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타너스
플라타너스는 1910년경 미국에서 들여온 수입나무로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다. 사실 태곳적에는 우리 땅에도 자란나무란다. 중생대백악기의 플라타너스 화석이 발견된 것이다.(한반도 식생사-2003, 공우석)
"플라타너스는 가로수를 위하여 태어난 나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해에 강해 자동차 매연이 심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넓은 잎은 시끄러운 소리를 줄여주는 방음나무의 역할은 물론 한여름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벌써 기원전 5세기 그리스에서 가로수로 플라타너스를 심었다고 한다. 지금은 런던을 비롯한 세계 이름난 대도시의 가로수로 플라타너스는 빠지지 않는다. 한때 잎 뒷면에 난 털이 기관지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하여 말썽이 되기도 했고 최근엔‘이소프렌’이란 물질을 많이 배출하여 공기 중의 오존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일 뿐 플라타너스의 넓은 잎은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이 다른 나무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타너스(Platanus)의 공식 이름은‘버즘나무’다.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나무의 껍질에서 학자들은 쉽게 버짐을 연상했다. 가난했던 개화기 시절 아이들이 머리를 빡빡 깎고 다닐 때 영양이 부족하여 흔히 마른버짐(버즘)이 얼룩덜룩 생기는 경우가 흔했다. 플라타너스 껍질이 갈라져 큼지막한 비늘처럼 떨어지고, 그 자국은 회갈색으로 남아서 마치 버짐을 보는 듯했다. 그래서 이런 이름이 부쳐진 것이다.
서양 사람들은 에델바이스니 물망초니 낭만적인 이름도 많은데, 우리는 하필 이 나무에 지저분한 피부병을 상징하는 이름을 붙였냐고 한다. 영어 이름인 플라타너스를 그대로 쓰자는 의견도 있는데 북한에서는 낙엽 진 겨울날 기다란 끈에 방울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동그란 열매의 특징을 살려‘방울나무’란 이름을 붙였다.
암수꽃이 5월 한 나무에서 피며, 열매는 기다란 대궁에 한 개씩 열리고 뽕나무 오디처럼 생긴 씨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10월이면 익어서 이듬해 봄까지 나무에 달려 있다. [Daum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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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 갈 때마다 찍어 보는 교정의 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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