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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 2024. 03. 03(일)
□ 곳 : 「검성지」~「장수봉 체력 단련장」~「거북바위」~천생산(미덕암)~「검성지」
□ 00산악회
□ 참여 : 모두 20명 안팎
□ 날씨 : 햇볕+옅은 구름, 미세 먼지
□ 길 : 흙길+플라스틱 널빤지 길+푸석돌 길
□ 걷는 데 걸린 시간 : 2024. 03. 03(일) 10:41~14:45(4시간 4분, 쉰 시간 포함 - 오래 쉬었다)
□ 간추린 발자취(글쓴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10:41 「검성지 생태공원」 옆 나섬.
○ 11:07 「장수봉 체력 단련장」, 나무 쉼터[정자]
○ 11:20~11:23 머묾.
○ 11:28 평평한 잘루목, 대피소
○ 11:33 나무 쉼터[정자](정자 이름 : 초정)
○ 11:38 「거북바위」
○ 12:03 ~12:08 미덕암, 바위 위, 머묾.
○ 12:10 「천생 산성」, 천생산(407.4m)
○ 12:13~12:36 나무 걸상 2개, 점심밥.
○ 12:40~12:46 머묾.
○ 12:52 평평한 잘루목, 네 거리, 「금전동·황선동·천생산 정상·천생사」 갈림길
○ 13:12 통신 시설, 곧 되돌아 나옴.
○ 13:20~13:25 (다시) 「금전동·황선동·천생산 정상·천생사」 갈림길, 머묾.
○ 13:25 대원 1명과 같이, 다시 「금전동」 쪽으로 나섬.
○ 13:33 (다시) 통신 시설.
○ 13:34 (다시) 통신 시설 되돌아 나옴.
○ 13:55 (다시) 「금전동·황선동·천생산 정상·천생사」 갈림길, 여기서 오른쪽 「황선동」 쪽으로 내려섬.
○ 14:15~14:18 웃옷 입음.
○ 14:20 /∥ 갈림길, 여기서 9분쯤 길 없는 곳으로 가다가 되돌아 왔음.
○ 14:29 ∥/ 갈림길, 여기서 오른쪽 좁은 길로 들어섬.
○ 14:35 찻길 아래 굴다리
○ 14:39 2차선 아스팔트 길.
○ 14:45 「검성지 생태공원」 옆, 버스 있던 곳, 산행 끝.
감태나무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다른 나무와는 달리
감태나무는 겨울이 되어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봄에 새 잎이 나와야 잎이 떨어진다
노간주나무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시골에서 노간주나무 가지를 베어 불에 그을려
둥글게 휘어 붙여 두었다가 소 코청을 뚫어 소코뚜레를 넣어
코뚜레에 줄을 묶어 소를 농사일에 부려먹거나 소몰이 할 때 등에 썼다
거북바위\
올려다 본 천생산
올려다 본 천생산
미덕암
미덕암
미덕암
미덕암에 내려앉은 이름 모를 새
전북 진안 마이산 바위처럼 자갈 같은 것이 많이 섞였다
사람을 겁내지 않는 새
한 쪽은 낭떠러지로 된 바위
특별히 부탁하여 출연시킨 모델
미덕암
천생산, 천생산성
미덕암이 작게 보인다
미덕암
※ 다른 사진은 아래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angol-jong
○ 또는 네이버(naver) 블로그에서 한메 푸른솔
□ 줄거리(글쓴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2024. 03. 03(일) 08:00쯤 00 역을 떠난 버스는 2시간 34분쯤 뒤 경북 구미시 황상동 「검성지 생태공원」 옆에 닿았다.(10:34)
길 나설 채비를 한 다음 「검성지 생태공원」 옆을 나서 어느 곳으로 들어섰더니, 그 고장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이 “이리로 오면 안 됩니다.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등산 들머리가 있습니다....”고 했다.
조금 뒤 대원 한 사람이 “그곳 주민들 이야기를 들으면 안 된다...” 고 했다.
대개 사유지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는 소리라고 했다.
그 사람이 알려준 곳으로 들어섰더니 개 몇 마리가 사납게 짖고 있었다.
뭐 하는 곳인지 자세히 보지 않았다. 개를 키우는 곳은 아닌 것 같았다.
개 네댓 마리는 자기 직분(?)에 충실하느라 낯선 사람들을 보고 그렇게 목청을 높여 짖어대고 있었을 것이다.
길이 없는 산 중턱을 가로질러 조금 올라갔더니 흐릿한 길이 나왔다.
길을 나서 26분쯤 뒤 「장수봉 체력 단련장」과 나무 쉼터[정자]가 있는 곳에 닿았다.
(11:07)
체력 단련장에서 18분쯤(중간에 3분쯤 머문 시간을 빼고) 뒤 ‘대피소’라 이름 붙은 시설이 있었던, 평평한 잘루목에 닿았다.(11:28)
‘대피소’란 갑자기 눈·비가 내리면 잠깐 들어가 눈·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 같았다.
대피소에서 1분쯤 머문 뒤 길을 나서(11:29) 4분쯤 뒤 「초정」 이란 이름을 가진 나무 쉼터[정자] 있는 곳에 닿았고(11:33), 여기서 5분쯤 뒤 「거북바위」에 닿았다.(11:38)
「거북바위」를 지나서는 작은 바위나 돌이 있는 곳을 거쳐 플라스틱 널빤지 계단을 오른다.
플라스틱 널빤지 계단이 끝난 곳에서 3~4분쯤 뒤 「미덕암」에 닿는다.(12:03)
미리 공부하지 않아, 「미덕암」을 ‘암자(庵子)’로 잘못 이해하고, 바위 너머, 바위 아래 벼랑 끝 어딘가에 암자가 있으려니 생각했다.
그런 위험한(?) 곳에 암자가 있다면 그곳에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를 두고 엉뚱한 생각을 했다.
2023. 6. 25. 전북 진안군 명도봉 산행 때 미리 공부하지 않아 「운일암」, 「반일암」을 암자로 잘못 알았으나 실은 바위였던 것이다.
실제 「미덕암」은 바위일 뿐이었다. 바위 암(岩) 자를 써서 「미덕암」 이라고 했던 것이다.
“미덕암은 천생산 남서쪽에 돌출된 큰 자연 바위이며 세 면이 그대로 절벽”이며,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산성을 포위하여 공격해 오자 곽재우 장군이 산 아래에서 잘 보이는 바위(미득암)에서 말등에 흰쌀을 부어 말을 목욕시키는 것처럼 꾸며 성안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여기게 하여 왜군을 후퇴시켰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는데, 왜군을 물리친 것이 물같이 보인 쌀의 덕이라고 하여 이 바위를 미덕암이라 불렀다”고 한다.〈여기까지 미덕암 푯말에서 따옴〉
내가 「미덕암」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이름 모를 새 세 마리가 바위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참새 두세 곱절 되는 몸집을 가진 새들은 내 발 앞에서 무언가 먹이를 찾고 있었다.
내가 사진기를 들이대고 사진 몇십 장을 찍었는데도 새들은 조금도 겁을 내지 않았고, 새들은 있지도 않은 먹이를 찾고 있었다.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으나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새들에게 ‘야생성’(野生性)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새들에게 아무것도 꺼내주지 않았다.
잘한 행동이었는지, 아닌지는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미덕암」 바위는 전북 진안군 마이산 바위처럼, 아주 옛날 그 바위가 지금처럼 융기되기 전, 강바닥으로 되어 있을 때 모래와 자갈이 굳어 형성된 것 같은 모양이었다.
지질학에서 그런 바위를 설명하는 장문의 연속 기획 기사가 어느 신문에 실렸던 일이 있었다.
그 기사를 크게 중요시하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면서 본 적이 있었다.
마이산에 가거나 미득암 같은 바위를 볼 때면, 그때 그 기사를 자세히 읽어볼 것을... 하는 뒤늦은 후회를 하기도 한다.
「미덕암」에서 남녀 한 쌍이 와서 남성이 여성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멋진 바위에서 둘레 구경만 하다가 그냥 나오기가 아쉬웠다.
나는 동행한 사람이 없었기에, 내가 사진을 찍을 대상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나는 넉살 좋게도 여성에게 “댁을 모델로 삼아 사진을 찍고 싶은데, 괜찮으시다면 허락해 주십시오... ” 하고 부탁했다.
그 여성은 쾌히 승낙해 주었다.
사진 찍는 기술이 없었지만 즉석 모델 한 분을 섭외하여 사진을 찍었다.
예의 없는(?) 내 제의를 수락해준 여성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나는 그 여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들 두 사람이 나란히 서면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그들은 “괜찮다”며 사양했다.
5분쯤 머물다 「미덕암」을 되돌아서(12:08 2분쯤 뒤 「천생산성」 푯돌과 「천생산」(407.4m) 푯말이 있는 곳에 닿았다.(12:10)
「천생산성」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어 있고, “천생산 정상 부위 8~9푼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고, “인근의 금오산성(金烏山城)과 가산산성(架山山城)과 더불어 영남에서 적의 침입에 대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게 여겼던 산성”이라고 한다.
또한 “혁거세(赫居世)가 축성(築城)하고, 홍의장군(紅衣將軍)이 수축(修築)하였다 전한다”〈여기까지 천생산성 푯말에서 따옴〉
천생산에서 3분쯤 가다가 수직으로 곧추선 바위 절벽 위에 기다란 나무 걸상이 2개 있는 곳에 닿았다.(12:13)
여기서 뒤돌아보는 「미덕암」은 멋졌다.
바위 위에 사람들이 서 있는 것을 사진기 렌즈를 당겨 여러 장 찍었으나 나중에 봤더니 사람과 바위가 흐릿하였다.
나무 걸상에 앉아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밥을 치르고 절벽 바위를 나서(12:36) 중간에 경치 구경을 하면서 6분쯤 쉬기도 했다.
점심밥을 먹었던 곳에서 10분(중간에 머문 시간 6분을 뺀 시간)쯤 뒤 「금전동·황선동·천생산 정상·천생사」 갈림길에 닿았다.(12:52)
다른 대원들은 천생산 쪽에 있었다.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머뭇거렸다.
아침에 산악회에서 나눠준 지도를 차에 두고 그냥 내리는 바람에 하산 지점을 알기 어려웠다.
망설이다가 무작정 앞쪽, 「금전동」 쪽을 향해 바로 나아갔다.
앞쪽으로 보이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를 더 가까이, 바위 위에 서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 갈림길에서 천천히 걸으며 앞뒤 경치를 즐겼다.
20분쯤 뒤 통신 시설이 있는 절벽 바위 꼭대기에 닿았다.(13:12)
곧 통신 시설이 있는 곳을 되돌아 나와 8분쯤 뒤 다시 「금전동·황선동·천생산 정상·천생사」 갈림길에 닿았다(13:20)
조금 뒤 대원 한 사람이 천생산 쪽에서 내려왔다.
그는 일행과 같이 있다가 내려왔다고 했다.
그도 나처럼 하산 지점을 모르고 있었다.
대원들이 내려오려면 조금 시간이 더 걸린다고 했다.
그와 다시 통신 시설 있는 곳으로 걸었다.
「금전동·황선동·천생산 정상·천생사」 갈림길을 나서(13:25) 8분쯤 뒤 다시 통신 시설 있는 곳에 닿았다.(13:33)
1분쯤 뒤 다시 통신 시설을 되돌아 나와(13:34) 21분쯤 뒤 다시 에 닿았다.(13:55)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 「황선동」 쪽으로 내려섰다.
곧 대원 몇 사람이 뒤따라왔다.
이 갈림길로 들어서 40분쯤 뒤(웃옷 입고, 길 없는 곳으로 가다가 되돌아온 12분쯤 뺀 시간) 찻길 아래 굴다리에 닿았다.(14:35)
굴다리를 지나 4분쯤 뒤 2차선 아스팔트 길에 닿았고(14:39), 여기서 6분쯤 뒤 「검성지 생태공원」 옆, 버스 있던 곳에 닿아(14:45) 산행을 마쳤다.
옆에 있는 찜질방을 겸한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바로 옆에 있었던 추어탕 집에서 맛있게 저녁밥을 치렀다.
□ 그밖에
◎ 흘러가는 생각을 잠깐 붙들고...
1. 천혜의 자연환경
구미 시민들은 좋겠다.
가까운 곳에 금오산이 있고, 천생산이 있어, 시간을 내서 조금만 걸으면 천생산이나 금오산에 올라 둘레를 시원하게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굳이 산에 오르지 않더라도 「검성지 생태공원」을 가볍게 걸어도 되니까...
2. 천생연분이 있는 사람을 만날 것 같은 천생산(天生山)
천생산에 가면 천생연분이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아마 그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직 배필을 구하지 못한 전국 선남선녀들. 처녀 총각들이여!
천생산에 가서 더없이 좋은 필생의 짝을 구하기 바란다.
3. 산행을 쉬고 있는 사람
3월 2일 저녁 00 산악회 카페에 들어가 보았더니 00 님 이름이 있었다.
언젠가 00 님이 00 산악회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는 등산에 나서면 아주 빠른 걸음으로 내닫고, 바위란 바위는 날다람쥐처럼 잘도 오르내리는 사람이다.
두어 해 전 다리를 다쳐 산행을 쉬고 있다.
어쩌다 산에 가면 무리해서 아픈 다리가 도져 고생을 한다고 했다.
산행을 마치고 그에게 전화했더니 반갑게 받았다.
내가 00 산악회 따라 천생산 등산을 왔다고 했다.
꽤 오랫동안 통화를 했다.
나중에 저녁 식사를 하는데 어떤 대원이 내게 “00 님이 전화해서 잘 모시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00 님에게 괜히 전화해서 신경 쓰게 한 것 같아 미안했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좋아하는 산에 맘껏 다닐 수 있기를 빈다.
4. 처음 간 산악회. 색다른 분위기
처음 가는 산악회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든다.
산악회 나름 독특한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차원으로 받아들인다.
차가 작았다. 짐칸에 등 가방[배낭]을 실으려고 버스 뒤쪽에 있는 짐칸 문을 열었더니 문이 바로 무릎을 때렸다.
여느 관광버스와 달리 짐칸 문이 위로 서서히 올라가는 구조가 아니라 바로 바깥으로 일직선으로 튀어나오는 구조였다.
다른 사람들은 등 가방을 차에 갖고 탔다.
전체 대원은 채 스무 사람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차가 00 역을 떠나고 이내 왁자지껄하고, 웃음이 넘치는 유쾌한(?) 이야기가 차를 압도했다.
술도 서로 권하며 이야기꽃은 그칠 줄 몰랐다.
나도 어지간히 세파에 물든 모양이다.
전 같았으면 그런 분위기를 못 견뎠으나 지금은 견딜 만했다.
중간에 차를 내릴 수도 없으니 그 분위기에 내가 상처받지 않으려면 그들 수다를 귓등으로 넘기며, 대수롭지 않은 ‘그렇고 그런’ 일상 대화로 여기기로 했다.
마음을 그렇게 정했더니 그들 대화가 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산행을 마치고도 그들은 술과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들 이야기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자디잔 못난이가 되고 싶지 않았다.
마음이 한결 누그러졌다.
그래 한 주 내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긴장과 압박을 받았을 것인가?
등산길 오가며 차 안에서일망정 마음 맞는 사람들과 수다를 떨면서 피로를 실컷 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구간에 있었던 나무(더 많은 종류가 있었을 것이나, 내가 아는 것만 기록함)
○ 녹나뭇과 갈래 : 감태나무
○ 때죽나뭇과 갈래 : 때죽나무
○ 소나뭇과 갈래 : 리기다소나무[미국삼엽송, 아메리카소나무], 소나무,
○ 자작나뭇과 갈래 : 오리나무
○ 장미과 갈래 : 국수나무
○ 진달랫과 갈래 : 진달래[진달래꽃, 진달래나무, 두견, 두견화, 산척촉]
○ 참나뭇과 갈래 : 굴참나무, 밤나무, 참나무
○ 측백나뭇과 갈래 : 노간주나무
◎ 이 구간에 있었던 풀
○ 부처손과 갈래 : 부처손[만년솜, 장생초)
□ 새 : 이름 모를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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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미 금오산을 알고
천생산 처음 봅니다 ㅎ
한길님 수고하셨습니다 ^^
저도 처음 접한 산입니다. 바위가 멋지고 천연 요새처럼 산 꼭대기 넓은 구간이 한쪽은 깎아지른 낭떠러지인 특이한 지형이었습니다.
체력이 대단하십니다.
전날 두타산 함산하시고 바로 천생산
가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내가 가진 등산 관련 책 가운데 400개 산을 수록한 책에 있는 산 중에서 가보지 않은 산이라 갔습니다. 구간이 길지 않았으나 독특한 산이었습니다. 체력이야 하비나 님을 따라갈 수 있나요?
경북구미에 천생산 처음들어본 산입니다 두타산에 이어
천생산 으로 대단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구간이야 정하기 나름이지만, 길지 않은 거리에 아찔한 절벽을 낀 바위와
천생산성은 자연이 만든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쉬엄쉬엄 다니고 있을 따름입니다.
한길님 모습을 보며 나이는 숫자에 불가해 보입니다
늘!! 안전산행에 유념하셔서 가고자하는 길 걸어세요^^
길벗 님이 쉬지 않고 여러 산을 다니시는 것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유유자적. 쉬엄쉬엄 다닙니다.
오랜 세월 굳건히 서 있는 산이 주는 가르침을 배우려 하지만
마음 뿐인 것을 느낍니다.
멋져요
바위가 멋집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