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를 굳이 또 시간을 내서 봤는데..
그냥 실망스럽다못해.. 그냥 원인 모를(?) 화가 나더이다.
아시다시피 스포츠는 뭐든 찾아보는 편인데..
사실 축구는 별로 재미없는 지라 잘 보지도 않지만.(그래도 사실 다 보긴 합니다^^)
그래도 국대경기고.. 나름 시원하게 이겨주길 기대하는 마음에서 밤잠을 설치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ㅠㅠ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으시더군요.
이게 전술을 떠나.. 그냥 못하더군요. 아니 못뛴다가 더 정확하겠네요.
운도 하루이틀이고.. 요행도 한두번..
대체 뭐에 홀렸는지.. ㅠㅠ
아마도 계속된 연장승부에 체력이 바닥나 그랬던 걸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다만.. 그래도 그렇지..
피파랭킹 22위인가 23위가.. 8십몇위에게.. 저렇게 지리멸렬할 수도 있는가요?
축구에선 그게 가능한 일인가..?
상대가 브라질 독일 스페인 프랑스.. 뭐 이런 세계축구의 강호라면 이해합니다.
17세 이하 대표팀도 아니고.. 무슨 조기축구회같은 실책을 남발하면서 골을 헌납하나.. ㅠㅠ
그냥 좀 무서워하는 거 같았습니다. 제발 나한테는 패스하지 마라.. 뭐 이러는 거..
오래전에 우리가 처음 월드컵 나갔을 때 헝가리를 만났을 때라든가요..?
골키퍼가 공격해오는 상대가 너무 무서워서.. 골킥을 하면.. 볼을 바깥으로 차냈다고 하던데..
아시아 수준에서.. 상대 수비도 아닌 공격수들이 전방압박을 하는 것에..
수비들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뒤로 돌리다가 헛패스라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표팀 욕을 할 권리 정도는 있지만..
선수들 욕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축구는 농구 배구랑은 다를 줄 알았는데..
어려서부터 수많은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봐왔지만.. 이런 처참한 패배는 처음입니다.
백패스 미스로 두 골.. 유효슈팅수 제로.. 그렇게 0:2..
이건 뭐 야구로 치면 중국대표팀한테 수비실책으로 두점 주고 노히트게임 당한 거잖아요. ㅠㅠ
그것도 역대 최고의 전력이라는 지금.. 이게 말이 되나..?
토트넘의 손흥민, PSG의 이강인, 울버햄튼의 황희찬, 바이에른뮌헨의 김민재가 뛰는 지금 축구국가대표팀이 말이죠. ㅠ
뭐 못하는 건 흉은 아니죠. 못해서.. 실력이 안되서 지는 거라는데야.. ㅠㅠ
요르단의 아시안컵 우승을 바랍니다.
그나마 그래야 덜 쪽팔릴 거 같네요.
p.s.
너무 이기고 싶어서라고 생각은 하겠지만..
솔직히 후반 조** 선수의 다이빙은 내가 다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왜 거기서 슛을 안하고 페널티킥 유도를 해요.. ㅠㅠ 그러고도 심판한테 항의는 왜 해.. ㅠㅠ
우리 스포츠맨쉽을 지킵시다.
첫댓글 답답하더군요....
간만에 딸래미랑 맥주 한 잔하면서 봤는데, 정말 최악이더군요.
종이호랑이 입니다….선수는 훌륭할지몰라도 끌어주는 사람들이 끌어볼 생각이 1도 없어요..
이하동문 이었습니다ㅠㅠ
화가나서 두 골 먹을때 티비 돌려버렸네요...
그간 챙겨보진않았는데...그럴여력도 안되기도하구요ㅠ
근데, 어제는 회식하고,
큰맘먹고 무려 전반40분?까지 보다가 ㅎㅎ
꺼버렸습니다ㄷ
최고의 선수들로 최악의 경기력을..
감독이 있긴 있나 싶데요
전반보고 끄고잤습니다.미래가 어둡네요 ㅜㅜ
졸려서 안보고 잔 제가 승리자~~!!
어제는 90년대 월드컵 나가서 유럽애들한테 열라 까질때 보는거 같았습니다.ㅠㅠ
98년도에 네델란드랑 5대빵으로 깨질때 광하문으로 응원갔던게 생각나네요.ㅠㅠ
유튜브 문도그님 방송보시면 우리마음을..ㅜㅜ
중계진도 그러더라구요 강팀한테 나올밥한 경기력이라구요..
전반전 보고 그냥 잤습니다~~
과대평가 하셨네요
종이 고양이가 됐어요
실력 차이가 확연히 보이는 게임이였습니다.
두번의 연장전 영향으로 피로 누적, 메인 수비수 결장은 유효슛팅 0 개에서 이미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저는 네이버로 스쿠어 확인하고 안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