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2년 3월 31일(토) - 누구와 : 나홀로 - 산행거리 : 약 27km - 산행시간 : 11시간 32분(식사/휴식포함) - 교통편 : 승용차이용, 차량회수(200번 시내좌석버스) - 시간대별 산행기록 : 06:34 무안1번국도(무안실버타운 입구) 07:28 남산 08:20 전망의 숲 09:48 태봉작전도로 11:09 구리봉 11:49 사자바위봉 12:21 승달산 13:47 감돈재 15:12 국사봉(무인산불감시시설) 15:33 대봉산 16;23 주자재 17:16 남해환경도로 17:36 지적산 18:16 목포1번국도(영신그린빌 버스정류장) ---------------------------------------------------------------------------------------------------- 당초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영산기맥 마무리를 하려고 했으나 금요일 비소식에 당일 산행으로 계획을 변경 하여 진행하기로 한다. 금요일 저녁 21시 40분경 집을 출발하여 들머리인 무안 1번국도에 도착하니 12시를 막 넘기고 있다. 하루밤을 지낼 조용한 곳을 찾다가 마띵한 곳이 없어 초당대학교 안으로 들어가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 고 뒷자석을 접고 트렁크에 침낭을 펴고 곧바로 취침모드로 들어간다. 5년전 차를 바꾸면서 뒷좌석과 트렁크를 침대 형태로 활용할수 있는 차종을 구하다 뉴산타페로 갈아 탔는 데 장거리 산행시 이렇게 요긴하게 잘 활용하고 있다. 05:30분에 기상하여 아침에 먹을 사골국을 끓이다 말고 수저 세트가 없는것을 발견하고 끓이던 국을 그냥 하수구에 버리고 짐을 정리한후 무안읍내로 나가 김밥천국집에서 순두부로 아침식사를 한다. 다시 들머리로 돌아가 주변에 애마를 주차한 후 김해김씨세장산 비석이 있는 무안실버타운 진입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는데 도로 양 옆에는 잔디밭과 양파밭이 파랗게 펼쳐져 있다. 요양원을 지나니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들머리가 보이고 숲으로 들자 묘지가 나타나고 묘지에 서 우측의 양호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 마루금을 따라 숲으로 진행한다. 숲으로 들자마자 간벌한 나무들이 등로에 어지럽혀져 있어 진행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는다. 정상부를 넘어서니 좌측에 초당대학교가 보이고 우측 건너편에는 사격장이 보이는데 학교 주변과 마을 가 까이에 사격장이 있다는게 아이러니 하다.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 우측을 바라보니 사격장 좌측에 있는 계곡에 폭포줄기가 형성되어 흘러내리 는 물줄기가 보인다. 어제 비가 많이 오기 왔나 보다. 초당대학교 후문에 도착하고 대학교 안으로 들어가 도로를 10여미터 따르다 우측의 숲길로 들어간다. 조금 오르면 삼거리가 나타나고 기맥은 우측이지만 좌측의 남산을 잠시 다녀오기고 하고 좌측으로 진행하 니 잠시뒤 커다란 바위가 있는 남산 정상이 나타난다. 초당대학교를 내려다 보고 올라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 기맥을 이어가다 보니 등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좌측 숲으로 표지기들이 매달려 있다. 숲으로 올라 봉우리를 넘어서니 좌측에 무안읍 수원지가 내려다 보이고 연증산과 가야할 마루금이 조망된 다. 다시 우회로를 만나고 내려서니 갈림길 안부가 나타나는데 연증산2.2km, 승달산11.8km 라고 쓴 이정 표가 있고 두갈래의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우측의 계단을 따라 오른다. 한동안 오르다 보면 마루금에서 벗어난 느낌이 들고 어느새 사색의 숲에 도착을 하는데 작은 지천에 제법 많은 양의 물이 흐르고 있다. 조금 더 진행하다 연증산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고 7분여 진행을 하면 정자와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전망의 숲이 나타난다.
망원경으로 이곳 저곳을 조망하고..셀카도 남기고 급경사의 하산길로 내려선다. 사격장 계곡 갈림길 안부를 지나 마루금에 올라서니 우측에 사격장이 내려다 보이고 1시간 30여분 전에 지 나온 마루금과 초당대학교가 조망된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를 빙 돌아온 셈이다. 양호한 등로를 룰루랄라 진행하다 보니 좌측에 농장과 같은 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천정리임도 직전에 움막 이 나타나는데 안을 들여다 보니 사람이 살았던 살림살이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임도끝에는 승달산까지는 8.65km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서있고 오르막 길을 더 진행을 하면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난다. 10여분 더 진행을 하다보니 우측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시끄러운 소음의 주범인 채석장이 내려다 보 이는데 채석장 바로 주변에는 골프장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 소음에 시달리며 진행을 하다보니 우측에 공사현장 사무실이 보이고 곧이어 태봉작전도로에 도착하는데 도 로를 따라 좌측으로 10여미터 진행하다 길이 휘어지는 부분에서 우측 숲길로 들어선다. 본기맥은 숲으로 들어서자 마자 좌측의 마루금을 따라야 하나 잡목을 핑계로 편하게 양호한 등로인 우회로 를 따라 진행한다. 우회로를 따르다 보니 원치않게 작은 실개천도 건너게 되고 우측으로 빙돌아 본 기맥길에 복귀하여 올라서 니 넓은 헬기장이 나타난다. 양지바른 헬기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바나나와 참외로 몸을 달래주고 출발하려니 맞은편에서 홀로 산객이 다가와 인사를 가볍게 나누고 진행한다. 곧 바로 삼각점이 나타나고 바로 좌측에는 전망바위가 있는데 가야할 마루금과 저 멀리에는 영산강이 희미 하게 조망된다. 조망을 즐기고 태봉재에 내려서니 연증산6.8km, 깃봉2.3km 이정표가 서있고 현지인들은 태봉재를 각어릿대 재라 부른다고 하며 지도상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다. 이정표가 서있는 좌측 들머리로 15분여 진행을 하면 커다란 나무가 있는 십자안부가 나타나고 주변엔 넝쿨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예쁜 야생화에 발목이 잡혀 사진을 찍느라 천천히 오르니 구리재 이정표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조금더 오르 니 묘지가 차지하고 있는 구리재이다. 가야할 사자바위봉과 승달산이 조망되고 청수재삼거리를 지나 조금더 오르니 쉼터의자가 있는 삼거리가 나 타나는데 나이지긋한 등산객들이 간식을 드시고 있다. 좌측 사자바위봉 방향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우측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봉우리에 올라서니 절벽이 있는 암 봉으로 목포대학교가 바로아래 내려다 보이고 무안/목포 일대의 서해바다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한적하기도 하고 조망도 시원스러운 곳이 나같은 나홀로 산객의 식사장소로서 안성맞춤이라 김밥으로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식사후 사자바위봉에 오르니 정자에서 산객들이 식사중이고 지나온 마루금과 가야할 승달산이 시원하게 조 망되나 방금전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곧바로 출발한다.
사자바위봉을 출발하여 10여분 진행하니 하루재 안부가 나타나는데 목포대학교 갈림길이 있고 한켠에는 막 걸리와 간단한 음식을 파는 매점이 있다. 한잔 생각이 나지만 애써 참고 그냥 패스한다. 좌측으로는 법천사가 내려다 보이고 잠시뒤 다시 목포대학교 갈림길을 지나 조금 더 진행을 하면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봉우리가 나타나지만 사면길로 우회하여 승달산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 한켠에는 삼각점이 있고 직진하면 통신탑이 있는 깃대봉이고 기맥길은 우측으로 급틀하여 내려서야 한다. 승달산을 내려서서 7분여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진행하고 마루금을 따라 약 30여분 후에 또 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따라 묘지들을 지나고 7분여뒤 갈림길 안부인 꽃장고개에 도착하고 계속 직진하여 진행하면 삼각점 이 있는 126.8m봉이 나타난다. 삼각점을 지나 10여분 더 진행하여 좌측으로 내려서면 감돈저수지가 보이고 곧바로 감돈재에 내려선다. 감돈재는 삼거리로 들머리는 도로건너 묘지위로 오르면 된다. 묘지위로 올라 20여분 진행하면 나타나는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10여분 더 진행을 하면 바위 들이 널려있는 등로가 나타난다. 또 다시 10여분 진행하면 시멘트 포장도로인 임도가 나타난다. 등로는 지금까지도 계속 기맥답지 않게 양호한 상태로 진행되고 또다시 바다가 조망되고 저 멀리에는 섬으 로 이어지는 다리도 조망되는데 지도를 보니 목포에서 압해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인 암해대교이다.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아주 양호한 등로와 만나고 양호한 등로를 따라 좀 더 오르니 무인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영산강 하구방향이 뿌옇게 조망된다. 곧바로 제 4수원지 갈림길이 나타나고 삼각점이 있데 국사봉에 도착하는데 별로 볼것도 없고 조망도 없다. 양호한 등로를 따라 대봉산에 도착을 하니 넓은 공터에 국사봉등산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기맥은 우측 의 급경사 내림길로 이어진다.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를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타나고 직진하여 15분정도 진행하다 보면 좌측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양호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 숲으로 들어간다. 꽈베기처럼 꼬인 의자 형태의 나무를 지나자 마자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면 폐농가로 보이는 건물이 있는곳을 지나고 10여분 조 더 진행하다 마지막 봉 직전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서해안고속도로가 보 이면서 묘지대로 내려선다. 묘지에서 잠시 휴식후 내려서니 곧바로 고속도로지하도가 나타나고 지하도를 통과하면 백록식품이 있는 주 자재 2차선 도로에 도착한다.
백록식품이 있는 삼거리에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가면 고개마루에 선경자동차폐차장이 나타나고 기 맥은 폐차장 뒤편의 채석장(공사현장)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채석장을 우회하려면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다 남해환경이 있는 지적산 들머리로 우회하면 되 는데 마루금을 밟기 위해 폐창장을 지나자 마자 좌측의 파헤쳐진 채석장 현장으로 오른다. 공사현장을 따라 위로 올라서니 아뿔사! 깊게 패인 낭떠러지 아래에서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이 돌을 열심 히 퍼 날으고 있는데 좌측 모퉁이로 진행하면 될듯하여 빙돌아서 내려선다. 모퉁이로 진행하다 보니 다시 절개지가 나타나지만 이곳은 그런대로 통과할만 하다. 절개지를 내려 섰다 다시 올라 공사현장을 통과하니 이미 채석이 끝나고 나무를 심어 복구한 곳이 나타나 는데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줄지 의문이다. 채석장을 지나 끝까지 진행하면 잘록 잘려나간 마루금의 절개지가 나타나는데 우측 급경사의 절개지로 오 르면 되는데 잔꾀를 내어 좀더 지름길로 편하게 간다고 절개지 직전에서 우측 공터 방향으로 진행한다. 공터를 지나 막상 산에 가까이 접근해보니 등로는 전혀 없고 틈이 없을 정도로 잡목으로 완전히 막혀있는 데 되돌아 가기가 뭐해서 잡목을 뚫고 사면을 치고 오른다. 사서 개고생 끝에 양호한 기맥 마루금에 복귀하고 잘 정돈된 묘를 지나 내려서니 남해환경이 있는 도로에 도착한다. 양호한 등로를 따라 지적산을 오른다.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안타깝게도 마루금이 파헤쳐진 채석장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영산강 하구언 방향과 목포시내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적산 정상에는 흔적만 남아있는 삼각점이 있고 시야가 확트이는 조망을 허락하지만 아쉽게도 짙은 황사 로 인해 사방이 뿌옇게만 조망된다. 대나무숲 사잇길을 지나 내려서니 편백나무숲이 있는 안부가 나타나고 다시 오름길이다. 웅지봉0.3k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조금더 올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웅지봉에 오르고 운동시설이 이 있는 곳을 지나 잠시 내려섰다가 공터에 올라 좌측으로 내려서니 1번 국도의 영신그린빌 버스정루장에 도착을 한다.
영신그린빌 버스정류장에서 장비와 옷맵시를 정리하고 10여분 기다리니 200번 좌석버스가 도착을 한다. 30여분도 안되어 오늘 산행기점인 대곡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고 애마를 회수하여 21시경 집으로 복귀하여 1박2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한다. |
첫댓글 하여간 대단해요....
근디
아깝다 사골국,,,,^^*
대단하십니다
마지막까지 마무리 잘하시길
다음에 차를 바꿀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하나 생겼네요...
상세한 산행기 잘 봤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워~메 징한거~!
ㅎㅎ~개고생‥고생하셨습니다^^~
산보라는닉을바꿔야할듯합니다 즐감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