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밤줍기 농원
▲ 가을, 탐스러운 알밤을 주우러 떠나자.
오곡과 과일이 무르익는 계절, 가을이 오고 있다. 이 가을,
가족과 함께 밤을 주우러 떠나보자. 밤나무숲, 조생종 밤은
벌써 떨어져 지천으로 널려 있다. 양발로 살짝 까보면 알이
톡 튀어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밤 줍는 재미도 즐기고 햇밤도 맛볼 수 있다.
시중에서보다 싼값으로 밤을 살 수도 있다. 밤을 줍기 위해서는 면장갑과 창이 두꺼운 신발, 모자와 긴 바지를 준비해야 한다. 식사는 밤 줍기 행사장 인근 식당 등지에서 할 수도 있으나 도시락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금정관광농원(041-858-6763)에서는 10월 중순까지 밤 줍기 행사를 벌인 다. 5000원짜리(1㎏) 혹은 1만원짜리(2㎏) 밤 봉투를 사서 입장한다. 정안면사무소를 찾아가면 현장으로 안내해준다. 2만여평 대지에 밤나무 3000그루가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 마곡사가
있어 알밤 줍기 후에 한번 들러볼 만하다. 마곡사 입구 장승골에는 이승만 대통령부터 김영삼 대통령까지 전직 대통령의 얼굴 장승을 비롯해 수백 점의 팔도 장승을 전시해
놓았다. 공주관광안내소(041-856-7700). 마곡사 주차장 앞
서울식당(041-841-8016)의 알밤막걸리(한 되 3000원)와
산채정식(8000원)이 맛있다.
가는길: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 나들목 100m 전방 정안·마곡사 방면으로 우회전 200m 앞 네거리에서 정안 방면으로 좌회전 100m 앞 우측에 정안면사무소(041-858-9312).
여행상품:우리여행사(02-733-0882)는 7·11·12·21일
등 네 차례에 걸쳐 당일 일정의 알밤 줍기 체험여행을 떠난다. 고창 메밀꽃, 모양성도 들른다. 4만원.
▲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서전농원(서울사무소
02-777-5131)에서는 10월 25일까지 밤 줍기 행사를 벌인다. 입장료는 성인 1만3000원, 어린이 8000원. 5만여평 대지에 밤나무 5000그루가 있으며 주변 수십만평 숲에는 사슴·오리·거위 우리가 있다. SBS TV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데이트 코스로도 소개된 곳이다.
가는 길:영동고속도로 양지 나들목 17번 국도를 타고 4㎞
직진 원삼 쪽으로 우회전해서 300m 앞.
▲ 충남 천안 위례산 기슭에 있는 유성농원(041-553-3120)에서는 10월 중순까지 밤 줍기 행사를 한다. 시설 관리비로 성인 6000원, 어린이 4000원을 내면 군밤 시식 등을 할
수 있다. 취사시설이 있어서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다. 20만평이 넘는 야산에 밤나무 2만여그루를 갖추었다. 밤 4㎏(어린이는 2㎏)을 약 1만5000원(시세에 따라 변동 있음)에
사갈 수도 있다.
가는 길:경부선 목천 나들목 네거리에서 병천 쪽 우회전 후
2㎞ 직진 연춘교 앞에서 좌회전 개울 따라서 11㎞ 직진.
강산여행문화(02-3426-3211)에서는 9월 20·21일, 27일~10월 3일 유성농원으로 밤 줍기를 간다. 교통비·밤값 포함해 어른 2만9000원, 어린이 1만9000원.
▲ 경춘관광은 경기도 양평군 화양리 밤나무 농원에서 알밤을 줍고, 인근 삼풍리 계곡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알밤줍기 행사를 벌인다. 6·7·12·13·20·21·27·28일 오전 8시 서울시청 후문 출발, 오후 5시 귀환. 어른 2만5000원, 어린이 2만원. 중식은 개별 지참. (02)777-6681
www.kctour.co.kr
▲ 여행스케치(02-701-2507)는 13일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주 토·일요일 경기도 가평 푸름유원지로 밤 줍기를 떠난다. 어른 3만5000원, 어린이 3만원. 1인당 4㎏을 가져갈
수 있다. 큰 밤, 예쁜 밤, 작은 밤을 주운 사람들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도 한다.
▲ BL클럽(02-3452-3200)은 6~9일, 15~21일 경기도 덕소
알밤농장으로 매일 밤 줍기를 떠난다. 차량·도시락·알밤6㎏에 3만2000원, 어린이 2만5000원(알밤 2㎏). 오전 9시 출발. 오후 3시30분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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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익은 밤을 털고 줍는 ‘알밤줍기 나들이’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자녀들과 가을 햇살 속에서 밤을
줍는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참가비와 가져갈
수 있는 밤의 양이 차이가 많기 때문에 현지 상황을 확인해본 뒤 떠나는 것이 좋다.
◆ 용인 서전농원 =용인시 원삼면 좌항리 산자락에 자리잡은 서전농원은 다음달 중순까지 밤줍기 행사를 하고 있다.
5만여평 넓은 부지에 갈색 밤들을 메달고 늘어선 4000여그루의 밤나무사이로 밤 떨어지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은 1만 3000원, 어린이는 8000원을 내면 농장에서 제공하는 주머니에 1사람에 3㎏ 안팎의 알밤을 주워갈 수 있다. 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준비해가면 더
좋다. 방문객이 많을 경우 출입을 제한하므로 휴일에는 오전 일찍 출발해야 한다. 손님이 많이 몰리면 출입을 제한하기 때문에 전화를 해보는 것이 좋다. ☎(031)332-8037
◆ 가평 푸름유원지 =가평군 북면 제령리 명지산 계곡의
푸름유원지는 지난 15일부터 밤줍기 행사를 열고 있다.
5000여평 부지에 40년 이상된 밤나무 400여 그루가 있다.
어른 1만원·어린이 5000원을 내면 최고 4㎏까지 밤을 주워갈 수 있다. 예약이 몰리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031)582-8868
◆ 고양 밤나무농장 =고양시에서 가까운 야산 4만평에
1500그루가 자란다. 쪄먹는 건 공짜이고, 나머지는 1㎏에
4000원을 받는다. 어린이들만 입장료 3000원을 걷는다. ☎(031)963-2312
◆ 과천시 =과천시가 오는 23일 갈현동 관악산 주변에서
시민 밤줍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없으며, 주소가 과천인 시민은 동사무소나 시청으로 접수해야 참가할 수 있다. 따로 필요한 준비물은 없으며, 행사 당일 밤을
담을 수 있는 봉투를 나누어준다. ☎(02)3677-2341)이다.
이밖에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 석수농원(☎031-885-9021)이 23일부터 시작하며, 용인시 원삼면 두창리 용수농원(☎031-334-2516)도 이미 이달 초부터 실시하고 있다. 가을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밤줍기 행사’가 마련돼, 도시 생활에 지친 주민들에게 즐거운 가을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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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무렵이 되면 전국적으로 밤 농장은 난리다. 과거에도
‘습율대회’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밤줍기 행사가 개최됐을 만큼 밤 줍기는 일반 서민들이 즐겨 하던 가을 나들이
소재였다. 다음은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가볼 만한 주요
밤 농장들.
▲용인 용수농원 :5000평 규모 농장에 밤나무 2500여그루가 있다. 식당 같은 편의시설은 없지만 너른 잔디밭에서 도시락을 들며 경치를 감상하거나 족구를 즐길 수 있다. 부근에 있는 와우정사의 세계 최대 와불이 볼거리다. 각국에서
수집한 불상 전시관도 있다. 어른 한 명에 1만원으로
2~2.5㎏ 자루 하나에 담을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17번국도 백암방면 두창리 못 미쳐 용수마을. 팻말이
있다. (031)334-2516
▲천안 유성관광농원 :숙박시설과 식당을 고루 갖춘 거대한 밤 농장이다. 부근에 독립기념관, 온양온천, 현충사 등
들를 만한 관광지가 많다. 또 백제 고성 위례성까지 등산로가 마련돼 있다. 10월 초순까지 밤줍기가 가능하다. 입장료(어른 5000원·어린이 3500원)를 내면 시설을 다 이용하고 군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밤을 따려면 4㎏들이 자루를 1만원에 사면 된다. 경부고속도로 목천IC 사거리에서
우회전, 2㎞ 전방 ‘쌍다리’ 나오면 건너기 전 좌회전한다. 서울에서 1시간30분 거리. 음식은 오리탕, 돼지갈비,
바비큐, 된장찌개 등. (041)553-3120
▲서산농장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다. 다음달 중순까지
알밤 줍기 행사를 벌인다. 참가비 어른 1만원. 해미읍성,
개심사, 마애삼존불 등 가을을 즐길 만한 곳들이 산재해 있다. 식당은 없다. 서해안고속도로로 당진까지 간 뒤 서산
이정표를 따라간다. (041)664-5722
▲자가용 승용차가 없는 사람은 밤 따기 행사 이벤트 업체를 이용해보자. ①가평 우주레저농원:23·30일 이틀 동안
명지산에서 밤따기 행사를 한다. (02)599-5887 ②코오롱
TNS:23·30일 가평 밤농원에서 같은 밤따기 행사를 한다.
(02)757-7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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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 전염병 예방책
알밤줍기를 비롯해 성묘와 벌초 등 야외활동이 잦은 요즈음에는 특히 들쥐 등에 의해 전파되는 가을철 전염성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증·쓰쓰가무시병 등 대표적인
가을철 3대 전염병은 대개 들쥐·족제비 등에게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옮겨지거나, 배설물이나 진드기 등을 접촉해 발생한다.
따라서 벌초나 논일을 할 때, 등산·낚시·골프·캠핑 등을 갔을 때 풀밭에 함부로 드러눕지 말아야 한다. 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가급적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안전하다. 장갑도 끼는 게 좋다.
또 풀밭에서 침구나 옷을 말리지 말아야 하며, 농경지 고인물에 손발을 담그지 말아야 한다. 야생 배설물을 직접 접촉하지 말아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옷의 먼지를 털고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 짧게는 2~3일, 길게는 2주 정도 후에 발열·오한·두통 등 감기증세가 나타나면 일단은 전염병 발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들 전염병은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등을 하지 않으면 폐렴·저혈압·황달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쓰쓰가무시병은 몸에 약 1㎝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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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미님 이쪽에서 하는 행사는없나봐여 넘 멀어서 ..... 있으면 좀 알려주시고요 ..애덜이랑 가면 넘 신나겠는데!!!!!!!!
에구 벌써 이 소리가 밤주우러 갔다왓구먼요...올해는 밤도 흉년이유.....비가 넘 와서 없시유....아예 가지 말아유...아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