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탐사기 [경산 삼성산, 2006년 12월 24일(일)]
[상대리→보호수느티나무→남쪽능선→정상→헬기장→고지→임도 옆 계곡→저수지→상대리]
삼성산은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에 위치한다. 경산시의 지형을 살펴보면, 대구분지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구릉지가 발달한 중앙부를 1,000미터내외인 남북의 산지가 지키고 있다. 중앙부에는 금호강의 퇴적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금호평야가 있다. 하양읍과 와촌면에 걸쳐있는 북부산지인 환성산덩어리는 팔공산덩어리에서 이어진 것이며, 중생대 백악기에 육지의 호수에서 만들어진 퇴적층으로 경상층군이라고 부른다. 남부산지는 성현산지(省峴山地)로 낙동정맥의 한 갈래가 영천 북안의 사룡산(650m)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것이다. 경산시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경상계 퇴적암과 이를 관입한 반암·응회암 등의 화성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삼성산은 성현산지의 일부인 백자·삼성산지의 남반부를 이룬다. 백자·삼성산지는 경산시의 남부를 남천분지(남천)와 남산·용산분지(오목천)으로 갈라놓는다.
상대온천앞 주차장에 나목, 들풀, 솔나리, 큰별꽃, 새로 오신 선비화 그리고 나 부엉바우를 포함하여 6명이 모였다(11:15). 상대리의 남쪽에 있는 능선을 타고 정상․헬기장을 거쳐 임도를 만나면 동북쪽 계곡을 빠져 마을로 내려오기로 한다.
상대온천 주차장에서 남쪽을 보면 넓은 평지가 있고, 그 중심부의 낮은 언덕에 큰 고목이 있다. 굵은 줄기는 군위삼존석불의 양협시보살이나 감산사석조미륵보살입상이 취하는 삼곡자세(三曲姿勢)의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어 율동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준다. 요즘 말로 S라인을 이루고 있다. 가지들은 사방으로 고르게 퍼져 수관(樹冠)이 빽빽하고 폭이 넓으며 단정하다. 내무부에서 발행한 ‘보호수지’에 올라있는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639번지의 수령 400여년, 나무 높이 25m, 둘레 5.2m인 군보호수 느티나무일 것이다.
상대리의 동신목으로서 홀로 서서 주위의 간섭을 받지 않고, 마을 사람들의 지극한 보살핌과 위함을 받아온 나무이다. 마을사람들에게 이 나무는 거대하고 장구한 생명체로서 그리고 해마다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 영속성을 갖춘 우주의 리듬으로서 숭배의 대상이다.
가까이 가보면 거목으로서의 괴체감이 있으면서도 위엄과 품위를 드러내는 신비한 생명감이 있어 절 받는 자연물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높이 2~3m되는 곳에 수술한 자국이 있다. 수형이 난형이고 2~3m 높이에서 줄기의 굵기가 급격히 작아지는 것으로 보아 한 줄기가 썩은 것을 알 수 있다. 나무 아래는 주위보다 높고 벤치가 놓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정자나무의 구실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둘러보면, 시내는 마을 앞을 서에서 동으로 흘러나간다. 개울건너 공간은 앞 능선까지 열려있다. 이 터져서 열린 빈 공간에 점을 찍어 마을공간으로 끌어들이고 외부와 경계를 짓는 것도 이 나무인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을 앞쪽의 나직한 산기슭을 따라서는 아주 밝고 붉은 기가 도는 파스텔색조의 갈색빛이 퍼져 있다. 올해 자란 복숭아나무의 어린 가지들이다. 이 어린 가지의 길이에서 치열했던 지난 여름을 가늠할 수가 있고, 다닥다닥 붙은 겨울눈에서 다가올 봄의 여름(實)을 읽어낼 수 있다.
복숭아나무의 굵고 흰 줄기들은 기울어지면서 구불거리는 자유스러움으로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자연의 규칙성이 있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엔 인간의 가지치기(剪定)라는 조율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은 과수원사이로 나있다. 길 좌우로 흰 나무껍질(樹皮)의 복숭아 줄기와 검은 나무껍질의 자두나무 줄기가 대조를 이룬다. 복숭아나무에 자두접을 붙인 과수원도 있다.
과수원을 지나 산기슭 길을 들어서면 밭둑을 따라 참느릅나무, 가죽나무, 호두나무, 밤나무가 자란다. 참느릅나무는 찔레나무, 좀깨잎나무, 사위질빵 등과 덤불을 이루며 아직도 새끼손톱만한 얇고 보드라운 타원형의 열매(翅果)를 달고 있다. 이 열매는 겨울 내내 덤불에 사는 작은 새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경기이남에서 주로 자라는 남방수종인 참느릅나무는 새로 자란 가지에 초가을에 꽃을 피운다. 다른 느릅나무 종류는 북방수종이어서 묵은 가지에 꽃눈을 만들어서 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한해 만에 훌쩍 크는 가죽나무의 가지에는 큼지막한 난형의 잎자국(葉痕)이 허옇고, 반구모양으로 튀어나온 겨울눈은 2~3개의 비늘조각으로 덮여서 붉은색을 띤다. 흰 난형의 엽흔 끝쪽에 내접(內接)한 작고 붉은 원형의 눈(芽)은 호랑이 눈(目)을 닮았다. 그래서 호안수(虎目樹)라고 한다. 바닥에는 작열하던 여름 햇빛을 받으며 일렁이던 이국적인 풍치의 깃꼴겹잎(羽狀複葉)의 작은 잎과 대궁이 소리 없이 내려 앉아 있다. 나무들은 일년 동안 생산하고 남은 것을 낙엽으로 자연에 되돌려 준다. 밭이 끝나는 왼쪽으로 묘가 있고, 앞에 보이는 고개로 길이 곧게 나있다. 아까시나무, 팽나무, 소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분꽃나무, 밤나무가 자란다.
고개에 올라선다. 소나무와 활엽수가 자라는 오른쪽 능선의 비탈을 탄다. 파인 길을 따라 참나무 낙엽들이 수북이 쌓여 있어 길잡이가 된다. 낙엽을 밟으며 기계음으로 무디어진 청각을 가다듬고, 맨손으로 자연물이 주는 촉감에 대한 기억을 회복하면서 참나무를 분류해본다.
낙엽이 지지 않는 상록이면 가시나무 종류. 낙엽이 피침형이면 상수리나무나 굴참나무. 타원형이면서 잎자루가 있으면 갈참나무나 졸참나무. 타원형이면서 잎자루가 없으면 신갈나무나 떡갈나무이다. 굴참나무낙엽은 상수리보다 두꺼워 빳빳하며, 뒷면에 별 모양의 털(星毛)이 있어 허옇고 부드럽다. 상수리나무는 얇아서 말리거나 주름이 생기며 앞뒷면이 밝은 갈색이다. 갈참나무낙엽은 가장 두꺼워서 뻥튀기 과자처럼 말리지 않고 뻣뻣하다. 뒷면에 별 모양의 털이 있어 허옇게 보이며 부드럽다. 잎의 크기도 큰 편이라 바닥에 뒤집어진 것 들은 온 계곡을 허옇게 만들며 바람이 불 때에는 들썩거린다. 앞면은 탈색된 것 같은 연한 갈색에 왁스칠을 한 것처럼 매끄럽게 반질거린다. 그에 비해 졸참나무는 앞면이 아주 밝은 갈색이며 뒷면은 엷은 분백색을 띤다. 앞뒷면에 털이 없어 매끄럽고 톱니가 안으로 굽고 날카로워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준다. 참나무낙엽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다. 떡갈나무낙엽은 찾기가 쉽지 않다. 나무에서 찾아야 한다. 앞면은 붉은 색을 띠는 갈색이며, 뒷면에는 갈색털이 빽빽하여 연한 갈색을 띠며 깔끔하지 않다. 신갈나무낙엽은 앞뒷면이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이다. 상수리, 굴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낙엽은 보이지만 신갈나무와 떡갈나무낙엽은 보이지 않는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는 주로 척박한 산 중턱이상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길 왼쪽의 남향한 묘지를 지나 능선을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지른다. 이 구간에는 소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가 섞인 숲 아래로 가막살나무, 들꿩나무, 분꽃나무가 계속 나타난다. 3종류의 인동과 식물들이 고르게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특색이 있다. 개서어나무, 생강나무, 비목나무, 산사나무, 팥배나무, 쇠물푸레나무, 산벚나무, 굴피나무, 싸리나무, 굴참나무가 가끔 나타난다. 중간쯤에 퇴적암의 층리가 보인다.
다시 능선을 따로 올라간다. 벤치에서 휴식을 한다(12:53). 소나무아래 가침박달, 단풍나무과의 신나무, 광대싸리, 진달래, 화살나무, 혹느릅나무가 보인다.
좌우의 경사가 급해지고 폭은 좁아져서 좌우계곡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더 이상 소나무는 나타나지 않고 키가 훤칠한 활엽수 천지가 된다. 드디어 신갈나무 낙엽이 보인다. 잎을 아직 달고 있는 당단풍나무도 있다. 서어나무류의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말채나무, 짝자래나무, 올괴불나무, 혹느릅나무, 산사나무, 화살나무, 생강나무가 그 아래 식생을 이룬다. 숲바닥의 빈약한 초본류는 낙엽없이 전초(全草)가 시들어 있다.
서어나무류가 계속 나타난다. 서어나무는 얼핏 보아 2종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수피가 깔끔하고 어두우며 세로 줄무늬가 좁고 어린 가지에 털이 적은 종이 하나이고, 수피가 거칠면서 밝고 세로 줄무늬가 넓으며 어린 가지에 털이 많은 종이 다른 하나이다. 종으로 구분이 되는지 개체 차이인지 봄 개화이후에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둘 다 개서어나무로 해둔다.
능선은 양팔길이 남짓으로 더욱 좁아지고 바위길이 된다. 주로 신갈나무와 개서어나무들이다. 잎을 달고 있는 까치박달, 당단풍나무도 여기저기 보인다. 골짜기의 숲 속에서 자라는 까치박달의 잎은 엷기 때문에 주맥을 중심으로 앞쪽으로 말려서 주맥과 측맥들이 등쪽으로 앙상하게 드러난다. 여름산에서는 빗살모양처럼 정연하게 주름지는 잎맥과 밝은 신록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던 그 잎이 겨울산에서는 더욱 춥고 스산하게 한다.
빛을 투과시킬 정도로 투명한 신록을 자랑하던 개서어나무잎은 너무 얇고 작아서 낙엽을 찾기가 힘들다. 낙엽더미를 차례로 걷어내고, 바닥근처에서 도르르 말린 푸른빛이 도는 연한 갈색의 잎을 겨우 찾는다. 말라서 바스락거린다. 숲이 건조한 정도를 알 수 있다. 측맥은 12쌍이다.
단풍나무류의 잎들은 봄에 펴질 때 아기의 손가락을 닮아 있다. 모양이 그러하고 색과 보드라움이 또한 그러하다. 갓난애가 손을 움켜쥐고 태어나 주위환경을 받아들이면서 서서히 손을 펴듯이, 겨울눈(冬芽) 속에서 아가의 손처럼 모아져 있던 연한 붉은 빛을 띤 어린잎은 봄의 바람과 햇빛을 맞으며 서서히 펼쳐진다. 활짝 펼쳐 여름을 마음껏 받아들이던 잎은 초가을이 되면서 밤낮의 온도차를 감지하여 모든 양분을 줄기와 뿌리에 보내버리고, 늦가을이 되어 남은 찌꺼기로 붉고 노란 단풍을 연출한다. 펴고 있던 잎은 오므렸지만, 이 겨울에도 무슨 미련이 있어 집착하는지 구겨서 버린 종이처럼 형편없는 모양을 하고 푸석거리며 나무에 매달려 있다. 겨울이 되어도 낙엽이 잘 지지 않는 나무는 감태나무(백동백), 참나무류, 개암나무, 까치박달, 포도나무, 플라타너스 등이 있다. 나무들은 기온이 내려가면 뿌리에서 생장정지호르몬을 만들어 줄기와 가지로 보내 가지와 잎 사이에 분리층인 떨켜를 만든다고 한다. 겨울에도 잎을 달고 있는 나무들은 떨켜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것이다.
정상(554.2m)에 도착하다(14:18). 정상 표석은 50cm의 다듬은 검은 돌이고 귀접이 양식이며 앞면은 한자로 '三聖山(554.2m)' 뒷면은 한글로 '삼성산(554.2m)'라고 새겼다. 정상에는 나무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주위로 나무가 베어져 있어 북동쪽과 동쪽인 경산, 진량, 자인, 용성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넓고 평편하여 언덕에 올라선 기분이 든다. 신갈나무와 제법 큰 떡갈나무가 서있고, 열매를 달고 있는 가슴높이의 지름이 20cm인 뽕잎피나무도 한 그루가 있다. 프로펠러 모양의 포에 쥐눈이콩만한 열매가 몇 개 달려 있다. 낙엽은 크기가 작고 반쯤 말리며 갈색을 띠고 있다. 간단히 시장기를 해결한 다음 출발한다. 북서방향으로 아주 완만하고 능선길을 간다. 자귀나무 눈을 살피던 나목님 눈이 없네. 눈이 없으니 귀신스러워 자귀나무라고 부르지'하신다. 눈이 없어 귀신스러운 자귀나무라! 아주 탁월한 감각이다. 자귀나무는 정아(頂芽)가 없다.
50m 정도 내려오면 헬기장이 있다. 이곳까지의 능선은 꽤 넓은 편이며 어린 소나무와 잡목 그리고 벼과 식물들로 덮여 있다. 억새도 무성하다. 오래지 않은 과거에 인간의 간섭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헬기장은 전망이 좋다. 정상보다 더 좋다. 상대리 계곡이 두 발사이로 들어오고, 왼쪽 백자산 능선 너머로 팔공산덩어리의 장쾌한 능선이 떠있는 듯하다. 오른쪽 삼성산 능선이 자인들로 살짝 내려앉고, 멀리 영남의 알프스라는 가지산덩어리가 가늠된다. 오늘은 시계가 좋지 못하다.
평평하고 넓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능선이 계속된다. 약간 오르막이면서 소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가 덮개를 이룬 숲 속을 걷게 된다. 은빛종이를 덕지덕지 붙여 놓은 것 같은 물박달나무는 지름이 20~30cm 정도 되어 보인다. 아래로 내려가는 임도를 버리고 능선을 오른다. 능선의 왼쪽비탈은 비교적 완만하며 소나무가 자라고, 오른쪽 비탈은 아주 급하며 개서어나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등 활엽수만 자란다. 능선을 다 올랐다가 깊숙이 내려간다. 완만해지는 곳에 서어나무의 줄기끼리 연리가 되어 있다. 가장 큰 서어나무의 가슴높이의 지름이 14cm 이다.
임도에 도착하다(15:13). 임도를 따라가면 상대리와 남천을 연결하는 고갯길이 나온다. 임도를 버리고 계곡으로 내려간다. 계곡의 특유의 서늘하면서도 음산한 기운을 느낀다. 길은 낙엽에 파묻히고 사람은 낙엽에 빠진다. 길 위로 아름드리 팽나무종류가 보인다. 계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윗부분이 깊게 갈라지며 끝이 꼬리처럼 길고 뾰족하다. 산팽나무나 왕팽나무다. 산팽은 등황색으로 열매가 익고, 왕팽은 검은색으로 익는다. 열매를 찾을 수 없다. 이 계곡에는 가슴높이 지름이 20~30cm 정도 되는 느티나무, 층층나무, 고로쇠나무, 굴피나무, 산사나무, 산뽕나무가 어울려 자라고 있다. 홀로서서 고유수형을 잘 나타내고 있는 편이다. 지그재그로 급경사를 내려간다. 계곡의 물고랑이 시작되는 곳에 높이 1m 정도 되는 박쥐나무가 있다. 겨울눈과 낙엽으로 확인한다. 7부 능선 정도에서 계곡을 건너간다. 신갈나무가 사라지고 갈참나무, 소나무가 나타난다. 산기슭에서는 아까시나무가 나선다. 계곡의 입구에 복숭아과수원이 있다. 내지에는 얼음이 얼어 있다(15:55).
계곡의 물들이 시내를 이뤄 암반사이를 흐른다. 이 시냇가에는 버드나무, 팽나무, 때죽나무, 조팝나무, 참느릅나무가 자란다. 서에서 동으로 마을을 흘러나간 물은 오목천을 이루어 금호강으로 흘러들고 낙동강이 된다. 삼성산에서 벋어내려 능선은 상대리 뒤를 감싼다. 마을 뒤에는 마을사람들이 보호하는 한아름 넘는 소나무와 곰솔숲이 있다. 이 숲은 느티나무동신목과 함께 마을숲을 이루어 마을의 자연적 문화적 경관을 이룬다. 온천 앞 손칼국수 집에서 이른 저녁을 하고 헤어지다(17:00).
첫댓글 저에게 나무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의 탐사 후기입니다,,도움이 될 것 같아 스크랩해 왔습니다,,^^
멋진 후기인데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지질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 올라가지 않아도 무슨 나무와 야생화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경지는 언제 될지...
시간을 갖고 다시한번 읽어야겠네요..감사합니다.. *^^*
남방수종과 북방수종의 차이가 다른 나무들에도 혹시 적용될까요^^;;
지난간 기억까지,,,또렷이 생각이 납니다...역시 싸부님의 관찰력에,,다시 함 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