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하모니카 소리에 맘이 참 편안해지네요.
아닌가...
클래식은 아니지만 가끔은 이런 노래곡들이 흥얼대기에 좋은가봅니다.
어제는 서울 영락교회 결혼식에 다녀오는데 두 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미리 와 좌석 배정을 받고 차 한 잔 마시자던 계획이
7시 40분이나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화요일에 감상했던 요한 쉬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으로 시작한
New Year's Concert 'Waltz'
참으로 오랫만에 짝궁과 음악회에 와선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래도 쪼금 안다고 설명을 해주면
내가 뭘 안다고... 아내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남편이 우습기도 하면서 쑥스럽기도 하더군요.
폴카 '걱정도 없이' 하하하하 웃음소리
'유람열차' 장남감 나팔소리
딱총 쏘는 소리는 생소하면서도 클래식이 대중과 친해진거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헝가리안 폴카곡을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듣고 내가 손뼉을 치니까
하지말라고 짝궁이 건드리는걸
이 곡은 그래도 되는거라고 그랬답니다.
가만 있을걸..ㅉㅉ
나중에 라데츠키 행진곡을 앵콜로 들려주시면서 박수를 크게 작게 치도록 유도해 주시는
군포 프라임필의 장윤성 지휘자는 이제 친근감마저 느껴지네요.
휴식 시간에 커피를 마시며
우리 회원들이 보이나 둘러보기도 했답니다.
2007년 1월도 20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한 해의 12월과 1월은
보내고 맞이하느라 분주하다보니
일 년이라해도 열 달만이 내게 주어진 시간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제 2월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오늘은 뭘 해야하고 누구와 약속이 있고...이런건 좀 뒤로하고 차분해져야겠습니다.
첫댓글 짝꿍분과 많이 닮으셨습니다. 외모도 그러하시지만 분위기와 느낌이 사뭇 닮음을 지금 생각해봐도 그렇습니다. 김인수 님의 부부 동반도 같은 느낌이라 기억됩니다. 좋으시겠습니다....
좋았어요...그 날은^^
저두 지난 토요일저녁이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맘 속으로 브라보를 외치며요.. 그런데 요한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행진곡이 박수치며 감상 하는게 아니였던가요 앵콜곡으로 끝에 연주한곡이요. 선생님께 한번 여쭤볼게요.
맞아요. 헝가리안 폴카곡과 라데츠키행진곡이 헷갈려서 여기에 실으며 짝궁과 같이 들어요. 이 곡이야 이 곡^^ 라데츠키행진곡..![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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