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쌩)초보...방수하기

[뱃살뚱이]

방수(防水)...

안녕하세요? 그냥 유령처럼 왔다갔다 하는 회원입니다.

오늘 카페에 들려서 올려진 글들을 보다가 방수(옥상+외벽)얘기가 나오길래 몇자 올립니다.

(멋장이매니저님께서 아시는 분은 글을 올려 보라는 의견에 따라서 올립니다)

뭐 다들 저와 비슷한 입장이시리라 생각 됩니다.

집이 오래되서 낡고 기나긴 우기(?)로 인해 집은 여기저기 비가 새고

사시는 분들은 주인에게 아우성치고 그렇다고 큰돈 들여서 공사하기에는 부담스럽고...

(향후 재개발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모르는데 무턱대고 공사하기는 솔직히 억울하고!...)

그래서 제 경험담을 적어 봅니다.

먼저, 분명히 큰돈 들여서 전문가에게 작업 맡기면 확실하고 좋습니다.

아마추어가 하면 그만큼 힘들고, 경우에 따라서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못 볼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기본조건>

-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작업 전, 후로 맑아야 합니다. (비오면 꽝입니다.)

- 벽이나 옥상이 바짝 말라 있어야 방수액을 쫙좍 땡겨 흡수가 잘 됩니다.

- 인터넷으로 보시면 좋은 재료(방수용) 많습니다. 비교(가격+품질)해 보시고

- 전화나 직접 찾아가셔서 상담(사용방법, 주의사항 등)도 꼭 하세요! (친절히 가르쳐 주세요.)

-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등에 먼저 해보신 분들의 경헙담이 있으니 참고 하세요!

<옥상방수>

※ 준비물

- 빗자루, 롤러, 붓, 프라이머(하도/접착제?), 방수제(상도), 퍼터(보수제)

- 방수제(일액형 액체로 녹색 또는 회색 가격은 대략13~14만원(18ℓ)으로 6~8평 시공가능)

- 프라이머(액체로 회색? 가격은 5~6만원(18ℓ)으로 20~25평 시공가능)

- 방수 관련 제품들... 다양합니다. 위 내용은 제가 찾아 본 내용을 기준한 것입니다.

1. 짐 치우고 청소하기

- 물청소를 하시면 좋은데 이러면 바짝 말려야 하므로 시간이 좀 더 많이 소요됩니다.

- 그냥 빗자루로 쓸거나 청소기(산업용?)로 깨끗이 청소하세요!

3. 보수하기

- 퍼터(방수용)로 깨지고 갈라진데 매꿔 주세요.

4. 하도(프라이머) 바르기

- 프라이머(하도)... 일종의 접착제 역할을 하나 봅니다. 롤러와 붓으로 골고루 발라 주세요!

- 손에 묻지 않을 정도이나 완전히 굳은 상태는 아닌 상태가 최적임(시공후 대략 6~7시간후)

5. 방수제(상도)

- 골고루 발라 주세요!~ (1차 시공후 완전히 굳히고, 2차 까지 시공하고 말리면 베리 굿!~)

이렇게 하려면 아마 시공하는데 이틀 이상은 걸릴 것 같습니다.

또 햇빛에서 오래 작업해야 하니 작업시 긴팔 작업복이나 썬크림은 필수입니다.

(준비 안하시면 휴가 때 못한 썬탠을 방수작업 하면서 하실 수도 있습니다!..하하하!)

외벽 방수도 옥상 방수와 비슷합니다.

단지 조금 더 많이 어렵지요...ㅠ.ㅠ

원래는 사다리차와 컴프레샤 등을 이용해서 외벽 청소도 하고, 갈라지고 깨진데 방수퍼터로

보수도 하고 그 다음에 방수액을 분사(?)해야 하는데...

일단 아마추어(야매?)는 사다리차도 없고, 컴프레샤도 없으니

청소나 보수(매꿈)는 사다리 타고 팔이 닿는곳만 해야하고 나머지는

그냥 롤러나 붓으로 방수액 묻혀서 그냥 쓱쓱 문지르는 수 밖에 없겠지요...!

바르고 마르면 또 바르고... 여러번 계속 반복해서 바르면 그나마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그저 간절히 바래 봅니다.

제가 알아보고 외벽방수 작업해 본 것은 <워터씨리코트>라는 제품으로

18ℓ(10평정도 시공 가능하다네요)에 6만5천원 정도 하더군요.

여기에 롤러, 작대기(2~3단봉도 있음), 방수퍼터(5ℓ에 5만원?..굉장히 비싼편임), 장갑, 등해서

12~13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물론 인건비는 제외구요... 자가봉사!~

사디리에 올라가서 하는 작업이니 만큼 굉장히 위험합니다. (조심하세요!~)

이상, 제가 해 본 방수(?)작업입니다. 하지만 앞서서도 말씀 드렸듯이 효과는 글쎄요?...

안한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바램과 기대뿐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분명히 큰돈 들여서 전문가에게 작업 맡기면 확실하고 좋습니다.

끝으로 세가지만 말씀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첫째, 눈은 게으르고 손은 부지런합니다.

둘째, 잘 생각해 보시고 사전에 작업계획(과정) 잘 세우시고 실행하세요!

(잘못하면 작업자 부상 또는 작업을 아니한만 못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작업시 정말로 주의 하세요! (내 몸은 소중하니까요!...)

[멋쟁이매니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직접 공사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뱃살뚱이]

고맙습니다...^^
저는 8월 12일 부터 지난 주말까지 주말마다 작업 했습니다.
외벽 방수부터 시작해서 이사 나간 집도 손보고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또한 글 속의 옥상방수는 지난 번 경험으로 말씀드린 것이고 이번주에 보수겸 해서
다시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고 하니 다음으로 미뤄야 할것 같습니다...ㅠ.ㅠ

[멋쟁이매니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직접 공사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뱃살뚱이]

고맙습니다...^^
직접공사 하시면 분명히 절약은 되지만 무척 피곤합니다.
특히 직장 다니면서 눈치보고 휴가내서 작업하고 여기저기 다치고 햇빛에 타고...ㅠ.ㅠ
하지만 해보면 보람도 있고 나름 요령도 생깁니다.
그리고 혼자서 하시는거 보다는 가족이 다같이 해 보세요!~ (단합대회 겸해서요...^^)
작업 마치고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마무리 하면!. ...^^; (금상첨화지요!)

[멋쟁이매니저]

ㅎㅎㅎ 사랑하는 가족의 단합대회도 되고,,,, Very nice !!!

[일체유심조]

저도 지금 옥상 방수하려고 재료준비는 다 했습니다... 20평 주택 우레탄으로 하도=>중도=>상도로 해서 중도를 좀 두껍게할려고 중도 1말짜리 5통(보통은 3통정도 들어감) 구입해서... 이래저래 재료비만 총 60만원들고 그외 부수적인 비용으로 옥상 물건 치우는데 과거 세입자들이 옥상에 무슨놈의 흙을 그리 많이도 올려놨는지;;; 이거 업자불러서 치우는데 20만원... 바닥이 워낙 상태가 안좋아서 업자불러서 옥상바닥 미장하는데 15만원... 이래저래 100만원정도 들어갈듯... 아무튼 앞으로 작업완료되면 한 번 후기 올리겠습니다~

[뱃살뚱이]

안녕하세요?
작업 한번 제대로 하시는 군요...(^^;)
저도 지난번에 옥상의 물건들 치우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ㅠ.ㅠ (실제 공사보다 더 힘들었어요!~)
옥상에 어머님께서 2평 남짓되는 텃밭을 만들어 놓으셔서 그 흙 치웠다가 방수 끝나고 다시 올리고...헐
어쨌든 결심하셨으니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후기 기대해 봅니다...^^)
참, 추석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song]

아침7시쯤에 하도 오후4시경에 중도
다음날 10시경에 상도
저는 30평 이런시간차를 두고했습니다
헌데 상도까지만 하니까 비오면 너무 미끄러워요
상도라는게 코팅이라서그래요
상도 다음에 한번더 미끄럼지않게 뿌리는게 있다고 하네요
비가오면 미끄러운게 장난아니에요
하시게되면 꼭 미끄럽지안게 하시길 바랍니다

[봄날]

옥상, 외벽방수 최소 400만 부르던데...직접해봐도 되겠네요ㅎㅎ

[가을하늘]

전 여기 까페에서 소개된 업체에서 이번에 했는데 싸게 해 주셨어요
저번 보일러도 아주 싸게 해 주셨구요

[쌩맞사]

4년전에 옥상방수 우레탄으로 업체 불러서 하는데 100만원 않되게 들었던거 같은데... 가격 따져보고 하면 전문 업체 부르는것도 괜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