없이 무사히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침이 되어 쏘피아로 보내져 12월 18일 수술을 받았고 25일 주님의 성탄 기념일에 퇴원 하였습니다.
갑자기 수술을 하게되었지만 모든것이 주님의 은혜로 다 잘 되어 감사드립니다.
늘 저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기도부탁 드리지 않은것은
년말 년시 각 교회마다 가정마다 행사도 많고 새해 맞이 준비에 바쁘실턴데
그냥 조용히 있기로 하고 가족들에게만 기도 부탁을 하였습니다.
저희 소식을 들은 사역지의 각 교회에서는 기도회와 철야 기도로 모여 주님께 열심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저희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성도님들이 늘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주님의 은혜로 수술도 잘 마쳤습니다.
워낙 큰 수술이라 가슴 뼈가 잘 붙고 몸이 회복하려면 3달이 걸린다고 합니다.
벌써 두달이 지났고 이달 한달 회복 기간이 지나면 특별히 마음쓸 일이 없고 평안할 것 입니다.
퇴원후 처음엔 고통이 심하고 잠도 잘 못자고 몸의 각 부분 마다 않아픈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잘 참고 인내하여 하나 하나 잘 지나가며 주님의 은혜로 회복이 잘되고 있습니다.
늘 기도해 주신 기도가 응답되어 항상 지켜주시고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감사 드립니다.
3, 서준우 선교사 부부 맹 활략
서준우 선교사 정스나 선교사가 아빠 선교사가 입원하고 회복중에 사역을 맡아 대신하는데
얼마나 잘하는지 감탄이 나옵니다.
성도들도 아들 선교사 내외를 좋아하고 본인들도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사역을 합니다.
선교사 아들로서 자라며 대학공부를 위해 고국으로 돌아갈때도 떠나기 하루전까지 사역을 같이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기때문에 아빠 선교사는 마음을 푸욱 놓고 안심하며 회복하고 있습니다 .
그의 사역을 정리하면 주일 학교를 위한 한국 어린이 찬송가 불가리아 말로 번역하여 가르치고 보급 ,
외국으로 돈벌러 갔다가 돌아온 장기 결석자 가정 심방 ,감기 바이러스로 결석 교인 전화 심방 ,
사역자 설교학 강의 , 세례 문답 공부, 수요 기도회 인도 , 체네비 예배당 공사 감독, 홈 스쿨링 교사 ,
정 선교사는 사토부챠 교회 독일어반 공부 , 영어 성경읽기 반 . 토요일 그르맨 중학교 독일어반 강의
홈스쿨링 교사 , 가족을 위한 식사당번 목요일~주일까지 ,( 최 선교사 월요일~수요일까지 )
4, 따뜻하고 사람 사는 사회ㅡ불가리아 !
불가리아 사람들은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들 입니다.
관공서 ,우체국, 동회, 병원, 시장, 어디를 가나 언제나 누구에게나 항상 웃으며 친절합니다.
이런 나라를 저희의 사역지로 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년전에 저희 사는 그르맨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전기 과열로 불이나 3층짜리 건물이 전소 됐습니다.
우리는 <에구 ! 저집 망했네. > <저집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 광경을 보고 마음이 아펏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어 불탄 상품들을 골라내고 청소 해주고
동회에서는 그 건물을 새로 짓는데 필요한 자재들을 제공해주고 우리 사역자 콜료 (주일학교 담당 사역자)와
쎄르게이, 알렉스( 고체델체브 교회 일군들) 자원 봉사자들이 돈을 않받고 그집을 새롭게 지어주고
다시 슈퍼마켓을 오픈하여 사업을 할수 있도록 돕는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고
너무 감사해서 성공하시고 잘 사시라고 꽃이 피는 큰 화분 두개를 선물했습니다.
*사도부챠 사역자 루맨 집 화재. ㅡ1월 20일 인가? 그 주간은 날씨가 영하 15도가 넘으며 몹시 추웠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무를 많이 때며 연통이 달아올라 나무로 된 벽에 불이 나서 2층이 전소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소방차가 와서 1층으로 불이 붙을까봐 물을 8톤을 퍼부어서 온갖 살림이 다 젖고 1층에서 살수 없어
난민이 됐습니다. 그래서 예배당 뒤 식당과 사역자 사무실에서 집이 지어질때까지 살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고 감동적인 것은 사도부챠는 인구가 1만 5천명이 사는 아주 작은 마을 입니다.
동회에서 집을 짓는데 필요한 모든 자재ㅡ 나무, 벽돌, 세멘트, 바닥 보일러 자재 ,기와 등을 보내주고
온 마을 사람들이 와서 돈을 않받고 집을 짓고 마을 사람들은 음료와 우유, 커피와 차를 끓여오고
음식도 만들어 오고 각각 자기가 할수 있는 분야를 스스로 자원하여 봉사하고
돈도 필요할테니 필요한데 쓰라고 돈도 주기도하고
특히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은 사도부챠 교인들은 더욱 더 열심히 봉사하고
어린이 담당 사역자 콜료와 쎄르게이, 알렉스(고체델체브 교회 일군들 ) 멤버들은 전문 집짓는 기술자들인데
사도부챠까지 와서 지붕을 만들고 자원 봉사자들에게 기술 지도를 하며 집을 아주 훌륭하게 짓고 있습니다.
불 나기전 루맨 집은 정말 아주 보잘것 없어서 ㅡ 만년도 더 된 집 같이 낡고 춥고 덥고 너무 초라했는데
집이 완성되면 동네에서도 아주 아담한 새집이 될것 입니다.
좀 우스게 말로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그렇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5 , 세례식과 합동 결혼식
3월 23일 토요일에 사도부챠 교회에서 7명의 세례식이 있습니다.
5주간 세례에 관한 문답 공부와 믿음 점검, 세례후에 생활 등을 다짐하고 가르치는 과정에
이들중 두쌍 4명은 결혼식을 못하고 살았기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17일 결혼식을 올리고
23일 세례를 받기를 간청해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6, 체네비 예배당 공사
공사는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교회 앞 마당과 건물을 빙 돌아 에배당 입구까지의 보도부렄 공사를 마쳤습니다.
본당 올라가는 계단 난간을 안전하게 잘 만들고 화재방지 소방수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준공검사 신청을 하고 그동안 공사 시작부터 마칠때까지의 공사를 감사한 카티야와 계약된 감사비도
지불해야 할것 입니다, 보내주신 헌금으로 주문했던 장의자를 찾아왔습니다.
장의자 값을 싸게 하기위해 칠은 우리 교우들끼리 하기로 했습니다.
냉난방 기구가 생각보다 너무 시끄럽고 비싸 어떤 회사 기기를 설치해야 할지 연구중에 있으며 곧 설치할것 입니다.
6. 체네비 교회 에밀리야
에밀리야는 체네비 교회 찬양 인도자 입니다.
키도 크고 뚱뚱하고 성량이 풍부하고 성악 공부를 했었더라면 아주 유명한 성악가가 되고도 남습니다.
악보를 몰라 안타까워 기회가 되면 가르치지만 진전이 없습니다. 그래도 노래는 아주 빨리 잘 배웁니다.
에밀리야는 주일학교 교사이기도 합니다.
준우 스나 선교사 부부가 토요일 체네비 교회로 가서 ㅡ 불가리아는 어린이를 위한 찬양이 없습니다.
한국의 어린이 찬양을 불가리아 말로 번역하여 가르치고 보급하고 있습니다.
에밀리야는 선교사들에게서 <나는 예배자 입니다.>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 찬양을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가르쳤답니다.
에밀리야 딸 요안나도 같이 배웠습니다.
요안나는 그 찬양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때 말고는 언제나 하루종일 부른댑니다.
어느날 에밀리야는 운전을 하고 요안나는 역시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 입니다~.>를 부르며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덤프 트럭이 요안나 앉은 쪽을 향하여 들이닥치다 1cm 남겨놓고 차가 멈추었답니다.
에밀리야는 놀래서 울며 겨우 운전을 하고 집에 돌아와 않믿는 남편에게 오늘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며 요안나가 부른 찬양때문에 <하나님께서 요안나를 지켜주시고 살려 주셨다> 라고 간증하니 남편도 요안나를 안고 같이
울며 하나님이 살려주셨다를 고백하며 하나님을 믿겠다고 결심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7, 체네비 교회 남자 교우들
다른 에밀리야 남편은 메소디 입니다. 그는 목축업을 합니다.
교회에 행사가 있으면 직접 생산한 우유를 가져와 제공합니다.
토니는 한번도 결혼 하지않은 50살이 넘은 총각 입니다. 그는 오케스트라의 드럼을 치는 드러머 입니다.
이 두사람은 교회 봉사에 아주 열심 입니다.
우리가 예배당 건축 의논하려 본당에 올라가면 언제나 수행자가 되어 따라와서는 진지하게 대화를 듣고
아주 겸손한 자세로 함께 합니다.
신앙경력은 메소디는 아직 1년이 않되었고 토니는 2년이 될까말까 합니다.
사역자 플라맨이 저희 선교관으로 와야 할 일이 있을때는 졸음운전 할까봐 보호 감시자로 순번을 돌아가며
따라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신앙고백을 아직 못했다는 점 입니다.
왜냐하면 감히 어떻게 주님 앞에 죄를 고백할 수가 있겠냐 입니다.
그런 그들이 순수하고 어린 아이 같아서 참으로 이쁘기까지 합니다.
최근들어 그들이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그렇게 이쁜 교우들이 7명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기다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 기도제목
1)서희범 선교사 심장 수술(12월25일 퇴원) 이후 건강을 잘 회복하도록
2)최순이 선교사 목 디스크의 영향으로 위장이 고생하는데 목 디스크와 위장이 튼튼해 지도록
3)공동 사역하는 아들 선교사 가족 서준우, 정스나 (윤, 율) 선교사 가정도 영육간에 강건하며
윤, 율 홈스쿨링할때 지혜를 주셔서 잘 배우고 불가리아에 적응 잘 하도록
2. 사역 기도제목
1)각 교회 (사토브챠, 고체델체브, 체네비) 수 .화, 목, 기도회 큰 은혜를 부어주시어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 하도록
2))일자리 때문에 해외에 나가야만 하는 성도들이 어디에 있든지 믿음 생활 잘 하도록
2)어린이 성경학교에 은혜 주셔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할수 있도록
3)서준우, 정스나 선교사에게 지혜와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어 사역에 큰 열매가 맺힐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좋으신 우리 하나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리며
불가리아 그르맨에서 서희범 최순이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