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계 최초 5G 상용화! 5G 시대 과연 속도는?

[달리는거북이]

지난 4월, 이동통신 3사의 5G 개통이 시작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한 나라가 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오늘은 기존 4세대 이동통신인 LTE를 넘어선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는 무엇인지 그리고 기존 통신망과 비교한 속도는 어떠한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5G(5세대 이동통신)란?

5G는 5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의 약자로, 이동 통신망의 5번째 세대라는 뜻이랍니다. 5G의 정식 명칭은 'IMT-2020'으로 이는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5세대 통신규약입니다. ITU가 정의한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이랍니다. 5G는 LTE 대비 20배 빠른 최대 전송속도(초고속), 10분의 1 수준인 지연시간(초저지연), 100배 높아진 전송 가능 트래픽과 함께 단위면적(1km²) 당 접속 가능 기기 100만 개(초연결) 등의 특징을 가지며, 이를 토대로 가상·증강현실(VR · AR), 자율 주행,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해요.

4G(LTE)와 5G 비교

기존 통신망인 4세대 이동통신인 LTE와 5G를 비교,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G 네트워크의 핵심은 속도였는데요. 3G보다도 더 빠른 네트워크라는 게 4G LTE 망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덕분에 유튜브 같은 멀티미디어 플랫폼이 득세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N 스크린 서비스가 더 크게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반면 5G는 이는 현재 사용되는 4G 이동통신 기술인 LTE와 비교하면 속도가 20배가량 빠르고, 처리 용량은 100배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속도만 보면 잘 감이 안 올 수 있지만 1GB 정도의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을 정도의 빠르기라고 해요. 영화나 사진을 다운로드하는 속도가 빨라지며, 초고화질(UHD) 생방송 서비스, 4K, 8K 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게 된다고 해요.

구분	LTE	5G
최대 속도	1Gbps	20Gbps
용량	0.1Mbps/m2	10Mbps/m2
이동성	350km/h	500km/h
지연시간	10ms	1ms

5G 기술이 가져다줄 미래 변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표준화 계획에 들어간 5G 기술은 국가 간, 기업 간 개발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이미 5G 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답니다. 바로 대표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찰나를 포착하는 타임 슬라이스 기술이 5G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종목에서 구현되었지요. 또 국내 이통 3사는 상용화 일정을 앞당겨 5G 개통이 가장 먼저 이루어졌답니다. 그렇다면 5G 기술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요?

앞서 기존의 CDMA(2세대), WCDMA(3세대), LTE(4세대)가 휴대폰과 연결하는 통신망에 불과했던 반면 5G는 휴대폰의 영역을 넘어 모든 전자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이랍니다. 이에 5G는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더 현실감 넘치는 게임과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기도 하고, 기계들 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인공지능 스피커 및 자율 주행 자동차 등으로 우리 생활은 더 편리해지겠지요.

또한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연계해 스마트 팩토리, 원격의료, 무인 배달,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상용화 시작 단계라 아직 사람들의 체감도는 낮을 수 있지만, 우리 생활을 지금보다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바꾸게 될 5G 이동통신의 세대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