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울산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나는 주로 컴퓨터를 통하여 카페 활동을 하기에
출근을 안하면 아예 카페에 접속을 안한다!
저번에 코로나 기간만 예외로 했고~~~
그러니 흔적 없다고 협박 하지 마세용.
총무님 ㅎㅎㅎ
올 2월 말을 기준으로
45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과로사를 할 지언정 땟갈 좋은
화려한 백수로 띵까 띵까 지내려고 했던
나의 계획이 완전 물거품이 되었다!
뭐던지 인생사 내 마음 내 뜻대로 안된다는 것
실감하는 시기인 것 같다!
지난 수요일 울산으로 가서
업무관련 협의를 하고
울산에 살 집 계약도 하고
금요일 오산으로 올라 왔다!
이제 낼부터는 오산 생활이 끝나고
울산은 4월부터 근무!
그 사이는 서울로 출, 퇴근한다!
즉 앞으로도 흔적 못 남길 수도 있으니
나를 보고 싶어하는 강원방 회원님들은
ㅋㅋㅋ
보고 싶으면 전화로 연락 해 주세요~~~
이것을 일컬어
소위 떡줄놈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 시원하게 원샷 드링킹 한다고 표현하죠~~~
각설하고~~~
나는 회사 때문에 주말 부부를 참 오래했다.
이 세상 만사가 모두 장, 단점이 있는데
주말 부부의 장점은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는 점!
주말 부부의 단점은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는 점!
각자 장, 단점 잘 생각해 보고
좋으면 기를 쓰고 주말 부부하시고
나쁘면 죽을 힘을 다 해서 주말 부부 피하시고~~~
그러나 하나, 확실한 한가지 장점은~~~
나를 기준하여 말해 본다면!
산을 좋아하고
싸돌아 다니는 것 좋아하니
가는 곳 마다
유명한 산!
모두 올라가 보고
관광지 다 둘러보고
맛난 음식 모두 먹어 보았으니
나에게는 참 좋은 경험, 그리고 많은 도움도 되었다!
특히 지방마다 향토 음식이 있는데
내가 다닌 곳이 주로 영남지방!
부산, 울산, 울릉도, 대구, 안동, 밀양!
부산에는 여름에
하모라는 바다 장어가 참 유명하다.
여름 한철 심해의 장어가 번식을 위하여 수면 가까이 올라 오는 틈을 이용해서
잡아서 먹는데
회와 샤브 샤브로 즐긴다!
여름 한철 지친, 특히 남자들의 스테미너에 그만이라고 한다.
안동에는 바다도 없는데
삶은 문어가 또 유명하다
살짝 데쳐서 슬라이스 쳐서 회 초장에 찍어 먹는데,,,
호남에서는 잔치에 홍어 없으면 그집 잔치 별로라고 하듯!
안동도 잔치에 문어가 없으면 잔치 잘 치루었다라는 소리 못 듣는다.
특히 안동은 양반의 고장으로
예로부터 학문에 많은 정성을 쏟아
가난한 선비들이 문어 먹물로 학문을 이어 갔다는 속설도 있어
문어에 대한 예(禮)가 남다르다.
이렇듯 각 지역에서는 제철 유행하는 향토 음식이 있는데~~~
내가 근무하였던 울릉도에서는
과매기가 엄청 유행하는데
그동안 까마득하게 잊고 지냈는데
그 당시 울릉도에서는
설 지나고 정월 보름까지는
남여 노소 가릴 것 없이 집집마다 모여서 윷놀이에
한편에서는 과메기를 손질 하여 먹는데
난리도 아니다( 그곳은 손질한 과매기가 아닌
통으로 말린 청어를 껍질 벗겨 먹는다)
나는 매일 불려 다니면서 얼마나 과매기를 먹었던지
울릉도 청정 바다에서 건져 올린 생미역에
마늘과 김 그리고 파 줄기를 초장에 묻혀서 먹는데
나는 별로이던데
경상도 울릉도, 그리고 포항에서는 거의 환장을 한다!
그리고 또 하나 환장하는 음식!
미나리 삼겹살!
요즘 미나리 삼겹살이 정말로 제철이다!
이번에 잠시 출장을 가서 함께 저녁을 먹는데도
미나리 삼겹살이었다.
애석하게도 미나리 사진이 날아가 버려서!
맨처음에는 경북 청도 한재라는 곳에서부터 시작되어
이제는 대구 팔공산까지~~~
이 음식도 거의 구정 지나고부터 4월 정도까지!
부산, 대구, 울산, 포항 근처에 있는,사람 치고
한해에 열번 정도 미나리 삼겹살 못 먹으면
인간 관계가 원할치 못하다고 할 정도로 많이들 먹는데
대구만 하여도 팔공산으로 시작하여 매남골이라는 골짜기 까지
요즘 온통 미나리 삼겹살 시즌이다!
그곳의 미나리 삼겹살은
겨울을 지나고 나오는 미나라라서 그런지
향도 진하고, 줄기는 굵고 또 붉고 줄기가 길며
또한 연하여 손으로 꺽으면 톡하고 꺽어지는 것이
속이 비어 있는 보통의 타지역 미나리와는 달리
그곳의 마나리는 속이 말랑한 물체로 채워져 있는데
아무튼 참 맛나게 먹는다!
이번에도 잘 대접 받고 왔는데
내가 위에 열거한 음식들을 먹어본 결과
맛은 대부분 한철이니깐 참 좋은데~~~
1급 정보 하나!
남성 스태미너에는
안동에 문어와 부산의 하모가 으뜸이라고 느껴진다!
강원방 회원님들 여행하시면서 참고하시라고~~~
첫댓글 오래만에 오셔서 좋은글 남기셨네요
전 또 어디 멀리 가셨나 했는데
울산까지 다녀오셨고 데스크에 앉아서 글을 쓰시니 핸폰으로는 안부조차 할수없군요
우리나에 직장이 있다는게 행복한거죠
그리고 명진님은 45년간 직장생활 그리고 주말부부이니 얼마나 좋겠어요
근데 주말부부인데 남자힘에 좋은 음식은 왜 그렇게 찾으시는지 궁금하네요
세상 모든음식은 우리몸에 좋을수 밖에 없습니다
딱히 좋다는거는 속설에 의해 힘에 좋다면 무조건 먹는 우리나라 남자들의 습관인거 같아요
저역시 몸에 좋다는건 마구 먹는데 결국 배만 나오고 잘칫하면 탈이나더군요
화무십일홍 요즘 자주 듣는 말인데
힘좋아봤자 결국 금방 세월가서 시들고
이쁜 꽃이라도 금방 시들해 집니다
명진님 자주 오셔서 좋은글 보게 해주십시요
한주 시원하게 보내세요
저도 글 읽으며
그점이 궁금했어요.^^
반장님 댓글의 두 번째 단락..
주말에 모처럼 집에 가는데
헛물켜고 오면 가족이 의심 하잖아요 ㅎ
@유쾌한그녀 유쾌한님! 존경하는 낭군님이 장거리
출장 다녀 오시고
피곤하다 그러고
그냥 자자 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ㅋㅋㅋ
긴글 읽느라고~~
우짜든 축하드립니다
글고 미나리 맛있지요~~^^
미나리 정말 이른 봄에 한번 먹을만 해요 ㅎ
읽어보니 국내 안간데 없이
두루두루 다 다니셨군요.
좋은 경험이죠.
경험이란 요즘은 큰 재산 이랍니다.
그 좋은 경험으로 앞으로의 삶을
알차게 만들어 보세요.
건강한 명진님이 부럽네요.
체력은 국력이기도 하지만
나만의 장점이기도 하고
행복이라는 걸 잊지 마시라요. ㅎㅎ
저 ㅎ 아직까지는 빨빨거리며
잘 돌아 다녀요!
이제 제 직장 생활에
마지막 한곳 다시 울산으로
근무 잘 하고 올게요!
미나리 삽겹살
어제
난 금호강변의 미나리
재배단지에서
삽겹살 파티를 했어요
대구의 청도한재도
좋지만
팔공산/매남골 뿐만 아니라
이곳저곳 많아요~ㅎ
어제
삽겹살과 미나리랍니다~^^
그렇죠! 저도 팔공산과 매남골에서
대구 근무 할적에 엄청 먹었습니다!
강원도 도유재산 1호
안명진님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강방에 상근혀야혀유....
나 같은 사람은 진짜루 안 와도
그만이구만요.
명심하시기라요.
정력은 국력!!!
남자 거시기만 찾으면
활용도가 필시 있을 거 아녀유??? ㅉㅉㅉ
맞아요!
정력은 국력!
정력은 강원방을 지탱하는 원천 ㅎ
미나리 삼겹살
최고지요
군침 돕니다
제가 울산가면 놀러오세요!
미나리 삼겹살 대접해 드릴테니 ㅎ
@명진 알았어요
두번 말하기
없기 입니다ㅎㅎ