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어제는....우리 막내. 귀염둥이 애교쟁이, 우리의 비타민, 아내의 기쁨....막내 은비의 생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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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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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비 생일.
백화점데리고 가서 온가족이 즐거운 생일파티도 하고, 기도도 하고, 피자도 먹었습니다.
우리가족이 그래도 아이들 생일이면 백화점가서 피자먹을 정도의 여유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은비 많이 많이 축복해주세요. 우리 가족의 애교덩어리고 우리의 비타민입니다.
은비는 올해 유치원 3학년...아무것도 모르지만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주께서 지혜주시고, 성령충만하게 하시고, 순결한 백성으로 자라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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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 딸 은지는 책 읽는 재미에 빠져서.
한국에서 읽던 책이 여기 태국어로 번역되어서 신기한가 봅니다.^^
한류가 그냥 영화나 드라마만 아니구요 책도 한류 영향이 대단하답니다. 특히 어린이, 초등생 학습용 만화나 학습용 책은 한국 출판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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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학원이 자체 건물없고 작고, 외형상 볼품이 없더라고 하더라고
저희들은 밑에 살아도 하늘을 봅니다.
교회를 개척하는 것도 참 큰 기쁨이지만 하나님의 사역자들을 세우고 가르치는 기쁨은 어디에 비유하지 못할 기쁨입니다.
인도차이나 장로교 신학원이 작지만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이 좋은 아이들로 구성되고, 너무 너무 열심히 한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한 하루하루입니다.
현재 치앙라이와 태국은 많이 덥거든요. 사실 선풍기를 돌려도 더운 오후에 우리 학생들 쉬라고 해도?? 늘 책을 읽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태국와서 좀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벅찬 숙제를 내어줍니다.
제가 사당 총신대학교 다닐때...그때 거의 매일 매일 리포트와 거의 매주 몇 권의 책을 읽고 소감문을 쓰는 그런 과정이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죠.특히 2학년 3학년 헬라어 까지 하면서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매일 거의 울면서 숙제한 날들이 많습니다.
비록 제가 성적 학점이 높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성실하게 살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행복한 시절이였습니다.
그것입니다.
우리 신학원 작고 볼품없어도 저 마음엔 강한 각오와 독한 마음이 있습니다.
적어도 최고의 수준의 신학을 가르치고 적어도 최고 수준의 실력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독한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외형이나 시설에서 비교가 안된다면 내실과 영성과 신학적수준에 대하여 최고의 신학생을 키우면 됩니다.
적어도 저희신학교 한국 선교사님, 그것도 아주 훌륭한 신학교 사역을 해왔던 분 두분이서 돕고 계십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숙제 좀 버거워도 많은 내용을 내고 있고 밤 9시까지 강하게 시키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은 아이들이 기쁨으로 여기고, 여러 과목과 영어까지 최선을 다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아내가 오후며 저녁시간 교회를 지나가면서 우리 아이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오랜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고 우리 학생들이 참으로 열심히 한다는 느낌을 여러번 받는다고 하네요.
그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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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밤 10시까지 교회에 있었던 이유.
참 재미있습니다.
예를들어, 어제의 경우 제가 내준숙제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한국 선교사님이 욥기를 개관해주셔서 욥기에 대하여 제가 따로 숙제를 내었지요.
1. 욥기에 나타난 고난이 어디서 온 것이며......
2. 우리 크리스챤에게 있어서 고난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3. 욥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으로 오는 고난의 개념과 불교에 나오는 고난과 인과응보의 개념을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4. 욥기 40장15절에 나오는 짐승에 대한 이해.
사실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시켜야 하고 아이들은 해내야 합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과제를 내주면 한국은 그래도 여러가지 참고할 책, 인터넷, 수많은 자료들이 떠다니지만 여기 태국은 그렇지않습니다. 그래서 간곡한 기도는 이번 학기에 필요한 서적을 많이 많이사길소망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숙제는...한국의 성도님들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누가복음 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가운데 "장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비유" 기억하시는지요?
한 무리의 아이들이 피리를 불고 다른 아이들을 춤추게 하고, 또 한 무리를 초청하면서 같이 울게하는 놀이에서 나오는 비유를기억하십니까?
그러나 이 비유에서 문제는 "장터에서 앉아서 놀고있는 아이들 즉, 다른 한 무리를 초대해서 춤추게 하고 울게 하는 무리"와 "그 다른 무리들, 즉 춤도 추지 아니하고 울지도 않는 무리들" 이 두 무리를 해석함에 있어서 어느 무리가 바리새인들이고 어느 무리가 요한과 예수님의 제자들인가...하는 해석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나름 정의를 내려보십시요.
어느 무리가 바리새인들의 무리이고 어느 무리가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무리인가.
아무래도 한국도 거의 80 대 20 으로 서로 해석을 상이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이 해석 문제를 내었고 그렇게 서로 생각하는 팀을 조직해보니 라오스와 미얀마에서 온 학생들은 "장터에서 상대방의 무리에게 춤추고 울라고 초대하는 무리"가 바로 "예수님과 세례요한"이고, "거부하는 어린이들 무리"가 바로 예수님을 거부하는 바리새인들이라고 생각하구요
"뿌"와 "니콤"두 명은 그 반대로 "상대방을 초대하는 무리"가 바로 "바리새인들"이고, 그것을 거부하는 무리가 바로 예수님과 세례요한 이라고 해석합니다. ^^
그래서 두 팀 토론 대결을 했죠. 그러니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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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콤이 아예 나와서 자기의 주장을 말합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경가지고 토론할 정도가 되야죠. 특별히 몇 몇은 성경의 구절, 31절, 32절, 33, 34절 가지고 구체적 논리를 폅니다.
그러니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죠.
밑바닥에 살아도 하늘을 봅니다.
외형과 시설을 말하지 말고 그 내면과 열정과 실력으로 승부합니다.
향후 2년정도면 결과가 나옵니다. 주변 사람들의 평가가 나오겠죠. 어느 영성으로 사역을 하고, 어떤 자세로 사역을 하고, 성경을 보는 눈,성경을 해석하는 능력, 그리고 성경을 가르치는 능력과 설교의 능력과 수준이 나오겠죠.
치앙라이 작은 신학교 한다고 그 학생들 실력이 못난 것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방콕의 최고의 수준의 학교 이상의 수준으로 가르쳐야 하고 그래야만 합니다. 수준도 수준이거니와 바른 신앙 ,바른 신학, 개혁주의 우리가 사랑하는 말씀 그대로 믿는 그 신앙을 미얀마와 라오스와 태국에 뿌리내리도록 여러분들이 축복해주십시요.
첫댓글 목사님!! 은비한테 늦었지만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래 고마워... 은비한테 꼭 전해줄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