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삶터 동지굿 " 한판 걸지게 치뤘다우 ..
수원 고을에 세심농장 맹긴후 젤루 ㅡㅡㅡ알차구 , 재미있구 ,
정 많은 식구들 젤루 많이 댕겨 갔나보우 !!
함께 해준 모든 식구들께 감사 드리우,
풍물굿패 삶터 깃발 이라우~ 내가 몸답구 있는 풍물패유 젊구,잘생기구 정력 끝내주는 ,글구 멋 을 아는 삶터 터장 이성호 선생이 대빵이우 ! 살폿한 조선여인네의 미소로 세상을 안아주며 사는 조은하 선생이 안살림 헌다우 이성호 터장님 내외분, 구승택 싸부님 내외분 ,삶터식구들 , 증말 애쓰셨우
기아차 식구들...., 민예총 식구들 ,,,제가 미처 인사두 못드린 여러 단체 분들
멀리 인천서 왕림하신 우리의 김남수님 ..추위 무시하구 끝까정 함께 한 여러 식구분들
머리숙여 고마운맘 전해 올린다우
메칠전부터 행사끝 뒤처리까정 함께한 세심농장의 여정과 이젠님 ,,글구 하늘이님 애쓰셧구 고맙수!!! ..
겹치기출연에 알 떨렁거리게 뛰어다닌 우문연 조동주단장님 유미현이쁜이 회장님과 식구들 ...
함께할수 있어 즐거웠우
아침 일찍 먼길달려 울산서 와주신 솔바람 울산님 ....
그 먼길 새벽타구 달려와 10시부터 함께 해주시니 황감할 따름임니다...
갈길 멀어 고사굿도 못보고 황급히 가셔서 민망할 따름임니다.. 꽃피는 새봄에 식사라두 따뜻하게 대접해 올리렴니다.
동탄 행복 초록 바다님 .. 대접두 못하구 미안허우..
왔다가 얼굴도 못뵙구 간 해사랑님과 몇 식구들 미안허우.
오산건재 이정일선배, 명승전력 박승수 칭구 ,고병진 의원 .글구 태희칭구와 우리 후배님들
옥민이 허구 동창 칭구들 ,,,,, 정호봉 후배와 모든이의
새해 소원성취와 만사 형통 기원으로 고마움을 표현 하렴니다..
울 식구들하구 아는이 , 귀경온이 , 기냥 들러본이 들 모두합치면 삼백명 은 넘을듯 하우
팟죽두 다 떨어지구 돼지괴기두 모자르구 난중에 쐬주두 바닥나 버렸우....
추위 물리치는라구 농장에 태울건 고맙게두 알뜰히(??) 잘 태워 주었다우
그래두 발길주시어 추임세 넣어주구, 팟죽 먹구 ,고사 풍물 한판 함께해준 모든이들께 고마운 맘 전해 올린다우
박물관 공연 허구 2군데 동시 출연 걸려 증말루 개뛰듯 했다우.
밤에 마눌이 확인한 결과 알 이 거의다 떨어질듯 덜렁거리며 끝만 붙어 있다구 새벽에 알려 주어
그제서야 난두 그런줄 알았다우,,,,
담부턴 겹치기출연은 않할거유 ,,,
다녀가신 식구들 팟죽 한사발두 못 권해드리구, 몹뵙구 , 정겨운 술한잔두 지대루 못나누구 ,,,,,,
이건 아닌데,,,,, 증말 미안허우
....
우리 모두의 정성스러운 고사상이우 ㅡ푸세이가 고향땅에서 농사지은 햅쌀 한 말이우
이 백성들 정성좀 보시우 ...진작 철들어 저리 참하게 살았으믄 뭐가 돼두 크게 됐을거구먼유~~~
있는정성다해 고사상 차려 올리구 신년소망 빌었슈
군대가서 조뺑이치는 우리 아들 육군상병 나라 잘지키구 제대하믄 취직 해야허는디
저 여인네 아들두 육군 이등병 달구 조빼이 치는 중이라나 워쩐다나..
43살 먹은 시째 노총각 처남 장개 드려야허구....
뭐보다두 세심농장 터를 봄 오기전에 새로 꼬~~옥 잡아야 허는데,,,,
글구 동지굿 오신분 이나몸 멀어 마음만 참석하신 모든 식구들의 .........
소원성취 ~~~만사형통을 빌었우!!!
축문 읽는이가 터장이우!!
하늘이 낸 인재유 ....
난 집사로서 술따르구 따까리 허며 맘속으로 빌었우,, 울 마누라 폐경좀 천천히 오개 해달랬다나 워쩠다나...
허여튼 웃기는 놈 인건 틀림 없수
내년 농사는 워쩌구 씰데 읍는거만 자꾸 소원이라 내세우는지
저눔두 머리만 허옇게 세고 있지 철 나기는틀린눔 인가 보우 .
나이를 떵구녕 으로 먹었대든가 그럴거외다 ㅡㅡ 사실이우 ㅠㅠㅠ
탑돌이 허듯 고사상 돌이 허구 있시유 ..
장구치는이가 조선여인네의 이쁜 미소를 간직한 조은하 선생이우!
곧 인간 문화제 된다던가 워쩐대유 ,,, 같은 시대 사는것만두 우덜은 영광으로 알구 저이가
뭘 가리킬땐 암말두 말구시키는대루 해유~~ 그게 좋을거유 ~~ 알겄쥬???
근디 딴이들은 뭘 빌었을꼬?? 궁금허요 .. 누가 댓글에 올려 봐유 ~~~ 야 ????
디야지 괴기 목살이우 ,- 곱창은 여정과 이젠 두분이 3시간 걸려 다듬은거유
몸에 안존 쇠지름 다 벳겨 내구 껍질 까구 속안 헹구고 허여튼 조뺑이 쳤슈
그바람에 하수구 조젔슈 ..난 몰러유 난 옆에서 쐬주먹은 죄밖에 증말루 읍구먼유
즉석 새알심// 팟죽에 넣어 모든이들 하구 동지 나눔 했다우..
팟죽 준비하느라 조선생허구 소원이 , 디딤, 민들레 그외 화요반 식구들 애쓰셧다우
새알 빚느라 애쓴 할머니 풍물단과 조승상님 애쓰셨우 ,,한 2백분 은 넘게 자시구 가셨나 보우.
추워 곱아진 손으로 저리 애쓴 터장님과 어르신들 , 구싸부 사모허구 ,정희씨 모두 복 받을거구먼유
고스톱 판에 앉더라두 뒤집으면 똥 쌍피나오구 , 넘 싸놓은거 줏어 와두 구멍통 그안에 있길 발원 헐래유 !!
올해는 외동지라 집에서 팟죽 안쑨다는해유
내손으로 농사지은 찹쌀 새알 옹심이 맹길어 넣었우 ,,,
사정상 참석 못한 식구들 ...
눈으로라두 요기들 허시우 ..
삶터 최고의 총각 ,최고의 일꾼 경식이 아우님
고사상에서 빌구 또 빌었다우 ㅡㅡㅡ뭘?
정답) 국수줘 !! ㅎㅎ
문정숙 선생님 내외분 ,,뵈운거만으로 큰 영광임니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 사시며 그 놀라운 재주 널리 알려 주소서,
시상에 , 동지굿 에서 웬 생일 추카 케익??
그래두 우리 안여사 미모 와 그 이쁜맘때문에
더욱 자리가 빛났다더이다..
첨부터 끝까정 어깨춤 젤 많이 춘 이두 저이 이구
팟죽에 디야지 괴기에 쐬주 젤 많이 먹은이두 저이유 ,,,
내년운수 대~~~통 할거유
아님 내손에 된장 바를거유 ㅎㅎㅎㅎㅎ
멍 때리고 있는 푸세이놈이유
봉알이 움찔거릴 정도로 춥다구혀 겁먹고 속냉이까정 껴 입었다우
흥에 취하구 온이들 따스헌 맘에 취하구 쐬주발에 넘겨 박혀 저지경 됐다우 ,,
(원래는 안그런디..)
그래두 저 순간은 사는게 즐겁구 ~~
살아 있다는게 고맙구 ~~~
앞으로도 당분간은 더 살아갈 거라는게 감사하여
하늘에 절하구 땅 에 입맞춤 했다우 **^^**
안즉은 저눔두 쓸만헌 구석 있나보다 !!ㅡㅡㅡㅡ 울엄니 늘 허시는 말씸이우 히히히~~~
한판 빡씨게 놀았우 ,,
터장님 저 폼줌 봐유 저 ~~000 이유 뭔지 000 밝히믄 난 마저 죽어유 .. 허여튼,저 넘치는 신명에 여러명 껌벅 죽었수 남은 여생 팔십년동안 줄기차게 여럿 죽여주오
화요반 식구들이라우 버버리 비싼 목도리 헌 여인네가 마음씨두 몸매두 매너두 신랑 한티 아부도 제일잘하는 이쁜 새색시유 새해는 아들 날거유ㅠ,,, 조선 풍물판의 대가로 성장할날 멀지들 않았우 ,,,기억해두믐 좋을거외다 ㅎㅎㅎㅎ
상쇠반 수업 받는 식구들이우,,, 그동안 배운 비나리 허구 12 달 액살풀이 하늘에 고하는 중이라우 고사발 지대루 받았을 거구먼유 ~~~ 아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 싸아~~
우리문화연구회 식구들 앉은반공연이우.. 경기도립 박물관에서 한판 하구난후 재탕이라 힘들었슈 .. 알쥬 ??? 뭐라두 연속 2번 허능게 을매나 심든지 .....
상쇠인 우문연 조동주 단장...짝쇠 받는 진도 마님 저이들두 자기 흥을 어쩌지는 못헌다 합디다,,,
영원한 북잽이 여정과 이젠 ㅡㅡ 저이들 얼굴에 스며있는 평화의 메세지를 잘좀 봐유 ,,,, 장차 풍물계의 큰인물 될 인물들 이라우
우문연의 장구잽이 들이유 장구 삼매경으로 헤매는 여인좀 봐유 ... 여린마음에 시상 고뇌 홀로 안고 뭐라두 베풀려 몸부림치는 소리꾼에 장구잽이유,,,요즘 쇠를 배운대나 워쩐다나... 신사임당 이후 현존하는 유일한 현모양처들이라우
저눔 누구여 ???? 저인간 사람 노릇 허긴 애당초 틀려 처 먹은거 같지유? 맞어유 ~~ 워짜~~ 쓰까유 ?????? 야??? 참 지랄두 급수가 있나봐유 !!! 참 스벌눔 이유!! 난두 몰러유 지랄나 버렸슈~~~
추신 : 삶터 동지굿이 세심농장 에서 열린다더니 미국까정 소문나서 우즌가 쟤두 온다는거 못오게 막느라 죽을뻔 했슈 저 꼬라지루 삶터에서 벌리는 신성한 풍물판에 와봐유,,,,조지는거유 허~ 참 ~~ 스벌눔이지만 부럽슈 8명이라든가 우리집두 중고 골프채가 베란다에 있네유!! 여전히 마눌 무섭구,,,,, 그래서 결심했잖어유 동지굿 고사 축원 한대루 차카게 살자!! 여기 이인간좀 봐봐유 ~
우즈보다 쬐끔못나구 쬐끔더 좀 맹해 보이지유?? ,, 지대루 봤슈 골프채루 줘 터질일은 간 작아 못해유 ...아니 ,,, 않하구살래유 울 식구덜두 나가 시방 뭔 말 허려는지 알지라우?? 농사꾼 김씨두 열씨미 농사 짓구 울 엄니랑 고스톱치며 돈 잃어 드리구 차카게 살거구먼유 ... 울 님들 마음 닦어봐유 ..... 2009년 동지굿 고사의 화두라우,,, 모두 떠난 빈농장에 찬 겨울 바람 휘~~돌아 나감니다 . 두레 사방 봐두 나 혼자임니다 원래 부터가 그랬더라나요 ......
이 겨울 가시면 봄 오시겠지요 저 콩깍지 에서 여름 나고 내 품에 기어든 이쁜 콩알 세개 ... 고즈녁히 끌어 안고 봄 오실때 기다리렴니다. 파란 비닐천에 쌓인 저 경운기가 아무리 날 보고 보챈들 봄이 얼릉 오지는 안겠죠?? 동지 팟죽에 사랑 담아 나눈 울 님들이시여 동지달 마무리 잘들 허구 새봄에 희망의 콩알 함께 심어 보십시다... 어~~~~~~~~얼~~~~~쑤 !!!!!!!!!!!!! 2009년 동지날 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수원 세심농장 농사꾼 푸세이 적어 올림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
첫댓글 감동 ^^ 짝짝짝
"농자천하지대본" 뜻대로라면 농촌이 모든 생활의 근본이 되어야 하는데 이제는 아닌것같아서 서글퍼지네요 "농자천하지꼴번"이렇게 바꿔버리면 안될까요 ^0^ 삭막한 농촌의 현실을 정부부처에서는 알기나 할까 하는 생각이 새삼드네요 좋은글 훈훈한글에 매료되어 한참을 감상하고 되뇌여도 기쁨의맛보다는 슬픔의 맛이 더 자극적입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놈의 농기 볼때마다 슬프담니다 ...한해 죽도록 농사저서 겨우 풀칠하구 살정도이니 ,,,부끄럽구 슬픔니다...그래두 어쩜니까??
살아내야지요... 준상이님두 이겨울 건강히 잘 지내시구 새해 대풍 이루소서..
ㅋㅋㅋㅋ 재밌었어요^^
ㅎㅎㅎㅎ 고마워유 ~~~
잘보았습니다...........^-^
구기자님 .....잼있으셨다니 다행임니다 .. 고맙슴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찮은 농사꾼의 넋두리 한팡에 그리 칭찬해주시니 고마울 따름임니다.. 이겨울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가씨 아니라고요 어메 실망 히부네요 슬슬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