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들이 바다에 나가면 그물을 칩니다.
그물을 가만 보면 그물코가 있습니다.
그물 가운데를 잘 보면 와이어 줄로 묶은 큰 끈이 있는데 주로 마로 되어있습니다.
그게 그물 중간 중간에 엮여 있습니다. 이만한 법당 같으면 그런 끈이 일고여덟 개
들어가 있어요. 그거 없으면 그물이 힘을 지탱하질 못해요.
그걸 벼리라 해요.
우리속담에도 나와 있는데 혹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천 개의 그물코보다 한 개의 벼리가 더 중요하다.’
그물하나 터지면 고기가 그쪽으로만 세지만 벼리가 터져버리면 그물전체가 터진 거나
마찬가지라 낚아 올릴 고기가 한 마리도 없어요.
이런 벼리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임원입니다.
2008년 3월 첫주를 맞아 우리절 1기부터 114기까지 각 기수의 임원진이 오전수업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전 10시와 저녁반 수업전인 오후 7시에 각 요일별 수업때마다 대웅전 2층 연화법당에 모두 모였다.
예년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포교현황을 접하시고 불교의 미래에 대한 근심이 적잖으신
큰스님께서 임원진들로 하여금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시며 이럴 때일수록 임원의 역할이 막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임원진을 한 자리에 불러 모으신 것이다.
이 자리에서 큰스님께서는 "이 만남은 금년 상반기에 걸쳐 매월 첫주에 정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포교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들을 매월마다 직접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셨다.
일일이 기수별 출석체크부터 하신 큰스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법문으로 포교를 독려하시고, 정법 대도량,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를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하셨다.
‘나는 전체 그물의 균형을 잡아주는 벼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시고 현재 벼리라는
위치에 있는 분들은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해 도반의 공부와 수행을 독려하는 봉사자적 입장에서
임원으로서의 합당한 일을 해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절대 상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10여 년 전에 200명을 앉혀놓고 안거 갔다 왔더니 스무 명이 남아있던 적이 있어요.
그런 일이 많았어요. 그래도 거기서 살려내고 또 살려내고....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올해도 신입생이 많이 떨어져 나가고 없어요.
허리가 꺾여있는 상태라
지금, 우리 불교대학이 매우 어려운 지경입니다.
이 점을 꼭 인식하셔서 임원진 스스로가 일찍 와서 재일기도에 꼭 동참하시고
“나, 포교 한 명 했거든. 그러니 너도 한 명 해라.” 이런 식으로 임원진이 나서서
포교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현수막이나 방송 통해 오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가만 앉아 있는데 제 발로 걸어오는
사람은 잘 없거든요. 아는 사람에게 가서 매달려야합니다.
인생보험 좀 들어 둬라~하고 보험 설계사가 보험 가입시키듯이 해야 합니다.
자체 기수 관리 잘 하시고, 나오지 않는 도반들에게 연락해서 다시 나오도록 하시고
먼저 포교해서 분위기를 잡아주시고.....
지금 700명 가까이 (포교)했는데 2~3주 내에 5~6배는 더 해야 합니다,
엽서를 보내든지, 찾아가든지, 기수 단합대회를 하시든지 해서 놀고 있는 도반들을
꼭 끌어내야합니다.
[큰스님과 월요일 오전반 임원진과의 만남]
만나서 이렇게 심각한 얘기만 하고 이래서 되겠는가 이 말입니다.
획기적인 제안이나 질문 하실 분 없습니까?
(..............)
지금 아마 관음이 모두 살아있는 기수도 있고, 관음이 없어진 기수도 있을 겁니다.
관음이 아직도 구역별로 다 살아있는 기 손들어보세요.
(81기가 36개 관음이 모두 살아있다고 함)
그래요. 관음장, 관음총무를 인원이 적다고 해서 억지로 없앨 필요가 없어요.
인원이 적어서 썰렁하다보니 자꾸 없애버리게 되는데......
직책이 없다보면 신심이 덜 나서 열심히 안하게 되지요.
없어진 것을 다시 만들기가 어려운데.....관음을 좀 보강할 필요가 있어요.
36개 관음이면 관음장, 총무만 해도 72명인데 그걸 왜 안 해요?
전인민의 간부화, 전 대중의 간부화~
새로운 사람 포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녔던 사람 다시 오게 만드는 게 쉬워요.
이것은 우리 욕심이기도 하지만 당사자에게도 좋은 일이기 때문에 권유하면 좋으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오게 해야 돼요. 많이 다닐 수 있도록 독려를 해 주시기기 바랍니다.
그러려고 임원이 된 거잖아요. 임원이나 대중이나 똑같다면 임원이 있을 이유가 없지요.
임원은 봉사자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절을 대신해서 자기 영역 안의 신도님들을 잘 관리 해주는 것, 임원진으로서 그 이상의
더 중요한 역할은 더 없습니다. 임원이 너무 소극적이고 점잖아서 자기 기수 분들을 방치
하다시피 하여서는 안 됩니다. 임원이 마음이 너무 좋아서 그냥 놔두었다가 단체가 흩어
지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부처님 당시에도 있었던 일입니다만 자기는 하느라고하는데도 자기 영역 안에 꼴통(?)들만 모여
있어서 자꾸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도 그건 일부이지요.
자기 기수만 할 수 있는 봉사나 수행, 특별한 모임이 있어야합니다. 그런 게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하다보면
그게 단체를 서서히 죽이게 되는 거라.
기, 구역, 관음의 임원이라면 자기 영역 안에 있는 사람들이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면 그게
보살행이죠. 좀 더 애써 주시길 바랍니다.
조직이 많이 와해 되어있습니다.
전반기 내내 매월 첫째 주에는 요일별 수업 전에 회의 겸 점검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지금 현재 등록인원이 나와 있는데...다음 모임에는 종무소(수향보살)에서 기수별 포교
숫자를 집계 내어 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기, 2기 , 3기까지 모두 참석하신 수요일 오전반 임원진의 모습]
3월 10일, 월요일부터 최봉수교수의 [아미타경] 특강이 시작됩니다.
기존의 월요 수업반(81~84기 87~90기)은 금요일 수업반(93~ 96기)과 합반을 이루어
수강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 월요수업반인 72~77기는 수요일 오전반(1~71기)과 합반
되어 큰스님께서 강의하시는 [선요]와 [무문관]을 수강하게 됩니다. 월요일의 4개 반이
동시에 넘어와 수요일반 인원이 전체적으로 많긴 하지만 그럴수록 자기 영역 안의 회원
관리를 더 잘 해주셔야 합니다.
잘 되는 단체는 임원이 앞장서서 자기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원의 역량에 따라 소속단체가 잘되느냐 못되느냐 가름이 납니다.
우리절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하지 않고 임원이 앞장서서 열심히 하는 단체는 잘 되더라는 얘기입니다.
임원들이 자꾸 일거리를 만들어서 같이 봉사하고 재일을 하나 정해서 그날은 꼭 동참하게 하고...그렇게 하는
기수는 등록현황도 좋고, 포교현황도 좋고, 뭐든 다 좋아요
오늘 오신 임원들도 이런 것을 한 번 접목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어느 요일보다 연륜이 차고, 여러 과정을 거쳐 모인 수요일반에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당연지사겠지만....
“절이 다 똑같지 뭐....”그러는데
어느 절, 어디를 가시든 우리절에 대한 생각만큼은 분명해야 합니다.
봉사의 꽃이 복지 아닙니까?
4~5월 접어들면 무량수전이 증축공사를 시작합니다. 지금도 준종합복지관 규모이지만
증축하여 시설을 더 갖추고 나면 종합복지관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겁니다.
무량수전 건립에 40억이 넘게 투자되었습니다. 수탁해서 복지사업을 펼치는 곳은 많아요.
그런데 우리처럼 직접 하는 곳은 드물어요.
기간이 짧고 재정이 약해서 더 추진하지 못해서 그렇지 우리처럼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보호센터, 노인요양원까지 한꺼번에 다 갖추고 있는 데가 몇 개나 되겠어요?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 되겠지만, 이것만 해도 큰 자랑거리입니다.
그런데 그 참~~그런데 자신감이 없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도반스님들 모임이 있어서 대전에 갔는데 대전에서 제일 큰 절이 생겼다 해서
갔더니 우리 이 법당 반밖에 안 돼.
[3월 5일--우리절 최고참수업반인 수요일 오전반 임원진과의 만남]
임원진이 생각을 단단히 해주셔야 합니다.
공부가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아주 중요합니다..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합니다. 저는 아마 늙어도(지금도 늙었지만^^) 알츠하이머병에는 안 걸리지 싶어요.
스님들은 물론 그렇지만 세속인들도 공부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은 차이가 납니다.
불자가 불교공부 안하면 누가 하겠습니까?
절에 다니다가도 자기 주관이나 확신, 철학이 분명하지 않으니까 교회로 옮겨 가버리는 것이거든요.
자기 도반들을 공부에 동참시키도록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반 찾기!!
이게 숙제입니다.
전화를 하든, 엽서를 보내든, 동사무소에 가서 이사 간 주소를 알아내든 해서....
15년 전 도반까지 찾아내셔야합니다.
우리가 언제 차를 같이 마셔봤나, 비빔밥을 같이 먹어봤나
다른 절에서는 악세사리도 주고, 감자도 쪄주고 그런다는데
우리는 통하는 게 마음 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심전심!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하는 그게 수준 높은 거잖아요.
부처님께서도 가섭존자하고 길게 말 안 했잖아요.
연꽃 한 송이 들어 보이니 빙그레 웃는 거 ,그게 다였잖아요.
우리도 좀 수준 높게 삽시다.
불교대학이 더 휘청하기 전에 단속을 단단히 하겠습니다.
다음 달 이 시간에 분명히 다시 체크 들어갑니다.
현재등록인원 몇 명?
도반 모임일이 언제?
어떤 봉사를 하는지?
매월 첫째 주 수업 전에 점검할 것입니다.
관음을 반드시 복원하시기 바랍니다.
기초조직을 살려야 합니다. 그게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재일법회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재일법회 때마다 33 응신도를 하나씩 드립니다.
33장을 다 모으면 기도 개근상을 드릴 겁니다.
이번 주 토요일 (2월 초하루), 삼보전을 개관하고 33 응신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출가재일(음2.8)에는 영산회상도가 모셔집니다. 이제 대웅전 전체가 수행분위기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재일법회에 꼭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재일과 수업이 겹치면 수업을 재일법문으로 대신합니다.
오셔서 앉아만 있으면 되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
결석하지 마시고 꼭 참석하기 바랍니다.
도반들끼리 한 데 모여서 합동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하실 얘기가 있으면 편지를 써서 불전함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편지만 넣기가 좀 걸리면 만원짜리 하나 같이 넣고 편지를 같이 넣어 주시면 됩니다^^.
‘이런 심각한 일이 있습니다. 임원하기가 불편합니다.’는 얘기를 편지로 써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럼 다음 달에 또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관세음보살()()()
임원진과의 만남이 끝남과 동시에 안거해제 특강으로 2주에 걸쳐 마련된 큰스님의 신심명 특강이 이어졌다.
경전공부, 마음수행, 포교 어느 것 하나도 게을리 하여서는 안될 일이다.
배워서 남 주는 공부!!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일!!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것을 널리널리 전하는 이것이야 말로
내가 입은 은혜를 되갚는 일이며 불자로서 마땅히 해야할, 자식의 도리이자,
스승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받드는 참제자의 모습일 것이다.
지금은 포교 시즌입니다.
모두 함께 포교합시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