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WILLIAM POUNDSTONE
짐이란 지원자가 있다고 가정하자. 구글에 지원했다. 짐은 그가 채용되기에는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구글은 매년 1백만 명 이상의 지원을 받는다. 130명의 지원자 중 1명만이 채용된다는 추정이 있다. 그와 비교해 하버드에 지원하는 고등학생 14명 중 1명은 합격한다.
짐의 1차 면접관은 늦게 왔고 땀투성이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고 한다. 짐의 경력에 대한 예의상 질문으로 시작한다. 짐은 경력이 짦은 이유를 열심히 설명한다. 면접관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노트북에 입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다음 질문은 약간 특이하다”고 말한다.
당신의 키가 5센트 동전의 크기로 줄어들고, 믹서기 안으로 던져진다. 부피는 줄어서 밀도는 평소와 같다. 칼날은 60초 안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구글에는 매년 1백만명의 지원자가 몰린다.
면접관은 노트북에서 시선을 떼고 짐을 쳐다본다. 새 장난감을 가진 정신질환자같다.
“주머니 안 동전을 믹서기 안 모터 쪽으로 던져 작동을 못하게 할 것입니다”라고 짐은 말한다.
면접관의 입력이 다시 시작한다. “내부 모터는 외부에서 접촉하지 못한다.” 라고 말한다. 비슷한 답을 여러 번 들었다는 듯한 태도이다. “기계 안으로 동전을 던질 수 있으면 스무디 내용물도 모터기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네…… 벨트와 셔츠를 벗고 셔츠를 찢어 밧줄을 만들고, 벨트도 쓰고요. 신발을 밧줄 끝에 묶어 올가미 밧줄로 쓰겠습니다.”
면접관이 자판을 신경질적으로 두드린다.
“올가미가 아니고, 그 아르헨티나 카우보이들이 던지는 올가미가 뭐죠? 밧줄 끝에 무게 달린 것 말이예요.”
면접관은 답이 없다. 짐은 스스로의 아이디어가 바보 같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를 끝까지 개진해 끝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무게 있는 것들을 밖으로 던져 밧줄을 타고 올라올 것입니다.”
“‘무게’는 신발 뿐 입니다. 어떻게 신체 무게를 지탱할까요? 신발보다 체중이 무겁죠?” 면접관이 말한다.
짐은 모른다. 끝이다. 면접관은 하나씩 반론을 제기한다.”짐의 셔츠가 짐만큼 줄었을 텐데 밧줄로 만들어도 너무 짧을 것이다. 만약에 가장 위에 도달해도 어떻게 내려가는가? 60초 안에 밧줄이 만들어지나? “
짐은 구글이 사물을 줄이는 기기가 없는 이상 “현실적”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이 시나리오에 어울리는 지 모른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라고 면접관이 아직 축축한 손을 내밀며 말한다.
***
짐은 상상의 인물이 아니다. 이전 8년의 지원자들의 합성이다. 지난 8년간 필자는 면접 질문을 수집해 왔다. 믹서 문제는 진짜 있었다. 구글 지원자 몇 명이 그 질문을 받고 어떻게 되었는지 필자에게 보고했다. 그리고 구글은 채용 절차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지만 전, 현직 구글 인적자원 전문가들은 그들이 지원자에 대한 면접방식을 정하는 이유를 필자에게 상당히 자유롭게 공유했다. 구글은 신비주의를 선호한다. 그 때문에 구글에서 일하기 희망하는 직원들과 호기심 많은 외부인들 사이에서 기출문제가 떠도는 것이다.
나중에 더 긴 정답을 말하겠지만 구글이 가장 머리가 좋거나 심지어는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직원을 채용할 생각이 아니라는 게 정답이다. 구글은 구글과 가장 어울리는 지원자를 찾는다.
그렇게 하기는 듣기보다 어렵다. 그리고 구글이 직면한 딜레마는 현재의 침체된 지식경제의 상징이다시피 하다. 우리는 필사적인 시대에 산다. 하지만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는 직원 채용 시 엄격하게 고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경기 호황일 때 기업들은 채용할 때 조금 긴장을 늦출 수 있었다. 근로자 한 명이 안 맞으면 그 직원은 곧 퇴사했다. 하지만 지금은 직원들이 젖은 낙엽처럼 붙어 있는다. 누군가 안 맞는 인물을 없애려면 해고를 해야 하지만 현재 미국처럼 법률 소송이 많은 지금 누군가를 해고한다는 것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 그래서 지원자들을 전례 없이 엄격히 골라야 한다. 현재 고용시장에서는 별로 좋지 않은 회사들도 한 자리에 지원자격이 우수한 지원자가 다수 있어 그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한다.
이 새로운 환경에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2009년 9월에 노동부는 구직자 수가 일자리대비 6대 1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런 실업 수치 때문에 기업이라는 기업, 성숙산업에서 그다지 선도적이지 않은 사업에까지 면접에 수수께기, 유도질문 및 마라톤 면접 등이 퍼졌다. 온라인 직장 및 커리어 커뮤니티 글래스도어닷컴(Glassdoor.com) 은 매년 “이상한” 면접 질문 (퍼즐, 수수께끼 등)을 회원인 지원자들로부터 받아 목록을 만든다. 가장 최근 목록에서는 그 이상한 질문 중 25% 만이 IT기업에서 왔다. 나머지 이상한 질문은 아플락(Aflac)에서 폭스바겐(Volkswagen)까지 주류 기업 에서 나왔다.
“슈퍼히어로일 수 있다면, 누가 되겠는가?”
“당신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색은?”
“동물이라면 어떤 동물?”
글래스도어 지원자들이 올린 이런 질문들은 특이한 실리콘 밸리 닷컴기업 면접에서 나온 질문이 아니다. 통신사(AT&T), 존슨앤존슨,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등에서 한 질문이다.
골드만 삭스 면접관들은 그 회사의 주가를 묻는다. 모건 스탠리는 지원자들에게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서 읽은 한 최근 뉴스를 말하라고 한다. 그런데 많은 경우 못한다고 한다. JP 모건 체이스는 파이(pi)의 가치를 말하라고 한다. (소수점 뒷자리까지 말할 수 있는 지를 보는 것이 유용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기업을 경영하려면 수학이나 기술 전문가가 아니어도 되기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그들 기업과 궁합이 가장 잘 맞는지 노력을 배가했다. 호올 푸드(Whole Food)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에게 사형 직전 최후의 만찬을 설명하라 한다. 이는 지원자가 음식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며 얼마나 좋아하는 지를 알 수 있다. 여행에 대해서도 익스페디아(Expedia)는 같은 질문을 한다. 질문에는 “어디든지 캠핑 갈 수 있다면 어디를 갈 것인가?”
온라인 소매업체 재포스(Zappos)는 그 보다 어려운 질문을 한다. “1에서 10까지로 봤을 때 스스로는 얼마나 특이한가?” 정답은 가운데 정도에 있다고 최고경영자 토니 시에가 아시아 소사이어티 2010에서 한 연설에서 설명했다. “1이면 재포스 문화에 안 맞을 정도로 고지식할 수 있고 10은 지나치게 이상할 것 이다.”
그런데 이렇게 면접을 하면 잘 걸러지는가? 이상한 면접 질문들은 비유전적 문화요소, 예를 들어 조크나 바이럴 비디오와 유사하게 되었다. 기업에서 계속 활용하는 이유는 그들이 효과적이어서가 아니라 기억에 남고 눈에 띄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채용 방식을 변경해야 할 필요를 느끼는 이들은 기존의 그 면접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인적자원의 깊고 어두운 비밀은 전통적인 면접이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문제에 대하여 연구가 상당히 많았다. 한 예는 날리니 암바디와 로버트 로센탈이 1992년 하버드에서 한 유명한 실험이다. 한 면접의 10초를 본 사람들은 실제 면접관과 거의 동일한 지원자에 대한 의견을 가졌다. 이는 면접관들이 실제로는 첫인상으로 판단하면서 추후에 추가 정보를 통해 판단했다고 자기를 속이고 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인적자원관리부는 그보다 폭넓게 받아들이는 대안을 아직 찾지 못했다.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들은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 (즉 경력과 데이터의 합성)했다. 세계 제2차대전때는 전도유망한 조종사들을 한 가지 단순한 질문으로 구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만들었던 모형 비행기 중에서 실제로 날은 것이 있었나?” 1950년대에는 부상하는 컴퓨터 산업에서는 로직 퍼즐을 이용해 서툴게나마 신선한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는 지원자들을 가려내기 위한 시도를 했다.
기술 업계에서 대중화시킨 퍼즐을 활용한 접근방식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가? 비교대상 집단을 갖고 실험하기는 어렵다. 지원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여러명에게 해야 하고 결과를 기록하고 전부 다 채용해야 한다.
그 수수께끼 같은 질문들 중 가장 좋은 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질문이 고용심리와 관련한 일반적인 결과를 반영하는가? 간단한 업무와 유사한 업무를 간단히 테스트하는 “업무 샘플링”이 면접 시 하는 흔한 내용 보다 추후 성과를 더 잘 보여준다고 한다. 구글은 업무 샘플링을 많이 한다.
예를 들어 코드를 짜는 프로그래머들에게 면접 시 코드를 짜 보라고 주문한다. 이 창의력을 요구하는 질문의 근거는 신상품 개발이나 새로운 사업 계획을 개발할 때 사용되는 정신적인 절차의 종류를 테스트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발명에 소질이 있는 지를 어떻게 측정하는가? 믹서 수수께끼는 신상품 발명의 절차를 내포한다. 처음에는 브레인스토밍을 한다. 여러 가지 가능한 답이 있는데 “괜찮아” 보이는 첫 번째 아이디어만 잡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
믹서기 수수께끼에 대한 2 가지 가장 인기 있는, 제대로 된 답은 (!) 칼날 아래 눕는다 와 (2) 칼날이 닿지 않는 끝에 서 있는다 이다. 분명 칼날 옆이나 아래에 5센트 동전이 들어갈 공간이 있을 것이다. 다른 또 하나의 흔한 대답은 (3) 칼날 위로 올라가 축에 무게중심을 자리잡는다 이다.
위의 답을 들어도 구글에서는 점수를 많이 주지 않는다. 전, 현직 구글 면접관들은 가장 좋은 답변은 “밖으로 점프해서 나간다”였다고 한다.
질문은 한 가지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밀도. 5센트짜리 동전의 크기로 줄어든다는 상황은 현실적이지 않다. 그렇게 하면 뇌 안 뉴런의 99.99%를 제거해야 한다. 이런 질문에 대처하려면 어디까지가 현실적일까를 결정해야 한다.
면접관이 밀도와 같은 상세사항을 말하는 것은 일종의 힌트이다. 이 질문에서 부피와 용량이 질문에 중요하다고 하고 성공적인 답은 단순한 물리학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즉, 현재 키의 10분의 1이면 근육은 100분의 1로 힘이 줄 것이다. 하지만 1,000분의 1의 체중이 될 것이다. 다른 것이 다 동등하다면 작은 생물체가 더 중력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좋다. 5센트 동전 크기로 줄었다면 믹서기 밖으로 슈퍼맨처럼 뛰어서 나갈 수 있다. 벼룩이 뛰는 높이를 생각해 보면 된다.
이는 좋은 답의 씨앗이다. 하지만 구글의 면접관은 가장 기본적인 답을 가진 자를 찾는 것이 아니다. 많은 질문에 대한 좋은 답은 “…에 따라 다르다”로 시작한다고 한다.
백만 개의 32-비트 정수를 고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이는 정수의 목록 구성과 시간과 기억력의 한계에 따라 다르다. 지원자는 이런 사항에 대해 질문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구글은 특정한 한 자리를 위해 채용하려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변하고 성장하면서 한 가지 역할을 하면서 나중에는 완전히 다른 무엇인가를 하는 인재를 찾는다고 한다.
구글도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해 보았다. “컴퓨터를 조립해 본적이 있느냐”였다. 컴퓨터에 대한 평생 동안의 열정을 가진 지원자를 가려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방법들보다 때로는 특이한 면접 프로세스가 더 비중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대피 계획을 만드시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언어를 활용해 닭을 설명하시오
가장 아름다운 등식을 설명해 보시오
이 질문 중 어느 것도 정답이 없지만 구글 지원자 중 일부는 치열한 추측과 편집증까지 보이기도 했다. 다른 기업들 역시 구글과 유사한 질문을 도입했는데, 이 기업들은 좋은 대답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면서 사용했다.
현재 미국인 1천5백만 명이 실직자이다. 그 중 많은 인원이 이 새롭고 이상한 치열한 면접 관습을 접한다. 믹서 질문은 상징적이다. 기업의 성장 혹은 인류가 중요시 하는 것은 모두 규모의 변화와 관련되었다. 무엇이 작을 때 해결이 되는 해결책은 규모가 커지면 그 때 해결책이 못 된다.
구글의 특이한 면접방식은 구글에 맞는다지만 다른 기업들은 왜 그런 질문들이 거대한 구글에서 좋은 질문인 지를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 질문들이 다른 배경에 어떻게 영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지원자들은 채용하는 기업들이 어떤 사고방식과 스킬을 원하는 지 이해해야 한다. 많은 경우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번만 지적인 도약을 하면 된다. 하지만 자기 꾀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5가지 구글 기출문제
1. 10, 9, 60, 90, 70, 66 …이 수열에서 그 다음에 올 숫자는?
2. 차를 타고 있는데 헬륨 풍선이 바닥에 묶여있다. 창은 닫혔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풍선이 어떻게 되는가? 앞으로 가는가? 뒤로 가는가? 아니면 그 자리에 서 있는가?
(마이크로소프트 기출 문제이기도 함)
3. 4분짜리 모래시계와 7분짜리 모래시계만 사용해 정확히 9분을 측정하라. 전체 프로세스가 9분 이상 소요되지 않도록 하라
4. 책 한 권이 N개의 장이 있다. 이는 1에서 N까지 정상적인 방법으로 수가 매겨졌다. 페이지에 있는 숫자의 총 개수는 1,095이다. 페이지수는?
5. 한 남자가 차를 호텔로 밀고 갔는데 재산을 잃어버렸다. 어찌 되었는가?
기사출처: 코리아리얼타임
(2신)이혼으로 인해 은퇴계획에 금이 갈 때
By RUTHIE ACKERMAN
다른 이득이 무엇일지 몰라도 황혼이혼은 개인 재무관리에 관한 한 최악의 결정 중 하나이다.
에일린 워드에 물어보라. 결혼한 지 40년이 된 워드와 그녀의 남편은 올해 초 헤어지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자산을 분리하는 일은 큰 충격이었다. 내가 원했던 삶의 방식을 유지할 수 있을 지 걱정되었다” 고 워드가 말한다. 그녀는 아리조나 주 스캇스데일의 은퇴한 인적자원 관리 전문가였다.
워드의 남편은 그들 부부의 재무상태를 관리해왔다. 워드는 결혼 시절 내내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았다. 두 사람 사이가 나빠졌을 때 워드가 재정상태 관리에 신경을 좀 썼지만 워드는 스스로가 더 일찍 시작하여 그녀의 주머니 사정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하지 않았음을 후회했다.
“자산을 절반으로 가르기 가장 빠른 방법이 이혼이다.”라고 르네 핸슨이 말한다. 핸슨은 워드를 포함한 고객 일부가 은퇴 시기 혹은 은퇴와 가까운 시기에 이혼하는 것을 가끔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부부가 갈라서기 전에 그들의 선택이 양쪽의 재정상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혼하는 두 당사자들은 삶의 수준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성들이 더욱 불리하다고 뉴욕의 알트페스트 퍼스널 웰스 매니지먼트(Altfest Personal Wealth Management)의 수석 부사장인 카렌 알트페스트 가 말한다. 평균적으로 그들은 남성보다 근로연수가 적다. 육아를 위해 잠시 고용시장에서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자산을 비교적 적게 구축했고 그래서 협상력이 더 약하다.
“이혼하는 여성들은 별장을 소유하거나 여행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저 먹고 살기에 급급해진다.” 라고 알트페스트가 말한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Commonwealth Financial Network)의 계열사인 피츠버그시 소재의 코그힐 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Coghill Investment Strategies)의 사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캐리 코그힐은 고객 한 쌍이40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기로 결정했을 때 상당히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다. 3시간 동안 울면서 회의를 하는 동안 부인은 혼자 살아남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다. 그녀는 투자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고 생계유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
결혼생활이 행복해 보이는 부부들도 보호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자문사들이 말한다. 각 배우자는 스스로의 신용보고서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이혼이나 사별로 혼자 남은 배우자가 신용카드, 대출금, 및 기타 금융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건강 보험 역시 황혼이혼에서 크게 고려해야 할 이유이다. 한 배우자가 다른 배우자의 직장 건강보험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심지어는 은퇴 후에도 그렇고 사람들이 나이 들고 건강 문제들이 발생하자 그런 건강 보험 외에서 다른 건강보험을 가입하지 못할 수 있다. 이혼을 하고자 하면 배우자가 65세가 되어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을 때까지 이혼을 미루는 것이 재정적으로 현명한 방법이다.
생활지원시설 혹은 요양원 케어, 자택 요양 및 의료기구 지원과 같은 서비스 등 관련 보험금을 지불하는 장기 간병 보험은 이혼자들에게 더 중요할 수 있다. 이혼자들의 자산이 더 적어,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가 생기면 다 없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유족연금 도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 이혼 시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보장(Social Security)연금은 이혼한 배우자가 전 배우자의 연금 지급액의50%를 받을 수 있다. 조건은 전 배우자의 연금 지급액이 스스로의 지급액보다 많고 최소 10년간 결혼을 지속했었고 이혼 기간이 최소 2년 이상인 경우이다.
금융 자문사들은 결혼 상담자들은 아니지만 그들 역시 고객들에게 결혼을 지킬 수 있는 지 고려해 보도록 권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에게 법적 별거와 같은 대안들을 고려해 보라고 권할 수도 있다. 한 부부는 45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자 했지만 핸슨의 권고로 인해 법적인 별거상태를 택했다.
법적인 별거인 경우 아내는 남편이 먼저 죽을 경우 그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유지된다. 그녀는 또한 그의 건강보험료 시스템에서 지속적으로 의료 보험 적용을 받았고 그 부부 합의의 조항에 따라 집에서 계속 살고 다른 자산도 받았다.
하지만 이 부부 이야기는 해피 엔당이었다. 7년간 별거한 후 그 둘은 재결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기사출처: 코리;아리얼타임
(3신)홍콩에서 지금 현재 가장 “핫”한 곳
By Patrick Brzeski
홍콩은 밤 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여행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센트럴에는 회원전용 클럽이, 침사추이에는 초고층 빌딩 꼭대기층에 시가 라운지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몽콕과 완차이에 가면 보다 소박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자유분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진취적이고 독창적인 홍콩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곳을 원한다면 셩완을 찾아가야 한다.
센트럴과 미드레벨 구석에 자리한 이 곳은 지난 몇 년간 독립 레스토랑, 부틱, 갤러리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하늘을 찌를 듯 치솟는 센트럴 지역 임대료 때문에 서쪽으로 밀려온 이들은 원래부터 이곳에 있었던 앤틱 딜러와 건어물 상점들 옆에 자리를 잡고 그들 나름의 이미지로 셩완을 새롭게 꾸미기 시작했다.
“이 지역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 곳이 가진 느낌을 지키려 노력한다”고 지난해 타이 핑 샨 스트릿에 두 개의 부틱을 연 프랑스인 데이빗 보드리는 말한다. 화려한 밤 문화를 기대하는 사람을 위한 곳은 아니라며 “좋은 와인 한 병을 놓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 곳을 둘러보기에 적당한 출발점은 센트럴 소호지구가 끝나고 셩완이 시작되는, 헐리웃 로드에서 미 런 스트릿으로 가는 계단이다. 이곳에서 숨겨진 보석같은 곳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비시지 원(Visage One)’이라는 의자 하나 밖에 없는 미용실로 토요일 밤이면 작은 라운지로 변신한다. 헤어스타일리스트 겸 바텐더 벤키 찬은 가게 내부의 흰 벽만큼이나 메뉴를 단순하게 맥주, 와인,위스키, 생수로만 구성했다. 하지만 이 곳은 홍콩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종종 들러 즉석 연주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홍콩에서 가장 잘 나가는 게이 클럽 ‘볼륨(Volume)’이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해 있으며 수요일 7~9시반에는 여행객들과 처음 이 곳을 방문한 이들을 환영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무료 보드카를 제공한다. 고객은 주로 게이들이지만 누구나 환영이라고.
헐리웃 로드 한참 아래쪽은 셩완의 주요 상업지역인데 208 듀센토 오토(Duecento Otto) 레스토랑이 있는 곳이다. 앞면이 주철로 된 이 2층짜리 건물은 워낙 특이해서 모르고 지나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뉴욕 이탈리아식으로 꾸민 스타일리쉬한 바/라운지에서는 20가지의 다양한 와인을 잔으로 판매하며 맛이 뛰어난 칵테일도 제공한다. 진, 비앙코, 오렌지 비터, 신선한 오렌지와 레몬으로 만드는 ‘208 브롱스’라는 칵테일을 시도해보라. 배가 고프다면 홍콩 최고 중 하나로 알려진 씬크러스트 피자를 추천한다.
가게 몇 개를 지나면 가정식 레스토랑 ‘엘룸 이터리(Heirloom Eatery)’가 있다. 독특하게 생긴 빈티지의자에 앉아 발리식 피쉬 타코나 수지 웡(모히토 칵테일을 약간 변형해 보드카, 타이 베이즐, 진저에일을 섞은 것)을 함께 먹으면 좋다.
미드레벨쪽으로 다시 언덕을 올라가면 ‘울라(Oolaa)’라는 좌석 120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일요일 브런치로 유명하지만 스타일리쉬한 손님들이 하루 업무를 마치고 들러 잔으로 판매하는 와인을 즐기기도 한다. 길 아래쪽에는 멋진 30대 손님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일식당 ‘야드버드(Yardbird)’가 있다. 지난 여름 개점한 이래 홍콩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로 예약은 받지 않는다.
이곳은 뉴욕에 일식당 ‘마사(Masa)’와 홍콩에 일식당 ‘주마(Zuma)’를 만든 매트 애버겔의 작품으로 일식 고급 술집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으며 치킨 야키도리로 극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칵테일을 마시러 들러도 좋은 곳이다. 블러디 메리 칵테일에 김치를 넣은 ‘블러디 김정일’을 한 잔 하고 나면 꼬치구이 안주가 한없이 들어갈 것이다.
셩완으로 계속 가다가 고급 주택가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타이 핑 샨 스트릿쪽으로 꺾어라. 산책하기 좋은 이 길을 따라 몇 주에 한 번씩 눈길을 끄는 카페나 팝업 소매점이 문을 연다고 한다. 보드리가 최근 개장한 라이프스타일 부틱 ‘쿠슈(Kouch)’는 프랑스와 캘리포니아의 가족소유 와이너리에서 만든 빈티지 와인을 판매하는 상점 겸 방 하나짜리 라운지다.
이곳에서 파는 와인은 홍콩 내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다. 소믈리에 출신 보드리의 도움을 받아 고른 와인을 쿠슈의 편안한 소파에 앉아 즐겨보자.
마지막 금요일에 셩완을 방문했다면 만 모 템플 뒤 스퀘어 스트릿을 가보라. 스웨덴 디자이너 데이빗 에릭슨과 알렉시스 홈이 자신들의 시계, 신발, 가죽제품 워크숍 겸 쇼룸 ‘스퀘어스트릿(Squarestreet)’ 앞에서 무료 맥주를 서빙한다. 저녁 8시경 시작되는 이들의 맥주 파티에는 소음 불만을 접수한 경찰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수염을 기르고 스키니진을 입고 목에 화려한 스카프나 넥타이를 두른 다양한 국적의 젊은이들이 모여 화합을 다진다.
자정을 지났는데도 뭔가 부족하다 싶다면? ‘XXX갤러리’가 최종 방문지가 될 수 있겠다. 홍콩에서 “지하”라는 간판이 잘 어울리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인 이곳은 셩완 상업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홍콩 DJ 엔소가 만들었는데 주류판매 허가증도 없는 곳이라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자기가 마실 술을 사가야 한다. 방문한 DJ나 그 날 출연하는 인디밴드의 음악에 맞춰 소파 위에서 춤을 추다 보면 어느새 날이 밝는지도 모를 것이다.
기사출처: 코리아리얼타임
(4신)늘 반짝이는 여자
By CHERYL LU-LIEN TAN
마르케사 브랜드 공동 창업자 조지나 챕맨은 반짝이는 의상을 1년 내내 좋아한다. “반짝이는 비즈나 스팽글로 장식된 의상을 아직은 입어 본 적이 없으면 연말연시는 시도하기에 적기이다.”라고 챕맨이 말한다.
“약간 반짝이는 의상을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즐기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뉴욕에 본사를 둔 챕맨이 말한다.
이번 겨울의 의상 스타일은 반짝이가 많다. 스팽글 달린 튜닉, 크리스탈 비즈가 있는 스웨터, 메탈릭 느낌의 팬츠 등이 있어서 시도해 보기가 더 쉽다.
챕맨은 “비즈를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그녀는 “약간은 과장된 스타일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챕맨은 일반적으로 낮에는 반짝이가 포인트로만 있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반짝거리는 액세서리는 전체적인 모양새가 캐주얼이나 차분할 때 가장 잘 빛이 난다고 말한다. 챕맨은 때로는 폴리시 스키니 진, 흰 셔츠에 드레시한 블레이저나 바이커 스타일 재킷을 “크리스탈 잠금쇠 또는 비즈가 달린 낮과 저녁이나 둘 다 가능한 백”과 매칭하는 경우가 많아.
때로는 색이 화려한 모조 주얼리를 활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크리스탈 핀, 눈에 띄는 목걸이 또는 비즈 달린 슈즈를 활용해 전체적으로 젊잖은 출근용 앙상블을 화려하게 만든다. 하지만 스팽글이나 크리스탈이 구두에 많은 경우 그만큼 앙상블의 나머지 부분이 더 차분해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포인트를 강조하기 위한 주얼리를 할 때 챕맨은 낮에는 진품 보다는 모조 보석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크고 알 굵은 목걸이나 이어링은 지나치게 차려 입은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보석이 달린 눈에 띄는 반지는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기는 하다.)
메탈릭 룩을 입을 때 그 룩이 의상의 나머지 색상과 잘 어울리는지 고려해 보라. 반짝이는 색의 의상은 대부분 블랙과 중성 색과 잘 어울리는데, 진한 금색과 브론즈는 더 따뜻한 색상과 잘 어울린다. 실버와 플래티늄은 보다 차가운 색상과 더 잘 어울린다.
얼굴 주변에 보석을 많이 달고 있으면 피부 톤을 고려하라고 한다. “태닝 되어있으면 골드는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또 아름답게 만든다. 피부가 희면 실버가 좋다. 더 시원한 느낌이다.”라고 챕맨이 말한다.
챕맨은 또한 비즈나 반짝이 달린 아이템들을 같은 톤이 있는 것끼리 모아둔다. “골드를 입고 있으면 실버와 브론즈를 추가하면 좋지 않다. 지나치게 산만하기 때문이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다. 의상이 올블랙이면 서로 색이 다른 메탈릭 장신구가 믹스 될 수 있다. 중심부, 즉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저녁 시간에는 더 반짝거리는 의상이나 액세서리가 더 잘 어울린다고 챕맨이 말한다. “나는 저녁때는 늘 반짝인다.”고 그녀가 말한다. 그래도 챕맨은 균형을 찾으라 한다. 그녀는 스팽글 달린 시프트 드레스를 좋아하지만, “전체가 다 비즈 달린 시프트를 입으면 백와 슈즈는 장식이 없어야 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처럼 반짝이 투성이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그녀는 조언한다. 드레스가 장식이 매우 화려하면 “조용한 스파클,” 즉 슈즈나 백에 작은 비즈를 달은 것을 고수한다.
반짝이가 과장된 지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으면 친구에게 부탁해 사진을 찍어보라도 조언한다. “그러면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다”고 챕맨이 말한다.
챕맨은 또한 치장하는 룩을 입어도 옷은 기본적으로 편안해야 한다고 한다.
“스스로가 입은 의상이 싫으면 그날 밤 외출은 망칠 수 있다”고 챕맨이 말한다. “본인 성격을 따르지 않으면 그날 약속에서 즐길 수 없다.”고 그녀는 말한다.
기사출처: 코링나리얼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