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민혁오빠! 오빠를 고1 여름부터 좋아해서 벌써 고3이야ㅎㅎ 고등학교 생활 내내 오빠는 나에게 정말 많은 걸 가져다 주었어. 처음 아이돌을 좋아해보는 거라 잘 모르는 나에게 덕질을 알려준 소중한 친구들도 사겼고, 아이돌 누구 좋아하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몬스타엑스 좋아한다 말하면 대단한 사람들 좋아한다며 나에게 자부심도 가져다 줬고, 힘든 고등학교 생활 동안 나의 활력소와 유일한 행복을 주었어. 그밖에 오빠는 너무나도 많은 걸 나에게 주었는데 항상 난 받기만 하고..언제나 감사하고 또 감사해. 보그싶쇼가 학원 시간이랑 겹쳐서 생방송 자주 챙겨보진 못했지만 집에 와서 재방송으로 봤었는데 그때마다 나에게 보그싶쇼는 하루일과 마무리였어. 너무나도 편안하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지..또 보그싶쇼는 이민혁이라는 사람을 자세히 알아갈 수 있던 시간이라 더 좋았던 거 같아..내 입덕계기가 보그싶쇼라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 들었어. 그런 보그싶쇼를 또 떠나보낸다고 생각하니 한동안은 힘들겠지만 우리의 기억과 마음속에 남아 영원히 함께하겠지? 오빠의 어떤 모습도 사랑하며 영원한 사랑을 해보려고 해. 나에 삶에 들어와줘서 웃게 해줘서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워🤍 우리의 대왕고래인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나도 큰 고래가 될꺼야!! 그래서 언젠가 오빠를 태우고 넓은 바다를 헤엄쳐야지ㅎㅎ 언제나 기다릴게 나의 하나뿐인 고래야🐋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