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3 ~ 05.09
안중근-이토히로부미-요시다 쇼인-사카모토 료마-신센구미로의 여정이다. 사카모토 료마에 대한 NHK 48부작 료마전을 시청했고NHK 49부작 바람의 검 신선조를 43회째 시청하고 있다. 승리한 사쵸 중심의 사관에서 벗어나서 보면 하코타테 정부에서 볼 수 있듯이 막부도 근대화 서양화(세계화)의 노력을 신정부 못지않게 하고 있었다는 것을 통찰할 수 있다. 막부의 이러한 근대화 몸짓의 일환으로 신센구미의 역할과 활동도 이해할 수 있겠다. 2003년작 영화 바람의 검, 신선조의 주인공 '요시무라 간이치로'가 실제 신센구미 대원이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인류사와 함께한 보신(保新)전쟁에 대해서 생각한다. 단지 서로를 찔러 죽이기 위한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전쟁만은 막아야겠다.
윤제균의 영웅을 2번 보고 안중근에게 죽임을 당한 이토 히로부미가 궁금해졌고 다시 이토의 스승인 요시다 쇼인이 궁금해졌고 샤쵸 동맹과 대정봉환의 분위기를 띄운 사카모토 료마가 궁금해져 NHK 료마전 48부작을 마스터하고 다시 료마를 쫓아다니던 신센구미들이 궁금해졌다. 물론 료마를 죽인 것은 미마와리구미라는 것이 일본 학계의 정설이긴 하다. 다시 NHK 49부작 신선조를 마스터할 생각이다. 나라도 존왕양이를 외치며 260년 견고하고 아름답던 도쿠가와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료마같은 놈들을 잡으러 다녔을 것 같다. 놈은 토사 카시 출신의 탈번낭사따위가 아니던가.바람의 검, 신선조 영화평
5월 12일부로 NHK 49부작 신센구미 모두 시청함. 나가래야마에서 콘도 이사미 참수. 막부의 주구. 아이즈번의 주구. 신센구미 페스티발까지 벌여서 외국인들도 참가시키는 걸 보면 신센구미가 일부 일본인들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는 듯한데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유구한 역사속의 어떤 국면들 속에서 새로운 시대의 에너지를 끄집어낼 것인가를 고민해야할 때이다. 우리는 세계 어떤 나라들보다 끄집어낼 에너지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그 깊이와 폭도 깊고 넓지만 아직 너무나도 귀한 보물들이 모래깊은 곳에 묻혀 있다. 우리 문명을 고도화 시킬 그 재료와 자원들을 힘들지만 부지런히 채광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