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삼족오 3기 팀의 정기 체험.. 두 번째,
오후 일정은 사직단과 종묘 관람이었습니다.
종묘와 사직단은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며, 유교 원리에 따라 경복궁보다 먼저 세운 곳입니다. 사극에 '전하, 종묘사직을 보존하시옵소서.'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 때의 종묘사직이 종묘와 사직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라 자체를 의미하는 뜻입니다. 종묘와 사직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알 수 있는 말이지요.
사직단에 도착.. 정문 앞에서..
사직단은 농업을 근본으로 여겼던 조선에서는 매우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농사와 관련이 있는 토지의 신 '사'와 곡식의 신 '직'에게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한양 뿐 아니라 지방에도 있었지요. 한양에서는 왕이 직접 제사를 드렸으면, 지방의 사직단은 각 고을 수령들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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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 안에 들어왔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사직단 관련 건물들이 모두 헐리고,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어 버려 아직까지 그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 공원이었던 곳을 조선 시대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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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을 출발해 종묘에 도착했습니다.
조선 왕실의 사당인 종묘는 북쪽으로 창덕궁, 창경궁과 이어져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도로가 생겨 궁궐과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현재 도로를 지하화하여 다시 잇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요.
종묘 공민왕 사당에서..
고려 31대 왕인 공민왕의 사당이 종묘 안에 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종묘를 지을 때, 태조가 공민왕의 업적을 기려 사당을 짓도록 명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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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를 드릴 때 사용하는 향과 축과 패를 보관하는 향대청 안에서 종묘제례와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 방에는 제례를 드릴 때의 제사상이 전시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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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재궁입니다. 어숙실이라고도 하는 재궁은 왕이 제례를 드리기 위해 오셨을 때, 머물며 목욕재계를 하며 의복을 갈아입고 제례 준비를 하던 곳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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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 때 왕이 입었던 구장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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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의 중심 건물인 정전 앞에 왔습니다. 정전 동문에 있는 수복방과 제례 음식을 준비하는 전사청 앞에 놓여 있는 찬막단 앞에서..
수복방은 종묘를 관리하는 관리들이 머무는 곳이고, 찬막단은 제례 음식을 검사하는 곳으로 제례 때에는 천막을 쳐 청결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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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정전입니다.
19 감실에 모두 49분의 왕과 왕비의 신위가 모셔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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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은 길이가 101m나 되는 긴 건물로 장중하면서도 엄숙합니다. 특히, 지붕을 받치고 늘어서 있는 열주(기둥)의 모습이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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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옆에 있는 영녕전입니다. 돌아가시는 왕과 왕비의 수가 늘어나자 세종 때 지은 건물로, 태조의 4대 조상들과 짧은 재위기간의 왕, 또는 추존 왕들의 신위를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전만을 종묘라 했고, 영녕전은 별묘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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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제례 때 음악을 연주하던 악공들이 대기하던 영녕전 악공청에서 마무리 공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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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를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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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체험도 모두 마무리~
삼족오 친구들~ 오늘도 행복한 체험이었겠지요? 5월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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