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로스쿨 합격후기(직장인수험생)

[류비셰프]

* 이 분은 논변과소통에서 류담 대표님의 통섭반 강의를 수강하신 분으로 올해 로스쿨 8기입시에서 연세대로스쿨에 합격하신 분입니다. 퇴사를 앞두고 업무 인수인계로 바쁜 와중에도 장문의 합격기를 써주신 노고에 감사드리옵고, 다시 한 번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연세대로스쿨 합격수기

논변과소통 통섭반 수강생 OOO

저는 20대 후반 직장인으로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올해 재시 끝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최종합격한 OOO라고 합니다. 제가 작년의 실패를 딛고 합격의 영광을 얻은 데에는 작년에 비해 10점 가까이 상승한 리트 점수와 더불어 논통 류담 선생님께 통섭반의 자소서와 면접강의를 수강한 것이 주요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입시를 겪으면서 정량점수가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한다면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최종적인 합불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통섭반 자소서 컨설팅 강의의 경우, 류담 선생님과 1:1 면담을 한 뒤 면담 중에 지적받거나 새롭게 구상한 부분을 반영하여 자소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법조인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는 인상을 애써 주려는 듯한 작위적인 내용이나 다른 자소서에도 있음직한 천편일률적인 내용이 아니라, 수강생 개개인만이 갖고 있는 경험과 이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진솔하면서도 개성있게 저만의 Story를 구성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선생님께서 로스쿨 입시 1기 때부터 수백명의 자소서를 보고 첨삭해오신 만큼, 갖고 있는 내용들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막연한 상황에서 대략적인 서술방향과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어떤 부분은 솎아내야 할지 세세하게 지침을 주셔서, 작년보다 한결 수월하게 자소서를 써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수업의 경우 8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발표형태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 의견을 정리해서 말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주장과 논거의 타당성에서부터 말하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자기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고 교정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면접이 임박해서 선생님과 다른 수강생이 평가자가 되어 모의면접 연습을 하게 되는데, 실전과 유사한 긴장감을 느끼면서 자연스레 멘탈관리 훈련이 되었고, 다른 수험생들로부터 평가항목별로 코멘트를 듣고 반대로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 역시 면접에 임하는 자세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류담 션생님 면접강의의 또다른 장점은 제시문 분석 훈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면접을 준비할 당시에는 다른 대형 학원의 면접강의를 수강했는데, 제시문을 깊이있게 분석하기보다 주로 이슈에 대한 생각을 피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에 실제 면접을 치르고 난 뒤에 학원 수업이 별로 효과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권 대형로스쿨의 심층면접의 경우 짧은 준비 시간에 비해 제시문의 분량이 많고 난이도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다른 로스쿨에서도 점차 시사 이슈나 딜레마형 문제보다는 이와 같이 논술형 면접을 확대하는 추세로 알고 있습니다.

류담 선생님께서는 제시문 분석만 잘해도 절반 이상은 성공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시며 고전, 사설 칼럼 등 다양한 출처의 양질의 제시문을 읽고 요약하고 분석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도록 하셨고, 그 덕에 실제 면접에서 시간에 쫓기면서도 비교적 제시문의 논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출제의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답변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통섭반 수강생 간의 조별 스터디를 통해 책을 분담해서 읽고 말하는 훈련을 하면서, 시간을 절약하면서 효율적으로 핵심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한편 같은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논거를 풍부하게 구성해내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때론 엄하게 때론 자상하게 수강생 한 명 한 명에 애정을 갖고 지도해주신 류담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당장은 막막하고 불안하시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매일 정해진 목표에 충실하다보면 반드시 그 동안의 노력이 보상받는 날이 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