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금오산 金鰲山 468m)]
경주남산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불교 유적과 관련된 산이다. 금오산이라고도 하며, 북쪽 금오산과 남쪽 고위산 사이의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해서 남산이라 한다. 금오산 정상의 높이는 466m, 남북의 길이는 약 8㎞, 동서의 너비는 약 4㎞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이곳에서 모임을 갖고 나랏일을 의논하면 반드시 성공했다고 하여 남산에 얽힌 전설과 영험의 사례가 풍부하고 다양하다. 박혁거세가 태어난 곳이 남산 기슭의 나정이며, 불교가 공인된 528년(법흥왕 15) 이후 남산은 부처님이 상주하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존숭되어 왔다.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토함산 吐含山 746m]
신라시대에는 5악 가운데 동악(東嶽)이라 하여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하였으며 중사(中祀)를 거행하였다. 신라의 고찰인 불국사ㆍ석굴암이 있으며, 경주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곳이다.
토함산 서남쪽 중턱에 있는 불국사는 서기 540년(법흥왕 27)에 창건하고 751년(경덕왕 10) 김대성(金大城)이 중건한 사찰로, 대웅전 앞에는 국보 제20호인 다보탑과 국보 제21호인 석가탑이 있다. 토함산지구는 경주국립공원에 속한 남산지구와 대본지구를 포함한 8개의 지구가운데 하나이며, 인공성이 높은 다른 지구들에 비하여 703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구에 속한다.
○ 산행일자 : 2024. 6. 15(토)
○ 산행 : 나 홀로
* 교통편 : 산악회 버스
○ 산행지 및 유적답사 : 경주 남산(금오산) - 토함산
* 유적지 답사 : 토함산 석굴암 - 불국사
○ 산행코스
[경주 남산(금오산)]
서남산주차장-삼릉탐방지원센터-상선암-금오산-상선암-삼릉답사-삼릉탐방지원센터-서남산주차장
* 원점 회귀
(약 5.77km / 2시간 21분)
[토함산]
석굴암주차장-(계단쪽)석굴암입구-석굴암 답사--토함산-석굴암입구-불국사(2.2km)방향-토함산탐방지원센터-
불국사 답사-불국사주차장
(6.68km / 1시간 53분)
걸음 수
○ 일정
▶ 역사의 고장 경주를 향하여
06:46 양재역 국립외교원 앞 산악회 버스 승차
10:29 경주 남산 서남산주차장
♧ 산행 및 유적지 답사 ♧
10:30 ~ 12:53 경주 남산(금오산) 산행
* 13:00 ~ 13:40 토함산 석굴암주차장으로 이동(산악회 버스)
13:40 ~ 14:05 석굴암 답사
14:05 ~ 15:34 토함산 산행
15:35 ~ 15:56 불국사 답사
▶ 집으로
16:10 불국사주차장 출발(산악회 버스)
19:55 양재역 국립외교원 앞 하차
♣ 산행기 ♣
심심풀이 땅콩 주워 먹듯이 시간 나는 대로?(원래 남는 건 시간밖에 없는 사람) 한 것이
100대 명산(산림청 선정) 73개
내 나이와 같은 숫자가 되었다.
23개 남았지만 발걸음은 점점 쳐진다.
마냥 마냥 하면 백 살까지?
서울 경기 강원 충청도까지 싹 쓸고
이제 남은 곳은 영호남
영남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첫 번째 발걸음은 세계 유산 역사의 고장 경주로
1석 3조의 코스
경주 남산과 토함산 그리고 유적지 답사
바쁘게 이동하며 빡쎈 코스였다.
(첫 번째 코스)
경주 남산(금오산) 100대 명산
경주 남산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말한다.
도처에 부처 석상이 산재해 있었다.
금오산의 한자 의미는 금 자라 뜻인데...
금오신화와 관련이 있는지...
생각할 시간 없다. 제한시간은 2시간 30분
젊은 사람들과 각축을 벌이며 제 시간에 테이프를 끊을 수 있을 것인가.
경주의 한낮 기온은 34도 예보 바람 한 점없는 푹푹찌는 날씨
땀으로 땅바닥을 적시며 묵언수행하는 마음으로 오로지 정상을 향해..
초입에 박씨 3왕 삼릉도 하산하며 시간날 경우 보기로 하고,
곳곳에 산재해 있는 부처 석상 불탑 안내문을 보며 주마간산
높지도 험하지도 않은 산이지만 더위에 지친 몸으로 정상에 섰다.
줄을 서서 정상석 인증샷을 하고 있는데 그 줄에 낄 수 있었다.
정상주? 망상주 같은 소리
내려가며 잠깐 잠깐 유적을 스쳐보고 사진으로 보관
등산로에서 샛길로 벗어난 경주 남산의 랜드마크 삼릉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울창한 송림이 하늘을 가리고 커다란 봉분의 삼릉을 눈에 담는다.
거의 제한시간에 맞춰 산악회 버스에 올라탈 수 있었다.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올라갔다 내려와서
토함산 석굴암주차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인절미로 요기
13:00 토함산으로 이동
(두 번째 코스)
꼬불꼬불 산도로를 타고 올라 석굴암주차장에 내린다.
세계 유산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
토함산은 무엇을 품고 무엇을 토한다는 의미인가
그 생각을 하니 그 옛날 고교2년 시절 경주로 수학여행 했을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경주하면 경주법주! 그때 술맛을 알았고 그때부터 술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술에 떨어져서 다음날 양산 통도사 답사를 할 때 버스 안에서 내리지도 못했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2010년 학교 퇴직직원 8명과 짜웅을 하여 코타키나바루 단체여행을 했었다.
첫날 도착기념 양주에 맛이 갔다.
다음날 섬 해변가 스노쿨링하며 야외해산물바베큐를 맛있게 먹을 때
나는 해변가에 뻐드러져 속이 뒤집히고 있었다.
석굴암 탐방은 토함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 옆길로 빠져있었다.
가고 안가고는 자유선택, 다만 시간이 문제다.
반세기가 넘은 추억의 석굴암을 아니 갈 수는 없었다.
석굴암으로 가는 길은 생소했다.
신작로처럼 넓게 다듬어진 산책로
다 새로웠다. 석굴암은 전각 안에 있었다.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석굴에 가부좌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띄고 있는 석가여래불상
동영상 사진촬영 금지
사진 찍으려고 일부러 왔는데 괜히 왔나...
이 무슨 사천왕 한테 몽둥이 찜질 당할 망측한 생각인가..
부처님의 자비가 내 마음에 와 닿았으면 되었지 무슨 욕심인가...
석굴암 탐방 20여 분 소요
석굴암 일주문을 빠져나와 토함산공원지킴터 게이트를 통과하고
부지런히 토함산 정상으로
석굴암주차장이 해발 600에 이르니 745정상까지는 손쉬운 등반
탱크가 굴러가도 될만한 넓은 등산로
하지만 힘들다. 더위에 맥이 빠진다. 왜 사람들이 보이지 않지?
성화채화지 통과, 정상까지 0.8km
간간히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마음이 조급해 진다.
정상에 몇사람이 있었다. 카메라를 주고 부탁
모두 내려보내고 나 혼자 정상을 독차지 하고 여유를 부리다 하산
토함산공원지킴터 게이트를 빠져나와 불국사로 통하는 등산로
불국사까지 2.2km
새로 정비된 넓은 등산로는 완만한 산책로, 속보로 하산
오동수약수터를 지나 불국사 담장이 나타난다.
불국사 탐방은 자유선택
반세기 전의 추억을 되살리려 아니갈 수는 없었다.
바쁘게 불국사 경내를 돌아보니 20여 분 소요
이제 할 일 다했다.
16시 10분까지 차에 타라고 했는데 16시
주차장에 있는 버스를 겨우 찾아 제시간에 탈 수 있었다.
산행하는 동안 말짱했던 날씨가 속리산휴게소를 통과할 때
세찬 소나기가 차창을 두드린다.
♣ 산행 풍경 ♣
[경주 남산 (금오산)]산행
삼릉주차장에서 남산(금오봉) 정상까지 2.6km
삼릉은 하산 후 보기로 하고 갈 길을 재촉
남산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넙적돌로 잘 다듬어진 등산로
돌탑을 쌓는 뜻은
모두 선의의 바람
완만하던 등산로는 상선암으로 오르며 가파라진다.
상선암 암자
길손의 쉼터
1시간 10분 소요
내려가며 유적을 살필 여유시간 확보
하산길
못 찾았다.
눈이 어두웠나보다.
경주지역 조망
오를 때 야단법석 같았던 상선암이 내려갈 때 고즈넉했다.
숲에 가려져 있는 불상
50m 옆길
그냥 직진
절실된 불두
나무아미타불
삼릉 지역 울창한 송림
서쪽으로부터 각각
신라 제8대 아달라이사금,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 등 박씨 3왕의 능으로 전하고 있다.
남산(금오봉) 산행을 끝내고
석굴암주차장으로 이동 13:00
(토함산 산행)
토함산 산길도로를 구비구비 돌아 석굴암주차장 도착 13:40
불국대종각
은은한 범종 소리가 웅장하게 울려퍼지는데
귀가 어두워 녹음된 스피커 소리인지 실제 범종을 울리는 건지 분간이 안되었다.
토함산 석굴암 일주문
넓고 편안한 산책로였다.
석굴암
석가여래좌상이 보존되어 있는 전각
대학입시 100일 기도접수? 석굴암 석가여래좌상 앞에서?
스님! 욕심의 끝은 어디인가요?
20여 분 소요
일주문을 빠져나간다.
석굴암 입구에서 토함산으로 오르는 길
공원지킴터에서
토함산 정상까지 1.4km
불국사까지 2.2km
완만하고 편안한 등산로
성화채화지
정상일대는 넓은 평원
정상석 뒷면
또 하나의 정상석
열기에 희뿌연 시야
하산
토함산공원지킴터 원점회귀
불국사로 가는 길
잘 정비된 등산로
중간지점의 오동수약수터
불국사 담장
토함산탐방지원센터
하산완료 15:30
남은 시간 40분
(불국사 답사)
불국사로 가는 길
불국사 자하문
석가탑
다보탑
불국사 연못
불국사 16:10 출발
양재역 외교국립원 앞 19:55 도착
첫댓글 산악회장님 대단한 체력
연구대상 2위
토힘신을 영어로 하면 오바이트 마운틴이라고 하지요
관광지인데 100대 명산에 들어간다니 처음 알았네요
암튼 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불국사를 구경한것이 1966~68년 부산 광안리에서 군복무중 몇번 구경했었는데 회장님의 후기를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100대명산에 남산이 선정된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더운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일일이산 산행하시느냐고 고생하시였습니다
경.호남 산들만 하시면 완등을....
완등하시는 갈까지 안전산행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기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