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거래 방법중 수급매매에 대해서
수급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우리가 경제원론 아니 예전에 고등학교 과정 정치경제 교과서에 나온
다음의 그림을 머리에 떠올려야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60345575A1DEE25)
한마디로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마주치는 지점에서 결정된다는 수용 공급의 원칙
주식시장 (현물 + 파생) 시장에서 지수나 주가는 결국 매수세 (수요) 매도세 (공급)이 만나는
접점에서 결정된다고 할 수 있겠죠...
선물매매이야기이니 선물시장을 국한해서 이야기 하면 선물수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선물지수가 결정된다고 가정할 수도 있겠죠...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HTS는 선물차트를 다양한 시간과 형태로 볼 수 있지만
수급에 대한 정보는 다양하게 볼 수 없는게 좀 불편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가 이용하는 HTS는 수급 주체 (개인/외인/기관) 별 수급 정보를 제공합니다.
물론 검은머리 외국인 등등의 가설을 적용하면 신빙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나마 주어진 수급 자료이니 고려해 볼만은 합니다.
여기에다 개인이 매수하면 지수나 주가가 하락하고 기관이나 외인이 매수하면 지수나 가격이
상승한다라는 가정을 접붙이면 나름 선물 매매를 위한 수급적인 자료를 HTS 를 통해
가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위 표는 키움 HTS 0784 화면으로 현물(코스피) 선물 옵션 등에 대한 일별 수급주체별 매수 매도 금액을
정리해 놓은 화면입니다.
하지만 이표로 수급의 변화를 한 분에 알아보기는 힘들죠..
위 화면 우측 상단의 "차트" 버튼을 눌러 보아도 제가 원하는 차트의 형태는 아니더군요...
그렇다면 위 표의 정보로 제가 원하는 차트를 한번 만들어보자...
그래서 만든것이 아래 엑셀 차트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04842575A1E3E35)
2013년 8월 16일부터 11월 1일 까지 거래일 기준 51일의 수급 정보를 차트화 한것입니다.
위 차트를 그리기 위해 내린 저의 수급에 대한 정의는 위에서 언급한 가설 개인의 매수는 하락 개인의 매도는
상승 이라는 점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즉 개인의 매수는 마이너스 값을 매도는 플러스 값으로 역산한 것입니다.
첨언하지면 개인의 풋옵션 매수는 옵션 수급의 플러스 효과를 줍니다.
(개인의 풋옵션 매수는 개인의 하방 마인드이니 옵션 수급에는 상방의 효과...)
또 한가지 고려한 사항은 현물과 선물에 대한 비중... 선물에 대한 옵션의 비중 정하기 입니다.
현물 1억매수와 선물 1억 매수는 분명 다른 의미일 것이고
콜옵션 1억 매수와 선물 1억 매수 또한 분명 다른 의미일 것이니...
이를 선물을 중심으로 양측의 비중을 맞춘 것입니다.
이에 대한 비중치를 정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으나...
인터넷상에서 나름 비중의 잣대를 찾아 제가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비중으로 조정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얻은 것이 위 차트인데...
위 차트상 적색선으로 표시된 선물지수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아보이는 수급선은
현물수급으로 보입니다...
물론 전체수급도 상관관계가 커 보이지만 전체수급이 선물/옵션 수급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면
선물 / 옵션 수급의 선물지수와의 상관관계는 그리 커보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정리 해 보면..
한마디로 제 스스로 정한 수급이라는 틀을 가지고 멋대로 비중 전환을 통해
어떤 수급이 선물지수와 상관관계가 크다고 이야기 하는데...
무슨 개소리냐... 해도 할말 없는 저 만의 방식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분석과 해석인지 모르지만 일단 일별 선물지수가
파생 (선물/옵션) 수급보다는 현물 수급과 더 상관관계가 크다는 점으로
해석된 바... 이전 장중 파생 수급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 시각에서
현물수급에 대한 관심을 높여보자는 새로운 접근의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장중에 수급을 살펴보는 가장 큰 시각의 화면은 아래 키움화면 0200 하단 부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98C41575A1E5703)
하지만... 위 화면으로는 장중 수급의 추세적인 부분을 쉽게 알 수 없어
이를 위해서는 장중 DDE를 통한 접근이 불가피 합니다.
아래는 이전 선물 매매이야기 9~11 편에서 언급한 저만의 DDE 수급 차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A8746575A1E6A29)
위 그림은 10월 31일 장중 수급 DDE 차트입니다.
가운데 화면 하단 차트 적색선이 현물수급인데 장초반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한 모습이며
2시 이후 급락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연두색이 선물 수급 청색선이 옵션 수급인데..
이 두개의 파생수급은 일별 차트와 같이 장중 선물지수 (회색막대)와 큰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급 차트 역시 장중 현재 시간이후의 앞으로의 수급이나 지수 방향에 대한
힌트를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답없는 선물 매매에 대한 또 다른 작은 노력이 매매에 약간의 도움은 줍니다.
앞으로 저만의 수급에 대한 매매에 대한 활용은 일별 수급과 장중 수급이 다음날 수급이나
지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주지 않나 하는 접근입니다. 답이 나오지 않을 수 있는 접근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틀은 갖추었으니...
매일매일의 자료를 축적하여 눈여겨 보는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